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년지기 친구인데 서운함을 말할까요
엄청 잘말하고 리액션하고 친절한데
아닐땐 좀 늘 대충듣고 대충대답하고 해서
이야기를 해도 엄청 겉도는 느낌이랄까요
대답을할때도 그냥 기계같이 대답하는 느낌
자기 좋음 또 완전 리액션좋고 살갑고
너 그런거있는데 좀 서운하다 말하면
어떨 것 같으세요
1. ..
'21.9.14 1:03 PM (14.63.xxx.11)에너지가 한정적인데 어떻게 매번 항상 적극적일 수
있겠어요.
편한 친구면 그려려니 하세요2. 말하지마세요.
'21.9.14 1:03 PM (121.160.xxx.173)그냥 으이구 너 또 기분 안 좋구나~생각하면서 끝.
3. 그런얘기도
'21.9.14 1:04 PM (59.20.xxx.213)말못하면 친구라 할수있나요?
하셔야죠ㆍ그래서 친구사이 조금 어색해지면
그건 그정도 사이라는 증거ᆢ
얘기하세요ㆍ어려워말고요ㆍ나이들수록 후회합니다4. ㅇㅎ
'21.9.14 1:05 PM (1.237.xxx.23)말하지 않고
겉도는 느낌일 땐 너 피곤하구나! 말하고 빨리 헤어집니다.5. 오히려
'21.9.14 1:06 PM (121.176.xxx.166)오래된 인연이 더 말하기 힘들죠
6. ..
'21.9.14 1:08 PM (119.64.xxx.244)매번 어떻게 리엑션이 좋아요. 그 친구 컨디션이나 심리상태에 따라 집중을 못할수도 있지요. 윗분 말씀처럼겉도는 느낌일때 빨리 헤어지면 된다고봐요
7. 원글
'21.9.14 1:08 PM (125.186.xxx.133)다른 친구도 이 친구의 이런 차가운?면을 좀 서운해했거든요
저는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자기 기분에 따라 그러는 태도가 좀 서운하네요
자기 기분을 친구한테 푸는건지
굉장히 냉소적일때가 많아요8. ..
'21.9.14 1:09 PM (223.38.xxx.160)제 친구들도 그래요.
자기 얘기할때나 신나고 듣는건 못하더라구요. 써그년들 ㅎㅎ 이러고 말아요.9. ...
'21.9.14 1:09 PM (112.220.xxx.98)저런사람이랑 친구해야되요?
10. 원글
'21.9.14 1:10 PM (125.186.xxx.133)맞아요 자기얘기할땐 신나고 공감능력이 부족해요
리액션도 마음에서 우러나는게 아니고
그냥 대답하는 느낌11. 로ㅗㅓ
'21.9.14 1:17 PM (175.113.xxx.60) - 삭제된댓글저도 그런애 알아요. 평소에 정말 미치게 사랑스럽고 싹싹하다가 자기 기분안좋거나 몸 힘든날. 완전 저를 투명인간취급.
손절했어요. 너무 힘들정도로 차가워져서 적응이 안되더라구요.12. ㆍㆍㆍ
'21.9.14 1:20 PM (59.9.xxx.69)뭔지 알거같네요. 자기 기분에 따라 휙휙 달라지는...기복이 심하고 이상한 사람이네요.
13. 흠
'21.9.14 1:21 PM (124.50.xxx.103)저도 그런 지인 있어요
말했지만 달라지진 않아요
그래도 좀 조심하려고 노력이라도 하라고 말했어요14. 원글
'21.9.14 1:23 PM (125.186.xxx.133)다른 친구는 기분이 안좋아도
서로 얘기하며 풀거나
이러이러했어 다시 전화할게
뭔가 감정을 나누는 느낌이 드는데
이 친구는 뭔가 만나거나 통화함
자기게 늘 제일 중요한 느낌요15. 흠
'21.9.14 1:30 PM (1.237.xxx.191)근데 그걸 말한다고 고칠수있나요?
그냥 그사람이 그런사람인걸 30년이나 만나놓고 사과받고싶어 얘기하시려는건지 고쳐달라고 얘기하시려는건지. .
그냥 그친구는 그런친구인걸 받아들이고 만나시든 안만나든. .16. ..
'21.9.14 1:30 PM (1.225.xxx.104)30년이든 20년이든 시절인연이라 생각해요.
저도 친한친구인데..자꾸 거슬리게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고쳐지거나 할거 같진않아서 그냥 내려놓고 있어요.
친구도 저 싫은거 있겠지 싶어서.
그냥 시간되서 만나면 적당히 웃고 예전얘기하면서 지내고 그럴생각이지만
아둥바둥 만나고, 밥값,차값 다 내주고..그럴생각은 이젠 없어졌어요.17. ㅇ
'21.9.14 1:31 PM (211.206.xxx.180)기분파라고 하죠.
근데 보통 자기 기분 티내는 사람들이 선 넘고 무례합니다.
기질적인 거라 바꾸기 힘들 겁니다.
평생 기분대로 표내며 살았을 건데18. 그렇게 맘에
'21.9.14 1:48 PM (14.39.xxx.74)안드는데 30년간 친구사이를 유지해온 이유는 뭔가요?
원글님도 그 친구에게 얻는 게 있으니 혹은 그 친구와 있어서 좋은게 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로 지내온 거겠죠
그 친구라고 원글님의 모든 것이 맘에 들었을 리도 없고
어릴 적 철없는 때도 아니고 나이들어 다 큰 어른에게 그거 서운하다고 고치라고 할 수 없을텐데 뭐라고 이야기하시려고요
30년간 아무 말 안하다가 이제와서 그러면 벙찔듯
부모 자식 간에도 머리 크고 성인되면 맘에 안든다고 지적하지 말아야 해요19. 야
'21.9.14 2:07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너는 니말만 하지말고 내말도 좀 들어
바로바로 얘기하세요.
각잡고 얘기하면 더 뻘쭘해요.
나이드니 애들이 다 자기말만 해요.
서로서로 조심하자 합니다.20. 야
'21.9.14 2:09 PM (39.117.xxx.106)너는 니말만 하지말고 내말도 좀 들어
바로바로 얘기하세요.
각잡고 얘기하면 더 뻘쭘해요.
나이드니 애들이 다 자기말만 해요.
서로서로 조심하자 합니다.
근데 원래 저런 애들은 에너지뺏겨서 안만나요.21. ---
'21.9.14 2:20 PM (121.133.xxx.99)30년 지기인데,,,그런걸 참고 관계 유지해온 이유가 뭔가요?
그정도 세월이면 그냥 서로를 받아들이는지,,싫으면 안만나는거죠.22. ...
'21.9.14 2:30 PM (223.62.xxx.29)본인도 알 거에요. 전 일부러 그런다에 한표요. 내 눈치봐라 이거죠. 그래서 말해봤자 무소용.
23. ..
'21.9.14 3:00 PM (223.39.xxx.187) - 삭제된댓글사실 그런 사람들이 흔하고 누구나 힘들거나 컨디션 안좋으면 리액션 잘 해주긴 힘들죠.
그러나.. 평소 나한테 잘 하지도 않고 항상 만나면 자기 얘기만 실컷 하고 내 얘기는 듣는둥 마는둥 끊어버리는 태도가 일관되면 안 만납니다.
내가 관계의 우위다. 넌 내 얘기만 듣고 맞장구나 쳐라. 그렇지 않으면 안 만난다. 하고 생각하는 것 같고 실제로 무례하고 굉장히 이기적이었고요.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고요.24. ..
'21.9.14 3:02 PM (223.39.xxx.187) - 삭제된댓글에너지뺏기고 기빨리면 왜 만나요. 나도 받는 게 있어야 만나죠. 인간관계의 기본은 기브 앤 테이크 입니다
내가 왜 시간 들이고 에너지 들여서 저런 애 공주짓거리 받아줘야 하지? 하고 회의감이 들더라고요. 결혼할 때 되니 또 연락오길래 씹었어요.25. xylitol
'21.9.14 3:03 PM (1.226.xxx.41)그럴 경우에 전 대놓고 야~ 내말 듣고있냐? 고 물어봅니다.
친한 사이엔 불평불만도 바로바로 할 수 있지 않나요?
그 친구 성향이 원래 그런 거라면 30년을 참고 지내신건지...26. ...
'21.9.14 3:17 PM (14.1.xxx.205)그냥 그자리에서 내말 좀 들으라고 하세요.
어떻게 매순간 적극적으로 리액션해줘요... 하나하나 따지고 서운하다고 하심 피곤해요.27. 농담반
'21.9.14 3:18 PM (116.43.xxx.13)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해야지 정색하면 껄끄러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