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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손주와 친손주

조회수 : 5,133
작성일 : 2021-11-13 15:07:10
저는 일단 딸의 입장입니다.
저희애와 오빠의 아이가 동갑이고 생일도 한달차이예요.
근데 오빠네 처가가 좀 여유로운편이라 조카한테 뭔가 풍족하게 해주는 편이거든요.
근데 조카가 뭔가를 받아왔을때
저희 부모님 두분의 반응이 너무 달라서요.
아빠는 일단 엄마 몰래 저희애를 챙겨주세요.
(엄마알면 조카도 챙겨야하는데 아빠가 퇴직하셔서 그건좀 힘드실듯)
근데 엄마는 조카가 외가에서 받은만큼 엄마가 조카한테 못해주는걸 안타까워하는 느낌이예요. 그래서 결국 그만큼 더 해주세요.
엄마가 저희애보다 조카를 더 예뻐하거나 그런느낌은 또 없거든요.
저보다 오빠를 더 좋아하긴해요ㅋ
혹시 부모님 입장에서 댓글달아주실분 계세요?
가끔 엄마한테 서운할때가 있어서..
엄마를 좀 이해하고싶어서요.
IP : 118.220.xxx.15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1.13 3:18 PM (123.215.xxx.118)

    친가에서 외가만큼 못해주시니
    신경도 쓰이시고 속상하시기도 하고 그런거 아닐까요…
    더 해주고 싶어도 노후도 있으시고~~

  • 2. 며느리한테
    '21.11.13 3:21 PM (114.203.xxx.133)

    책 잡힐까봐 그러시는 거죠
    며느리 입장에서는 외조부모는 이렇게 신경 쓰는데
    친조모부는 성의 없다고 욕할까봐요.

    님 시가에서 님 자녀에게 뭘 해주면
    사위에게 책 잡힐까봐 님 눈치 볼 겁니다.

  • 3. ㅡㆍㅡ
    '21.11.13 3:25 PM (122.36.xxx.22)

    그래도 그댁 어른들은 괜찮으신 분들이네요
    우리 시집은 쥐뿔 뭐 해주는 거 없으면서
    처가에서 뭐 주는지 알아내고 동서네랑 비교경쟁질
    아무것도 못해주는 딸한테 미안한 기색도 없이
    사위네 뭐해내라 뭐해내라
    아주 가난한데다 뻔뻔한거는 답도 없어요

  • 4.
    '21.11.13 3:34 PM (118.220.xxx.159)

    며느리한테님,
    근데 저희시댁에서 뭐 해주면 엄마는 조카한테 그렇게 해주고싶어한다는게 함정이예요 ㅠㅠ

  • 5. 그렇다면
    '21.11.13 3:37 PM (114.203.xxx.133)

    친손주를 더 예뻐하는 게 맞겠네요
    그래도 티는 안 내려고 애쓰시나 봅니다

    님 아버님은 그걸 아시니
    치이는 손주 몰래 챙기는 것 같아요

  • 6. ...
    '21.11.13 3:38 PM (222.236.xxx.104)

    시부모 나이는 아니지만... 그냥 봐도 123님 쓰신 그런 감정이 들겠죠 ....외가는 넉넉하니까 뭐하나라도 풍요롭게 해주면 며느리 눈치도보이고 ...뭐 그렇겠죠

  • 7. ..
    '21.11.13 3:41 PM (223.62.xxx.254)

    아무래도 친손자에게는 책임감을 더 느끼겠죠
    그게 현실.

  • 8. 며느리눈치
    '21.11.13 3:45 PM (223.39.xxx.166)

    친정 여유있고 시집이 그렇지 않으니 시어머니 입장에서 며느리 눈치보시는거죠.
    좋은 시어머니시네요.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여기 82에 시부모님들 가난하다고 욕(?) 하는 글 많잖아요?
    며느리에게 무시 당하지 않으려면 돈을 쓰셔야하는거죠~

  • 9. ㅇㅇ
    '21.11.13 3:49 PM (1.222.xxx.53)

    양심적인 시어머니..

  • 10. 그냥 인정하세요
    '21.11.13 3:50 PM (110.70.xxx.70)

    원글님 어머니 마음 속엔 오빠 올케 조카만 가득해서 그런 거에요
    원글님도 그냥 인정하고 마음을 배우세요

  • 11. ...
    '21.11.13 3:59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인정하기 싫겠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친손주가 있는 거에요.
    그 다음에는 본인의 체면 치레고
    외손주는 저멀리 안드로메다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겉으로 공평한 척 하는 건 사회적인 처신이고요
    친정아버지는 정말 훌륭한 분이니 고마워하시고
    친정엄마 신경쓰지 말고 조카가 못받는 조모ㅜ사항 님이 채우는데 노력하세요

  • 12. ...
    '21.11.13 4:00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인정하기 싫겠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친손주가 있는 거에요.
    그 다음에는 본인의 체면 치레고
    외손주는 저멀리 안드로메다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겉으로 공평한 척 하는 건 사회적인 처신이고요
    친정아버지는 정말 훌륭한 분이니 고마워하시고
    친정엄마 신경쓰지 말고 조카가 못받는 조모 사랑 님이 채우는데 노력하세요
    그리고 님 시댁은 형편이 어려운가요? 님 시댁에서 받으면 크게 신경 안 쓰이거든요

  • 13. ....
    '21.11.13 4:01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인정하기 싫겠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친손주가 있는 거에요.
    그 다음에는 본인의 체면 치레고
    외손주는 저멀리 안드로메다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겉으로 공평한 척 하는 건 사회적인 처신이고요
    친정아버지는 정말 훌륭한 분이니 고마워하시고
    친정엄마 신경쓰지 말고 조카보다 님애한테 부족한 조모 사랑은 님이 채우는데 노력하세요
    그리고 님 시댁은 형편이 어려운가요? 님 시댁에서 받으면 크게 신경 안 쓰이거든요

  • 14. 대개는
    '21.11.13 4:01 PM (116.122.xxx.232)

    친손주가 내 핏줄이고 식구란 생각은 든대요.
    예쁜 자식 손주가 더 이쁘기도 하구요.
    오빠를 더 이뻐하셨담 손주 자체도 친손주가 이쁘시겠어요.ㅜㅜ

  • 15. ...
    '21.11.13 4:02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인정하기 싫겠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친손주가 있는 거에요.
    그 다음에는 본인의 체면 치레고
    외손주는 저멀리 안드로메다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겉으로 공평한 척 하는 건 사회적인 처신이고요
    친정아버지는 정말 훌륭한 분이니 고마워하시고
    친정엄마 신경쓰지 말고 조카보다 님애한테 부족한 조모 사랑은 님이 채우는데 노력하세요
    결정적일 때는 조카하고 대하는게 더더 차이날 겁니다.
    그리고 님 시집은 형편이 어려운가요? 님 시집에서 받으면 크게 신경 안 쓰이거든요

  • 16. ...
    '21.11.13 4:02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대개는/ 그건 사회적으로 학습된거지 본능은 아닙니다

  • 17. 근데
    '21.11.13 4:04 PM (112.155.xxx.85)

    친손주든 외손주든 한쪽에 마음이 더 가는걸
    뭐라 할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죠
    자기도 모르게 움직이는 마음인데요
    우리애를 대놓고 구박하는 거 아니면 그러려니 해야죠.

  • 18. ...
    '21.11.13 4:06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윗분 위험한 사람일세
    편애 차별이 어쩔 수 없는 거라니요
    그게 얼마나 큰 죄악인데
    마음은 어쩔 수 없더라고 이성이 있다면 내색 않는 게 제대로 된 사람입니다

  • 19. ㅡㅡ
    '21.11.13 4:07 PM (223.38.xxx.246)

    첫손주 첫조카는
    정말 특별하게 이쁘다고 하네요

  • 20. 사돈
    '21.11.13 4:07 PM (97.113.xxx.79)

    사돈한테 한수 접히는 기분...
    경쟁심? 자존심?

  • 21.
    '21.11.13 4:15 PM (61.254.xxx.115)

    친손주가 더 마음에 가는거고 며느리가 나 무시할까봐 그런생각도 있어서 무시안당할려고 경쟁적으로 사주나 봅니다

  • 22. 외손주는
    '21.11.13 4:17 PM (175.120.xxx.134)

    남의 집 자식.
    제사에도 안 오고 집안 족보에도 안 올라가고
    그냥 내 딸 자식이라 보는 것일 뿐.

  • 23. 차별
    '21.11.13 4:28 PM (125.138.xxx.53)

    대놓고 차별하시는데 님만 모르시는듯 해요

  • 24. ㅇㅇ
    '21.11.13 7:13 PM (110.12.xxx.167)

    친손주가 부자 외가쪽으로 기울까봐 전전긍긍하는거네요

    외가집에서 많이 챙겨주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더 좋아하고
    따를까봐요

    외손주는 그런거 신경 안쓰이는거구요
    외손주가 어떤쪽 할머니를 더좋아하는지 상관안하는거죠ㅈ

    즉 친손주를 더 이뻐하고 친손주 눈치보는거 맞네요

  • 25. 흠흠
    '21.11.13 7:58 PM (58.237.xxx.75)

    저 아는분은 딸은 결혼해서 사위
    잘만나 전업으로 아기 키우며 잘 사는데
    며느리는 맞벌이하면서 힘들게 애들 키운다고
    남편(본인아들)이 능력이 적어 고생한다고 친손주들 다 봐주시고 모든걸 친손주위주로 해주더라고요

  • 26. 흠흠
    '21.11.13 7:58 PM (58.237.xxx.75)

    아 그리고 본인 자식들 중에 더 아끼고 이뻐한 아이의
    자식을 더 이뻐하더라고요……

  • 27. 우리 시어머니는
    '21.11.13 8:49 PM (125.182.xxx.65)

    본인이 친손주에게 못해줘서 미안하다기 보다는 이럽니다.
    나는 딸네한테 그렇게 안해주는데 이러면서 정작 딸네도 안챙깁니다.
    본인 받는것만 알아요

  • 28.
    '21.11.13 10:05 PM (118.220.xxx.159)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맞아요. 그것때문에 엄마한테 많이 서운했었어요.
    뭐라고 하기도 했었고..
    근데 사실.. 저희부모님이 저희애를 봐주시거든요.
    그래서 친손주는 자주못보고 평상시에 잘 못해주니까
    그런건가 이해해보려고하는중이예요 ㅡㅡ
    그래서 여쭈어봤습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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