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의집과 내집을 바꾸는꿈

어젯밤꿈 조회수 : 2,419
작성일 : 2021-06-21 22:26:53
서로 집을 바꾸는 꿈이었어요.
똑같은 평수의 32평 아파트였는데
우리집과 바꾼 집안을 들어가보니.

집안 곳곳마다 아, 정말 오래된 집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커다란 수레국화꽃무늬벽지도 참 오래되었고
그 벽지가 모자라서 무늬없는 벽지로 윗부분을 도배한
것을 보면서  황당해하기도 하고
컴컴하고 빛이 들지않는 안방에
연식이 오래된 고동색 낡고 큰  장롱을 발견한뒤
아이랑 함께 문을 한칸씩 열어봤어요.

유행지난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들과
겹겹이 걸린 옷들이 많았어요.
창문옆에 놓인 갈색 서랍장을 또 아이와 열어보니
그집에서 살았던 아이세명쯤의 학교 졸업앨범들이
빼곡히 개켜진 옷들위에 놓여있었어요.

어, 여기 졸업앨범이 있네
꿈속에서도 전 9살된 우리애와 말을 주고받으면서도
절대 그 서랍장속의 졸업앨범은 열어봐선 안된다는것을
알고있었어요.

그렇게 둘러본후,
집주인에게 왜 아직도 짐을 다 빼지않았는지에 대해 
전화를 했더니.

정말 미국드라마의 한장면처럼
물고기용품을 파는 상점과 함께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성이 제게 답을 했어요.

요즘 어항용품들이 잘 안팔려서
방안의 큰짐들을 다 못뺐다고 말이에요.

육중하게 크고 오래된 갈색 중문과
빛바랜 꽃무늬벽지들과,
어둡고 침침한 장롱들. 서랍장속의 옷들과 누구것인지 모를
세명의 졸업앨범들.

누구와 집을 바꿨는지 모르지만
꿈에서 깨어서
정리잘된 우리집 장롱과, 싸구려티가 팍팍 나지만
그래도 제 손길이 간 익숙한 우리집물건들이
있어 안심하긴했지만
은근히 무서운 꿈이긴 했어요,,
소리없이 무서운 꿈이었네요..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하루종일 생각나요,,

IP : 1.245.xxx.13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밌네요
    '21.6.22 2:37 AM (85.203.xxx.119)

    짤막한 환상특급 겉은 거 한 편 본 것 같아요.
    잔잔하게 흥미진진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670 착한사람이 더 불행한일 많이 겪는거 5 ... 17:13:54 284
1802669 보유세 개편 찌라시 떴던데 3 .. 17:12:44 304
1802668 연어 세비체 할 때 맛있는 화이트 발사믹 식초 추천 부탁드립니다.. 발사믹 17:11:31 45
1802667 이상황에서 공소취소는 이재명이 “내 임기전에는 꺼내지마라” 난 당당하니.. 17:10:35 133
1802666 카페와 식당을 쳐주는(?) 기준 2 17:08:52 175
1802665 서울에서 1.5룸 (반)전세 보증금 가격으로 경기도에 아파트를 .. ㅇㅇ 17:08:33 100
1802664 전세제도가 없어지면 6 ... 17:02:01 309
1802663 이런 행동 성인 adhd 인가요? 3 00 16:59:54 438
1802662 50대 후반, 인생 말아먹음 1 인생 16:59:42 919
1802661 로퍼 추천해주세요 4 부탁드립니다.. 16:59:21 184
1802660 '이언주 뉴이재명 토론' 참석or 축사한 민주당 의원들 24 ㅇㅇ 16:58:37 267
1802659 최근 그알보면서 이상한 점 한가지. 3 수상 16:57:26 711
1802658 치과의사는 몇살까지 일할수 있을까요? 4 ........ 16:53:48 607
1802657 목욕탕에서 5 16:53:16 345
1802656 친할아버지가 오래 사셨으면 친정아버지도 오래 사실까요? 2 00 16:52:42 518
1802655 부부 두명 백만원으로 원없이 쓰고 사는것 같아요. 17 자유 16:50:49 1,359
1802654 송영길 "이명박·노무현 방향만 다르지 성격 비슷해 '노.. 35 송영길 16:46:30 561
1802653 방심하다 터진 동영상 하나 추천요 ㅎㅎㅎ 16:41:53 439
1802652 3백만 원 지원금에도 굶어죽은 20개월 아이…배달음식, 쌀 포대.. 7 ..... 16:39:35 976
1802651 공소취소 거래설은 대통령한테 똥물을 끼얹는 행위죠 20 ㅇㅇ 16:38:16 349
1802650 공무원 수험서 같은거 살 때 포장해주는 책 비닐 3 16:37:33 272
1802649 30년전 라식 10 .. 16:34:40 765
1802648 호르무즈...이순신 장군 6 ㅇㅇ 16:28:33 922
1802647 셀린느 소프트 쇼퍼뱃 1 .. 16:27:41 278
1802646 어머니가 옷에 하얀 소금기가 많이 묻혀 나오시는데 왜일까요? 4 어머니 16:27:17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