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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행동중에

알려주세요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21-10-23 01:21:00
꼬리를 높게 흔드는 건 좋아한다는 건 알겠는데
제 다리에 온 몸을 부비는 건 뭘까요
저를 같은 고양이로 생각하고 잘 지내자는 걸까요
그런데 가만히 있는 게 아니고
자꾸 뛰어오르는 데
제가 싫다고 위협하는 건지요 ㅠ
쓰다듬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은데
골목에서 보자마자 한 시간째 집으로 들어가려면
집 앞에서 울어대서 다시 나오고
같이 앉아있으면 다시 부벼대고
보자마자 맛있는 밥을 줬는데도 그건 별 관심이 없고 비닐을 주어다줘서 칭찬해준다고 쓰다듬어주려고 했는데 뛰어올라서 팔목을 살짝 긁혔네요 ㅠ
저를 싫어한다는 걸까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건지요
약 한 시간 골목에서 놀아준다고 놀아줬는데 엄청 힘듭니다 ㅋㅋ 계속 같이 옆에서 걷고 앉고 저에게부비부비는 했는데 제가 뭐 잘못한 건 아니겠죠 집에 자주 오는 애이긴 한데 엄청 경계심이 심한 애라 마음을 알 수가 없네요
중성화는 된 냥이입니다
IP : 180.182.xxx.6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23 1:30 AM (112.214.xxx.223)

    부비부비는 애교떠는거

  • 2. 좋아
    '21.10.23 1:31 AM (211.200.xxx.116)

    죽겠다고
    나랑 같이 살자 같은데요

  • 3.
    '21.10.23 1:36 AM (180.182.xxx.69)

    근데 문 열어놔도 밥이 있는 대문 안이나 집에는 안 들어오고 자꾸 골목에만 앉아있다가 제가 나가야 부벼대고 같이 걷고 같이 앉고 다시 부벼대고 그 후에는 뛰어오르니 이건 참
    같이 앉아서 달 보고 왔어요

  • 4. 그게
    '21.10.23 1:48 AM (61.254.xxx.115)

    님 좋아하는 행동 같은데요..애교구요

  • 5.
    '21.10.23 1:58 AM (39.7.xxx.84) - 삭제된댓글

    내꼬양~~~

  • 6. 헉헉
    '21.10.23 2:14 AM (180.182.xxx.69)

    지금 또 너무 걱정돼서 나갔다 왔는데
    길에 누가 먹다버린 바나나를 먹고 있네요 ㅋ로얄캐닌 사료모양 습식 들고 나가 들이미는데도 꿋꿋합니다 무리로 놀다 혼자 남아 너무 외로운가봐요? 부비부비 계속하면서도 바나나쓰레기 자꾸 먹어서 그건 아닌 것 같아 치워주고 머리랑 목살 실컷 쓰다듬어주고 왔네요 물진 않으니 절 싫어하는 건 아니겠죠 ㅋ고냥이는 9번 좋은 거 해줘도 한번 싫게하면 싫은 걸 기억한다 해 엄청 신경쓰입니다요 저도 얘가 저에게 계속 부비부비해 너무 놀랐는데 꾹 참았어요 저도 좀 무서움증이 있거든요 절 좋아해준거라 하시니 길집사의 보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7. 같이
    '21.10.23 2:47 AM (61.254.xxx.115)

    있고싶다 확실하고 같이 데려와서 살수는 없으신건가요? 이제 추워지는데 걱정이네요...님을 따르나봐요

  • 8. 고양이 집사
    '21.10.23 3:10 AM (223.38.xxx.14)

    부비부비 : 너 좋아 좋아 좋아~ 아이 좋아~ 내 마음이 이래, 받아 줘잉

    뛰어오름 : 같이 놀아! 같이 같이 같이

    그 와중에 할큄 : 훈련된 적이 없어서 자기 발톱이 아픈 걸 모름
    -> 아아! 하고 소리 지르고
    나~~ 네가 이렇게 하면 아포~~ 아야~
    보여 주고
    흑흑흑흑 하면서
    앞으로 조심해 줘, 하는 것도 좋아요.
    아프게 하기 전까지 아주 잘 놀아 주다가
    아프게 하면 놀기를 딱 그치는 거, 이렇게 하면 훈련이 돼요. 아 아프게 하면 못 노는구나!

    집의 따스함을 모르는 고양이 같은데
    이 겨울이 오기 전에 원글님께 딱 달라붙었음 좋겠네요. 부비부비는 확실한 사랑의 표시거든요.

  • 9.
    '21.10.23 3:16 AM (180.182.xxx.69)

    저도 냥이들에 너무 걱정이에요
    요즘 유심히 동물농장이나 관련 프로그램 보면 인연있고 저를 너무 좋아해주면 저도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제게 찾아오는 냥이가 길냥이로 지내온 시간이 있다보니 제 생각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고 혼자 있는 제가 은근히 외출시간도 길고 마음만 크지 뭘 돌보는 걸 잘 못해요 지금 밥 주고 하는 게 정말 부족한 최선이라서요
    오늘도 에라 모르겠다 현관문을 열어놨는데 또 들어오거나 하진 않아요 ㅠ
    또 저도 혼자 있어야 그나마 편안하구나 하는 성향이고 마당냥이 월동준비로만도 도움 많이 받지만 갈팡질팡 이라서요
    아픈 새끼냥이 제가 구조해서 제가 못 기르니 지금 본가에서 돌봐주는데 저라면 못할 사랑을 다해줘서 그것도 항상 미안하고요
    하지만 모르겠어요
    하지만 같이 사는 게 최선이라면 제가 용기낼 때 꼭 그런 용기낼게요
    냥이들에 대해 잘 모르니 계속 여쭤볼거고요 그 때마다 바른, 좋은 말씀 해 주세요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 10.
    '21.10.23 3:40 AM (180.182.xxx.69)

    고양이 집사님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
    왜 저렇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계속 뛰어오르나 했네요 밥 줘도 그게 중요한게 아닌 것처럼 안 먹구 ㅠ
    친구들이 사라져 외로운 애였거든요
    제가 오늘 나눠서 두 시간 가까이 놀아주긴 했는데 성이 찼나 모르겠어요
    제가 그 와중에 냥이발을 밞았는데
    아프다고 야옹 하면서도 안 도망가고 저 안 물고 계속 암튼 놀았어요 엄청난 냥이의 배려였네요
    둘이 앉아 계속 저에게 부비대며 달을 바라봤어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겠네요
    약 안 발라도 지금 할퀸 건 가라앉았어요
    앞으론 아프다고 엄격하게 얘기해줘야겠어요 훙훙

  • 11. 눈보고
    '21.10.23 5:05 AM (61.254.xxx.115)

    말도 자꾸 걸어주시고하면 말도 알아듣게되요
    억양이든 눈치로든 행동으로든 뉘앙스로든 ~말 많이 걸어주는게 좋대요~~

  • 12. 그건
    '21.10.23 7:59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내꺼라는 일종의 영역표시예요.
    굉장히 좋아할때 나타나는 행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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