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밥 사드릴때마다 속상해요

. . 조회수 : 18,292
작성일 : 2021-08-31 14:57:24
식탐 많은 친정엄마..
제가 자주 밥 사드리려고해요.
좋은곳, 맛있는 곳 다양하게 가보고 싶은데
늘 고집하세요.
본인이 원하는 것들로..
치킨도 꼭 마트치킨.
피자는 무조건 코스트코
칼국수도 딱 ..한군데..
고기도 무제한인곳.
대부분 양이 엄청많은 곳들이고
맛이 별로 없어요.ㅠ
그래서 밥사드리고 나도 뿌듯하질않네요.
맛있는 걸 적게 드시라고 해도
당신 입맛엔 이게 최고라고..
원하는대로 해드리는 수밖에 없죠? ㅠ
IP : 116.37.xxx.13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8.31 2:59 PM (122.42.xxx.24)

    주머니사정 생각해서 그러신건가요?

  • 2. ???
    '21.8.31 2:59 PM (121.152.xxx.127)

    님 입에나 맛없지 엄마는 맛있다고 하시잖아요

  • 3. 원하시는거
    '21.8.31 3:00 PM (113.199.xxx.136) - 삭제된댓글

    해드리는게 효도죠
    입에도 안맞는거 비싸고 좋다고 드시라는건 고문이야요^^

  • 4. ...
    '21.8.31 3:01 PM (116.37.xxx.136)

    주머니사정은 아니고 ..맛집들은.가격 대비 양이 적다고 생각하세요.

  • 5. //
    '21.8.31 3:02 PM (211.219.xxx.228) - 삭제된댓글

    무조건 본인이 원하시는 데로 해 드려야할거 같아요. 그것도 매 번 예약하기전에 물어봐야하는게 저희는 어머니가 아웃* 스테이크에서 점심 드시는 거 좋아하셨거든요. 매 번 어디 갈까요? 여쭈면 거기 가고 싶다 하셔서 무조건 거기를 가다가 이 번에 점심 같이 먹으려고 거기 예약하고 모시고 갔더니 갑자기 김치 없으니 안 넘어 간다고 원래 여기 안 좋아했는데 너희가 좋아하는거 같아 온 거라는 말씀을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그동안 잘 드시고 매 번 한식 먹는거 싫다고 여기가 최고라고 하시더니 ㅠㅠ 결론은 매 번 뭐 드시고 싶냐고 여쭤보는게 제일 나은 방법이더라구요.

  • 6. ..,
    '21.8.31 3:02 PM (116.37.xxx.136)

    건강 때문에라도 좀 좋은걸 적게 드셨음 하는데 ...정크푸드를 너무 많이 드셔서요..

  • 7. ......
    '21.8.31 3:03 PM (110.169.xxx.147)

    맛집에서 2인분 사드리세요~

  • 8. ...
    '21.8.31 3:04 PM (119.149.xxx.64)

    가격때문에 그러시는거 아닌가요?
    딸한테 부담줄까봐요.
    엄마한테 어디간다 말하지말고 분위기 좋은 고급 음식점으로 한번 모시세요

  • 9. 소화시킬
    '21.8.31 3:05 PM (14.32.xxx.215)

    능력이 되시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50되니 양이 팍 줄어서 ㅠ정말 라면 반개 부심 소리 나오게 생겼어요 ㅠ

  • 10. 돈돈
    '21.8.31 3:06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돈때문일 확률 98프로에요
    자식이 돈 많이 벌어도 펑펑 쓰면 걱정되고 그지출이 나 때문이면 불편해서 그런거죠
    근사한 식당에 공짜 쿠폰 생겼다고 모시고 가거나 치킨 피자도 공짜로 누가 기프티콘 준거라고하고 주문해보세요
    처음엔 비싸기만하지 별로다 툴툴거릴수는있지만 드시는거보면 잘드실걸요?

  • 11. ^^
    '21.8.31 3:09 PM (218.146.xxx.195)

    매번 물어보는게 나았어요
    메뉴가 다앙하니 어르신들도 미처 생각못하시다가
    후보 몇개를 제시하니 그 중에 오랜만에 이거 먹어보자하고
    말씀해주시는 경우가 좋았었어요

  • 12. 가끔
    '21.8.31 3:14 PM (112.152.xxx.145) - 삭제된댓글

    엄마
    오늘은 나 먹고픈거 먹자 하고 가보세요
    따님 생각해서 못가시는 걸 수도 있어요
    비싼곳에세 양껏은 미안하시나봐요
    비싼곳 가시면 (엄마 기준) 눈치껏 양을 넉넉히 주문하시구요

  • 13. ㅡㅡㅡ
    '21.8.31 3:16 PM (222.109.xxx.38)

    그냥 가성비로 행복감을 느끼시는 분일수고 있어요
    저도 그래서 잘 알아요
    돈쓰는게 불안하고 힘들어서 비싼데 가면 편하게
    즐겨지지가 않아요. 그렇게 없는 형편 아닌데도.
    친정엄마는 그게 정말로 행복할거예요.

  • 14. ㅒㅇ
    '21.8.31 3:21 PM (118.235.xxx.55)

    그거 고집 세서 그래요.
    미슈랭 보다 그게 편해요. 내비둬요

  • 15. NN
    '21.8.31 3:32 PM (1.225.xxx.38)

    속상하실만하네요.
    그래도 어쩌나요.그냥 맛있게 같이 즐기세요..

  • 16. 런투유
    '21.8.31 3:41 PM (211.106.xxx.210)

    윗님 말씀처럼
    나 쿠폰생겼는데 여기 가봐요
    라고하세요
    당근 가시지 않겠나요?

  • 17. ......
    '21.8.31 3:44 PM (182.211.xxx.105) - 삭제된댓글

    어머니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저 40후반인데..
    소화력 떨어져서 진짜 못먹어요.
    그래서 차라리 비싸도 양적고 맛있은데를 이제 찾게되네요.
    (몇년전만해도 마트치킨 코스트코 피자 먹었는데 지금은 양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어차피 남기고)

    아직 소화되시는거 보니 건강하신갑다 하세요..

  • 18. ......
    '21.8.31 3:47 PM (182.211.xxx.105)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엄청 젊으세요??
    고기 무제한 ->못먹음
    칼국수->밀가루음식 싫어지게 됨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 19. ..
    '21.8.31 4:08 PM (223.38.xxx.112) - 삭제된댓글

    왜이상케 친정엄마들은다 자식들돈생각하는데
    시가는 아닐까요
    가끔 식당모시고가서 머드시고싶냐고 시키시라하면
    제일비싼거먹을거야 그래도되지?
    하시는 시모 진짜 정떨어집니다
    돈보태줬냐고요?
    아니요 결혼때 딸랑 천만원 주셨거든요
    그래놓고도 며늘도리 다받고싶어한
    세상몰염치 뻔뻔한 시모랍니다

  • 20. 선택권을
    '21.8.31 4:49 P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주지 마세요.

    우리 엄마는 당신 돈 쓰실때는 아주 비싼 곳만 가시는데(돈 많으심) 자식들이 사준다고 하면 5천원짜리 백반집, 칼국수집, 보리밥집, 청국장집 이런데만 가자고 고집을 부리세요. 자식들이 돈 많이 쓸까봐...

    그래서 저는 엄마한테 선택권을 절대 안 드립니다. 그냥 제가 먹고싶고 엄마도 잘 드시는거 미리 예약해 두었다고 가자고 하거나 '엄마 나 등갈비찜 먹고 싶은데 같이 가줄수 있어요?' '엄마 ㅇ서방이 한정식 잘 하는 집 알아냈다고 가보자는데 같이 가실거죠?' 이런식으로 묻습니다.

    엄마가 연세가 있으시긴한데 소화력도 좋으시고 미식가였던 돌아가신 아버지 덕분에 온갖 음식을 다 드셔보셨어요. 그 덕분에 음식에 대한 편견도 없고 가리는 것도 없으세요. 뭘 사드려도 싫다소리 안 하시고 맛있다며 잘 드시고 드시고나서도 잘 먹었다 하시니까 사 드린 보람이 있고 좋아요.

  • 21. 저라면
    '21.8.31 4:50 PM (222.113.xxx.47)

    카드사에서 일정금액 쓰니 식사권 주더라고 하면서
    호텔 부페 모시고 가겠네요
    어머니 모시고 가면 정말 돈 안아깝겠어요.

  • 22. 나이드신 분
    '21.8.31 5:28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입맛 안 변해요.

    캬비아도 먹던사람이 먹어야 맛있지
    초보가 먹으면 아무맛 못느낌.

  • 23. 원하는대로
    '21.8.31 5:38 PM (219.241.xxx.115)

    가성비가 충족되는 것이 맛집의 기준인 사람 있어요 진심으로요 어머니는 그게 행복..
    자꾸 바꾸려 하지 마시고 그냥 인정해 주세요

  • 24. ...
    '21.8.31 6:37 PM (203.142.xxx.65)

    선택권을 주지마시고 사드리고 싶은곳가서 2인 분 시켜드리고 1인분 가격 말하세요
    그럼 가격 맛 대비 저렴하다 생각 하시겠죠

  • 25. 방법있죠
    '21.8.31 6:48 PM (223.39.xxx.201)

    선택권 주지말고
    맛있는 곳 가서 어머님이 배부르게 드실만큼 2~3인분
    시킨다음에(메뉴 고를때 가격적혀있으면 원글님이 말로 메뉴 뭐뭐있다 알려주시는걸로 고르게 하세요) 중간에 일어나서 계산하시고(엄마가 가격 모르게) 식사 다 하고 나오시면 됩니다. 엄마가 굳이 그 가게 검색해서 가격 찾아보진않으실꺼에요. 비싸냐고 물으시면 싼데라고 가격 거짓말 하시구요.

  • 26. 역시
    '21.8.31 10:43 PM (74.75.xxx.126)

    부모님들 다 똑같아요.
    친정 아버지가 평소에 커피를 좋아하셨는데 병환이 깊어져서 외출이 힘들게 되었어요. 어느 일요일날 남편이랑 강남에 최고로 커피맛 좋다는 까페에 가서 테이크 아웃 해서 보온병에 커피를 사다 드렸어요. 얼마나 행복하실까 옆에서 지켜보는 저희들도 흐뭇했는데 다 드시고 나서 어떠셨냐고 여쭤봤더니, 딱 한마디. 값에 비해서 양이 너무 적어 그러시더라고요. 맛 따위는 관심도 없다는 듯이. 너무 실망해서 다시는 안 사다 드렸어요. 지금은 돌아가셔서 사다 드리고 싶어도 못하지만요.

  • 27. 동의
    '21.8.31 11:16 PM (218.145.xxx.128)

    가성비가 충족되는 것이 맛집의 기준인 사람 있어요 진심으로요 어머니는 그게 행복..
    자꾸 바꾸려 하지 마시고 그냥 인정해 주세요

    22222

    울엄마도 그러시거든요
    비싼 음식 사먹는걸 제일 돈 아까워하심…
    그래도 몇번 비싼거 사드리기도 했는데
    맛있게 드시면서도 뭔가 불편한 그 느낌!
    그래서 전 그냥 엄마 맘편한대로 맞춰드리는게 효도다 생각합니다~
    맛있는 음식 아니더라도 사드릴게 얼마나 많은데요!

  • 28. 행복
    '21.9.1 3:09 AM (142.179.xxx.65)

    행복 입맛도 다 살아온 추억으로 이루어진 거니
    취향을 존중해 주세요
    그저 딸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실 듯

  • 29. happ
    '21.9.1 3:31 AM (117.111.xxx.194)

    식탐이라면 식당으로 모시고 가서
    2인분 이상 미리 시켜드리세요.
    남기면 아깝다고 다 드시라고요.
    선택권 드리면 싸고 양 많은 거 고르죠.
    식탐 아니라도 비싼거 사달라 하기 염지
    없다 싶은걸지도...
    포장되는 곳이면 맛집서 아예 사서 넉넉히
    집에 차려놓고 드시게 하면 가격 모르니
    잘 드실듯

  • 30. 저도
    '21.9.1 8:30 AM (175.115.xxx.131)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랑 식사하고 나면 담부터는 안모셔야지..합니다.
    사위앞에서도 기껏 신경쓰고 모시고 가도,꼭 맛없다
    푸짐하고 뜨끈뜨끈한거만 좋아하셔서,
    메뉴도 꼭 쌈밥 아니면 감자탕
    몇년동안..다른식구들은 질려서 못먹는데도..

    신경쓴다고 비싼 장어집이나 복집 모시고 가면 드시고 나서 꼭 음식타박..내가 한게 더 맛있다고..

    이러다보니,아무래도 안만나게 되더라구요.

  • 31. 안녕하세요
    '21.9.1 9:23 AM (1.224.xxx.168)

    엄마 맘편하게 드신게 효도입니다.

    나머지는 욕심입니다.

  • 32. 딸돈
    '21.9.1 9:23 AM (121.166.xxx.43)

    아껴쓰려고
    그러시는 것 같아요.
    나는 이정도도 만족해, 이러면서.

  • 33.
    '21.9.1 10:37 AM (180.224.xxx.210)

    그게 엄마가 원하시는 거면 그냥 따라 드리세요.

    중간에 얘기하지 말고 그냥 고급음식점 모시고 가라는 댓글 있는데요.
    그렇게 했다가는 가격 알고는 체하실 거예요.ㅜㅜ

    꼭 친정엄마가 아니라도 선물같은 것도 마찬가지고요.
    받는 사람이 원하는 걸 해주는 게 좋은 겁니다.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문제예요.

  • 34. 후후
    '21.9.1 1:08 PM (110.9.xxx.18)

    아껴살지 않으면 살수없었던 시절이 습관화 되셔서 먹는건 싼거 먹고
    차라리 현금으로 줬으면 라는게 엄마 속마음 아닐까요?

  • 35. 양에대한
    '21.9.1 2:31 PM (218.154.xxx.220)

    식탐이 많은분이에요.
    내앞에 음식이 많아야 먹는게 신나는데
    양껏 못시키는 비싼 음식은
    식탐 부려가며 먹기엔 양도적고 눈치도 보이니까
    맛도 안나는거에요.
    가성비가 그분 최고의 가치라서 어쩔수 없어요.
    그래도
    내돈 아니라고 뻔뻔하게 비싼것만 먹자고 하는
    어른들보단 낫다고 생각하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878 뚱냥이들은 왜 살이 안 빠지는 걸까요 1 냥이사랑해 01:58:40 115
1590877 금나나 스펙만 보면 최고 아닌가요? 21 근데 01:30:48 700
1590876 시누대한 속마음 남편이 처음으로 털어놓았어요 2 누나 01:28:47 712
1590875 조선일보 만든 사람이 누구인줄 아세요? 13 ㅇㅇ 00:46:40 1,772
1590874 소다 설거지 비누와 세탁비누 ㅇㅇ 00:44:47 188
1590873 위고비 가 뭔데요? 10 잘될 00:44:15 1,230
1590872 마흔중반에 무슨운동 하세요? 5 운동 00:37:50 897
1590871 강릉여행 1 내일 00:37:42 390
1590870 보일러수리를 관리하는 부동산에 요청해야 하는데.. 1 도와주세요... 00:32:49 208
1590869 Ebs 스페이스 공감 노래좋네요 노래 00:29:48 246
1590868 면세점이 그렇게 싸지도 않은 것 같아요 8 neonad.. 00:29:14 1,165
1590867 1988년에 260만원은 어느 정도의 가치였을까요? 6 ..... 00:24:44 747
1590866 김호중 콘서트 예매 성공 3 ... 00:24:35 521
1590865 핸드폰 바꾸면 사진 수천장 그대로 옮겨지나요? 3 질문 00:20:52 566
1590864 제주도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5 apple3.. 00:14:07 398
1590863 부유한 집에 저녁초대를 받았는데요 뭘 들고가면 좋울꺼요 20 냐옹 00:10:35 2,605
1590862 흉상 선물 받은 문대통령 /펌 6 어머나 00:06:57 1,091
1590861 롯데건설 마곡 신축 공사현장서 붕괴사고 1 ㅇㅇ 00:05:26 1,444
1590860 역사 아시는 분? 일제강점기에 살인사건 담당은 순사인가요? 경찰.. 6 .... 00:00:39 544
1590859 사진 갤러리 보통 몇 장 정도 있으세요? 4 .. 2024/05/03 566
1590858 싱가포르 입국시 4 혹시 2024/05/03 899
1590857 술은 고마운 무생믈 12 2024/05/03 1,346
1590856 치매 2 노년 2024/05/03 707
1590855 공무원연금 거지같은 거 맞아요. 7 2015이후.. 2024/05/03 3,419
1590854 어느쪽이 더 가능성 있나요? 휴~점점 사는게 빡쎕니다 11 순콩 2024/05/03 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