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산과 둘째

조회수 : 3,054
작성일 : 2021-04-15 11:38:51
3월초에 아기 천사가 찾아와서 조심히 지내던 한달즈음이 지나고
어제 정기검진에서 계류유산을 알았어요
벌써 두번 연속이네요 ㅠㅠ 작년 여름 그리고 이번 봄이요

몸도 마음도 힘들지만 이제 또 아기를 가져야 하나 싶어요
첫째는 딸이고 이제 3살이에요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육아라는게 많이 힘들자나요
저도 워킹맘이구요.. 그냥 하나만 예쁘게 키워야하나 아니면 또 유산의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해야하나 싶어요
혹시 아기가 아프기라도 하면 힘든거 키우면서 힘든거 그모든거 감당할 정도로 둘째가 절실한지 돌아보게 되네요

남편은 자상하고 육아 참여 잘 해줘요
근데 나이는 좀 있는 편이구요
여기 선배님들은 둘째 추천 하시나요??
IP : 219.250.xxx.12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15 11:39 A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고민하는 거 자체가 낳으라는 뜻입니다

    딩크나 하나로 만족하는 사람들은 이런 고민 안 해요

  • 2. ..
    '21.4.15 11:42 AM (175.223.xxx.78)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전 하나도 좋은것 같아요.

  • 3.
    '21.4.15 11:42 AM (61.254.xxx.151)

    저는 두번의유산끝에 애기를 가졌어요 아마 습관성유산처럼~~~지금 두아이를키우고 있는데~~너무 좋아요 서로 남매끼리 잘지내는거보니~나중 부모죽고나도 서로의지가되고

  • 4. ..
    '21.4.15 11:43 AM (222.237.xxx.88)

    윗님 말씀대로 고민하는 자체가 낳으라는 뜻이에요.
    저희 동서도 중간에 어려운 일 겪고도 9년 터울로 낳아
    딸 둘인데 두 아이 다 보석같이 빛나게 잘 키웠어요.

  • 5. 원글
    '21.4.15 11:46 AM (219.250.xxx.125)

    나이는 저 35에요

  • 6. ㅡㅡ
    '21.4.15 12:02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그냥 딸하나 예쁘게 키우세요
    전 첫째가 아들이라
    딸이 넘 갖고싶어서 낳았어요
    뭐 이쁘고 둘이 노는거보면 좋고 뿌듯하고 잘했다싶었죠
    지금 고1 중2 저는 50살
    친구같고 착한 딸이지만
    다시 돌아가면 하나만낳고
    제몸돌보고 제일도찾고 제시간 가질래요
    저도 그나이에 유산하고 둘째낳고 육아하고 .. 지쳐요ㅠ
    각자 사는거죠 앞으론 더더욱
    긴말은 생략할께요
    아들도 아니고 딸이 이미 있자나요
    지나고보니 그래요

  • 7. 35세면
    '21.4.15 12:04 PM (112.154.xxx.59)

    맘편히 가지고 몇 년 더 기다려보세요.
    저도 첫아이 낳고 계류유산만 두 번 했네요. ㅜㅜ 결국 둘째는 만나지 못했지만
    첫 아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에요. 저는 둘째 기다리며 더 많이 겸손해졌어요.
    아이와의 인연은 하늘의 뜻인가 봅니다......

  • 8. 사과
    '21.4.15 12:11 P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

    둘째를 꼭 낳고자 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아니면 자연스럽게 생긴 건가요?
    보통 안 낳으려는 분들은 피임 완전 철저히 하고
    또 낳으려는 분들은 계획 완전 철저히 하시잖아요
    왜 낳으려는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저는 제 나이와 건강을 우선 생각했어요
    제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야 아이도 양육할 수 있는거니까요? 아이는 낳아놨는데 내가 아파서 제대로 양육을 못한다면?
    물론 태어난 아이 최선을 다해 키우고 이쁜거야 말해 뭐해요

  • 9. ..
    '21.4.15 12:23 PM (1.251.xxx.130)

    자매 있는 입장에서 인생의 친구
    하나보단 둘이 나아요.
    근데 유산 70프로가 임신 16주까지라서
    임신때 누어만 계시고 계속 주무세요

  • 10. ..
    '21.4.15 12:26 PM (125.179.xxx.20)

    세살에 계속 시도하신거면
    생각이 많이 있으신건데
    몸관리하고 계속 시도하셔야죠 어째요,..
    전 애3살에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둘이 씨름하느라
    전혀 생각도 없었거든요.

  • 11.
    '21.4.15 12:30 PM (1.238.xxx.169)

    저는 외동키웟는데 둘째 고민 거의안했어요 잠깐씩했던적도있지만 하나키우기도 버거워서요
    고민한다는자체가 낳고싶다는거맞아요

  • 12. 천사
    '21.4.15 12:43 PM (106.102.xxx.156)

    제가 둘째 불임과 잦은유산으로 산부인과 한의원 다니고
    결국 포기하고 피부과 시술 받다가 둘째가 생겼어요
    큰애 초등입학때 갓난애기 이불에써서갔죠

    6살터울이 끝장입니다
    특히 워킹맘은 몸이 부서지는게 아니라 폭발하는터울이에요
    입졸업식까지 겹치니까요

  • 13. 원글
    '21.4.15 12:47 PM (219.250.xxx.125)

    작년에는 우연히 생겼고 이번에는 계획 임신 했어요 엽산 꾸준히 먹구요 그런데 결과는 같더라구요 ㅠ
    정말 고민한다는 자체가 낳고싶다는 건가봐요
    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엄마는 참 싫을듯 하네요

  • 14. ㅡㅡ
    '21.4.15 1:38 PM (223.62.xxx.143) - 삭제된댓글

    보통 아직 아이가 어린 분들이 둘째 추천하시더라구요. 애기들이 한창 이쁜짓할때. 어느정도 아이 키워놓으신 분들은 하나만 낳고 끝내라 하구요.

  • 15. 원글
    '21.4.15 1:55 PM (219.250.xxx.125)

    윗분 말씀이 팍 와닿네요
    저희 엄마도 하나만 추천하시거든요 ㅎㅎ

  • 16.
    '21.4.15 2:01 PM (211.57.xxx.44)

    전....

    엄마가 우아하게 살고싶다면 자녀 한명
    엄마가 우아하게 안살아도 된다면 자녀 둘 이상 (다른 장점은 생략하구요 엄마만 봤을때요,)

    이걸 모르고 둘째를 낳았어요 ㅎㅎㅎㅎㅎㅎㅎ

  • 17. ..
    '21.4.15 2:18 PM (152.99.xxx.167)

    저는 아이 큰데도 둘 추천요.
    키울때 전쟁같지만 나날이 사랑스럽고 든든해요.
    고딩입니다^^
    애들도 둘이 좋다하네요. 특별히 친구에 목메지 않아도 되고 그냥 암말안해도 지들도 든든하데요

  • 18. 저는
    '21.4.15 2:53 PM (125.179.xxx.79)

    고민하는 거 자체가 낳으라는 뜻입니다2222

    둘째 39에 낳았어요
    둘이 놀면 참 이쁘죠 근데 진짜 겁나게 힘들어요
    아직 미취학 둘이라 그런지ㅠ
    다 돈으로 아웃소싱. 가사반찬 해도 힘들어요
    전업이고 주말에 남편이 곧잘 맡아봐주고 쉬게 해줘요

    그래도 제가 완벽주의인지 힘드네요ㅠ
    둘째아직 가정보육중이라

  • 19. ...
    '21.4.15 3:21 PM (118.37.xxx.38)

    아직 젊으시니 건강 조심하먼서
    다시 시도해 보세요.
    둘째는 사랑이고 행복입니다.

  • 20. ㅇㅇㅇ
    '21.4.15 5:10 PM (39.121.xxx.127)

    아이셋인데...
    저는 아이 하나 낳아서 여유롭게 키우는 분들이 요즘 제일 부럽네요...
    요즘 애들이 단순히 옛날 처럼 밥만 먹고 크는 시대도 아니고 부모의 서포트가 너무 많이 필요하고 그 기간도 예전에 비해 너무 너무 길어요..
    혹자는 돈만 있으면 사람 써서 키우면 된다지만 글쎄요..
    사람 쓰는일은 쉽나 쉽고...
    주변 친구들이 전업 워킹맘 골고루 있고 아이가 기본 둘인데 요즘들어 좀 후회스럽다 해요
    하나만 낳아서 잘 키워도 되는데 싶다구요...
    그냥 아이가 그렇네요..,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
    정답 없다 싶어요..

  • 21. ..
    '21.4.15 5:20 PM (86.130.xxx.220)

    전 뒤늦게 깨닫고 늦둥이 둘째 낳았는데 너무 이뻐요. 고민마시고 낳으세요. 터울도 좋으니 둘이 잘 놀기 시작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 22. ...
    '21.4.15 6:03 PM (203.233.xxx.130) - 삭제된댓글

    하나를낳던 둘을 낳던 저마다 다 장단점은 있어요
    우선 본인이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해보세요
    전 체력도 저질이고, 인내심도 바닥이고
    무엇보다 아이가 아토피라 , 둘째는 더 심한거 아시죠?
    그래서 접었어요
    지금 우아까진 아니지만 맘은 편한데, 또 외동이라 교우관계로 맘고생도 하네요

  • 23. ..
    '21.4.15 6:04 PM (203.233.xxx.130)

    하나를낳던 둘을 낳던 저마다 다 장단점은 있어요
    우선 본인이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해보세요
    전 체력도 저질이고, 인내심도 바닥이고)
    무엇보다 아이가 아토피라 , (지인중에 둘째는 아토피가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접었어요
    지금 우아까진 아니지만 몸은 편한데, 또 외동이라 교우관계로 맘고생도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071 낼 군포 철쭉 보러가는데요 놀러감 20:19:57 37
1589070 ㅁㅎㅈ 꼴깝이네요 ... 20:19:35 151
1589069 엔화가치 진짜 심각 4 엔저 20:16:15 430
1589068 우리들의 블루스 슬픈 드라마라고 왜 얘기안해줬나요 1 .... 20:13:51 202
1589067 소고기 장조림 냉장고에서 얼마나 두고 먹나요? 4 ㅇㅇ 20:13:37 87
1589066 외국계회사 일본인 여상사 1 곰곰 20:12:36 159
1589065 경찰..한동훈 딸 ‘허위스펙’ 불송치, 다시 검토 .... 20:10:22 299
1589064 檢,민주‘돈봉투 의혹’의원7명 출석통보...모두 불응 .... 20:09:24 167
1589063 내일 20년만에 제주도 갑니다 3 여행 20:07:06 276
1589062 현대 마린솔루션 공모주 청약하셨나요? 4 누룽지 20:07:06 251
1589061 허리 통자는 원피스 통으로 떨어지는거 입어야하나요? 4 ... 20:04:37 177
1589060 블로그 읽는거 좋아했는데 ㅡㅡ 20:04:09 192
1589059 시혁이는 꽈추떼자 9 하남자 20:03:38 769
1589058 학원에 중등 아이들 영어 성적이 나왔는데요 ㄴㄴ 20:01:30 232
1589057 한약 먹고 남은 침전물들이 쇳가루처럼 보이는데 4 .. 20:00:24 290
1589056 스테로이드 부작용 중 배가 많이 나오는 것도 있나요 1 물소리 19:59:47 147
1589055 임성근 사단장 징계하지말라는 3 채상병특검 19:57:36 363
1589054 골프샘 프로필 ** 19:57:32 188
1589053 주중 3일에 400 vs 주중2일에 토요일 500 9 오퍼 19:50:23 587
1589052 ㅁㅎㅈ 이해가요 32 .. 19:48:14 1,201
1589051 벽걸이 tv 타공 무타공 어떤걸루 하셨어요? 2 33 19:47:17 185
1589050 쿠팡이츠 무료배달이라고 해서 4 ㅇㅇ 19:46:16 617
1589049 월세 3년 살았으면 에어컨은 세입자가 청소비 부담인가요 1 에어컨 19:45:20 586
1589048 엄마가 드디어 병원을 가신다는데요 6 ㅠㅠ 19:43:18 742
1589047 김건희 팬카페 생각나네요 17 ㅇㅇ 19:36:41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