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가 넘 먹고 싶어서
새우랑 이것저것 장보러 갔는데
아보카도 후숙하는 시간을 깜박해서
단단하진 않지만 부드럽게 으깨지지도 않을정도의 아보카도를 사왔어요 ㅠㅠ
남편은 기다리고 있고 ….
어쩌나 싶어서 믹서에 넣고 갈았는데
그래도 부드러운 무스같은 느낌은 안나더라구요.
그저 잘게 부서져 다른 재료와 섞였을뿐ㅠ
타코시즈닝도 없어서 다른 시즈닝으로 대체하고
채썰어진 (?) 체다치즈도 없어서
네모난 모양을 사서 칼로 잘게 썰었어요.;;
사워드레싱은 요거트로 대신했으나 좀 묽고 ㅠ
근데 !! 의외로 집에서 담은 청양고추장아찌가
할라피뇨대신 맛을 내줘서 나름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ㅋ
타코라기보다 새로운 멕시칸 요리를 창조해낸 거같다고 남편이 놀렸지만 ㅠㅠㅠㅠ 어쨌든 둘이서 배부르게 먹었네요.
저 남은 토마토양파아보카도;;; 딥은 좀 놔두면 약간 뭉크러 질까요?? 후숙된 후에 다시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은데 버리긴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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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품의 향연으로 만들어낸 홈메이드 타코 후기 … ㅠ
ㅇㅇ 조회수 : 819
작성일 : 2021-09-03 12:42:18
IP : 180.69.xxx.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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