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 세상 살기가 왜 이렇게

... 조회수 : 5,124
작성일 : 2021-10-25 02:30:51
힘든가요

어렸을 적에 온갖 고통이란 고통

남들은 상상도 못할 일들을 겪었어요 20살 이전에요

지금 40인데

아직도 꿈처럼 옛날 기억이 나요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진 않네요

이 한 세상 이를 악 물고 살아내야

다음 생에 정말 좋게 태어날 것 같거든요

친구가 그러네요

전 매일 자살을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넌 살면서 자살이란 거는 생각해 본 적도 없지???
넌 나를 잘 몰라 하면서 넘겼어요

저 잘 살았네요

참 잘 숨기면서 잘 살았어요
IP : 112.147.xxx.2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25 2:31 AM (68.1.xxx.181)

    다들 비슷해요. 표현을 하냐 안 하냐의 차이.

  • 2. 멋지다
    '21.10.25 2:51 AM (109.38.xxx.245) - 삭제된댓글

    이 한 세상 이를 악물고 살아내야
    다음 생에 정말 좋게 태어날 거라는 생각을 했다니.

    잘 지나온 그 긴 시간에 ????

  • 3. 박수
    '21.10.25 3:01 AM (109.38.xxx.245)

    이 악물고 살아내야 좋게 태어날거란 그 마음
    멋져요 정말

  • 4. 00
    '21.10.25 3:53 AM (124.50.xxx.211)

    스스로를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더 많은 역경을 불러오죠.

  • 5. ....
    '21.10.25 4:43 AM (72.42.xxx.171)

    모든 사람들이 다 삶의 무게를 가지고 살아요. 나만 힘들고 나만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이 정작 주변의 가족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치고 고통을 입히더군요.

    스스로를 비련의 드라마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더 많은 역경을 불러옵니다 222

    우리는 용감해져야 해요. 어른이잖아요. 고통과 고난에 맞서고 일상을 즐기면서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지 내가 너보다 더 불행하다 이런 자기 비하나 셀프 피티는 도움되지 않습니다. 나에게도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요.

    만약에 다음에도 친구분이 그런식으로 말하면 '너는 나를 잘 몰라' 라고 말하기 보다는 '누구나가 삶의 무게가 있고 나도 그래. 노력할 뿐이야' 라고 은근히 말씀해 주세요.

  • 6. ..
    '21.10.25 5:52 AM (49.180.xxx.161)

    원글님이 얼마큼 힘든 삶을 살았는지 알지 못하면서
    누구나 다 비슷하게 삶의 무게가 있었다고 말하는건 잘못된거 같아요.
    객관적으로 봐도 정말 버티기 힘든 삶을 살았는지
    별거 아닌데 피해의식에 빠진건지
    원글에 쓰지 않아 우리들은 모르잖아요.

  • 7.
    '21.10.25 6:35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삶을 살았어요
    근데 더 이상 이 악물고 살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절대절대 다시 태어나고 싶지도 않고요

  • 8. 이팝나무
    '21.10.25 6:47 AM (14.48.xxx.216)

    72.42/
    님 말씀 참좋네요,
    궁극적으로 우리가 어덯게 인생을 바라봐야 하는지, 또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 .....
    용감하게. 긍정하며. 순간순간 즐기며 .감사하며.
    제가 좋아하는말은 "폭풍우속에서도 춤추기를 멈추지마라."( 광년인데? ㅎ )

  • 9. 선과악이
    '21.10.25 6:57 AM (59.8.xxx.220)

    둘이 아니고
    불행과 행복이 둘이 아니랍니다
    내가 만들어낸 분별이라는거죠
    분별심이 온갖 감정을 만들어내는거예요

    지금 힘든 만큼
    딱 그만큼의 깊이만큼 행복이 존재하고 있어요
    곧 찾아올거예요
    저는 늘 경험하며 삽니다
    괴로운일이 생겼을때
    이 괴로움은 내가 만들어낸 감정이다..라고 생각하며 다스리려 노력하고 한편으론 이 만큼의 행복이 찾아오겠네..라고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인내하지요

    죽고싶을만큼 힘든 시간은
    너무 행복해서 오래오래 살고픈 시간을 반드시 가져다주기때문에 축복의 시간이라 할수 있어요

    누가 날 때려서 아픈게 아니고, 불치병에 걸려서 고통스러운게 아니라면 그 감정은 내가 만들어낸것이니
    내가 또 없앨수도 있지요
    지금 당장 일어나서 동네 한바퀴 돌고 오세요
    이불속에 누워 불행하다 생각하지 말고
    벌떡 일어나 상쾌하다 생각하며 동네 한바퀴 돌아요
    점점 나아집니다
    장담해요

  • 10. ㅡㅡ
    '21.10.25 7:35 AM (117.111.xxx.161) - 삭제된댓글

    모든 사람들이 다 삶의 무게를 가지고 살아요. 나만 힘들고 나만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이 정작 주변의 가족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치고 고통을 입히더군요.
    .........

    이 무논리는 뭔가요? ㅠㅠ


    잘 견뎌내시고 현재까지 오신 거 칭찬 박수 드려요
    사람들은 다 같은 크기의 아픔이 있지 않아요
    그렇게 공평하지 않잖아요
    잘 하셨어요. 이제 남은 시간들은 편안하시길...

  • 11. ㅋㅋ
    '21.10.25 7:54 AM (27.167.xxx.55)

    여기는 돈 없고 조부모 없어서사흘 물만 먹어서 배고파 죽겠다는 사람을
    돈 쳐들여 양악 미용 수술 후 밥 못 먹은 사람과 동일시하네요
    말장난들이 심하시네요.

  • 12. 힘드시죠?
    '21.10.25 8:17 AM (175.223.xxx.163)

    저도 원글님 이해합니다
    사실 태어나보니 금수저도 있지만 말도 못하게
    가난하고 힘든집에 태어나면 그때부터 삶은 만만찮아요

    저도 그랬어요
    가난하고 아빠 없고 다 관심없고
    그래도 지금은 형편이 나아졌으나

    아들이 하루하루 속섞이니까 또 살아가기힘듭니다
    저도 다시는 안태어나고싶죠
    살아나가기 힘들고 남은생도 어찌 살아나갈지
    까마득합니다.

  • 13. 행복
    '21.10.25 9:10 AM (110.15.xxx.45)

    댓글들이 주옥 같습니다
    마음에 새길게요
    전 이럴때가 진짜 82가 좋아요

  • 14. 댓글로
    '21.10.25 9:37 AM (118.47.xxx.224)

    위안을 얻게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044 8000억 수익? 1 . 19:54:17 162
1772043 콜라겐 주사 추천 가을가을 19:53:36 40
1772042 오래 전 같이 퇴사한 동료 4 옷내ㅜㅡㅏ 19:52:04 282
1772041 해외 명문대 유학 졸업장 1 ... 19:51:15 128
1772040 유행따라 안 사는 친구가 있어요 10 오오오 19:49:43 476
1772039 삼양라면 발매되었나요? 1 삼양라면먹고.. 19:44:58 186
1772038 대답 안 하는 사람 6 건강 19:43:37 334
1772037 자존감이 낮은 저는 남편말 듣고 늘 실패 19:42:41 183
1772036 여러분 온누리 디지털 10퍼 행사가 예산소진으로 자정이후 끝난대.. 3 ㅁㅁ 19:42:32 344
1772035 잠이안올때 듣는 성경말씀모음 신자 19:42:17 62
1772034 나이키) 공홈 할인 감사합니다 19:32:53 371
1772033 독감주사 맞고 나면 하루종일 졸린거 맞나요 8 ㅇㅇ 19:32:51 318
1772032 매일 평균 몇보 걸으시나요? 2 걷기 19:30:48 399
1772031 13년 밀린 월급 7억 요구한 스님 4 염전노예승 19:29:37 964
1772030 대딩아들 요즘입을 겉옷. 6 ㅔㅣ 19:24:34 438
1772029 윤가는 젤렌스키가 되고 싶었던 듯.... 8 ******.. 19:17:40 670
1772028 겨울에 남자 니트 티 안에 입을 속옷 4 .. 19:07:52 252
1772027 베란다 절반나눠서 마루로 하신분 5 00 19:03:17 632
1772026 7시 정준희의 시사기상대 ㅡ 의례적 선물이면 늘 그랬다는 말.. 2 같이봅시다 .. 19:01:56 210
1772025 사회복무요원복 질문이요 2 궁금 18:58:25 253
1772024 선행 치고 나가는데 제학년거 못푸는건 왜그런거예요? 14 ㅁㅁ 18:55:52 763
1772023 요즘 나물을 어떤 것을 해드세요? 2 18:55:40 626
1772022 고구마를 냉장고에 2주 정도 넣어뒀는데요 3 ㅇㄹㅇㄹ 18:54:05 609
1772021 무생채 할때, 채칼과 칼로 써는것 식감 차이 있나요? 8 채칼 18:43:04 841
1772020 누구 만나는게 그렇게 귀찮아요 5 이러다 독거.. 18:42:39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