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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에 사는 손주 보라고 아동도서 보내려는데

해외선편 조회수 : 2,799
작성일 : 2021-09-03 20:13:32
해외에 자식네 가족이 사는데
손주에게 좋을 아동도서 사놓았어요.
해외로 보내는거라서 배송료 비쌀거 같아서
자식한테도 배편으로 부치겠다고 했어요.
남편이 박스에 튼튼히 넣고 우체국으로 부치려고 갔는데요.
코로나 때문인지 선편은 다 막혀있고 언제 다시 가능할지 모른다고 하더래요.
남편이 하는수 없이 비행기편으로 결제하고 왔대요.
24만원 넘게 나왔어요.

애한테 전화로 비행기편으로 부쳤다고 하니
화를 버럭 내요.
자기네 집 좁아서 지금 박스 풀지도 못한거 있다면서
우리집에 쌓아놓기 싫어서 자기네 집에 쌓아두려 하는거냐고.
배편으로 부치면 자기가 그 시간동안 자리 마련해둘건데
지금 자기가 그럴 시간 없다고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가만 있다가
네가 지금 많이 힘들어서 그렇구나.
비행기편밖에 안되니 어쩔까 물어볼걸 그랬다 하고
조금 더 있다가
나중에 보자 하고 끊었어요.
참 그러네요.
IP : 39.7.xxx.12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1.9.3 8:17 PM (220.127.xxx.238)

    아이고 ㅜㅜ 부모님입장 자녀분 입장 다 이해가 됩니다
    앞으로는 미리 부탁한거 아니면 아무리 자식생각해서 그런거지만 먼저 보내지 마세요
    여기 82에도 글 많지요
    부모님께서 아무리 소중한것을 보내어도 자식입장에서는 소중하지도 않고 감흥없는 경우도 많답니다 ㅜㅜ

  • 2. ㅠㅠㅠㅠ
    '21.9.3 8:19 PM (110.11.xxx.8)

    요즘 전자책도 많은데 왜 굳이 그 무거운 책을 비싼 해외배송으로....

    게다가 아이들 책은 표지가 두꺼워서 성인책보다 2배는 무거울텐데....

  • 3.
    '21.9.3 8:22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딸이 많이 힘든가보ㅓ요. 애키울때 ㅜㅜ 그것도 외국에 의지할데 없음 마음이 진짜 날카로워 지거든요.. ㅠㅠ 이해해주세뇨.

  • 4. .....
    '21.9.3 8:24 PM (222.99.xxx.169) - 삭제된댓글

    에구... 원글님 맘이 너무 이해돼서 안타깝네요. 그냥 고맙다 하고 알아서 처리하시지 아드님도 참...
    그런데 이제부턴 미리 상의없이 그런거 보내지마세요.
    아이책들도 요즘 인터넷 쇼핑으로 다 필요한거 해외배송 가능하고 또 아이책이란게 엄마가 사도 실패하는게 많아서 남이 사주는거 하나도 쓸모없을때가 많아요.
    아마 아드님 내외는 아이책 선물자체도 부담스러웠을것같아요. 그런데 항공배송이라니 배송료도 엄청났을거고 이런저런 생각에 속상하셨겠지요..

  • 5. 괜찮아요
    '21.9.3 8:25 PM (122.34.xxx.114)

    에고 원글님 많이 섭섭하시겠요. 근데 외국있는 분도 이해는 됩니다.
    그냥 여기 말하고 털어버리세요. 아마 바다건너 자식도 지금쯤 미안해하고 있을거에요.

  • 6. 자녀분이
    '21.9.3 8:26 PM (183.99.xxx.203)

    외국에서 힘드신가 봅니다 우리나라가 아니니 생활하는데 불편한 일들이 있을테고 코로나로 불안하고 갑갑하겠지요 그런데 우송료도 비싼데다 미리 물어보지 않으시고 부치신 건 좀 성급하셨던 거 같습니다 저도 해외근무지에서도 살아봤고 귀국후에 아이 유학 시킬 때 필요하다 싶은 거 보내 봐서 양측의 입장이 다 이해가 되는데 자녀분이 화내신게 상황이 불편해서 그런거지 전부 본마음은 아닐거라고 이해해 주세요

  • 7. 취소
    '21.9.3 8:26 PM (223.39.xxx.17)

    알아봐유.당근에 파셔유

  • 8. ㅇㅇ
    '21.9.3 8:26 PM (210.105.xxx.203)

    운송비도 아깝고 집도 좁은데 둘 곳도 없고 이래 저래 속상했나보네요. 부피 나가는 것들은 보내라고 할 때만 보내세요.
    미국 한인사회에서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

  • 9. 현금도
    '21.9.3 8:29 PM (61.74.xxx.40)

    부족하고 그 돈 있으면 계좌이체 해주지 이런 느낌?

  • 10. ......
    '21.9.3 8:30 PM (210.148.xxx.53)

    아들이 성격 정말 이상합니다. 책도 많이 무거우셨을텐데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그런데 원글님도 아들이 요구하지 않은거 사서 보내지 마세요. 특히 손주 물건이요.
    저 해외생활 20년차이구요. 어머니께서 간혹 이것저것 요청하지도 않은거 더 사서 보내긴 하시는데 화낸적은 절대 없지만 배송료 너무너무너무 아까워요. 현지에서 구입가능한데 보내시는것도 있구요.

    그리고 해외 어느 지역인지 모르겠는데 한인끼리는 커뮤니티가 있어서 아이도서 중고로 구입가능하구요.
    요즘은 전자책도 있구요.

    또 한국에서 빨리 출발해도 현지 나라 도착해서 배송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비싼 우편료 내지 마세요. 메리트가 없어요. 그리고 우편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묻어나는 경우도 있으니까 아들이 보내달라고 해도 그냥 짐 보내지 마세요.

    저희 동생이 한국에서 저한테 배편으로 11월에 크리스마스 엽서 한장을 보냈는데 (저는 중국에 살아요) 크리스마스 한참 지나서 2월쯤에 도착한거 같아요. 배는 정말 기약없는것도 맞구요.

  • 11. ㅁㅁㅁㅁ
    '21.9.3 8:30 PM (125.178.xxx.53)

    속상하시겠지만 대응을 참 현명하게 하셨네요
    자녀분도 당황스러워 버럭했겠지맘 전화끊고 미안했을거에요

  • 12. wizzy
    '21.9.3 8:31 PM (109.147.xxx.162)

    해외거주자라 부모님 마음 아드님 형편 다 이해되요
    집이 한국에서 상상도 못하게 작은곳에서 잠시 살고 있나봐요 비좁고 코로나로 애기 돌보는거 힘들고 여러가지가 쌓인듯해요
    말은 심하게 했어도 막상 받아보면 미안하고 고마워요
    넘 맘 상하지 마시길요 저는 부모마음 이해 못한거 50줄 넘어서야 기억나고 후회됩니다

  • 13. oo
    '21.9.3 8:31 PM (218.234.xxx.42)

    원글님 내외분 너무 서운하셨겠지만,
    자식 마음이 더 이해가요.
    좁은해외에서 애 키우며 복작, 그 큰돈을 써서 큰짐이 갑자기 온다니. 너무 답답했을 거 같아요.
    힘들어서 그렇구나 생각하고 마음에 담지 마세요@

  • 14. 저런.
    '21.9.3 8:36 PM (125.176.xxx.139)

    아이고, 부모님 입장 자녀분 입장 다 이해가 됩니다.2

    저는 자녀분입장인 적이 있어요. 한 십년쯤 전에요.
    정말 정말 필요없는데, 필요없다고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부모님은 그냥 한국물건을 보내시곤하셨어요.
    제가 거주한 나라에선, 택배받는거도 집에서 기다려야하고, 아님 우체국으로 찾으러 가야하고...
    그 무거운 걸 직접 들고 차에 실어야하고... 참 나... 필요도 없는걸... 생 고생해야했어요.
    더군다나, 바쁜데, 우체국 문 여는 시간에 우체국에 가야하니, 직장에서도 일찍 나와야하고...
    게다가 아이도 있으니, 그 아이를 데리고 우체국에 가야했었어요, 저는.
    옆에는 아이가 있는데, 저는 무거운 우체국 택배를 들고 움직여야하니...
    아이 챙기라, 택배 박스 들고 차에 싣고하랴...
    이래저래 힘들었어요.

    손주에게 필요한 아동도서... 참 ... (죄송하지만)그 나라엔 책 없데요? 라고 말하고싶네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은 왜 해외에서 거주하는 자녀들이 한국물건을 필요로할꺼라고 생각하실까요?
    그 나라도 다 사람 사는 데고, 그 나라에도 책도 있고, 다 있어요.

    해외에 거주하는 자녀분입장에서는... 필요도 없는걸 받는 것도 싫기도하지만요.
    무거운 거 보내주신 부모님 힘드셨을거 걱정도 되고, 마음은 고맙지만, 정말 마음만 받고 싶고,
    이런 필요없는 거 보내주시느라 부모님이 고생하시고 돈 쓰신거 싫기도 하고, 그래요.

    부모님의 마음은 정말 고마워요. 고마운 건 진짜예요.
    그런데,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택배들은, 대부분... 없어도 사는 데 지장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어요.

    휴... 부모님께는 말씀드리지 못 했던 , 힘들었던 추억을 ... 한번 끄적여봤네요.

  • 15. ...
    '21.9.3 8:37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서운하시겠지만 어쩌겠어요
    저도 저런 일이 있었어요
    저희집은 20평 엄마네는 60평인데
    제 책을 몽땅 보내셨더라구요
    미리 얘기도 없이
    같은 한국인데 좀 속상했어요
    원글님이 들으신 그런 말 하고 싶었지만 알았다 했어요

  • 16. 안타까워서
    '21.9.3 8:41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누가되었건 도움은 상대가 원할때 원하는 방식으로만...
    화가 났다기 보다는 속상한 마음에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음식을 김치통마다 가득 해와서 문앞에 서 계시던 우리 엄마가 생각나네요. 김치, 갈비, 잡채, 절임류, 장조림, 각종 반찬들... 재료도 좋은 것만 샀을텐데 다 못먹을까 아깝고, 만드느라 가져오느라 고생하신거 생각하면 속상하고...냉장고 열 때마다 화가 나요. 저희는 좀 가볍게 먹는 편이고 매끼 만들어 먹는데... 버릴 수도 없고, 얼리는데도 한계가 있고...저혼자 아까워 매일 먹다가 고혈압 올 것 같아요. 엄마 마음을 알겠으면서도 화가 나요.

  • 17. ...
    '21.9.3 8:49 PM (114.200.xxx.11)

    대놓고 화는 못내더라도
    속으로 짜증은 날거같아요.
    딴것도 아니고 책을 ㅜㅜ
    자식도 아니고 손주 교육은 그 부모들 몫인데.
    원글님은 좋은 뜻이셨겠지만 실수하셨어요.

  • 18. ..
    '21.9.3 8:50 PM (137.220.xxx.117)

    따님이 많이 힘든가 봐요
    그냥 모른 척 하고 한 동안 연락 하지 마세요
    책 받아보면 고맙고 미안하고
    그런 생각 들거에요

  • 19. ......
    '21.9.3 8:53 PM (182.211.xxx.105) - 삭제된댓글

    사달라는거나 사주시지 책을 뭐하러...

  • 20. ..
    '21.9.3 9:01 PM (59.8.xxx.131) - 삭제된댓글

    근데 원글님글 어디에도 딸이라거나 아들이라고
    씌여있지 않은데 딸이라고 아들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뭐에요??

  • 21. ..
    '21.9.3 9:06 PM (175.119.xxx.68)

    그 나라는 책이 없나요
    24만원 .. 음 돈이 많으시나봐요
    자식이 화 낼만 하네요

  • 22. 저런
    '21.9.3 9:41 PM (125.176.xxx.139)

    해외사는 손주에게 아동도서를 24만원 비용을 들여서 보내신건, 원글님이 원해서 하신 거예요.
    원글님이 생각하기에, 손주에게 필요할거같아서 보내신거잖아요?
    자녀분이 보내달라고 부탁한건 아니지요?
    자녀분과 손주생각하신거같지만, 기본적으론 원글님이 원하는 걸 하신거예요.
    그걸 잊지마세요~
    좋은 뜻이셨겠지만, 기본적으론 원글님이 원하는 걸 하신걸 가지고,
    자녀분이 고마워하지않는다고, 자녀분이 힘든가보다~고 이해해주실께 아니죠.

    자녀가 이렇게까지 원하지 않는 일인데, 나는 전혀 모르고있었구나. 하셔야죠.

  • 23. 정말싫다
    '21.9.3 10:15 PM (27.124.xxx.140)

    사달라는거나 사주시지 책을 뭐하러...

    원하지 않는 걸 주는 것도 폭력이에요.
    저는 뭐든 자기 멋대로 하는 엄마 때문에 노이로제 수준이에요.
    필요하지도 않고 둘 데도 없고 내 취향도 아닌 물건들을
    물어보지도 않고 말도 안 하고 그냥 보내요.
    그럴 때마다 정말 미쳐나갈 만큼 엄마라는 인간이 싫어져요.

  • 24. ..
    '21.9.3 10:21 PM (39.7.xxx.60)

    오해하고 갯글 쓴 분 많네요.
    그 책을 보내눈 것에는 저와 자식 모두 동의한 것입니다.
    단, 선편으로 보내겠다고 한거죠.
    그 책을 자식이 원하지도 않는데 제가 맘대로 보낸 거 전혀 아닙니다.
    돈이 많다고 비아냥거리는 분은
    자기 복 자기가 알아서 손흥민 킥 날리는 말뽄새네요.

    애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나봐요.
    그러니 반응이 그렇게 나오죠.
    바로 애가 전화왔는대 그때 전화받으면 상황이 안 좋을 것 같아서 받지 않았어요.
    애가 문자로 사과하더라고요.
    제가 선편이 안되면 비행기편으로 보내는거 내가 물어봤어야 했다고 했습니다.
    네가 힘든거 안다고, 너 자신을 잘 달래주면서 지내라 했습니다.

  • 25. ..
    '21.9.3 10:27 PM (39.7.xxx.60)

    그 나라는 택배가 집으로 배송됩니다.
    찾으러 갈 필요 없어요.
    그리고 폭력이라뇨??
    애랑 제가 그 책 보내고 벋기로 합의한게 어떻게 폭력인지
    부모랑 원수지간인 사람들이 뇌파셜로 마구 내지르네요.
    참 독특한 사람들 많아요.
    일일이 대웅할 가치도 없네요.

  • 26. ..
    '21.9.3 10:35 PM (39.7.xxx.60)

    그 나아는 책이 없냐고요?
    와국이라니까요. 당욘히 영질의 한국책은 귀하죠.
    손주에게 한국 책 필요하다 싶은겅 저나 자식이나 다
    똑같이 생각하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내가 원하는거 했다고요?
    그리고 난 자식이 고마워하지 않아서 속상한게 아니라
    자식이 이런 반응 보이는거 보니 너무 힘들어서 그런거라 속상한거예요.
    볼일 있어 외출했다 들어오니
    별 시덥지 얺은 댓글들이.
    참. 내. 기가 막혀서리.

  • 27. ㅇㅇ
    '21.9.3 10:36 PM (203.253.xxx.237) - 삭제된댓글

    저는 여기 묘사된 분보다 더 못되게 말하는 못된 자식이지만..

    자녀분이 저렇게 속으로 생각하는거야 이해되지만

    힘들게 자식 생각해서 보낸 부모한테 할 말인가요. 솔직히 XXX 없게 말한거지.

    82보면 정말 희한한 부분에서 이걸 쿨하다고 해야할지 뭐라고 해야할지...

    자녀분도 이사하고 짐정리하고 그러느라 예민해져서 제일 편한 부모님한테 쏘아붙였지만 그렇게 말하고 마음은 불편했을꺼에요. 암튼 그래도 어머니도 엄청 속상하셨을 듯.

  • 28. ^^
    '21.9.3 10:38 PM (125.176.xxx.139)

    원글님이 제 어머니같으셔서, 이렇게 또 덧글써요.

    물론 택배는 집으로 배송되요. 다만, 제 경우에는, 그때 집에 본인이 없으면, 문앞에 놓고 가는게 아니고, 그냥 도로 가지고 갑니다. 그럼, 본인이 나중에 우체국으로 찾으러 가야해요.

    책은 원글님과 자식 모두 동의했겠죠.
    네. 제 어머니도 ... 제가 사양하는걸 용납안하셨어요. 아니, 예의상 사양하는 걸로 생각하셨을꺼예요.
    끝까지 보내겠다고 자상한 어머니로써 말씀하셔서, 결국 제가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겠어서, 그냥 동의했어요. 그게 좋아서 동의한게 아니예요. 어머니와는 말이 안 통해서,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다는 걸 알아서, 동의한거에요. 그런데, 어머니는 ' 엄마가 보내준다는데, 사양할필요없다고, 가족끼리 뭘 사양하고 그러냐'고 하셨었죠...

  • 29. 아.,
    '21.9.3 11:06 PM (1.237.xxx.191) - 삭제된댓글

    저도 엄마가 자기가 보내고싶은거 바리바리 비행기로 부치는더 배송료가 너무 아깝구요 결국 버리게되는것도 있거든요.두배로 낭비에요..
    자식손주 위하는 마음도 있지만 본인이 좋아서 하는것도 있으니 그냥 받긴한데 안그러셔도 됩니다.

  • 30. 윗님
    '21.9.3 11:16 PM (39.7.xxx.92)

    윗님이 부모님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건 알겠습니다
    그래서 많이 불편했던 것도요.
    하지만 저와 제 자삭은 다른 상황이예요.
    이번에 뭐뭐 보내달라는건 또 보냈어요.
    늘 ema 로 보냈는데 선편으로 보내기로 한 동화책만이 문제였던거죠.
    사실은 그 동화책이 문제가 아니라 스트레스 가 문제죠.
    애와 합의하지 않은건 제가 보내지 않아요.
    자식이 싫다고 하는걸 왜 보내죠? 전 그러눈거 이해되지 않네요.
    그러니 댓글 쓰신 입장과 저희는 다르니
    댓글님의 잣대를 제게 들아대서 평소 어머니께 서운했던 감정을
    제게 쏟아내지 마세요.

  • 31. ..
    '21.9.3 11:19 PM (39.7.xxx.238)

    그리고 우리 자식네는 언제나 집에서 택배 받아요.
    여태 그렇게 많이 보냈어도 한번도 우체국에 가서 받운적 없고요.
    어쩌다 드물게 애가 없을 때면 배달하눈 분이 애랑 전화허고 앞집에 맡겨놓아요.

  • 32. 아이고.
    '21.9.3 11:47 PM (125.176.xxx.139)

    원글님이 하시는 말씀이 제 어머니와 너무 비슷해서, 제가 주제넘게 이야기를 많이 했나보네요.
    제 어머니도 항상 자상하고 베푸는 어머니 마음으로 지내시는데, 그게 혼자만의 생각이시거든요.
    원글님의 자녀분은... 어머니에게 싫은 감정을 가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주제넘은 오지랍이었네요.
    오지랍이었다면, 오히려 다행이네요. ^^
    저도 이제 오지랍을 떠는걸 보니... 원글님이 아니라, 제가 조심해야겠어요. ^^

  • 33. 나야나
    '21.9.3 11:49 PM (182.226.xxx.161)

    원치 않는데 왜 보내실까..시골 어르신이 안먹는 반찬보내주거랑 뭐가다르나요 지쳐요 정말

  • 34. 에고
    '21.9.4 12:50 AM (72.42.xxx.171)

    꼭 자기마음에 드는 선물만 받아야 하는 법이라도 있나요? 해외 살면 손주들 자주 보지도 못할텐데 매일 생각하는 마음에서 한 일인걸 알아줄 수는 없었는지..

    멀리 떨어져 사는 자체가 불효 아니던가요 ㅠ

    22년째 해외살고 있는데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요.

    그리고 한국책들 참 소중합니다. 한국말 어릴때 안가르치면 영영 못할 수도 있어요. 잘 보내셨어요.

  • 35. 외국살이
    '21.9.4 1:35 AM (98.228.xxx.217)

    제가 따님을 대변하자면.. 배송보다 너무 비싼데 그걸 친정엄마가 부담하시니 속상해서 화를 낸거에요. 그다지 절실하게 필요하지 않은데 비싼 비용을 내면서 굳이.. 이런 생각으로 속상하거든. 외국에서 그 돈이면 꽤 커요. 차라리 송금을 하셨으면 좋았을 것을. 어머니 진심만 받아도 좋은데 현실이 그래요.

  • 36. 음..
    '21.9.4 3:03 AM (86.136.xxx.252) - 삭제된댓글

    저도 해외살아서 한국에 계신 엄마가 소포 보내주곤해요.
    24만원 정도면 좀 무게가 나갔네요..
    요즘 코로나라 선편이 잘 없어요.
    저도 선편으로 받으면 편한데 비행기만 있어서 비용이 좀 들더라구요.

    이번일은 자식분이 좀 경솔하게 화를 내신게 맞아요.
    제 생각으론 전적으로 아이가 잘못한거 같습니다.
    아무리 집이 좁다 하더라도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지요.
    솔직히 그 책 포장해서 우체국 가서 보내는거 쉬운일 아닙니다.

    보내는 비용을 자식이 낸다고 하더라도 보내주는 그 마음이 감사한건데....
    다음부터는 아무것도 보내지 마세요.
    아이가 받을 자세가 안됐네요.

  • 37. ..
    '21.9.4 3:23 AM (39.7.xxx.96)

    자기 맘대로 왜곡하고
    자기 부모에게 가지고 있던 갈등으로 해석하고
    부모에게 가지고 있던 원망을 제게 투사하는 분이 많네요.
    자식이 필요로 하지도 않는거 보낸거라는 둥
    그 나라에서도 살수 있눈거라는 둥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다는 둥
    택배 받으러 가는 것도 자식 힘들게 하는거라는 상황에 맞지도 않는 해괴한 논리에
    기본적으로 내가 원해서 한거라는 둥…
    이거 다 아니거든요.
    애도 한국 전래 동화집 좋은 걸로 원해서 제가 고르고 고른 거예요.
    원하지도 않는 걸 보내는 댓글님 부모와 다른 경우인거예요.
    가족끼리는 사양하면 안된다는 자기 부모에 대한 해묵은 원망은
    댓글님 부모와의 사이에서 풀어나가세요.
    제게 투사하는거 댓글님에게 하나도 도움되지 않아요.
    심지어 내가 맘대로 보내서 폭력이라는 말까지.
    이런 사람은 자기가 당해서 억울한 마음 때문에
    남은 자기와 다른 경우인데도 항상 자기의 관점에서만 보고 있시 때문에 백번 말해도 알아듣지 못할거 같네요.

    왜 자식과 제가 헙의한걸 보내는 거라는 기본적인 것까지 왜곡해서 해석하는 걸까요.
    그렇게 해석하는 마음의 병이 안타깝네요.

  • 38. ..
    '21.9.4 3:27 AM (39.7.xxx.209)

    자식이 버럭 화를 낸거 그거 잘못 맞습니다.
    그거 스스로 깨달아서 제게 사과했지만
    그렇게 버럭한거 자체가
    애가 얼마나 함들고 스트레스 많으면 그럴까 싶어
    제가 속상한거예요.

  • 39. ..
    '21.9.4 3:41 AM (39.7.xxx.138)

    사는 비용이나 보내는거 다 제가 내는겁니다.
    선물이잖아요.
    이제 보니 자식이 내는거라고 생각하는 댓글도 있네요.
    참. 정말.

  • 40. ....
    '21.9.4 6:04 AM (223.62.xxx.174) - 삭제된댓글

    님. 여기 욕하는 판입니다.
    욕하는 판에 왜 따님 흉잡힐 얘기를 쓰세요.
    다들 역할에 충실한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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