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있는 주말이 힘들어요.
주말이 너무 힘들어요.
우선 이틀 내내 누워있고
아무데도 안나가려하고
집안일은 당연히 손하나 까딱 안하고
애들은 터울져 한 애는 나가놀고 싶고
다른애는 공부 봐줘야하고..
혼자서만 동동거리는데
이 사람은 온 사방에 쓰레기 널어놓고 어질러요.
다들 주말이 더 힘든 거 맞나요.
1. 분업
'21.9.13 9:57 AM (223.38.xxx.147)돌봐야 할 사람이 셋 이신 거죠. 고생 많으십니다.
2. 남편입장
'21.9.13 9:58 AM (220.78.xxx.78) - 삭제된댓글아니 주5일 일하고
이틀 쉬는데 내가 내 집에서 맘대로 누워 있지도 못하나
쓰레기는 치우라 그러고 꼴보기 싫음 님이 나갔다 오세요3. ㅇㄹ
'21.9.13 9:59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직장인한테 주말은 푹 쉴수 있는 소중한 날이고
전업에게 주말은 업무가 배가 되는 느낌이죠
그래도 전업은 평일에 쉴수 있으니 주말엔
참고 하는거죠 그래도 쓰레기는 치우라고 하세요4. ...'
'21.9.13 9:59 AM (116.37.xxx.136)저도 주 5일 일해요.맞벌이지만 주중엔 제가 다하는데..
5. ...
'21.9.13 9:59 AM (221.162.xxx.147)남편이 몇살이세요
애들 어릴때 남편이 매일 밤늦게까지 야근했는데 주말엔 꼭 애들 데리고 놀러갔어요
애들이링 집에 있으면 더 답답하니까
지금생각해보면 젊어서 체력이 좋았던거같아요
중년이 된 지금은 쇼파와 한몸입니다
날씨좋으면 가끔 산책정도는 가요6. ???
'21.9.13 10:01 AM (112.166.xxx.65)맞벌인데 왜 그러고 사세요??
시키세요.
연봉차가 10배이상 나나요?
집안일이야 그렇다쳐도
애들은 봐야죠.7. 흠
'21.9.13 10:01 AM (220.67.xxx.148)남편이 눈치가 없네요..밥먹고 설거지라도 가끔 도와주고 아이들하고 길게는 못놀아줘도 한시간씩만이라도 시간보내주면 아내 입장에서 충분히 고마워할텐데..돈벌어다주니 나는 쉬겠다 그런 마음인거죠~ 사회 생활하면서 힘든거 충분히 아는데 남자들 저런 태도면 와이프 입장에서 꼴보기 싫죠~
8. ....
'21.9.13 10:01 AM (116.37.xxx.136)연봉 비슷해요.그냥 배째라 네요...저렇게 키운 시모가 넘 밉네요.
9. 헉
'21.9.13 10:03 AM (220.67.xxx.148)맞벌이세요?? 안쫓아내고 뭐하셨어요~~ 요즘에 저런 간큰 남자도 있나요??
10. ..
'21.9.13 10:04 AM (221.162.xxx.147)맞벌이면 혼자서만 편하게 쉴 자격없어요
아들있으면 아들이랑 노는건 아빠한테 맡겨요
집앞 놀이터에만 나가도 아빠들이 애들이랑 공놀이하던데11. ㆍㆍ
'21.9.13 10:04 AM (124.50.xxx.45)주말에 나가는 일을 하세요
12. 분업
'21.9.13 10:07 AM (223.38.xxx.147)헐 맞벌이시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아이 두고 주말에 나가세요…
저도 1년 직장에서 너무 바빠서 완전히 미취학 아이를 남편이 돌봐야 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 동안에 이도 썩고, 잠도 들쭉날쭉 자고, 머리는 산발에, 아무 옷이나 입고 다니고, 여벌 옷 안챙겨서 소변 실수하면 비싼 것 사서 입히고.. 아이랑 남편이랑 대 활극을 하더니 둘이 많이 친해지고 참여도도 높아졌어요.
남편이 애 보고 있는 거 보면 천불이 나지만, 숙제도 안해갈 거구요 ㅠㅠ 그게.. 또 필요했더라고요 저희 집에는요.
혹시나 하고 말씀드려봐요…13. ..
'21.9.13 10:09 AM (119.206.xxx.5)전업주부도 주말이 제일 힘들어요.
맞벌이인데 남편이 나쁜 사람이네요.
부모가 그렇게 키웠어도 나이가 몇인데 보면 모르나요.14. ...
'21.9.13 10:12 AM (125.176.xxx.120)맞벌이건 전업이건 주말엔 같이 보는 겁니다.
저흰 둘다 일하는데 제가 체력이 좀 많이 약해서 남편이 애 데리고 나갔다가 저녁까지 먹여서 데리고 와요.. 어느 날 아쿠아리움 가는데 너무 피곤해 하길래 남편은 쉬라고 하고 서너시간 제가 아이 데리고 돌아다녔는데 주차장 가보니 정신없이 차에서 자고 있더라구요, 그 뒤론 두 세시간이라도 제가 보려고 해요.. 아이 보는 게 극강 노동입니다... 같이 안하면 못해요.15. 음
'21.9.13 10:24 AM (211.208.xxx.230)원글님이 잘못했네요
자기신세 자신이 볶고 있어요
혹시 미움받을 용기가 없으신가요?
평일에도 일시키고 주말에도 당연 분업입니다
조용히 말하세요
힘들어서 회사그만두고싶다
여태 너무쉬지 않고 일한게 방전된것같다
그냥 혼자 있고싶다
이혼불사하고 강하게 나가야합니다
아 내가 돕지 않으면 뭔가 히금 고요하던 집안이 파란이 일어나겠구나 느끼게 만드셔야해요
남편이 누워있으몋 같이 눕고 놀러가자 아이가 그러면 아빠가 안나가려하네 하시고
배고프다 하면 배고픈 사람이 챙겨먹으라하시고
옷도 빨아주지마시고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왜 이러고살면서 여기에 하소연하시는지
여기 다 이런 글에 저같은 랫글 달리잖아요
그런글 많이 보셨을텐데
우리 이러고는 살지 맙시다.원글님 용기내서 힘든건 힘들다 하셔요16. 음
'21.9.13 10:24 AM (211.208.xxx.230)오타 이해해주세요 읽다보니 화가나서
17. 흐흐
'21.9.13 10:25 AM (211.108.xxx.88) - 삭제된댓글전 하루종일 붙어있어요
시어머니가 사시는 아파트 돌아가시면 물려준다고
취직도않고 집에 그냥 있어요
전 속이 썩어요18. 헐.
'21.9.13 10:25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맞벌이에 벌이도 비슷한데 대체 왜 그러고 사는지 이해가 안감.
19. 니맘내맘
'21.9.13 10:27 AM (39.7.xxx.52) - 삭제된댓글저도그래요..ㅡㅡ 그냥 인고의시간이죠.ㅎ 혼자잇는게.파라다이스
20. ㅇㅇ
'21.9.13 10:34 AM (203.170.xxx.208)왜 그러고 사세요?
21. 너무열심히사네요
'21.9.13 10:36 AM (39.7.xxx.52)남편보다 더 늦잠자고 딩굴거리세요.
22. 누구나
'21.9.13 10:44 AM (121.176.xxx.164)주말이 힘들어요.
심지어 제 남편은 집안일 잘 도와줘요. 청소나 쓰레기는 주말에 다하는데 요리를 잘 못해서 때마다 끼니 챙기려니 가끔은
체력이 넘 딸려요. 애들이 사춘기라 다 커도 그래요.
최대한 아점으로 먹으려고 합니다23. ..
'21.9.13 10:47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댓글 보다 황당해서 로긴했네요.
남편 게으른 게 왜 시모 탓인가요.
그런 논리면 남편한테 집안일 안 가르치는 마누라가 젤 문제임.
도대체 언제까지 여적여로 살 겁니까.
남편과 맞짱뜰 용기는 없는 건가요.24. 헐
'21.9.13 10:53 AM (220.76.xxx.78)남편하고 담판을 지어야지요
아니면 평생 큰아들 키워야 할껄요25. ...
'21.9.13 11:04 AM (14.36.xxx.250)주말에 대학생 시터 불러서 애 하나 맡기세요.
26. ㆍㆍ
'21.9.13 11:07 AM (211.214.xxx.115)저도 연봉 비슷한 맞벌이지만 집안일 분업 잘 합니다. 남편은 청소, 빨래, 음식물, 재활용 쓰레기등을 혼자 다 맡아서 요리를 제외한 집안일 모든 것을 하고 육아도 같이 해왔습니다.
그래도 40대 중반되니 제가 병이 났어요. 업무에서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서 그랬는지.
혼자 다 하지 마세요. 나중에 병납니다.
님도 대충살아요.
그리고 글 읽는 사람들만 답답하지 정작 당사자는
이렇게 살아도 살만하니까 그러고 사는거겠지 싶네요.27. ㅁㅁㅁㅁ
'21.9.13 11:07 AM (125.178.xxx.53)시켜서 되면 저리 살겠나요
세상에 시킨다고 되는 사람만 있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어려서 잘한아이는 커서도 잘하지
엄니가 시켜서 안된애가
아내가 시킨다고 되겠어요?28. ㅇㅇ
'21.9.13 11:16 AM (39.7.xxx.79)맞벌이 인데... 시모도 잘 못 키웠지만
님도 같이 살면서 버릇을 잘 못들였네요.
초장에 그런 배째라 누워 있을때 고쳐야했는데,
그걸 받아주고 참다가 남편은 고치기 힘든 습관이 되었네요
이혼한다고 해야 고쳐지는 척이라도 할텐데..29. 나이
'21.9.13 11:36 AM (180.229.xxx.9)큰애가 초딩이면
그냥 다 같이 놀고
다 같이 공부하세요.
작은아이도 공부할 거 아님 색칠공부나 미로라도 뭔가 과제를 주셔서 ㄱ
큰아이 공부할 때 셋이서 머리 맞대로 하시고
남편에게 몇시부터 몇시까지 작은아이 데리고 나가라...하고 뒤돌아보지 마셔요.
작은아이에게 꼭 놀다와..라고 말해두시고요.
무엇보다
남편 앉혀놓고 심각하게 말하셔야 해요.
이러저러하게 할 테니 당신도 따라라.
싫으면 계획 내놔라.
그러면서 주중에도 일을 꼭 나누셔요.
할 수 없이 한번은 싸우셔야 해요.
섣불리 큰소리 내지 마시되
마음 단단히 먹었다는 표를 내시면서 계획표를 내밀어야해요.
남편도 뭐할지 몰라서 이러구 사는 건지도 몰라요.30. ..
'21.9.13 11:47 AM (221.162.xxx.147)이래서 요즘 애들이 결혼안할려고 해요 결혼해서 더 힘들게 사는데 왜하냐고
31. 저도
'21.9.13 12:00 PM (106.102.xxx.39) - 삭제된댓글주말이 제일 싫고
월요일 아침이 제일 좋아요32. ㅇㅇ
'21.9.13 1:59 PM (211.51.xxx.77)82에선 요즘에 맞벌이하는데 집안일안하는 남자가 어딨냐고 하지만 이게 맞벌이 한국가정의 현실이죠.,
제가 보고들은 맞벌이가정 80프로이상이 원글님 집 같아요.33. ...
'21.9.13 11:30 PM (110.13.xxx.200)헐.. 댓글이 반전이네요..
주중엔 일만하고 주말에 처 자빠져있고.. 맞벌인데.... ㅁㅊ
팍팍 시키세요..
시켜서도 안하면 전 밥도 안주고 빨래도 안해줍니다.
지몫은 해야죠.
맞벌이면 다연히 맞살림 아닙니까?
시모 원망 죽을때까지 해봐야 안바뀝니다.
전쟁을 해야지요.
제발 부디 뭐라도 실행하셔서 분업하세요. 뭐라도..
전 재취업하면서부터 일부러 뭐라도 시킵니다.
다행히 시키면 합니다만 재취업한거 알면서도 알아서 하는게 하나없으니 열받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