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왜 기분 상하는데 그게 예민한거냐고 물을까요?

ㅡㅡ 조회수 : 2,584
작성일 : 2021-03-01 00:44:59
내가 기분이 나쁘면 나쁜거예요.
그걸로 끝인거죠.
이게 기분 나빠도 되는 상황인지 아닌지 남들한테 물어보는거
너무 이상해요.
남들이 네가 너무 예민하네.
그러면 아. 내가 예민한거네. 기분 나빠하지 말아야지.
그러면서 기분이 다시 좋아지는것도 아니잖아요.
비슷하게
지금 화가 나는데 화나는게 맞나요?
이런 질문도 참 많아요.
화날 상황이네요.
그렇게 동조댓글 달리면
아. 화나도 되는 상황이구나.
혹은 화를 내도 되는거구나.
그렇게 안심하고
아님
화가 왜나요? 오바세요. 예민하네요.
그러면 화를 누르는건가요?
화가 나는게 옳지 않은 상황이라서?
자기 감정을 남한테 물어볼 필요가 있는걸까요?
내가 기분 나쁘면 나쁜거고
화가 나면 나는거예요.
사람마다 기분 나쁜 포인트도 다 다르잖아요.
가치관도 다르고요.
남편이 때리는데 혹은 바람피는데 기분 나쁜거 맞아요?
내가 예민한가요?
이런 글은 없죠.
분노하는게 당연한 상황이 아닌 다음에야
사람마다 다 달라요.
떡집 주인이 자리에 앉아서 손님을 맞고
웃으며 응대하지 않는다고
불쾌해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도 있고.
내가 불쾌하면 불쾌하고
내가 화가 나면 화가 난다고
있는 그대로 내 감정을 받아들이면 좋겠어요.
누구한테 물을 필요도 없고
화나는 감정을 허락받을 필요도 없는거잖아요.
우리나라 여자들이 특히 자기 감정을 많이 억누르고
부정적 감정에 거부반응을 갖는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기분 나쁜게 맞는지 묻는 글들이 참 많은듯.
IP : 58.122.xxx.9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 감정에
    '21.3.1 12:49 AM (110.12.xxx.4)

    확신이 없어서 그런거에요.
    늘 지적 받고 감정존중을 받지 못하고 자라면 늘 주변에 물어봐야 안심이 되거든요.
    대부분 그럴텐데요
    님은 좋은 부모님을 만나신 행운아 입니다.

  • 2.
    '21.3.1 12:54 AM (58.122.xxx.94)

    아뇨.
    저도 성인이 되어서도 쌍욕먹고 엄마가 물건 던지고.
    친구들한텐 호구노릇만 하다가
    그렇게 이리저리 치이면서
    내가 예민한가? 내가 화가나는게 맞나?
    묻는게 이상하다는걸 깨달은거예요.
    무례한 친구들에게 끝없이 맞춰주다 분노가 올라와도
    내가 예민한건가? 내가 화가나는게 맞는건가?
    스스로에게 혹은 남들에게 묻곤했죠.
    물을 필요가 없는거란걸 알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 3. 님은
    '21.3.1 12:57 AM (110.12.xxx.4)

    득도 하신 분이시구요.
    그걸 깨달으면 자기 감정을 믿게 됩니다.

  • 4. ㅇㅇ
    '21.3.1 1:00 AM (125.143.xxx.203)

    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 5.
    '21.3.1 1:22 AM (58.122.xxx.94)

    기준을 모를 정도라니.ㅎ
    기준이야 있죠.
    그런데 백이면 백이 다 공감하거나 다 비공감인 내용 빼고는
    그 기준도 다 다르잖아요?
    여기 올라오는 대부분의 글들은 그런 내용이고요.
    사람에 따라 다 다른것들이요.
    기분나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것.
    사회정의나
    인간이 당연히 지켜야하는 윤리 문제가 아닌 것들이요.
    사람마다 기분 나쁨의 기준도 다른데
    그걸 남한테 물어볼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 6. 맞아요
    '21.3.1 1:47 AM (211.176.xxx.111)

    보통은 원글님처럼 자기 감정을 스스로 인정하고, 남들에게 물어보지 않으며, 온전한 내것으로 인정하기가.. 그렇게 사는게 쉽지는 않더군요. 우리가 사회적 관계를 맺고 살아야해서인건지. 아무튼 원글님 글에 공감합니다.

  • 7. ...
    '21.3.1 1:50 AM (183.98.xxx.224)

    자기 감정에 확신을 못해서...
    그건 자랄때 감정을 표현하면 무시받거나 비난받아서...
    타당화를 받아야 하는데 (그럴만 하다. 그렇게 생각할만하다 이런거) 그걸 못받아서 자기감정에 확신이 없는거죠. 그래서 여기서 타당화 받고 싶어하는거...

  • 8. ㅇㅇ
    '21.3.1 1:55 AM (223.38.xxx.135)

    제 글 보고 글쓰신것같은데요
    저는 기분이 상했지만 내기분 상했다고 숙소 후기에 투숙 중 불편했던 점을 적거나 아니면 주인한테 바로 얘기하는게 성급한 행동이 될수 있으니 확인하고싶어서 올린거에요 다른 사람들이 니가 예민한거다 주인은 잘못한거 없다고 하면 내가 예민해서 그런거니 그냥 넘어가는게 맞을테니까요

  • 9. ...
    '21.3.1 7:05 AM (73.140.xxx.179)

    ...자기 화난다고 무례하게 구는 사람 못 보셨어요? 보통 그런 지점에서 고민하는 것 아닌가요? 저 사람의 사정을 내가 전부 다 아는게 아닌데, 내가 여기서 화를 내면 무례한 것 아닐까? 하고 조심스러울 수 있는 것 같은데요.

  • 10. ㅇㅇ
    '21.3.1 9:45 AM (180.230.xxx.96)

    저는 제가 가끔 속좁은 사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게 현명한건가
    싶어서 주변에 묻고는 했어요
    하지만,
    정말 화가 나거나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선
    단호히 얘기하고 말죠
    가끔
    화낼때 너무 예민하네 하고 반응하면 열 팍 받을때도 있는데
    그럴때 주변에 묻죠
    너무 답답해서,,

  • 11. 아!
    '21.3.1 3:33 PM (221.140.xxx.242)

    공감합니다.
    저도 이걸 깨닫는데 40중반되어서 알았네요.

  • 12.
    '21.3.1 3:38 PM (58.122.xxx.94)

    화난다고 무례하게 구는 사람은 여기 글 안올리고 그냥 화를 내죠.
    대부분 여리고 소심하고 화내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내가 화를 내도 되는지,
    아니,
    내가 화를 내도 되는지가 아니라.
    화가 나도 되는건지.
    지금 화나는 감정을 느껴도 되는건지 물어봐요.

  • 13.
    '21.3.1 3:42 PM (58.122.xxx.94)

    제가 화가 나는데
    화나는게 맞는건가요?
    제가 속좁은건가요?
    이렇게요.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화나는게 당연하고
    상대방과 절연해도 되는 상황인데도
    원글들은 제가 화가 나는게 맞아요?
    라고 물어요.
    막상 원글을 화나게한 사람들은 하고 싶은말 다 하고
    멋대로 행동하고
    절대로 이런 질문 안하죠.

  • 14.
    '21.3.1 3:45 PM (58.122.xxx.94)

    베스트에도 또 그런 글이.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5367 가족간에도 기가 빨리는 경우가 있죠? ㅇㅇ 15:51:50 24
1315366 일요일은 도 닦는 날.. ㅡㅡ 15:51:14 47
1315365 여자쪽에서 신랑 차를 해가는데 예물도 따로 하나요? 2 이런경우 15:47:16 208
1315364 어제 그알 보셨어요 ?? !! 15:44:25 215
1315363 콜라를 돈 주고 사먹는 사람도 있죠? (말이 이상한데 비하 아님.. 12 oo 15:43:22 394
1315362 강남역 무허가 클럽서 200여명 춤판.."댄스동호회 모.. 16 ........ 15:40:52 401
1315361 분당 모초등선생님 확진으로 난리났어요. 16 걱정 15:39:24 922
1315360 이 고소영님 개모차 브랜드 아시는 분? 6 .... 15:32:37 625
1315359 남친 부모님 첨 뵐때 커피숍에서 차만 마셔도 괜찮지요? 1 다다 15:32:05 241
1315358 (도움절실) 공인인증서 만든 은행에서 꼭 금융인증서 만들어야 되.. 2 급해요 15:30:47 155
1315357 석씨 딸 아빠한테 보낸 편지 보니까 7 신기 15:28:51 924
1315356 은퇴 약속 지킨 망치부인 3 ㅇㅇ 15:26:02 564
1315355 ㅣ년 내내 언론으로 행정하겠어요. 임기내 15:21:11 112
1315354 동묘 벼룩시장 사람 좀 보세요. 14 000 15:20:27 1,123
1315353 에어컨 바닥 매립 인테리어 공사요 1 마미 15:20:14 157
1315352 그알 석씨 첫째딸 질문요 4 .. 15:18:37 919
1315351 근로자의 날은 올해 토요일이라 그냥 끝인가요? 2 .. 15:18:26 407
1315350 오재앙만 유흥시설 풀어줄듯 ㅋㅋㅋ 32 전광훈친구 15:15:25 722
1315349 중학생 딸 기초화장품 뭐 사주시나요? 7 아넷사 15:14:29 246
1315348 근로자의 날 근무시 휴일근로수당 롤롤 15:12:55 183
1315347 한살림 홍삼이나 녹용 청명차등 .. 15:12:06 77
1315346 시어머님이 전화가 오셨어요 3 전ㅅ 15:08:34 1,385
1315345 가득 주유하고도 게이지가 안올라가는 겨우... 1 --- 15:03:15 397
1315344 기름 뭐 쓰세요?(포도씨유,해바라기,올리브유,백* 콩식용유등) 6 ... 15:02:26 519
1315343 친문사이트 뽐뿌 게시판관리자 중국인으로 밝혀짐 40 어쩐지 14:59:58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