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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주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 조회수 : 7,031
작성일 : 2021-02-10 19:58:15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는데요
원래 이렇게 멍한거죠?
돌아가시전과 공기가 달라진느낌에요
종일 뭔가 둥둥 떠다니는 기분
배가 고파 먹기는 하는데
혀의 감각도 마비된 느낌
태어나서 첨 느껴보는 감각들이네요
IP : 222.118.xxx.23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21.2.10 7:59 PM (61.253.xxx.184)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도....실감이 안나요.....

  • 2. ㄴㅁ
    '21.2.10 8:00 PM (106.101.xxx.164)

    너무 슬프죠
    문뜩문뜩 눈물이 나요
    지구별을 떠나면 천국에서 꼭 다시 만날거예요
    너무 슬퍼하지마요

  • 3. 편안하게
    '21.2.10 8:01 PM (49.174.xxx.190)

    가족이 가시면 그렇죠 뭘 하는지도 모르죠
    아버지 가신지 4년 지나도 그래요

  • 4. ..
    '21.2.10 8:01 PM (49.166.xxx.56)

    정말 그 분이 빠지 현실레 적응이 너무 힘들어요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는 말이 이해되요 3년정도 참 멍하게 살았네요

  • 5. Juliana7
    '21.2.10 8:02 PM (121.165.xxx.46)

    좀 있으면 나아지시니
    식사 잘하시고 잠 잘 주무셔야해요
    괜찮으실거에요. 토닥토닥
    안아드립니다

  • 6. 보석
    '21.2.10 8:03 PM (175.120.xxx.219)


    시간이 필요합니다.
    모든 이별에는 시간이 필요해요.

  • 7.
    '21.2.10 8:04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지하철 어르신만 봐도 눈물이 나서 평소에 휴지 꼭
    챙기고 다녔네요
    저희 아버지는 너무 슬프게 가셔서 몇 년을 술로 보냈어요

  • 8. 저도
    '21.2.10 8:09 PM (130.105.xxx.24) - 삭제된댓글

    작년에 아버지가... 외국 거주중이라 아직도 돌아가면 아버지가 반겨줄 것 같아요 처음 몇달간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터졌어요 반년쯤 지나면서 좀 나아졌어요 힘내세요

  • 9. 아빠차랑
    '21.2.10 8:26 PM (175.223.xxx.168)

    같은 차종만 봐도
    길에서서 울었어요..ㅠㅠ

  • 10. 아린맛
    '21.2.10 8:27 PM (210.222.xxx.191)

    전 제가 암선고 받고 백화점 지하서 밥먹는데 비빔밥이었는데 매운맛 밖에 느낄수 없더군요 진짜 맛을 느낄수 없었어요..

  • 11.
    '21.2.10 8:29 PM (124.54.xxx.37)

    그렇더라구요 찐득한 액체속을 걷고 있는 느낌이랄까 모든게 무겁고 공허하고 뭔가 그래요..

  • 12. 너누
    '21.2.10 8:33 PM (121.165.xxx.46)

    너무 어릴때 15살때
    돌아가셔서 생각도 안나요 ㅠ
    님이 부럽네요

  • 13. 나도그랬어
    '21.2.10 8:41 PM (211.36.xxx.188)

    나도 그랬었어...하고 읽어 내려 가다가
    아빠랑 같은 차종..쓰신님 글 읽으면서 터진 눈물이 멈춰지지가....
    혈육 보내고 마음 아프신분들...
    모두에게 워로의 마음 전해드립니다

  • 14. ..
    '21.2.10 8:43 PM (49.172.xxx.146)

    저도 첨엔 멍하다가 시간 지나면 지날수록 더 힘들었어요.. 3년정도 지나니 나아졌구요. 요즘도 문득문득 아빠 보고 싶고 생각나서 한번씩 눈물 나네요. 겪어본 사람만 아는 마응이죠. 힘내세요..

  • 15. ....
    '21.2.10 8:55 PM (61.99.xxx.154)

    저도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88세라 여한이 없다 싶었는데 건강하시다 갑자기 무너지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맘이 아파서.. ㅠㅠ

    벌써 햇수로 3년째로 접어드네요

  • 16. 뿡돌맘
    '21.2.10 8:55 PM (106.101.xxx.75) - 삭제된댓글

    아빠 보내드린지 반년, 그사이 저는 휴대폰 중독이 됐어요. 단 1분이라도 혼자 멍해질 틈이 생기면 아빠 누워계시던 그 모습이 생각나서, 잡념이 생길 틈을 안주려고 계속 뭔가를 읽어요.

  • 17. 뿡돌맘
    '21.2.10 8:59 PM (106.101.xxx.75)

    아빠 보내드린지 반년, 그사이 저는 휴대폰 중독이 됐어요. 단 1분이라도 혼자 멍해질 틈이 생기면 아빠 누워계시던 그 모습이 생각나서, 그럴 틈을 안주려고 계속 뭔가를 읽어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도 아빠 생각 안해본 날이 없네요. 여전히 너무 그립고 그립고 그리워요...

  • 18. ㅁㅁㅁㅁ
    '21.2.10 9:03 PM (119.70.xxx.213)

    아버지 사랑을 많이 받으신분들일까요
    저도 나중에 그럴까 싶은 생각이..약간 회의적이라서요.
    궁금해요. 아버지와 어떤사이들이셨는지

  • 19. 저도
    '21.2.10 9:25 PM (121.139.xxx.83)

    공원벤치나 버스정류장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계신 어르신들보면 가슴이
    아려요

  • 20. ......
    '21.2.10 9:25 PM (211.187.xxx.65)

    저도 지금 아버지 생각나 눈물 한바가지...
    명절되면 아파트밖에 나와 딸래미차 오나 보시던 모습..
    주차자리까지 봐놓으시고..너무 보고 싶어요..

  • 21. ......
    '21.2.10 9:29 PM (211.187.xxx.65)

    아버지번호를 아직도 갖고 있어요.저번에 한번 걸어보기까지...다른사람이 받더군요..생전엔 미처 모르는 바보들이 자식이네요..

  • 22. ....
    '21.2.10 9:45 PM (66.60.xxx.38)

    그래서 3년 상을 치렀죠. 예전에는

  • 23. 보고싶음
    '21.2.10 10:07 PM (49.165.xxx.177)

    아버지 돌아가시고는 아무리 행복한 일이 있어도 행복한게 아닌거 같단 생각해요. 어제 핸폰을 바꿨는데 안쓰는 번호는 없애고 지금은 누가 쓰고 있을지 모르는 번호지만 아버지라고 저장하려고 해요. 3년이 지나니 훨씬 나아지긴 하더라구요. 꿈에서라도 보고 싶어요...

  • 24.
    '21.2.10 10:16 PM (182.221.xxx.134) - 삭제된댓글

    저도 이제 일년 지났네요...둥둥 떠다니는...수시로 울고..
    아직도 너무 그립고 생각나요..진심 내생각해주시는 유일한분...엄마...ㅠㅠ

  • 25. 원글
    '21.2.10 10:24 PM (106.102.xxx.51)

    아버지께서 아프시고 거동을 못하시면서 제가 한번씩 병원가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얼굴 두피 마사지해주시는걸 좋아하셨어요
    아버지와 스킨쉽이 없었었는데 아프시고나서 손도 잡아드리고 얼굴 로션도 발라드리고 아직도 그 따뜻했던 손의 촉감이 생생해요
    근데 돌아가시고 온몸이 굳은 찰흑마냥 딱딱하고 차디차게 누워계시는데 ㅠ
    숨이 쉬어지지않더라구요
    죽음이란 뭘까
    아빠의 영혼은 어디로 가셨을까
    화장할때 아프지않으셨을까

    계속 계속 그 생각만으로 살고있네요

  • 26. ...
    '21.2.10 10:29 PM (218.48.xxx.16)

    그리운 아버지
    저도 꿈에서라도 보고 싶어요
    돌아가신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산소에 가면 그리움에 목이 메이고 눈물만 하염없이 나와요

    고마우신 아버지
    너무 보고 싶고 눈물 나게 그립습니다
    아버지 안 계신 현실에 마음이 아립니다

  • 27. . .
    '21.2.10 10:42 PM (116.39.xxx.162)

    어릴 때 동네 어르신들 돌아 가신 것만 봐도 슬펐는데......
    가족이야 오죽 하겠어요.
    수시로 생각나요.
    아빠 보고 싶네요.

  • 28. **
    '21.2.10 11:31 PM (175.117.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아버지 가신지 10년도 넘었는데
    가끔 길가다 노인분들 뒷모습 보고 깜짝깜짝 놀라요
    겨울에 모자쓰시고 다운파카,운동화...
    운동 가시는 노인분들 전형적인 모습인데
    우리 아버지도 저렇게 입고 산책 나가셨는데싶어
    울컥할때가 있답니다

  • 29. 000
    '21.2.11 1:03 AM (223.38.xxx.85)

    전 아버지 돌아가신지 24일 됐어요..
    근데 너무 실감이 안나요ㅜㅜ
    다들 저를 위로하는데 막상 저는 실감이 안나서 무덤덤해요.제가 정신이 나간걸까요ㅜㅜ

  • 30. ㅡ.ㅡ
    '21.2.11 3:15 AM (39.7.xxx.101)

    1월 31일 저도 88세 협심증 있으신 아버지
    산책가셨다 심정지로 돌아가셨어요
    아직 밑기지 않고 또 시간도 빨리 지나가고 있고
    많이 슬픈것도 아니고 가끔 울컥하고 의욕상실에
    수시로 멍땨리고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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