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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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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로 가는것도

주택 조회수 : 2,252
작성일 : 2021-06-24 01:03:06
남편이 정년후는 귀존하고 싶다 노래를 불러요.
거기다 저는 외로움을 무지타서 남편과 지내는걸
기다리고 있고 우울증도 있구요.
그런데 완전 남쪽바다 갈것 같은데
어른들만 계시겠죠? 전 마을회관서 지내시는 어른들 부럽더라구요.

소소히 상추,배추 키우자는데 생각하니
절임배추 받아 독립김장 하는것도 큰맘먹고 하는데 배추 직접 절여서 해야하네요.세상에나
그정도 정신에 안되겠죠? 간간히 겉절이도 사먹어요. 삼시세끼 너무 귀찮고 집밥먹자며 한끼도 요리 카레도 못하는 남편인데 어쩔까요?
뭐 고장나면 공구만 찾다 결국 제가 고치고.
친정 주택인데 춥고 더워 싫은데 시골은 안덥다나요. 근데 이놈의 아파트는 윗층 발걸음 소리도
이시간까지 나고 남편은 없고 외롭고 힘드네요.
IP : 39.7.xxx.2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6.24 1:14 AM (121.6.xxx.221)

    패시브 하우스 지으셔요. 지금 부터 공부해보세요. 패시브하우스는 안춥고 안덥고 에너지 소모량이 극히 낮아 난방비 냉방비도 낮아요. 그럼 추위 더위 해결되고 거기 내려가서도 절임배추 주문해서 김치 담그심 되죠. 전라도쪽에 독일 인증 패시브 하우스 마을도 있는 걸로 알아요.

  • 2. ...
    '21.6.24 1:21 AM (14.55.xxx.56)

    귀촌하신분 보니까요..
    배추를 뽑는건 사람손으로 하는데 뽑기만하면 바로 운반해서 절여주는 공장같은 시설이 동네에 있더라구요..
    모든곳은 아니겠지만 배추농사 많이 짓는 동네에는 두세마을거 합해서 각집으로 무료로 절여서 배달해준대요..

  • 3. ...
    '21.6.24 1:23 AM (14.55.xxx.56)

    글구 그분은 근처 빌라에 살아요..
    농사만 땅사서 자기네 먹을 배추랑 양파 마늘 밀
    이정도만 해요..

  • 4.
    '21.6.24 1:33 AM (39.7.xxx.144)

    찾아볼게요. 아 시골가면 그쯤은 해야하는건줄 알았어요.

  • 5. ..
    '21.6.24 2:00 AM (119.206.xxx.5)

    춥고 덥고 풀과 벌레....
    부지런하지 않으면 힘들어요

  • 6. 지리산
    '21.6.24 7:29 A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저는 이제 귀촌9년차 입니다.
    정착 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시골이라고 시골이 아닌 세상이 되었어요.
    건축 자재들이 고급화 되고 질이 좋아서
    불편 없어요.
    억지로 딸려 온 남편 완전 달라졌습니다.
    일단 모든면에 삶의 질이 좋아졌습니다

  • 7. 귀촌은 아니고
    '21.6.24 8:37 AM (59.8.xxx.102) - 삭제된댓글

    늘 글을 쓰는데 저는 제주도 구도심시내 한복판 단독주택에 살아요
    옆에 공원있고,
    조그만 텃밭있어서 야채, 채소 공급받을수 있고
    눈뜨면 꽃들 , 채소들 보니 정신적으로 만족하고요

    이러는 저도 제주도 한적한 동네 절대 못 갑니다,
    저녁 해지면 깜깜하고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밤에도 가끔 편의점도 가고 놀러도 갈곳을 원해요
    그냥 놀러는 갈수 있는데 굳이 시골로,
    서울 옆에 약간 한적한 곳에 단독으로 가세요
    시골은 낮에는 아주 좋은데 밤에는 그래요
    저 나이많아요

  • 8. 저도
    '21.6.24 9:23 AM (175.206.xxx.253)

    귀촌한지 몇년 됐어요
    살아보니 일단 시골살이하려면
    남편이 부지런하고
    이것저것 고칠줄도 알고 그래야 되겠더군요
    다행히 제남편은 공대출신이고
    몸놀리는거 좋아해서
    어디 손봐야 될곳 있으면
    혼자 혹은 이웃집아저씨들 도움받아
    뚝딱 손보고 그래요
    우리옆집도 부부가 귀촌한 집인데
    아저씨가 일하는걸 싫어해서
    밭일도 여자가 거의 해요
    다행히 텃밭관리 수준이라 즐겁게 하시지만요
    그집에 뭐 손볼거 생기면
    우리남편이나 옆집남자에게 도움청해요
    그래서 그럭저럭 잘 지내는거 같아요
    저는 서울 살때처럼
    실내일만 책임지니 불만없구요
    봄에 모종심기나 여름 풀뽑기
    가을에 고추나 들깨 수확, 손질은
    같이 하구요
    그리고 제가 몸이 안좋아서
    여기서도 김치 사먹어요
    알타리 정도만 조금 심어서
    담궈먹어요

  • 9. 8년째
    '21.6.24 10:31 AM (183.103.xxx.114)

    700평에 주말만 가는 데요.

    요즈음 왠만한 곳에는 5도2촌 생활 하거나 귀촌 한 분들이
    많아서 외로운 곳은 오지 들어 간 자연인 정도 아니면
    거의 없는데요.
    전원 주택 단지가 아닌데도
    토요일 마다 2~3집 같이 저녁 먹곤 해서
    오히려 스트레스라 피해서 갈때도 있답니다.ㅠ
    고추 가루도 농사 짓어 있었도
    거의 나눔 하고,
    김치 담기 힘들어 절인 배추 사거나 김치 사먹거나 해요.
    이웃에서 얻어 먹기도 하고요.
    배추는 30~40포기 심어서 주로 배추쌈, 배추전, 배추국으로 소비
    대신에 마음 내키면 민들레 김치. 대파김치, 열무 물김치, 쪽파 김치, 무우 김치. 부추 김치 등 조금씩 담고요.
    그리고 주말 이틀 중 하루는 거의 외식 시골 밥집 은근 맛집들
    많네요.

    밭일 조금 하고 목욕탕 갔다가 장봐와서
    둘 막걸리 한잔 하면서 맛난거 먹거나 이웃들과
    놀다가 밤에는 야외에서 음악 들으면서 별 보거나
    겨울이면 난로가에 장작 때면 밭에 심을것과
    꽃, 나무 위치 바꾸기, 없애기등
    어떻게 다시 꾸밀까 , 이런 저런 심심 할 틈 거의 없고요.

    두분다 악기 하나씩 배우면 시간 더 잘 가겠지요.


    남편은 아파트에서는 왠만한 것 관리실이나 수리업자 들 부르던 사람이
    맥가이버 수준으로 변했어요.

    유투버와 이웃 아저씨들 도움으로 요.

    남편이 가자고 해서 따라가 주면
    고마워서 더 잘 해 줄거예요.

  • 10. ..
    '21.6.24 11:40 AM (119.198.xxx.21)

    시골 어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즘 시골 80대 노인들 뿐입니다 지금도 해지고 시골 가면 길에 가로등도 없고 불켜진 집이 없어요 호랑이가 출몰할 지경 .. 밭일 엄청 고되고 힘들어요 씨 뿌리기전에 밭 갈아 엎어야해요
    풀은또 얼마나 올라오는지 ..
    그냥 편하게 사세요 늙습니다

  • 11. ,,,
    '21.6.24 3:14 PM (121.167.xxx.120)

    ebs 한국 기행이란 프로 찾아 보세요.
    전국 곳곳 귀촌한 사람들 얘기예요.
    보시면 가고 싶다는 마음은 들거예요.
    실천은 어렵고요.
    가끔은 부인은 직장이나 아이들때문에 도시에 살고
    주말에 내려 오는 집들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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