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의집과 내집을 바꾸는꿈

어젯밤꿈 조회수 : 2,580
작성일 : 2021-06-21 22:26:53
서로 집을 바꾸는 꿈이었어요.
똑같은 평수의 32평 아파트였는데
우리집과 바꾼 집안을 들어가보니.

집안 곳곳마다 아, 정말 오래된 집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커다란 수레국화꽃무늬벽지도 참 오래되었고
그 벽지가 모자라서 무늬없는 벽지로 윗부분을 도배한
것을 보면서  황당해하기도 하고
컴컴하고 빛이 들지않는 안방에
연식이 오래된 고동색 낡고 큰  장롱을 발견한뒤
아이랑 함께 문을 한칸씩 열어봤어요.

유행지난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들과
겹겹이 걸린 옷들이 많았어요.
창문옆에 놓인 갈색 서랍장을 또 아이와 열어보니
그집에서 살았던 아이세명쯤의 학교 졸업앨범들이
빼곡히 개켜진 옷들위에 놓여있었어요.

어, 여기 졸업앨범이 있네
꿈속에서도 전 9살된 우리애와 말을 주고받으면서도
절대 그 서랍장속의 졸업앨범은 열어봐선 안된다는것을
알고있었어요.

그렇게 둘러본후,
집주인에게 왜 아직도 짐을 다 빼지않았는지에 대해 
전화를 했더니.

정말 미국드라마의 한장면처럼
물고기용품을 파는 상점과 함께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성이 제게 답을 했어요.

요즘 어항용품들이 잘 안팔려서
방안의 큰짐들을 다 못뺐다고 말이에요.

육중하게 크고 오래된 갈색 중문과
빛바랜 꽃무늬벽지들과,
어둡고 침침한 장롱들. 서랍장속의 옷들과 누구것인지 모를
세명의 졸업앨범들.

누구와 집을 바꿨는지 모르지만
꿈에서 깨어서
정리잘된 우리집 장롱과, 싸구려티가 팍팍 나지만
그래도 제 손길이 간 익숙한 우리집물건들이
있어 안심하긴했지만
은근히 무서운 꿈이긴 했어요,,
소리없이 무서운 꿈이었네요..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하루종일 생각나요,,

IP : 1.245.xxx.13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밌네요
    '21.6.22 2:37 AM (85.203.xxx.119)

    짤막한 환상특급 겉은 거 한 편 본 것 같아요.
    잔잔하게 흥미진진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108 [속보]청와대, ‘5·18 성역인가’이병태에 엄중경고 - 어이없.. 3 ㅇㅇ 11:32:31 121
1823107 제주도 호텔 둘 중 어디가 좋나요? 알려주세요 11:30:34 46
1823106 맨끝줄소년 신나게봤는데 4 스노피 11:29:54 170
1823105 동료끼리 곰탕 고기 나눠 먹는 모습이 이상한가요? 12 궁금 11:28:41 157
1823104 미니멀리즘이 부러워서 목표로 해볼려구요 2 .. 11:27:44 106
1823103 (유럽 버전)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6 .. 11:27:12 175
1823102 수박을 사드리기로 했는데 어떤 수박이 제일 맛있나요 수박 11:26:16 61
1823101 배당주는 안전한건가요? 11 . . . .. 11:19:45 326
1823100 한결같은 이재명 대통령 4 ... 11:10:12 371
1823099 꼼짝도 하기싫네요 온몸이 쑤셔요 1 배달 11:08:29 310
1823098 신축 싱크대 상부장 빈 공간 훼샤(마감) 1 .. 11:06:58 189
1823097 주식 등 공포에 사란 말이 딱 맞아요 14 두고보니 11:05:36 933
1823096 몸이 아파요. 4 .. 11:03:44 463
1823095 고지혈증등 건강상 이유로 음식관리하시는 분들 5 ... 11:02:28 523
1823094 임성한 작가 3 ... 10:58:54 618
1823093 오래한 사무보조직이 그만둔다는데 왠지 반가운건.. 6 ..... 10:55:17 988
1823092 이런 강도가 민주화관련 운동자입니다. 기가 막히죠. 21 .... 10:51:52 603
1823091 오윤아 재혼하네요 10 .. 10:50:34 1,432
1823090 산책로와 인도(걸어다니는 길)에서요 4 대책 10:43:19 309
1823089 정치 스릴러 소설이나 영화 추천해주세요~ 1 ... 10:40:16 168
1823088 카보베르데라는 국가 22 ㅇㅇ 10:25:39 1,666
1823087 요양병원(병상) 줄인다고해요-환자 채워 연명 ‘좀비 요양병원’ .. 7 요양병원 병.. 10:22:54 1,423
1823086 그 혼외자 아들에게 양육비로 16 ㅇㄴㅁㅁ 10:20:44 1,812
1823085 집으로 초대 좋아하는 지인 보니 장소제공하고 28 토요일 10:19:20 2,146
1823084 아침식사로 토마토스프 9 10:16:33 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