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숭이가 새끼를 학대한다는 아래글에 이어

.... 조회수 : 3,158
작성일 : 2021-05-10 00:10:28
아래글에 달려 있는 댓글들이 이해 불가인 것들이 많네요. 

모성을 강요가 폭력이다, 신화다. 흔히 들을 수 있는 이런 주장들은 

보편적 동물의 종족 번식 본능에 역행하는

근거없는 주장으로 보여집니다. 원글님의 글을 읽고 유튜브 검색을 좀 해서 원숭이의 

새끼 학대라고 주장하신 영상들 몇개를 봤습니다만, 

그 영상들은 대부분 동물원에서 벌어지는 학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동물원의 동물들, 대부분은 본능에 따라 살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으로서 

사실상 동물원 동물 대부분은 정신병 상태로 봐야 합니다. 동물원 동물의 대부분은 

정형행동 증상을 보이며 특히 원숭이처럼 지능이 높은 동물일 수록 정신병적 상태에 빠질

확률은 높아 집니다. 이런 극단적 상황에서 2세 살해는 많이 관찰이 되는 것이죠.

새끼 낳는 토끼를 사람들이 보면, 어미 토끼가 새끼 토끼를 죽인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자식을 키울  수 없다고 판단된, 극단적 상황에서 동물이 선택하는 집단 전체의 생존을 위해

학습된 행위라고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

아마존 원주민에 대한 책이나 뉴질랜드, 호주 원주민에 대한 책을 읽다가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픈 내용이 이런 것입니다. 

처음 신대륙에 도착한 탐험가들에 의해 기록된 원주민의 모습은 대체로

호의적이고 호기심이 많고 친절하며, 건강하며 부지런하다. 원주민 부족은 

질서가 잡혀 있고 강인하다, 고 기록됩니다. 

이런데 불과 10년 이후부터 기록되는 원주민의 모습은 공격적이고 눈치를 살피며 

솔직하지 못하고 우리들의 물건을 탐하며 약속을 지키는 문화가 없다. 부족들 간 경쟁은

룰이 없으며 서로 고자질하고 험담을 일삼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유럽의 백인들은 원주민...하면 더럽고 무섭고 심지어 식인종에.... 

한마디로 인간이 아니다, 라고 이해하게 됩니다. 이건 명백히 엉터리 주장입니다. 

처음 상륙한 백인들에 의해 원주민들은 철저히 도륙되고 학살 당했고 

노예로 팔려 나가기 시작하면서 원주민 공동체가 파괴되고 살기 위해 서로를 

팔아 넘기는 극단적 현실 속에서 그렇게 변화된 것이죠. 

일본인들이 식민지 시기 조선인에 대한 온갖 험담들도 나라 잃은 백성들이 

기존 질서의 해체와 새로운 권력에 눈치를 보는 과정에서 온갖 협잡들을 자기들이

일으켜 놓고, 그 표면적 태도와 모습만 기술한 것이죠. 

................

자연상태에서의 원숭이는 모성애가 충만합니다. 악어로 부터  

자식을 구하고 ( https://youtu.be/OHDaz7nV18I )

아기를 먹이기 위해 음식을 구하려고 온갖 위험을 이겨냅니다. 

이게 건강한 동물들의 본능입니다. 새끼 학대는 인간이 원숭이들을 비롯해 

동물들의 건강한 삶이 파괴된 것의 결과일 뿐입니다. 
IP : 115.21.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5.10 12:29 AM (114.203.xxx.20)

    저도 그글과 댓글 별로였어요
    또 다른 의견 달면 벌떼같이 덤벼들 거 같아
    패스했어요

  • 2. 나옹
    '21.5.10 1:00 AM (39.117.xxx.119)

    동감입니다.

  • 3. 자연상태에서
    '21.5.10 1:54 AM (175.122.xxx.249)

    새끼를 보살피는 것은 본능이랍니다.
    동물원에서는 어미가 새끼를 돌보지 않아서
    사육사들이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사는게 아니니까요.
    인간도 포유동물이어서 자식을 돌보는게 본능이지만
    환경이 안좋은데
    모성만 강조하는 것도 허위의식이 맞는거 같습니다

  • 4. 동감해요
    '21.5.10 6:40 AM (99.240.xxx.127)

    요 얼마전 본 긴팔원숭이 다큐보니까 아무리 화가나도 암캇원숭이가 숫컷원숭이 쥐어박을지언정
    숫컷원숭이는 손가락 하나 대지 않더라구요.
    자식이건 아내건.
    감동했어요

  • 5. 짱이누나
    '21.5.10 7:38 AM (117.111.xxx.128)

    많이 공감되는 내용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065 저 밑에 다X고X 1 오이 10:47:03 112
1736064 자기는 사교육 아까워서 안 썼으면서 2 10:45:03 224
1736063 돌려받지 못한(?) 임부복 7 .. 10:37:33 447
1736062 강선우는 왜 재산이 3억도 없나요? 16 이상한 10:32:25 943
1736061 건강검진은 할때마다 무섭네요 3 10:31:54 416
1736060 치킨이벤트 당근 같이 해요 5 이벤트 10:28:34 119
1736059 특검, ‘내란선동’ 나경원 고발 사건 경찰에 이첩 받아 5 제발제발 10:28:09 463
1736058 이재명과 박찬대도 의견이 갈릴때가 있다? 3 이뻐 10:22:28 423
1736057 강선우 갑질의혹...10분마다 욕, 악수 뒤 손소독제 샤워 13 Ppp 10:20:44 1,188
1736056 환갑 하려는데 한정식집 추천부탁드립니다 1 여름 10:15:52 463
1736055 에어컨이 고장났어요 4 에어컨 10:14:51 538
1736054 금융 피싱사기로 금감원에서 회신.. 1 혹시 10:12:34 446
1736053 이런 학원 어떤가요? 이런게 흔한건가요? 7 원칙 10:12:16 493
1736052 실내온도 31도 에어컨 키면 춥다고 나가세요. 16 에어컨 10:11:31 1,429
1736051 꼬딱지 파주고 당대표 되는데 9 ㅇㅇ 10:06:14 715
1736050 어머니께서 자주 쓰러지시는데요 4 ㅇㅇ 10:04:49 827
1736049 드라마 살롱드홈즈 부녀회장이요 2 ..... 10:04:39 716
1736048 강아지 중에서 시츄처럼 먹성 좋고 4 아이큐는 10:00:16 392
1736047 경남인데 바람이 너무 좋아요 9 바람 09:59:09 544
1736046 유행 지난 명품백은 9 123 09:57:47 1,195
1736045 요즘세상에도 식당한복판에서 쉬누이는 6 09:54:28 915
1736044 옷을 준다는 친구 4 ... 09:50:38 1,417
1736043 시부모님 돌아가신다고 며느리가 힘이세지나요? 6 올케 09:50:25 950
1736042 PC에 자동 다운로드 되는 거 지우나요? 요즘은 09:46:30 92
1736041 지나리 앱은 한 달 지나면 유료인가요? 1 .. 09:46:08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