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에서 어제 한 아이가 울었대요.

조회수 : 6,272
작성일 : 2021-04-22 09:29:53
어제 애가 와서 하는 말이 한 아이가 울었대요.
왜냐했더니, 아침시간이랑 수업시간에 떠드는 아이는
점심시간에 놀지 못하고 청소만 해야한다고
선생님이 규칙을 정했는데
어제 걸려서 울었대요. 그 아이가..

근데 규칙 어기는 거 적발하는 건 아이들이래요.반장.부반장이랑..무슨 책임자요.
선생님이 지목하는게 맞지 않나요? 아이들이 지목하는 건 주관적 의사가 들어갈 것 같아요. 선생님 책임회피 아닌지요ㅠㅠ

제아인 그 아이가 떠들었는줄도 모르겠고
무섭대요. 이 상황이ㅠㅠ
애는 아주 모범생과입니다.

어찌 생각하세요.
IP : 175.223.xxx.19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4.22 9:36 AM (121.152.xxx.127)

    애들한테 저딴거 시키는 교사 진짜 싫어요

  • 2. 저희도
    '21.4.22 9:37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비슷한 상황이 있었네요.
    선생님이 (정확하진 않지만) 태도 불량하거나 떠드는 아이를 칠판에 이름 적으라 하셨는데,
    학급회장인 아이가 수업 중 토론과정에서 티격태격 하게된 친구 이름을 적으려고 했대요.
    결국 안 적은 것 같은데 전 원글의 말씀하신 상황이나 이런 상황에서 반장에서 권한을 주는건 아닌것 같아요.
    초등 5학년입니다.

  • 3. ...
    '21.4.22 9:44 AM (122.32.xxx.198)

    교무실에 전화해서 항의하세요
    저 지금 50인데
    저희 중 1때 담임이 저렇게 했어요
    1년 내내 아이들끼리 서로 고발하고
    반 분위기 진짜 살벌했습니다
    담임은 아이들 관리하기 편했겠지만
    결국 겨울 방학 앞두고 아이들이 항의해서
    그나마 2월 한달 평화롭게 지냈답니다
    서로가 서로를 지목하고 고발하는 게 얼마나
    상처겠습니까

  • 4. ㅇㅇ
    '21.4.22 9:50 AM (175.223.xxx.196)

    저는 선생님이 자기가 지목하면 부모님들에게도 뭐라 들을 수 있으니까 그 부분 이유가 제일 커보여서 저런 방법 쓴 것 같은데 솔직히 실망이에요.
    아이들끼리 싸움나고 사이 안 좋아지는 방법을 왜..
    친한 아이면 지목 안 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싫어하거나 별로인 애들을 더 지목하게 되고..

    그리고 ㅡ저희앤 완전 모범과라 걸릴 가능성도 거의 없지만ㅡ 점심시간에 놀지 못 하게 하는 것도 과도하다고 생각합니다. 쉬는 시간이면 모를까요;;;

  • 5. ...
    '21.4.22 9:56 AM (218.147.xxx.79)

    애들끼린 동등한 관계인데 소수의 애들한테 권력을 쥐어주는 꼴이네요.
    아직도 저런 교사가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 6. ㅡㅡ
    '21.4.22 10:00 AM (1.252.xxx.104)

    북한인가싶네요. 서로 이웃을 경계해야하고 살피고.. 고발하고
    초등학교에서 그무슨... 교사자격없는사람이 담임이면 일년이 고달프죠 ㅠㅠ

  • 7.
    '21.4.22 10:08 AM (124.5.xxx.197)

    노인선생인가봐요.
    딱 20세기 방식이잖아요.

  • 8. 쵸코코
    '21.4.22 10:10 AM (1.240.xxx.158)

    이문열의 [우리시대 일그러진 영웅]이 생각 나는 군요.

  • 9. ㅇㅇ
    '21.4.22 10:11 AM (175.223.xxx.196)

    저 혼자 심각했다가 노인선생이란 말씀에 빵 터졌네요.
    중년선생님이에요.

  • 10.
    '21.4.22 10:12 AM (210.112.xxx.40)

    아직도 반장한테 저런 권력을 주는 교사가 있다는게 놀랍네요.

  • 11. ㅇㅇ
    '21.4.22 10:13 AM (175.223.xxx.196)

    윗님 말씀처럼 저도 이 글 쓰고 댓글들 읽다가
    아까 이 소설 떠오른 거 있죠?!
    ㅠㅠ

  • 12. ....
    '21.4.22 10:15 AM (110.70.xxx.35)

    교사가 아주 잘못하고 있네요.
    저건 반드시 학교에 이의 제기를 해서 없애야 합니다.

  • 13. ..
    '21.4.22 10:23 AM (118.235.xxx.241)

    저도 그 소설 떠올랐어요 80년대도 아니고 이건 교육청이나 학교에 문제 제기 해야 할 부분이네요

  • 14. 어딜깡ㆍ.
    '21.4.22 10:28 AM (124.5.xxx.197)

    학생 인권침해 사례집에 써도 될듯요.
    서로 감시하게 시키는 것

  • 15. 뭐지
    '21.4.22 10:28 AM (210.117.xxx.5)

    아이들한테 그런거 시키는 인간 극혐

  • 16. ...
    '21.4.22 10:29 AM (27.164.xxx.135)

    예전에는 대부분 이리 했던 것 같아요
    연식있는 샘인가보네요

  • 17. .....
    '21.4.22 10:40 AM (39.7.xxx.13)

    연식이라뇨. 계x예중 30대 젊은선생놈도 저런짓 합디다.
    이 새끼는 더 심하게 애들을 서로 이르게 하고 친구이름 적어내면 너는 봐준다. 이런식으로 애들 이간질 시키더군요. 애들끼리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음. 하여간 자격없는 선생놈들

  • 18. ㅡㅡㅡ
    '21.4.22 11:01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런 선생 너무 넘 싫어요.
    좋아하는애 싫어하는애 설문조사하는 선생도요.

  • 19. 미친 선생
    '21.4.22 11:02 AM (61.253.xxx.22) - 삭제된댓글

    제 애가 저런 선생 밑에 반장이었습니다. 제 아이는 자기 생각에 이해되지 않으면 안 하는 애라서 선생의 미움을 온통 샀습니다. 기이하게도 반 애들조차 제 아이를 무시하더군요. 선생이 반장이 제대로 일을 못한다고 너네들 반장 잘 뽑았다고 생각하냐면서 애들 세뇌시키니까요. 막판에 생기부에 인성나쁘다고 써 놔서 학을 뗐습니다. 앞으로 저런 선생 또 만나면 시키는대로 하는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선생을 고발하고 싶어요.

  • 20. 미친 선생
    '21.4.22 11:08 AM (61.253.xxx.22) - 삭제된댓글

    신기한 건 반애들도 인성이 교사 따라가요. 교사가 줌수업늦은 애 어떻게 할까 하면서 민주적인 척 하며 애들의사 묻는데 결국 자기 뜻대로 교묘하게 몰아가고 애들은 점점 나빠지고 친구한테 못되게 굴더군요. 이해나 용서 전혀 없어요. 교사가 늦거나 잘못한 애를 줌수업 내내 신경질내고 한 말 또 하고 화풀이하면서 너 땜에 다른 애들이 소중한 수업시간을 망친다고 개소리를 하며 애들 세뇌시키고. 그럴거면 줌수업 끝나고 걔만 부르던지. 교묘한 인민재판 하더라구요.

  • 21. 초4
    '21.4.22 11:10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초4때 작은애 담임이 시키더라구요.
    애한테 절대 적지 말라고.
    그건 선생님이 하시는 거라고 알려줬네요.

    안적었다고.또는 애들 시끄럽다고 우리애 야단안쳐서 다행이죠.
    그랬다면 여러모로 2차전이죠

  • 22. ...
    '21.4.22 11:29 AM (223.38.xxx.49)

    수업 늦게 들어오면 혼날일이지 그게 개소리?
    이런 부모가 있으니 교사도 교묘해지는거같네요

  • 23. 미친 선생
    '21.4.22 11:37 AM (61.253.xxx.22) - 삭제된댓글

    우리 애 선생은 반장을 어찌나 잡는지. 애들 시끄러우면 다 반장 탓. 그래서 우리 애가 애들한테 조용히 하자고 하면 애들도 반장말을 좀 따라야 하지 않냐고 하면 애들이 왜 반장말을 따라야 하냐고. 헛소리 작렬이예요. 애가 이후로 자존감 다 죽고 소심해졌어요. 아무래도 쓰다보니 더 화가 뻗칠 일이 많네요. 교육청 고발해야겠어요.

  • 24. 맞아요
    '21.4.22 11:54 AM (124.5.xxx.197)

    수업에 늦으면 혼나는 건 맞아요. 혼자 불러서 조용히 말하는 것도 한두번이겠지요. 아무리 내 자식이 귀해도 그리 싸고 돌면 좋은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는 걸 부모가 막는 거예요.

  • 25. 윗님
    '21.4.22 12:24 PM (61.253.xxx.22) - 삭제된댓글

    수업에 늦으면 혼나는 건 맞지요. 하지만 긴 시간 한 소리 또하고 또하면서 자기 화풀이하면서 반애들 전체에게 인민재판 시키는 건 아니지요. 제 아이가 늦은 건 아닙니다.

  • 26. ...
    '21.4.22 1:00 PM (152.99.xxx.167)

    교장실에 전화하세요.
    익명이라도 괜찮습니다. 우리애 일이 아닌데 보다보니 기가막혀서 전화한다고 하시고.
    얼마나 나쁜일을 교사가 시키는지 말해주세요.
    요즘 이런거 전화하고 해도 우리애한테 아무 영향 없습니다. 걱정마세요.

    저희는 예체능선생님이 거의 똑같은 일을 벌여서(애들끼리 고발하게 하기)
    남편이 직접 찾아갔어요. 교장선생님께 무슨 북한 4호 감시제 시키냐고 왜 애들 학교생활을 지옥으로 만드냐고 얘기했고, 이후로 이런일이 발생하거나 혹여 내가 항의한일로 애들이 부당한 대우를 당한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느끼는 순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가만두지 않겠다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아~주 평온해 졌습니다.

  • 27. ...
    '21.4.22 6:32 PM (39.124.xxx.77)

    진짜 이건 민원 넣어야죠.
    선생도 인성보고 시켜야하는데 공부만 하다 들와서 그런가
    생각업는 것들이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863 이게 아동학대인가요? 21:59:58 16
1590862 사골육수에 끓인 소면 맛있어요. ... 21:58:10 38
1590861 운동끝나고 집에갈때 방향 같은 경우 1 forwar.. 21:57:16 76
1590860 국힘 새 비대위원장 “사랑의 도가니 되겠다…재창당 수준 뛰어넘는.. 2 .. 21:57:16 79
1590859 허재 아들들 ㄹㅎ 21:56:50 167
1590858 이혼과 증여 1 이혼 21:50:35 315
1590857 오래 오래 70까지 1 노년 21:49:39 191
1590856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정치인 조국, 영수회담 해설 .. 1 같이봅시다 .. 21:47:47 201
1590855 (펌)인천시립합창단 꼬부랑 할머니 1 ㅇㅇ 21:43:45 273
1590854 교사는 국회의원 후원하면 안되나요? ... 21:43:07 91
1590853 초6 새벽 1시에 자는데요 11 수면시간 21:42:19 438
1590852 '채해병 특검' 피켓시위 안철수 /펌. Jpg 11 으이그 21:40:39 581
1590851 음악적으로 꽝인지 기억력이 꽝인지 .. 21:39:06 83
1590850 필라테스 옮기는게 나을까요? 운동 21:38:48 158
1590849 돌아가신 부모님에대해 후회되는거 뭐있나요 5 ㅇㅇ 21:38:10 619
1590848 부모님 역모기지론은 손해인가요? 4 70중후반 21:27:37 833
1590847 지금 선재 약속의 8화 재방해요. 4 티비엔 21:14:01 550
1590846 우리동네 어떤 고깃집이 있는데 5 .. 21:11:43 1,091
1590845 소송답변서 허위사실쓰면 고소할 수 있나요? 2 ㅡㅡ 21:05:03 338
1590844 스티바에이 연고 기미에 발라도되나요? 5 바닐 21:03:45 510
1590843 코스코 양갈비 샀는데 냄새가 많이 나는데. 5 코스코 20:55:38 827
1590842 시골은 벌써 풀벌레소리가 엄청나네요~~ 8 벌써 20:53:36 576
1590841 지금 공교육 체계에서 사교육은 필수인 듯 10 82쿡 20:50:53 961
1590840 30년근속 여자 세후 600ㅡ700이라는 글에 댓글이...ㅋㅋ 28 82허세 20:50:27 2,271
1590839 "특검 찬성한다"해놓고 퇴장? 안철수".. 7 철새는철새 20:49:10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