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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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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학원강사인데 자괴감이 드네요ㅜㅜ

... 조회수 : 5,706
작성일 : 2021-09-14 16:34:13
영어강사이고 일 시작한지 세달째에요

중1 가르치는데

못하는 애부터 다른학원에서 더 어려운 교재로 한번 다 보고 온 애들까지 고루 섞여있어요

저는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려고 하는 편인데.. 나름 수업 전에 유명인강강사 강의도 봐가며 수업준비 해가서 수업 열심히 진행해도.. 애들이(특히 영어 다른곳에서 배우고 온 애들이) 대놓고 지루해하며 엎드려있고 딴짓하고..

그러면서 제가 집중도 높히기 위해서 수업중에 질문하면 딴짓하고 있었으니 대답도 다 틀리고..

제가 앞에서 열심히 수업하는데 제 바로 앞에서 자기들끼리 쪽지로 대화하는데 제가 민망해서 오히려 그쪽을 못보겠고..

집중안하고 지루해하는 애들 보면 정말 내 수업이 그렇게 별로인가 싶어 자괴감이 들고 자신감도 떨어져서 앞으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해나가야할지 모르겠고 위축되네요 ㅜㅜ

수업을 자세하게 다 알려주려고 하는것보다 중요한것만 찝어서 빨리빨리 진도 나가는게 나을까요?
어떻게해야 집중도를 높힐수 있을까요?
IP : 39.7.xxx.9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21.9.14 4:37 PM (121.170.xxx.205)

    영어만큼 가르치기 어려운 과목도 없을거 같아요
    누군가는 너무 쉽고 따분하고
    누군가는 너무 어렵고
    원글님 이해합니다
    저도 영어 가르쳐서 압니다

  • 2. 중고딩수업
    '21.9.14 4:38 PM (115.140.xxx.213)

    강약조절을 잘해서 아이들을 휘어잡아야 하는데 초보면 아직은 힘들거예요
    자꾸 하다보면 늡니다
    전 처음 고딩수업했을때 일주일만에 한반 깨먹었어요 기운내세요~ㅎㅎ

  • 3. 그리고
    '21.9.14 4:39 PM (115.140.xxx.213)

    어지간하면 원장한테 반 분리해달라고 하세요
    저렇게 수준이 섞여 있으면 어느 수준 애들도 만족 시킬수 없습니다

  • 4. ..
    '21.9.14 4:40 PM (39.7.xxx.95) - 삭제된댓글

    그래봤자 6명뿐이에요
    근데 그 6명 안에 잘하는애들 중간애들 못하는애들이 고루 섞여있어요 ㅜㅜ

  • 5. ..
    '21.9.14 4:42 PM (39.7.xxx.95)

    그래봤자 6명뿐이어서 원장님이 분리 안해주실 거에요
    분리하면 학원 수익에 안맞는다고 했거든요
    근데 그 6명 안에 잘하는애들 중간애들 못하는애들이 고루 섞여있어요 ㅜㅜ

  • 6. 와우
    '21.9.14 4:42 PM (115.140.xxx.213)

    소형학원인가요?? 고난이도 수업이네요

  • 7. ..
    '21.9.14 4:43 PM (39.7.xxx.95) - 삭제된댓글

    제가 학원이 처음이라 잘 모르겠는데..
    아주 소형은 아니고 중형정도 될것 같아요..

  • 8. 분리 필수
    '21.9.14 4:44 PM (223.38.xxx.219)

    저 상태의 반이면 일타 강사가 와도 힘들어요.
    자괴감은 넣어 두시고 반을 실력별로 반드시 분리해야 합니다.

    기초가 약한 애들한테는 차근차근 자세히, 유머와 칭찬을 섞어 가며 떠먹여 주는 수업을 하시고
    쉬운 문제를 내서 자기도 많이 맞힐 수 있다는 걸 실제로 겪고 보게 해 주시고

    실력 있는 애들 반은
    고난도 문제, 폭풍같은 설명, 자세한 기초는 과감히 생략하고 ‘이 정도는 다 알잖아??’ 하고 으쌰으쌰 따라올 수밖에 없는 분위기 형성과 멘트 날리기,
    매 시간마다 긴장할 수밖에 없는 요소 넣기(테스트를 본다든가) - 시간은 절대 넉넉히 주지 않아야 해요, 테스트 시간이 짧다는 건 난이도가 팍 올라가는 것임
    이런 걸로 긴장을 유도하세요. 잘 한다 싶은 애들은 선생님이 자기보다 훨씬 잘 한다는 걸 알면 숙이고 따라옵니다. 이 수업에서만 얻을 수 있는 문제풀이 요령, 외우기 팁,
    이런 거 가끔 주면 좋고요.

  • 9. ..
    '21.9.14 4:47 PM (39.7.xxx.95)

    제가 학원이 처음이라 잘 모르겠는데..
    아주 소형은 아니고 중형정도 될것 같아요..

    가장 문제가 학생들 태도를 보면 자신감이 팍팍 떨어져서
    이젠 내가 얘네를 잘 가르칠수 있을까도 모르겠어요 ㅜㅜ

  • 10. ,,
    '21.9.14 4:48 PM (125.131.xxx.208)

    초보 강사에게 저렇게 수준 섞인 반을 주면 어떻게 가르칩니까 반을 나누든 학원을 바꾸든 하세요

  • 11. ..
    '21.9.14 4:49 PM (39.7.xxx.95)

    윗님 좋은팁 감사합니다!!
    실력있는애들은 기본설명은 과감히 패스하고 어려운문제 내주고 설명해주는 식으로 가야하는 거군요
    테스트등도 하고요

  • 12. ...
    '21.9.14 4:49 PM (58.234.xxx.222)

    중간 이상인 아이들 위주로 수업을 나가시고 못하는 아이들은 별도 개인 질문이나 보충 프린트라도 주시는건 어떨까요

  • 13. ....
    '21.9.14 4:50 PM (61.79.xxx.247)

    반 분리 해야 해요.
    다른 방법 없어요.
    원글 잘못 아니니 자괴감 느끼지 마세요.

  • 14. ..........
    '21.9.14 4:50 PM (183.97.xxx.26)

    분리가 필수지만 그럴 수 없다면 수업태도 좋은 아이들과 안좋은 아이들 중에 선택해야하는 것 같아요. 태도 안좋은 아이들 위주로 자꾸 나가면 수업태도 좋은 애들은 그 만큼 자기의 시간을 빼앗기는거니까 조용히 그만두게 되죠. 수업태도 좋은 애들 위주로 나가면 잘 못알아듣고 별로구나 싶은 수업태도 안좋은 애들은 자동적으로 나갈거구요. 엄마때문에 싫어도 다녀야하는 애들은 학원 왔다는 것 자체가 목적을 달성한거니 아마 그냥 있겠죠. 배우고 싶다면 수업태도를 달리할거구요.

  • 15. ..
    '21.9.14 4:54 PM (39.7.xxx.95)

    교재자체가 쉬운 기본문법서에요
    그래서 다른학원에서 이미 이 교재보다 높은 수준의 책으로 한번 다 공부하고 온 애들한텐 다 아는거니 제 자세한 기본설명이 지루할 뿐인것 같아요.. 수업시간에 혼자 다른범위 문제 풀고 있더라고요 ㅜㅜ
    게다가 제가 아직 여유도 카리스마도 부족하고 그러니 유머도 없고..

  • 16. 이글
    '21.9.14 4:54 PM (223.38.xxx.74)

    보니 학원선택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 17. ....
    '21.9.14 4:56 PM (211.179.xxx.191)

    못하는 애들에게 맞추면 잘하는 애들 조용히 관두고 나간다는거 진짜에요.

    잘하는 애들은 강사 실력도 판단합니다.
    자기 시간 낭비되는 것도 싫어해요.

    진도 5만큼 나갈수 있는데 못하는 애들 때문에 2도 못나가는거 엄청 싫어해요.

    과외 아니니 어느 정도는 감안해서 과탐 정도는 감수하는데
    주요과목인 영수는 실력대로 분반해야해요.

    원글님이 결정하셔야죠.

    어디에 맞출건가.

  • 18. 그건
    '21.9.14 4:57 PM (118.235.xxx.168) - 삭제된댓글

    빨리 가르치고 남는 시간 시험보기
    점수는 부모님께 문자 보내기.
    그래야 애들도 정신차림.

  • 19. ..
    '21.9.14 4:57 PM (39.7.xxx.95)

    아 그러면 실력좋지만 수업태도 안좋은 애들과, 그보다 실력 떨어지지만 수업태도 좋은 애들 중에 선택해서 그 애들 위주로 수업 나가야겠네요..
    모두를 끌고나가려고 하니 더 이도저도 안되는것 같아요

  • 20. 그건
    '21.9.14 4:58 PM (118.235.xxx.168)

    빨리 가르치고 남는 시간 시험보기
    점수는 부모님께 문자 보내기.
    그래야 애들도 정신차림.
    기본 문법도 100점은 쉽지 않죠.

  • 21. ..
    '21.9.14 5:02 PM (39.7.xxx.95)

    그럼 수업시간 50분 중에 차라리 25분은 수업진도를 중요한것 위주로 간략히 설명하고, 25분은 뒷장 문제풀어라 하고 서로 바꿔서 채점하게 한후에, 모르는것 질문받기 식으로 진행하는건 어떨까요?

  • 22. ...
    '21.9.14 5:05 PM (211.108.xxx.177)

    하다보면 요령 생겨요.
    힘내세요. 화이팅이예요.

  • 23.
    '21.9.14 5:27 PM (223.38.xxx.219)

    위 댓글을 보니 아직 자기 수업 방식이 정립되지 않으셨네요.

    참고가 되라고 제 방식을 간단히 적어 보면

    지난 시간 숙제가 있죠? 없으면 안 됨.
    수업 시작하먄서 숙제를 먼저 채점하는데 방식을 이것저것 섞어 써오.

    숙제를 서로 바꿔서 채점하면, 답은 선생님이 빨리빨리 불러요. 학생들은 맞다 틀리다 빨간펜으로 채점만 함.
    이 방식이 노리는 건—> 친구 손에 채점하니 자기 실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많이 틀리면 창피하다 입니다. 좀더 신경써서 해 오는 애들이 있어요. (부작용 : 베껴 오는 놈들도 있음)

    바꿔 채점하지 않고 자기 것 자기가 채점하는 방식이면, 답을 안 불러 주고 이름 불러서 시켜요.
    1번 ㅇㅇ이~ (답 말하면) 맞고
    2번 ㅇㄹ이~ (답 말했는데 틀리면) 그거 아님, ㄴㄴ이~

    이런 식으로.

    채점 끝나면 10분 정도 주고 틀린 답 고쳐 보라고 하고 재채점을 하는데, 자기 틀린 문제에 대한 고친 답을 말하라고 해서 정오 여부를 알려 줍니다.
    동시에 질문도 받아서
    맞았는데 헷갈리는 거
    틀렸는데 모르는 거
    틀렸다가 고쳐서 맞았는데 왜 그게 답인지 모르겠는 거

    이런 거 싹 다 말하라고 해서 설명합니다.

    이러면 한 한 시간 정도 가니까 10분 쉬는 시간 주고

    2교시 시작이다, 하면
    목소리 크게 하면서 자!! 쉬는 시간 끝~!
    하고 주목하게 해서 수업을 시작해요.

    기억해야만 하고 익혀야 하는 것은,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려면 원맨쇼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표정, 목소리(각종 다양한 소리 구사 가능해야 하고 톤을 높였다 낮췄다 속삭였다 버럭 했다, 수업 중에는 약간 정신 나간 사람처럼 텐션이 최고조여야 함),
    각종 손동작, 그런 게 잘 돼야 합니다. 그럼 자기도 모르게 입을 헤 벌리고 애들이 주목해요.

    수업을 할 때 애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자기가 알고 싶은 게 책에 있나 뒤적여 보는 꼴은 용납이 안 되기 때문에
    대개 수업을 시작할 땐, 자~ 오늘 뭐 할 차롄지 궁금하지? 제목 봐!!!
    하고 제목 한 번씩 보게 하고
    책 덮어, 합니다.

    책을 덮으니 볼 게 없어서 앞을 보게 되겠죠?
    그럼 손뼉을 빡!!! 치면서 자!!!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거예요.
    이게 되려면 오늘의 수업할 내용이 선생님 머리에 차례대로 정리가 다 돼 있어야 하겠죠?
    그리고 온갖 사례와 끌어다 쓰기 좋은 자잘한 이야기가 많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얘들아 있잖아~ 쌤이 외국에서 한 일 년 살았을 때 말이야, 렌트를 해서 살았는데, 거기 집주인 이름이 티파니였거든. 근데 이 티파니가 말하는 습관이~ (어쩌고 저쩌고)
    나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그 문장이 뭐였냐면~ (어쩌고 저쩌고)

    자, 이 원어민의 문장에서 틀린 부분 고쳐 볼 사람…?”
    (학생의 참여 유도)

    잘 하면, 오오~ 하면서 트윅스 미니 같은 거 하나 상으로 주고

    “자, 이때 세상 순진한 스무 살이었던 쌤은 뭐라고 답을 했을까? ㅋㅋㅋㅋㅋ”

    하면서

    뭔가 굉장히 재미있는 얘기를 듣는 거 같은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공부를 하고 있잖아??

    하게 만드는 거예요.
    이게 잘 되면, 수업 끝날 때 애들이
    어? 벌써 끝났어요?
    아 왜케 시간 빨리 가지? 완전 순삭~

    이럽니다.

    수업 끝! 외치고
    뒷부분 문제는 숙제로 내 주고
    꼭 어디에 숙제를 적게 하고(증거 필요)
    빨리빨리 몰아서 내보내면, 학생들이

    오늘 뭔가 되게 재미있었는데 공부를 많이 해서 뿌듯하다

    이런 느낌으로 웃으면서 집에 가요.

    매일 자괴감 들어도 매일 다시 텐션 업!!! 하시면 아이들이 민감하게 느낄 겁니다.

  • 24. 동행
    '21.9.14 5:32 PM (220.77.xxx.48)

    우리 딸 대학다니면서 종합학원에서 중1 혼합반 5,6명 한 반을 가르쳤는데 내 딸 이야기인줄 알았네요 ㅜㅜ
    선생님 좋아하면서 잘 따르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분위기 흐트러 놓기도 하고, 삐져서 토라져 있고,
    애들 비위 맞추기 너무 어려워 하고 스트레스 받았어요 ㅜㅜ
    원장님과 상의도 여러번 했는데 학생 그만 둘까봐 그것을 제일 우선순위에 두시고 말씀을 하셔서 뾰족한 대안을 못 찾았기도 했고,
    깜냥이 거기까지인걸 인정하고… 스트레스로 결국 5개월만에 그만 두었지만, 좋아하는 과목인 영어를 아이들 가르쳤다는 보람은 늘 기억하고 있네요~
    작년에는 그 학생이 쌍커플 수술한다고 톡까지 보냈다네요~
    잘 이겨내보세요~ 화이팅!!!

  • 25.
    '21.9.14 5:33 PM (223.38.xxx.219)

    그리고

    친절하고 자상하고 상냥할 필요 없어요.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본능적인 십대 시절을 살고 있기 때문에 자기들 사이도 이미 정글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기 센 사람이 갑이라는 거고 상냥함은 기가 약한 것으로 오해받기 쉽다는
    거죠. 기가 약하다 = 만만하다… 고 얕잡히면 그땐 끝입니다.

    약간 까칠하고 목소리 크고 언제든 으르렁! 하고 널 잡아먹을 수도 있는데 내가 널 봐 주는 거야, 의 포지션으로 가는 게 좋아요.

    그러다가 소심하고 내성적인 학생이 1대 1로 질문을 망설이거나
    공부 못 하는 학생이 기가 죽어 있을 때나
    이럴 때, 조용히 다가가서 삼냥하고 친절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차근차근 설명해 주면 돼요. 그럼 그것도 반전 매력이거든요. 애들이 줄줄 따릅니다.
    기가 센 학생은 자기보다 더 기가 센 선생님에게 숙이고,
    소심한 학생은 ‘나에게는 다정하고 친절한 저 선생님’이 좋아서 따라요.

    아이들 앞에서 자괴감 느끼지 마시고

    내 매력에 넘어오지 않고는 못 배길 걸,
    이 생각으로, 사방으로 기운을 뿜어내겠다는 느낌으로 무대 위에 서세요.
    수업 하나하나가 완성된 쇼!가 되도록.

  • 26. ..
    '21.9.14 5:35 PM (39.7.xxx.95)

    윗님 대단하세요!!
    저는 아직 멀었네요
    매일 다시 텐션업 한다는거 꼭 기억 해야겠어요

  • 27. 일단
    '21.9.14 5:45 PM (221.138.xxx.122) - 삭제된댓글

    수업 시간에 서로 잡담 쪽지 이런 건 금지시켜야죠.
    이건 단호하게 말씀하시고,
    걸리면 벌 숙제 내주세요.
    그러면 숙제를 안해오겠죠?
    그럼 수업 시간에 일단 숙제를 하라고 시킵니다.
    중1이면 무조건 불규칙동사표 외우기 쓰기 시키면 좋아요.
    그 사이에 잘하는 아이들 가르치세요...
    애들 다 쓰면 시험 보고,
    칭찬도 좀 해주고,
    틀린 거 어떻게 외우면 안 까먹을 지 각자 방법 찾아오라고 하시고, 그 사이 잘하는 애들 가르치고, 방법을 찾았다고 설명하면 또 칭찬 좀 해주고...

  • 28. ...
    '21.9.14 5:56 PM (118.235.xxx.117)

    언어는 수준이란게 없습니다. 잘하는 아이들 수준애 맞추면 못하는 아이들이 다 따라와요. 못알아들었으면 수업후 질문하라고 하세요.

  • 29. ..
    '21.9.14 6:20 PM (39.7.xxx.95)

    정말너무 도움되는 말씀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전 원래 성격도 기가 안쎈데 초보인 상황에서 학생들태도에 자신감까지 떨어지며 기에서 밀린것 같아요 ㅜㅜ
    학생이 숙제 안해오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하게 안했다고 대답해요
    수업중에 질문해도 답도 잘 안하고 제앞에서 엎드려버리고요.. 오히려 제가 너무 민망해져요
    이렇게 숙제 안해오고 할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 30. 전직
    '21.9.14 11:20 PM (116.125.xxx.237)

    영어강사인데 3달만 해보세요. 노하우 생기고 1년정도 경력 쌓아서 레벨별 반편성 된 곳으로 옮기세요. 중요한건 어딜가든 한클래스의 모든 아이들이 집중하는 학원은 없어요. 중1이면 3분의1만 수업들어도 다행이죠.
    애들한테 기선제압 당하면 강사 못해요. 요즘 애들 무섭습니다. 나는선생 너는학생 이마인드로 대하시고 학원도 영업이다보니 당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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