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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주던 길냥이가 저희집 아궁이에 새끼를 낳았네요

희희희 조회수 : 4,623
작성일 : 2021-08-16 14:23:41
전원주택 살아요.
오며가며 만나면 밥주고 인사하는 예쁜 길냥이가 있어요.
그 냥이가 작년엔 새끼를 하필 장마철에 낳아 다 죽었는지 며칠을 목이 쉬도록 울고 밥도 잘 안 먹어서 마음을 아프게 하더니.. 이번엔 잘 낳고 새끼도 살았는 지 밥 줄때 보면 찌찌가 두 개 부풀어 있더라고요
젖 잘 주라고 닭도 고아서 밥자리에 주고 황태도 끓여주고 했는데, 최근엔 제가 밥시간에 문열고 나가면 어느새 우리집 현관앞에 와있더라구요. 후딱 먹고 육아하러 가야하는 지ㅎㅎ 얼른 주라고 보채고 다 먹으면 제 발목에 두어번 슉슉 머리 비비고 휭~사라지는데, 사라지고 대문밖을 보면 안 보여서..이상하다 했더니 우리집 황토방 불지피는 아궁이 있는 창고에 새끼를 두고 키우고있지뭐에요.
날이 더우니 황토방 아궁이는 아무도 안 가고, 지붕 있으니 비도 안 새고.. 그 쪼그만한 게 새끼를 안전한 곳에 잘 키우고 있는 걸 보니 기특하고 더 예뻐보입니다^^
문틈으로 새끼 궁둥이만 겨우 봤는데..넘 귀엽지만 자꾸 관심가지면 새끼 옮길까봐 조심스럽네요.
새끼 더 크면 보여줄까요?^^
IP : 121.149.xxx.20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16 2:27 PM (106.102.xxx.202)

    좋은 일 하시네요
    그렇게 복 지으신거 다 원글님한테 분명 되돌아 옵니다요

  • 2. 옴마야
    '21.8.16 2:27 PM (116.41.xxx.141)

    이뻐라
    원글님도 넘 좋은 사람이고
    넘 이쁜 스토리~~ 복받으세요

  • 3. ...
    '21.8.16 2:29 PM (112.214.xxx.223)

    모른 척 하세요
    그래야 안 옮겨요

    신뢰하는 사이면
    새끼들이 걷기 시작하면
    같이 밥 먹으러 오더라구요 ㅎ

  • 4. ......
    '21.8.16 2:29 PM (222.234.xxx.41)

    어머나..
    좀 크몀 보여줘요 좀만참으세요
    유툽으로 올려주심 어떨까요.
    세상에 정말 아궁이위 고양이네요ㅎㅎ

  • 5. ....
    '21.8.16 2:29 PM (14.42.xxx.215)

    너무 예쁘겠어요~~

  • 6. 원글님 천사
    '21.8.16 2:30 PM (121.141.xxx.181)

    축복받으실거예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이네요

  • 7. ... ..
    '21.8.16 2:32 PM (125.132.xxx.105)

    황토방 아궁이 너무 좋네요. 겨울엔 그곳에 불 때워주면 냥이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도 있고요.
    저도 마당에 길냥이들이 오가는데 황토방과 아궁이 심각하게 생각 중이에요.
    냥이가 들어오면 집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던데,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 8. 유튭하세요
    '21.8.16 2:32 PM (175.199.xxx.119)

    보고 싶네요

  • 9. ㅇㅇㅇ
    '21.8.16 2:33 PM (121.127.xxx.68)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 10. ...
    '21.8.16 2:36 PM (39.7.xxx.85)

    이 원글쓴님은 앞으로 분명히 복 받으시고 더 헹복해지실듯!
    냥이야 애기들이랑 앞으로 사는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살길 바래♡♡
    길냥이들에게 워낙 험하고 힘든 세상이다보니 걱정이 되는데 앞으로 원글님처럼 천사같은 분들만 만나며 잘 살아나가기를

  • 11. 희희희
    '21.8.16 2:37 PM (121.149.xxx.202)

    저 유투브 못해요ㅠㅠ
    스마트폰으로도 통화랑 문자만 하는 정도고..^^;;;
    더 크면 보여준다니 기대가 됩니당ㅎㅎㅎ
    냥이가 한참 배가불렀을땐 밥먹고나서 냐냐~거리면 턱이랑 코랑 쓰다듬어주면 좋아서 뒹굴다가드니 이젠 지 새끼있다고 후다닥 가는데 넘 귀엽네요ㅋㅋ

  • 12. 희희희
    '21.8.16 2:43 PM (121.149.xxx.202)

    냥이 밥주면서 웃음과 즐거움을 얻었는데..댓글에 좋은 덕담까지 해주시니 쑥쓰러우면서도 기분이 좋네요^^

  • 13. ㅇㅇㅇ
    '21.8.16 2:45 PM (120.142.xxx.19)

    원글님의 따뜻한 맘씨가 보이네요.^^
    다른 질문... 황토방은 별채신가요? 만족하시는가요? 저도 황토방 생각이 좀 있는데 짓고 나서 후회할까봐서 선뜩 실행을 못하겠어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14. ...
    '21.8.16 2:46 PM (180.69.xxx.3)

    고마워요 원글님

  • 15. 좋은
    '21.8.16 2:51 PM (116.127.xxx.173)

    원글님같은 분 만나
    편안히 새끼낳고 키우는 모습이 막상상이 되요
    얼마나이쁠까?!

  • 16. happywind
    '21.8.16 2:53 PM (211.36.xxx.11) - 삭제된댓글

    어머 이쁘겠어요.
    밥먹고 부비부비도 해주는 녀석이라니
    새끼들 한창 젖 먹일텐데 여유되심
    맛난 거도 좀 챙겨 먹여주심 더 감사하겠어요.
    거둬주셔서 복 받으실 거예요.

  • 17. ..
    '21.8.16 2:55 PM (121.132.xxx.128)

    희희희님 복 받으세요. 고양이 가족도 건강하길.

  • 18. 희희희
    '21.8.16 2:57 PM (121.149.xxx.202)

    위에 황토방 질문하신 분. 황토방은 별채로 지었어요.
    근데 진짜 작게 지었어요.
    크게 지으면 자꾸 지인이나 친인척들이 모임을 하려한다는 친구의 조언을 새겨듣고 작게지었죠.ㅎ
    본채도 작게 짓고요...황토방은 남편이랑 둘이 딱 달라붙어서 나란히 누우면 가득찰 정도로 작아요.
    본채와 열두발자국 떨어지게 지었는데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 불을 안 넣을때도 거기서 혼자 책도 보고 음악도 들으며 보내니 만족도가 아주 좋아요^^
    불 피우면 진짜 더 좋고요.
    근데 부지런하기는 해야해요.
    저는 남편이 노가다(?)를 좋아해서 다행스럽게도 잘 유지를 하고있네요.

  • 19.
    '21.8.16 2:58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지구별에 희망적인 소식

  • 20. 인류애충전
    '21.8.16 3:05 PM (211.112.xxx.251)

    마음이 따끈따끈해 집니다. 사람들에게도 그러실분.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21. 천사
    '21.8.16 3:10 PM (106.101.xxx.46)

    정말 복받으실거에요.가족분들 모두!!!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에요 감사해요^^

  • 22. ㅇㅇ
    '21.8.16 3:13 PM (1.248.xxx.170) - 삭제된댓글

    아이구, 예뻐요~

  • 23. 00
    '21.8.16 3:13 PM (106.102.xxx.94)

    세상에 너무 이쁜 원글님과 냥이 얘기예요~~
    염치없지만 새끼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좀 자라면 젖으로는 부족해서 약한 녀석부터 죽더라구요 ㅠㅠ

  • 24. hap
    '21.8.16 3:15 PM (211.36.xxx.11)

    냥이들 공동육아한다죠.
    좀 크면 새끼들 물어다 원글님댁 두고
    바람 쐬러 갈지도 ㅎ
    다른 육아냥이들도 그러더군요.
    너무 이쁜 냥이...감사한 원글님...
    꽃길만 걸으세요!!!

  • 25. ㅇㅇ
    '21.8.16 3:17 PM (203.170.xxx.208)

    빨리 중성화 시켜주세요 애 낳았으면 한동안 안 낳을거라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주변에 수컷이 있다는 뜻이고 진짜 몇 달 안에 또 임신합니다.
    어미 뒤치닥거리하는 사이에 청소년 냥이 또 임신하고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요...
    경험담입니다.

  • 26. 00
    '21.8.16 3:20 PM (106.102.xxx.94)

    애기들 엄마 없어도 며칠 지낼 수 있를만큼 2개월 정도 자라면 엄마냥이 중성화도 고려해보시고요. 새끼 자꾸 낳아도 결국 대부분 죽는 걸 보고 저도 5년째 밥주는 길냥이 수술했어요. 수술한 지 2년 됐는데 건강도 더 좋아졌고 숫컷냥이한테 시달리지도 않고 자기 한 몸만 챙기면 되니 편안해보입니다.

  • 27. ..
    '21.8.16 3:28 PM (223.62.xxx.234)

    원글님 행복한 일 가득하길 바래요
    언제 사진 보여주세요
    번거로운 일이지만 중성화 시켜주심 좋을 거 같아요

  • 28. 아궁이
    '21.8.16 3:29 PM (210.100.xxx.78)

    가족분들에게 아궁이안에 새끼있는거 꼭 말씀 하시구요

    가끔 아구이가 따뜻해서 고양이들 들어가는데

    사람들이 모르고불을 피웠다가 죽는경우있다고하네요

    저도 아파트에서 어미.새끼4마리 밥주고있어요

    원글님감사드립니다

  • 29. ..
    '21.8.16 3:32 PM (39.7.xxx.85)

    중성화는 원글님 돈으로 안해도 되고요 구청인가 어디에 신고하면 데려가서 해주고 다시 데려다 놓는다고 들었어요

  • 30. 불임수술
    '21.8.16 3:33 PM (218.49.xxx.105)

    6년간 아파트 캣맘하고 있어요.
    새끼낳고 1달 좀 지나면,
    주변 숫컷들이 모이고, 그러면 엄마는 어쩔수없이 새끼고양이를 독립시켜요.
    숫컷들 성화에 견딜수가 없거든요.
    계속 열악한 환경에서 임신하고 새끼낳고, 또 독립시키고를 반복하지요.

    길에서 태어난 새끼들이 잘 살확률도 희박하고요.

    꼭 불임수술시켜주세요.
    우리 아파트에서 포획실패해서 몇번 새끼낳은 어미고양이는,
    새끼들도 다 잃어버리고, 몸도 급격히 상해서 몇해 살지 못하고 죽었어요.

    다행이 일찍 불임수술 시킨 고양이들은 어미와 새끼들이 이별하지 않고 무리로, 가족으로 잘살고있고요.

    길고양이이니,
    거주하는 시 또는 구청에 전화하시면 포획나와서 제자리 방사해줍니다..

    기왕이면 사비로 하면 더 마음이 놓이지만, 암컷은 비용이 최소 20이니..ㅠ

    꼭 시켜주세요. 감사합니다.

  • 31. ...
    '21.8.16 4:07 PM (175.117.xxx.251)

    산모고양이 몸추스리면 시청에 연락하셔서 무료 중성화수술 신청해보세요. 금새 또임신가능하니 새끼낳다 금새죽어요

  • 32. ..
    '21.8.16 5:52 PM (58.123.xxx.91)

    마음이 따듯해지는 글이네요.
    냥이가 사는 동안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33. 너무
    '21.8.16 6:08 PM (211.36.xxx.8) - 삭제된댓글

    감사해요 복많이 받으세요
    TNR 좀 부탁드려요
    안 해주면 금세 또 새끼 가져요

  • 34. ,,,
    '21.8.16 6:24 PM (116.44.xxx.201)

    새끼를 낳고 얼마 안 있어 또 임신하더군요
    잡을 수 있는 냥이면 케이지 준비 하셔서 잡아 놓으시고 시에 연락하셔서
    중성화 시켜 주세요
    새끼들도 두달 정도 지나면 이유식 먹어도 되고 어미가 이삼일 없어도 지낼 수 있거든요

  • 35. 금0
    '21.8.16 8:08 PM (112.162.xxx.208)

    유기견이 강아지를 5마리 낳았는데
    그 강아지도 중성화 수술해 주는가요?
    진도개어미가 잘 생겼는데
    안타깝습니다.

  • 36. 새끼
    '21.8.16 8:12 PM (74.75.xxx.126)

    몇 마리 낳았나요. 저희집도 지난 주에 새끼 고양이 한 마리 업어 왔어요. 형제 자매가 있었는데 다들 갑자기 죽었대요. 지금도 굉장히 불안해 하는데 그래도 다행히 저는 잘 따라서 제가 손으로 먹여주면 밥도 먹고 안겨서 잠도 자고 서서히 적응해 가는 것 같아요. 보고 있으면 너무 맘이 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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