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입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내일까지 추석 연휴가 열흘이었어요 아이들은 재량 휴업이라 어차피 학교도 안 가고 학원도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아서 여유가 있었구요 시댁이 없어지면 코 닿을 텐데 매주 찾아뵙고 반찬도 나눠 먹고 가까운 사이라 명절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원래 차례도 안 지내구요
저는 원래 집순이고 혼자 있는 거를 좋아해요 그런데 아무도 안 나가고 모두가 계속 저한테 뭐 해달라는 게 너무 많으니까 정말 미칠 거 같어요
지금 잠깐 나왔어요 근데 나온 것도 너무 싫어요 저는 집이 정말 좋거든요 제가 집에 있고 모두가 나가 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네요 ㅋㅋ. 잠깐 구실만들어서 나가는데도 빨리 오라고 당부하는 남편 당부하는 남편 말이 너무 짜증나요이럴 거면 뭐 하러 결혼했는지 제 선택이 후회됩니다 너무 지겨워요 괴로운 것보다 외로운 게 낫다는 그 말 정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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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인데 추석 연휴 아직 안 끝나서 미치겠어요
집순이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21-09-25 15:40:34
IP : 223.38.xxx.17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잠만보
'21.9.25 10:00 PM (182.212.xxx.28)저도 비슷한 성향이라 그심정 너무 이해가요.
낼 하루만 잘 견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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