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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남아인데 친구가 없는거같아요

... 조회수 : 3,750
작성일 : 2021-07-24 03:10:05
핸드폰은 있는데 키즈폰이고 카톡을 안깔아줬어요

게임은 휴일에만 하고있구요

학원은 바둑 피아노 영어 수학 다니고 같이 다니는 친구는 있지만

따로 연락해서 만나는 친구가 없는거 같아요

욕 안하고 순해요...그낭 애들보기엔 재미없는 애죠...

물어보면 욕하고 거친애들 알아서 피하는거같고 그렇긴한데

지금 애들 대부분이 욕하고 겜하고 몰려다니니..

그걸 안하니까 어울리기 힘든건가 싶기도하고



저학년때는 일부러 친구도 만들어주려고 모임도 나가고 애들 엄마들이랑

여행도 같이 델고 가고 했는데 노는거 보면 그냥 호구예요

시키는거 하기싫어도 하고있고 야구같은거 축구하면 공줏어오며

끼고싶어하는데 안끼워주더라구요

그담부터는 일부러 같이 안나가고,

따로 약속잡아 놀기도 안하긴했어요

친구 만들어준다고 애 자존감 떨어지는거 깉고 속터져서요



지금 물어보면 반애들 다 친하다고하고 스트레스받아 하진 않는데,

저는 좀 안타깝기도하고 이러다 왕따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

시국이 시국이라 더더군다나 끼리끼리 만나니 심심하지않을까

그래서 언뜻 떠보면? 2년동안 익숙해져서 괜찮다고는 해요

애는 착하고 공부도 곧잘해요.. 근데 이렇게 너무 외롭지는 않을까

사회성이 없는데 더 떨어지는건 아닐까 진짜 걱정됩니다

제가 어떻게해야할까요? 뭘해줘야하나요?














IP : 223.39.xxx.1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24 4:01 AM (223.62.xxx.59)

    우리 조카도 초5인데 원글님 아드님과 성향이 비슷해요.
    게임 안하고 책 읽는 거 좋아하고
    운동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피아노치는 거 좋아해요.
    교육청 영재원 2년째 다니고 있구요.

    제 동생이 초등교사라서
    여러 아이들 다양한 케이스를 봤기 때문에
    아이 사회성이 떨어지는 거 걱정해서
    아이 친구 만들어주려고 2년 휴직하고
    동네맘들 모임도 부지렁히 나가고 그랬는데도
    은따 이미지가 굳어져서 소용없었대요.

    결국 동료 교사 조언에 따라 작년에 학군지로 이사했어요.
    학군지로 가면 조카가 영재원 다니는 것에
    관심가지고 친구하고 싶어하는 애들이
    한둘은 있을 거라고 했는데 진짜 그렇대요.
    그리고 전학간 학교에서 영재원 같이 다니는 애도
    요새 친해져서 주말에 영재교육원 끝나면
    같이 놀기도 하고 그런대요.

    아드님이 공부 잘하는 장점을 더 살려주고
    평소에 부모님이 친구 역할을 하며 많이 놀아주고
    친구없는 걸 걱정하는 티를 아드님 앞에서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부모님이 걱정하면 아이가 더 위축될 수 있거든요.

    아드님이 학교 생활을 힘들어하면
    아드님이 외롭게 계속 혼자 지내게 하지 말고
    학군지로 전학가는 것도 고려해 보시고
    그렇지 않다면 중학교 올라갈 때
    고입 입결 좋은 남녀공학 중학교로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남녀공학 중학교가 남중에 비해서
    남자애들이 상대적으로 좀 더 순한 편이고
    특목고나 자사고 진학 많이 하는 중학교에서는
    공부나 운동이나 게임 중 한 가지만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그래도 아이들이 좀 인정해준답니다.

  • 2. ..
    '21.7.24 4:07 AM (203.226.xxx.91)

    부모님은 걱정되시겠지만 아이가 스트레스받지 않아하면 뭐.. 성격이죠.

  • 3. 애들속에서
    '21.7.24 4:26 AM (118.235.xxx.213)

    호구되는것보다 혼자 있는걸 택한것같은데 존중해주세요. 잘하는 분야가 생기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애들을 만나려면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어요.지금은 나가봐야또 호구될텐데 님이 그걸바라는건 아니잖아요

  • 4.
    '21.7.24 4:38 AM (176.204.xxx.246)

    제 아들도 초 5인데 성향이 아드님이랑 완전히 다르면서도 친구 없어요. 그리고 자긴 친구 없고 애들이 자길 싫어한다며 슬퍼해요.
    그래도 그건 엄마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름 도와줄 수 있는건 저학년 때로 끝났지요.

    원글님은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도 않고 괜찮다고 하는데 안달하시네요.
    전 솔직히 이해가 안가거든요.
    아이 모습에 자신을 투영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이 나름의 성향이 있으니 그냥 인정해주시고 믿어주세요.
    아이를 불쌍하게 보고 안쓰러워하면 진짜 그런 애가 돼요.
    전 제가 왕따로 지내봐서 아는데요…그런 경험도 살아가는데 도움이 돼요. 누가 괴롭히고 학교폭력의 대상이 아닌 그냥 친구 별로 없고 인싸 못되는 외톨이는 괜찮아요.

  • 5. ㅇ.ㅁ
    '21.7.24 7:01 AM (1.252.xxx.104)

    그냥 타고나길 그런성향으로 타고났는데
    엄마가 친구만들우준다고 한거보면 ㅡㅡ
    친구는 만들어주는게 아니고 스스로 만들어나가는겁니다.
    그런데 그게 힘든 아이 이고 혼자는 괜찮다하면 그냥 그대로 두시면되요.
    알아서 학년되면 비슷한 친구가있으면 만나기도할거에요.

  • 6.
    '21.7.24 7:43 AM (1.237.xxx.189)

    애들은 목소리 크고 필요하면 욕도 좀 하고 이런 애들이 친구도 호응하고 나름 리더도 해요
    요즘 이런 애들이 또 학습능력까지 좋은 케이스도 많아서
    울 애도 인싸는 아닌데 아이에게 물어보면 조용한 타입이나 말 없는 타입은 재미없다고하더라구요
    둘이는 안놀고 자기 친구 놀때 끼면 노는 정도
    엄마가 어떻게 해줄수 없는 부분이죠
    맞는 친구를 찾을때까지 기다릴수밖에
    그런 아이는 공부라도 잘해야돼요
    공부까지 쳐지면 더 힘들어져요

  • 7. 지금
    '21.7.24 7:55 AM (106.101.xxx.118)

    7살인데 원글님 아드님처럼 호구에요ㅠ
    등치는 제일커요 반에서 키도 몸무게도 초등학생이냐고
    11월 늦은생일인데도

    근데 느리고 순해요ㅠ 저는 속터지고 속상한데ㅠ
    초등가서도 그럴까봐 걱정이네요
    남편이 자기가 그랬다고 그러네요
    중등후반 체격이 월등히 좋아진후 부터 좀 좋아졌는데
    그전까진 친구들이 많이 시켜먹었는데 스트레스는 없었다는 말에 마음 조금 놓아요

    순딩아들들 조심스러워요

  • 8. **
    '21.7.24 8:02 AM (39.124.xxx.146)

    저희 큰아이 26살 아이랑 많이 비슷하네요
    지금까지도 욕을 안해요 그래서 더 좀 남자애들이 보기에는 재미가 없어 보였던거 같아요
    공군입대하고 그곳에서 좋은 친구들 동생들 만나서 지금 전역한지 일년리 넘었는데 여행도 가고 연락도 하고 만나고 하더라구요 어려서 남자친구 없는걸 스스로 아쉬워하지 않고 친구한테 끌려다니지도 않으니 자연스럽기 은따가 되는거였어요 그당시는 제가 너무 속상했는데 저도 사정이 있어서 모임을 만들어 주거나 하는걸 전혀못했어요 생일도 12월말생이라 ㅠㅠ좀 늦었는데 책도 좋아하고 착한아이라 크게 말썽을 피우지는 않아서 쌤들도 예뻐하고 모범생스타일이라 일단 아이들이 애를 무시하지는 않고 좀 그런게 있으면 잘 이겨나가는것도 있고 뭐 눈치를 못채서 자기 싫어한거 몰랐을수도 있죠
    고등 여사친 대학 또 같은곳으로가서 지금도 잘 지내고 별로 아쉬워하지 않더라구요 사회성이 떨어지지도 않아요 엄마가 당분간은 보시기에 속상할일 많고 예민해지는일 많을거에요 저는 그렇게 못했는데 뒤돌아서 생각하니 내가 너무 예민했구나 하는게 있었어요 그럴때는 아들이 아니라 내가 예뻐하는 조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좀 여유있게 봐지더라구요
    핸드폰이라 두서없이 ㅠㅠ 걱정 덜 하셔도 될거같아 지나다 댓글답니다

  • 9. 초5
    '21.7.24 8:53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우리도 그래요.
    근데 애들 대체로 그래요.
    여자애들은 좀 연락들 하는데
    남자애들은 전화수다 잘 안해요.
    통화해도 목적이 분명해요.
    걱정마삼

  • 10. 초6
    '21.7.24 9:10 AM (1.237.xxx.191)

    우리애도 그래요
    말없고 인기많은 스타일 아니고 친구없네요
    근데 뭐 어디서 왕따 당하고 들어오거나 스스로 스트레스 받는거 아니면 괜찮을거같아요

  • 11. 초6
    '21.7.24 9:11 AM (1.237.xxx.191)

    친구 만들어주는건 이제 제가 해줄수 있는게 아니라서 어쩔수없어요. . .

  • 12. 고맙습니다
    '21.7.24 9:12 AM (223.39.xxx.118)

    다들 남의일 같지않게 정성스레 댓글 달아주시고 감사해요. 어제 아이 핸드폰이 밖에있어서 충전해주려다가 봤는데 마지막 친구와의 통화, 문자가 4월이고 그나마 보낸문자 답변 안한친구도 있고...문자라 그런가 카톡 깔아줘야하나 급 걱정되서 글올렸거든요. 마음에 빈틈없게 사랑많이해주고 가족끼리 더 친하게 지내야겠어요~

  • 13. 카톡
    '21.7.24 10:23 AM (121.168.xxx.246)

    은 깔아주시지.
    그게 없음 만남 자체가 힘든거 같아요.
    요즘 얘들 문자안봐요.
    카톡을 깔아야 같이 학원다니는 친구들이랑 어제 숙제도 물어보고하며 대화를 할 수 있을거 같아요

  • 14. 제생각도
    '21.7.24 10:31 AM (118.235.xxx.213)

    카톡은 깔아주세요 선생님도 들어가 있는 반톡도있던데..부모가 가족단위 모임이 많은집말고는 카톡 안깔고도 친구들 많은 애 못봤어요

  • 15. 새옹
    '21.7.24 11:14 AM (220.72.xxx.229)

    카톡이 안 되서 그럴거에요
    요새 아들 다 카톡으로 연락해서 만나더라구오

  • 16.
    '21.7.24 11:16 A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아이가 학원은 안다니나요? 저희 애는 학원 같이다니는 아파트 친구들하고 놀더라구요. 저희 애도 키즈폰쓰는데.. 애들하고 어울려노는데 지장은 없어요.

  • 17.
    '21.7.24 11:23 AM (223.62.xxx.119)

    저희 애도 키즈폰 쓰는데 학원친구들이랑 전화로 만나서 아파트에서 축구하고 놀아요. 학원때문에 시간맞추기 힘든지 대부분 같은 아파트 애들이에요. 학군지 덕인지 애들이 욕안하고 게임은 주말에 1시간해요. 남자애들은 관심사가 같아야 잘노나봐요. 저흰 축구덕후라 그렇게 모이더라구요. 게임하는 애들은 따로 뭔가 뭉치는것 같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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