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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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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소용이 없네요

ㅠㅠ 조회수 : 2,513
작성일 : 2021-11-02 15:54:16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번 생에 여자로 사는 건 포기한지 오래라 말도 못꺼내보고 혼자 마음 접었어요. 몇번 상대방이 마음 살짝 보이려고 했는데 철벽 치고 막았어요. 아픈 가족들 부양하는 가장이고요. 남의 집 가장 빼오지 말라는 건 여자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라서요.

힘들게 마음 추스린지 1년 넘었는데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락할 상황이 되어 연락했어요. 딱 일 얘기만 했는데도 심장이 콩닥콩닥 죽을 것 같네요. 반차 내고 햇빛 좋은 공원에 앉아 멍때리고 있어요.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
IP : 211.234.xxx.1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1.2 4:03 PM (211.59.xxx.52)

    에고 안타까워요 사랑하는 맘이 안쓰럽네요
    그냥 좀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행복하면 안되나요
    님도 행복할 권리 있는데..
    그 분 그릇이 아주 큰분이라 님을 충분히 담을수 있는 이라면 그래도 되잖아요
    인생 길지 않아요
    분명 후회하실것 같아요

  • 2.
    '21.11.2 4:07 PM (97.118.xxx.151)

    되려 괜히 시작해서 결국 현실적인 문제때문에 헤어지게되면 그땐 더 가슴이 아프실꺼다하고 위로하시라 하려했는데...
    평생 아픈 사람들 뒤치닥거리 해야하는건 누군가와 나눈다고 내 어둠에 한줄기 빛이 들어오는게 아니라 내 어둠이 저 귀퉁이 작은 꽃하나마저 덮어버리게하는 경우가 더 많은게 현실인지라.
    물론 태양이 내 어둠마저 걷어주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건 신데렐라겠죠.

  • 3. ㅠㅠ
    '21.11.2 4:08 PM (211.234.xxx.170)

    위로 감사해요.
    헤어나올 수 없는 늪으로 누구도 끌어들이지 않아야지요. 다 그만두고 도망가고 싶은 때도 있었는데 이젠 그냥 시간이 빨리 흘러가기만 이번 생이 얼른 끝이 나기만 기다려요. 사춘기도 없이 꽃다운 이십대도 생각 없이 감정 없이 지나와서 그렇게 사는게 익숙해진지 오래인데 이런 마음 처음이라 면역이 없어 그런가봐요.

  • 4. 님이 심청인가
    '21.11.2 4:26 PM (112.167.xxx.92)

    아니 심청이 공양미에 팔려가듯 빙의를 하고 그래요 누가 결혼하재요 연애를 하면 되잖음 연애하는데 뭐 늪이 어딨나 걍 재밌게 남들처럼 데이트하면 될일을

    좋아하는 남자에게 커피마시자 하고 응하면 커피마시메 좋아하는 그남자 얼굴 보면 되자나요 아니 커피도 못마시냐고 아픈가족은 그거고 님은 님은 님이지 님인생도 살아가야지 스스로가 발목을 왜 잡히나 몰라요 누가 상을 주길해 그만큼했으면 됐지 님인생도 사랑도 찾아가메~~

  • 5. 잘하셧어요
    '21.11.2 4:34 PM (121.154.xxx.40)

    진정으로 그 분을 사랑하나봅니다
    윈글님 마음이 예쁘세요
    내 욕심만 채우지 않는것 쉽지 않거든요
    혹시 가정형편 다 털어 놓으시고 그래도 좋다고 하면 아떨지

  • 6. 이번생이 언제
    '21.11.2 4:36 PM (112.167.xxx.92)

    끝나 아니 언제가 끝이냐고 아무도 모르는거 나같으면 연애 할거 다함 결혼도 연애를 충분히 하고나서에 고민인거지 연애도 안해보고 뭔 가장을 빼오냐는 선고민을 하냐말임 저기뭐야 심청이도 물에 빠졌다가도 남자 만날거 만나 결혼할거 다했잖음ㅎ 긍까 님도 심청이든 뭐든간에 연애 할거는 하라말임

    물론 뭐 그남자에게 다가간다고 백퍼 오케이는 아니나 인생에서 차여 보기도 하고 차이면 또 미련은 없자나요 그니까 먼저 다가가 남들하듯 커피도 마셔가메 고백도 해보고 이걸 언제해보겠나요 지금이 때인거지

  • 7. ...
    '21.11.2 4:53 PM (115.21.xxx.48)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되실것 같아요
    이제라도 자연스럽게 연이 되면 만나보세요
    부양하는 가장이라는것도 솔직히 밝히고요
    맘은 아프지만 남자가 도망가면 어쩔수 없죠
    그렇다고 미리 몸 사리고 결론지어놓고 그러지마시고
    기회가온다면 해보시길 바래요
    나중에는 내가아무런행동을 안했다는것에 나 스스로 힘들어질수 있어요

  • 8. ㅠㅠ
    '21.11.2 5:08 PM (223.39.xxx.1)

    따뜻한 말씀들 감사해요.
    근데 제가 남자라도 저 같은 가정 형편 싫어요. 나도 싫은 걸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부담 주면 안되쟎아요.
    그러게요. 이번 생이 얼마나 남았으려나요. 꾸역꾸역 일을 하고 돈 버는 일 말고는 아무 것도 없는 인생이에요. 오늘만 이렇게 멍때리고 내일은 또 일어나서 일하러 가겠지요.

  • 9. ㅠㅠ
    '21.11.2 5:12 PM (223.38.xxx.69)

    제 나이에 결혼 안하고 연애만..가능할까요..

    러브 액츄얼리였나 영화에서 정신장애있는 오빠를 둔 여자가 나왔었죠. 연애를 어렵게 시작했는데 결정적 순간에 그 오빠가 계속 전화를 하죠. 힘들어하면서도 마음이 약해 전화 계속 받는 여자는 미안해서 결국 그만두자고 하고. 저는 영화 내내 그 여자만 보였어요.

  • 10. lllll
    '21.11.2 6:07 PM (121.174.xxx.114)

    네 잘하셨어요.
    자존감이 높으신 분이시네요.
    그냥 마음으로 좋은 추억 품고 사는 것도 아리지만 행복할 거예요.
    더 나이들면 그것도 무뎌져요.

  • 11. 안타깝네요
    '21.11.2 10:06 PM (182.210.xxx.178)

    사랑이라는게.. 평생 한번도 안오는 사람도 있다는데요.
    혹시라도요 그 분하고 연락이 돼서 얼굴 보게 되면요 너무 철벽치지 말아보세요.
    그냥 물 흐르듯이 감정대로 해보는게 어쩌면 그 분을 위해서도 나을 수 있어요.
    불륜은 아니잖아요. 꼭 결혼해야 하는 것도 아니구요.
    원글님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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