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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능얘기)헐리우드 영화나 SF 잘 못 보시는 분들

그리고 혹시 조회수 : 2,776
작성일 : 2021-03-07 01:12:07
아까 전 글에서 제가 동작성 지능 낮다고 말씀 드렸죠? 이런 사람들 특징이 시지각이 낮고 이해가 느려요. 그래서 책은 잘 보는데 영화는 잘 이해를 못해요. 콘텍스트가 풍부한 한국 영화는 그나마 좀 낫죠. 오로지 영상 문법으로만 이해를 해야하는 헐리우드나 SF 쥐약입니다. 머리가 나빠서 이야기 줄거리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제가 머리가 나쁜 거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끙끙 앓고 살았는데 머리 좋은 남편 만나서 알게 됐어요. 머리 좋은 사람은 배경지식이 없이도 직관이 뛰어나고 이해력이 높다는 거요...


IP : 124.56.xxx.9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3.7 1:35 AM (106.101.xxx.62)

    동작성 지능 뭐뭐 그런거 너무 신경쓰고 살지 마세요.
    이미 잘 살고 계신건데 왜요.
    제가 님이 말씀하신 영화같은거 보면 직관적으로 이해빠르고 머리 좋다는말 많이 듣고 큰 사람인데요
    영화 느리게 이해하고 같이 보면서도 엉뚱한 질문하는 저희 남편이 저보다 훨씬 성실 근면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게 잘 살아온 인생입니다.
    저는 게으르고 끈기없고 한가지일도 진득하게 못해서 결국 인생에서 뭐 내세울만한건 하나도 없는 인생이구요.
    머리 아이큐가 뭐가 중요해요. 지금 잘 살아가고 있으면 한쪽분야가 부족해도 다 괜찮은 인생인거예요.
    자신에게 만족하도록 해보세요.

  • 2. ㅎㅎ
    '21.3.7 1:37 AM (121.152.xxx.127)

    그런 친구들 많이 봤어요
    일단 헐리웃영화 등장인물부터 구분을 못하더라고요
    스토리도 시간순서 인과관계 파악도 안되고

  • 3. ㄷㅁㅈ
    '21.3.7 1:40 AM (14.39.xxx.149)

    무슨 말인지 이해해요 님은 그래도 정상범주시니 다행이죠
    전 특수교육을 하는데 제 학생이 말로는 행성의 순서까지 대답하는데 동작성지능은 너무 낮고 시지각이 안되니 같은 그림끼리 선긋는 과제를 이해못해요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더라구요

  • 4. CRAK2
    '21.3.7 1:40 AM (118.220.xxx.36) - 삭제된댓글

    다들 타고난 삶의 도구가 있는 것이죠.
    원글님은 그 직관이니 지능지수니 하는 것은 아니래도
    그것들 만큼 더 괜찮은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겠죠.
    좋은 직장 다니고 좋은 남편 만나 잘 사는 것만 봐도 알수 있어요. ^^

  • 5. 저희 아이
    '21.3.7 1:44 AM (61.98.xxx.235)

    고등학생인 딸아이가 그래요. 책도 스토리가 있는 소설만 편독하고 등장인물 많이 나오면 소화 못하고요. 영화나 드라마 중 수사물, sf 이런거 이해하지 못해요. 그래도 원글님은 언어성 지능이 높으니 학업성취도가 높으시잖아요. 저희 아이처럼 그냥 이해력, 암기력 부족한 아이는 책상에 오래 앉아있고 학원 다니고 학교수업 잘 듣고 그래도 늘 학업성취도가 낮아서 안쓰러워요.

  • 6. ...
    '21.3.7 1:46 AM (112.161.xxx.234)

    지능 낮아도 성실함으로 커버되는 수준이면 상관없지 않나요. 오히려 지능 그럭저럭 높은데 성실하지 못한 게 큰 문제인 건 많이 봤어요.

  • 7. 두뇌절묘
    '21.3.7 1:46 AM (219.250.xxx.4)

    남편은 그림은 잘 봐요. 줄거리는 몰라요
    저는 그림은 잘 안들어오고 줄거리나 직관력은 좋아요

    남편은 그거 봤어? 저는 아니 못봤어.
    남편은 왜 그런거야? 저는 xxxc라고 했잖아.

  • 8. ..
    '21.3.7 1:51 AM (117.111.xxx.93) - 삭제된댓글

    지능도 분야가 여럿이에요. 어느 부분에서 쳐지면 다른 부분에서 뛰어나잖아요.

  • 9. ...
    '21.3.7 2:17 AM (221.151.xxx.12)

    제가 바로 그래요, 헐리우드 영화, SF물 안 좋아하는 거. 그냥 남들에겐 제 취향이 아니라고 말할 뿐이지만 실은 내용 파악이 어렵다보니 재미있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맨날 보는 게 남들 지루하다는 이른바 예술영화, 사회적 이슈 내포한 유럽 영화...고등학교 때 측정한 아이큐는 135에 학교에선 우등생, 모범생으로 통했는데 이런 쪽으론 아둔해서 늘 은근 컴플렉스였어요.

    그러고 보니 운전할 때 시야에 들어오는 정보를 즉각적으로 이해하는 것도 어려워요. 근데 또 신기하게 길눈은 어둡지 않고 방향감각은 좋은 편이네요.

  • 10. 은근히 많죠
    '21.3.7 2:24 AM (217.149.xxx.42)

    친구 중에 같이 영화보고도 내용 파악 못하고
    나중에 설명해줘야, 아 그게 그거였어? 하는 애들 있어요.
    거기서 등장인물이 왜 저런 말을 해?
    저 말 듣고 왜 묘한 웃음을 짓지?
    쟤는 또 갑자기 왜 뛰쳐나가? 등등들

    전 딱 보고 초반에 쟤가 범인이구나 말하면, 나중에 다 맞고
    복선도 잘 알아채고
    그 친구는 절 보고 너 신기있냐고 물어요.

  • 11. 좋아요.
    '21.3.7 3:03 AM (211.244.xxx.138)

    사람마다 잘하는거 달라요.
    괜찮아요.

  • 12. ㅎㅎㅎㅎㅎ
    '21.3.7 4:30 AM (188.149.xxx.254)

    직관좋고 머리암기 엄청나고 다 좋은데 오른쪽 왼쪽 구분을 거꾸로 합니다.
    나도 머리로 이해하고 말로도 나오는데 손은 엉뚱한데 짚고 있어요.
    남편과 결혼하고나서 알아챈 사실 입니다. ㅎㅎㅎㅎㅎㅎ
    그옛날 운전할때 운전지도부 두꺼운거 사놓고 손가락으로 갈 곳 짚어가면서 외우기 잘해요. 그대로 다 따라가고요.다만 오른쪽이라 말하면서 왼쪽으로 돌기...ㅋㅋㅋㅋ

    형부는 더 해요. 울나라 최고 두뇌 주제에 한글 단어 맞춤법 틀립니다. 누가보면 국민학교도 제대로 못다닌 인간인줄 알거에요. ㅋㅋㅋㅋㅋㅋ

  • 13. ㅎㅎㅎㅎㅎ
    '21.3.7 4:35 AM (188.149.xxx.254)

    그러니깐 두뇌라는게 뭔가 결함이 하나씩은 다 있다는 얘기.

  • 14. ...
    '21.3.7 4:51 AM (59.16.xxx.66) - 삭제된댓글

    두뇌 결함 맞는 듯
    멘사에 학교때 전교에서 아이큐 제일 높았고
    영화 저런거 앞보면 뒤까지 내용 추측 다 되고
    길눈 엄청 밝고
    누가 유머 구사하면 제일 빨리 웃거나 혼자만 웃거나 그래요 이해가 빨라서
    계산기 필요없을 정도로 계산 속도 빠르고 정확한데
    놀랄 정도로 건망증이 심합니다.
    암기력하고는 별개에요. 초중고 내내 전교 한자리 등수만 했으니까요.
    겨울에 손이 아무리 시려워도 장갑을 안 껴요. 한 번 끼고 잃어버려서.
    선천적 결함이 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아 이해력 암기력이 좋을 뿐

  • 15. 플럼스카페
    '21.3.7 7:56 AM (220.79.xxx.41)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대신에 메타인지능력이 있으실 거 같아요.

  • 16. ..
    '21.3.7 8:30 AM (116.88.xxx.163)

    저 아에큐 150넘고 좋은 학교 나오고 50 다되어가는 지금도 머리 잘 굴러가요...그래도 님처럼 sf영화 이해 어렵고 흥미도 안 붙어요...
    그냥 관심사의 차이이고 재능의 차이일 뿐이지 내가 못하고 안되는거에 그렇게 진지하게 연구하며 사실 필요가 있을까요?
    내가 잘하는거에 집중하시고 못하는 거엔 당당하시면 좋겠어요..
    참고로 저도 심한 길치 방향치입니다. 한번 건물 들어가면 나와서 들어왔던 반대방향으로 나가요...제겐 일상이라 아무렇지도 않아요..사람이 다 잘 할순 없고 모든 사람은 제각각이에요..그냥 '나'를 사랑하시고 안아주시길요..

    헤르만 헤세가 한 말을 저는 아주 좋아해요.
    '인간은 제각기 누구나 자연의 소중하고 유일무이한 시도'
    나도 자연의 유일무이한 시도의 결과에요.
    자신을 사랑하시길.

  • 17. 저도
    '21.3.7 9:35 AM (116.43.xxx.13)

    그래요 머리가 나빠요 그래서 영화를 2번 3번 봐요


    테넷은 5번 봐서 이해했어요 ㅎㅎ

  • 18. 신경세포시냅스
    '21.3.7 9:43 AM (118.39.xxx.165)

    쓸수록 발달해요 근육성장 원리와 같다고 결론 났어요. 쓰는 단백질 물질 액틴 아세틸콜린 동일. 쓰세요 많이. 기억을 많이 하고 인출을 부지런히.

  • 19. 뇌공부
    '21.3.7 9:58 AM (118.39.xxx.165)

    https://youtu.be/4NKg8Rm78jM

  • 20. 사람이
    '21.3.7 11:06 AM (119.70.xxx.204)

    완벽한 뇌 가진사람없어오
    제친구는 눈치 직관 이런건굉장히 좋아요 인상보고 한번대화해보고 어떤사람인지 금방 파악하더라구요 거의다맞구요 근데 심한 길치예요 지하철타고도 목적지 잘못찾아가요 계산은또빠른데 조립하거나 정리정돈 못해요 저는 문장이해력 이건 되게빨라요 책읽는속도도빠르고 수능국어 거의 다맞았었어요 항상 근데 계산느리고 수학못하고 복잡한거 생각하기싫어해요 근데 길은 지도만봐도 어디로가야되는지 다파악하고 한번가본길은 안잊어버려요
    단적인 예지만 완벽한뇌는 없죠 물론 전반적으로 고루잘발달한사람 우수한뇌는 있지만요

  • 21. porina
    '21.3.7 2:11 PM (61.74.xxx.64)

    지능얘기 헐리우드 영화나 SF 잘 못 보시는 분들.. 흥미로운 주제네요. 누구나 조금씩 더 잘하거나 잘 못하는 분야가 있는 거겠죠.

    헤르만 헤세
    '인간은 제각기 누구나 자연의 소중하고 유일무이한 시도' 나를 사랑하자. 기억하고 실천하고 싶은 말이네요. 감사해요.

  • 22. ..
    '21.3.7 3:56 PM (175.196.xxx.252)

    휴일에 지능 관련 글이 많아서 나랑 비슷하다 하며 흥미롭게 보았어요

    뇌과학 링크 감사해요~
    박문호 박사님 대단해요.영상 보니 한달에 책값으로 300~400을 쓰고
    온집안이 책으로 둘러 싸여 있던데
    사모님도 대단하고요

    '인간은 제각기 누구나 자연의 소중하고 유일무이한 시도'

    헤르만 헤세가 이런말을 했었군요
    헤세가 불교에 심취해 있었던 만큼
    석가모니가 말한 '천상천하 유아독존'과 통하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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