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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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첨 먹어보고 놀랬던 기억
1. 전 냄새
'21.1.31 6:44 PM (112.214.xxx.197)보다도 넘 밍숭맹숭해서 놀랐어요
좀 먹다보면 이게 더 담백하고 인위적이지 않은 참맛으로 인식되진 않을까 싶었어요
일반 곰탕먹다 먹으니 진짜 맹맛이라 실망이었어요ㅋ2. .....
'21.1.31 6:47 PM (222.69.xxx.150)평양냉면도 첨엔 밍숭맹숭 하지만 자꾸 먹다보면 중독된다잖아요.
그건 이해되거든요.
평양냉면은 적어도 꼬릿한 냄새는 없어서 첨 접할때 거부감은 없잖아요.
오장동 냉면에 길들여져서 회냉면과 따뜻한 육수 생각나네요. ^^3. ..
'21.1.31 6:50 PM (222.237.xxx.88)하동관 곰탕은 호불호가 갈려요.
제 남편은 오십년 넘게 아버지 손잡고 다니며
즐기던 사람이라 그 남자의 소울푸드지만
제 친정아버지는 예전에 하동관이 삼각동(청계천부근)에
있을때 바로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사무실이 있었음에도
거의 가시질 않아 저는 거기에 그런 유명한 집이 있는지
몰랐지요.
저도 처음에는 하동관 곰탕이 별로였는데
30년 넘게 자꾸 먹으니 이젠 하동관 곰탕이 좋아요.
님도 그냥 그 집 곰탕 스타일이 낯선거에요.4. exex
'21.1.31 6:53 PM (39.7.xxx.100) - 삭제된댓글건더기는 내장빼고 고기만 달라고 할수 있을걸요.
5. ㅡㅡㅡ
'21.1.31 6:53 PM (122.45.xxx.20)처음부터 좋아했는데 비싸서 못 가네요. 특공으로 먹어도 부족함... ㅜ
6. 음
'21.1.31 6:57 PM (128.134.xxx.149)예전 어머니가 끓여줬던 맛이예요. 깍두기 국물 붓는 건 좀 아니라 생각하지만 맛있었어요.
7. dd
'21.1.31 6:59 PM (121.148.xxx.109) - 삭제된댓글전 태어나서 50년 넘게 서울에서만 살다가 어찌 나주에 내려와 살게 되었어요.
나주하면 곰탕이 유명하잖아요.
여기서 제일 유명한 곰탕집에서 나주곰탕을 먹었는데 맑은 고깃국물에 밥이 말아져나와요.
국물이 깔끔하고 너무 맛있더라구요.
수육 듬뿍 올라가 있는 거 보니 고기로만 육수 내는 거 같아요.
원글님이 간 ㅎㄷ관 하고는 만드는 방식이 원래 다를까요?
ㅎㄷ관은 안 가봐서 비교를 못하겠네요.8. ...
'21.1.31 7:05 PM (119.64.xxx.182)전 하얀집 나주곰탕이 더 좋아요. 누린내 하나도 없이 깔끔한맛!!!
9. ㅇㅇ
'21.1.31 7:11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남대문시장 건너편 나주곰탕 집 처음 가보고 엄청 맛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생생~
저는 원글님이 적어도 30대 이상은 되실텐데 곰탕을 처음 먹어봤다는 게 놀라워요.
집에서 곰탕 한 번도 안 먹어봤다는 거잖아요.
저희 집은 주기적으로 끓여 먹었는데...10. dd
'21.1.31 7:18 PM (121.148.xxx.109) - 삭제된댓글...님 제가 먹은 곳도 하얀집이예요.
진짜 깔끔한 맛에 저도 맛있다 맛있다 하며 국물까지 싹 비웠어요.11. 역시
'21.1.31 7:20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입맛도 참 다양한 것 같아요
저는 하동관 육향나는 맑은 국물이 곰탕 중에서는 제일 맛있더라구요
고기는 애성회관이 더 맛있지만 그래도 하동관이 취향이에요12. ???
'21.1.31 7:22 PM (114.203.xxx.74)곰탕인데 내장이 있어요? 소고기 수육만 있는거아닌거요 내장있는거는 내장국밥 소머리국밥 그런거아닌가요 저도 나죽ㅎㅁ탕에만 익숙해서요
13. ᆢ
'21.1.31 7:26 PM (211.215.xxx.226) - 삭제된댓글곰탕맛에 길들여짐
설렁탕 사골국 같은 게 안땡기죠
맑고도 깊은맛이 최곤데
깍뚜기 국물 붓는건 지금도 이해못해요
왜 망쳐놓는지 ㅎ14. 김
'21.1.31 7:34 PM (1.236.xxx.223)사람마다 다르군요..전 하동관 곰탕 15년전에 첨먹어보고 너무맛있어서 황홀했을 정도였어요..
15. 짧은입아짐
'21.1.31 7:41 PM (110.8.xxx.17)저도 지금까지 먹어본 곰탕중 직접 나주 놀러가서 먹었던
나주곰탕이 젤 맛있었음
서울에서 아무리 맛있는 곰탕집 가봐도 그맛이 안남
가끔 곰탕 생각나서 나주 가고 싶을정도..16. 곰탕을
'21.1.31 7:52 PM (116.125.xxx.237) - 삭제된댓글성인돼서 드셔서 그런가봐요
어릴때 엄마가 몸보신용으로 끓여서 며칠씩 먹던게 질려서 식당에선 잘 안먹는데 잘끓이면 잡내안나요17. 곰탕
'21.1.31 7:54 PM (1.232.xxx.176)비위가 약해서 비린내 싫어하고 고깃국물 왠만하면 못먹는 스타일인데 하동관 곰탕집으로 약속이 잡혀서 억지로 먹자하는 심정으로 갔다가 너무 맛있어서 한그릇 뚝딱 비우고 그이후 최애 외식이 하동관 곰탕이 되었네요
저는 뿌연 곰탕국물은 아직도 먹어볼 엄두 못냅니다
하동관은 국물이 깔끔하고 담백해서 좋더라구요18. 우유맛
'21.1.31 7:58 PM (124.5.xxx.197)하얀 건 마켓컬리 거대곰탕 드세요.
19. ...
'21.1.31 7:58 PM (221.151.xxx.109)나주곰탕은 맛이 갈비탕에 가깝고요
하동관의 곰탕은 맹탕에 가깝죠
취향 차이예요
저는 심심한 맛을 안좋아해서
평양냉면, 하동관 다 별로.....20. .....
'21.1.31 7:59 PM (222.69.xxx.150)특이한 엄마를 둔 사람이라 삼겹살을 대학 가서 첨 먹어봤어요.
성인 돼서 먹은데다 내장 냄새에 민감해서 더 힘들었나봐요.21. 크
'21.1.31 8:05 PM (106.101.xxx.45)원글님..저두 특이한 부모 식성덕에 삼겹살을 대학가서 첨 먹어봤어요.기름 안떼고 먹을때까지 꽤 오래걸렸는데..
지금은 비계만보면 환장지경이네요..쩝22. 저도 특이한
'21.1.31 8:12 PM (220.240.xxx.57)부모님 식성덕에 삼겹살이란걸 직장 회식때 처음 먹고 느끼해서 죽는줄 알았고, 처음에 비계떼고 먹느냐 눈치 .. 지금은 뭐 ㅋ 없어서 못먹음요 ㅋㅋㅋ 이 맛있는걸 울엄마는 아직도 못(안) 드심요 ㅠ
23. ....
'21.1.31 8:17 PM (222.69.xxx.150)성인 돼서 삼겹살 첨 먹어본 사람들 모임이라도 하나 만들까요? ㅎㅎㅎㅎㅎ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
넘넘 반가와용~~~24. 00
'21.1.31 8:18 PM (14.45.xxx.213)하동관 최애예요. 유명하다고 아주버님이 데려가주셨는데 한모금 먹고 깜짝 놀라고 눈물 났어요. 전 몇 대 째 대구토박이인데 돌아가신 울 할머니가 끓여주시는 곰탕이랑 맛이 똑같은거예요!! 완전 똑같았어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먹어 본 적 없는 맛... 할머니도 양도 많이 넣고 끓이셨는데 전 양 안 먹었어요. 하동관서도 꼭 내장 빼고 고기만 외쳐요.
25. 매니아
'21.1.31 8:22 PM (223.38.xxx.196) - 삭제된댓글곰탕은 푹 우러낸 국물요리를 칭하니 뼈를 넣어도 고기를 넣어도 곰탕이라 부르긴 하고요
보통 뼈넣고 끓인 국물보다(사골, 꼬리..) 보다 고기넣고 끓인 곰탕이 더 단맛이 나고 맛있어요(좋은 고기는 우리면 단맛이나요)
조선시대인가 돈없는 백성들이 쇠고기 고기는 못먹으니 뼈라도 넣고 끓인 국물이 오늘날 설렁탕이잖아요 즉 뼈를 넣은 국물요리는 고기만 넣고 끓인 것보다 저렴하고 대중적이고요
뼈를 넣은 곰탕은 뽀얀반면 고기만 넣은 곰탕은 국물이 맑죠
하동관 곰탕은 고기와 내포 등 내장을 넣고 끓인거라 설렁탕보다 고가이고 더 맛있죠. 보통 2만원돈 하는 듯.
그런 차이가 있고요
워낙 고기 좋아하는 집안이라 어릴적 집에서 먹던 최상급 고기만 넣고 끓인 곰탕이 제 입맛의 기준인데
나주곰탕이나 이런데는 제 기준에는 약간 퀄리티가 떨어지고요
하동관 수하동 이런곳 퀄리티가 더 좋아요
오래되지 않은 강남에 아끼는 곰탕집도 있는데 여기도 맛을 아는 사람들 단골이죠26. 매니아
'21.1.31 8:26 PM (223.38.xxx.196)곰탕은 푹 우러낸 국물요리를 칭하니 뼈를 넣어도 고기를 넣어도 곰탕이라 부르긴 하고요
보통 뼈넣고 끓인 국물보다(사골, 꼬리..) 보다 고기넣고 끓인 곰탕이 더 단맛이 나고 맛있어요(좋은 고기는 우리면 단맛이나요) 갈비탕도 그 단맛이 고기에서 나오는거고요
조선시대인가 돈없는 백성들이 쇠고기 고기는 못먹으니 뼈라도 넣고 끓인 국물이 오늘날 설렁탕이잖아요 즉 뼈를 넣은 국물요리는 고기만 넣고 끓인 것보다 저렴하고 대중적이고요
뼈만 넣은 곰탕은 뽀얀반면 고기 넣은 혹은 고기가 많이 들어간 곰탕은 국물이 맑죠
하동관 곰탕은 고기와 내포 등 내장을 넣고 끓인거라 설렁탕보다 고가이고 더 맛있죠. 보통 2만원돈 하는 듯.
그런 차이가 있고요
워낙 고기 좋아하는 집안이라 어릴적 집에서 먹던 최상급 고기만 넣고 끓인 곰탕이 제 입맛의 기준인데
나주곰탕이나 이런데는 제 기준에는 약간 퀄리티가 떨어지고요
하동관 수하동 이런곳 퀄리티가 더 좋아요
오래되지 않은 강남에 아끼는 곰탕집도 있는데 여기도 맛을 아는 사람들 단골이죠
원글님 말씀하시는 냄새는 글쎄요 고기를 워낙 안드세는 분이면 고기 특유의 냄새일수도 있고 내장냄새일수도 있고 그래요 아무래도 내장 넣으면 특유의 향미가 있으니까요
내장 안넣은 고기만 넣는 곰탕집에서 한번 드셔보세요27. 매니아
'21.1.31 8:31 PM (223.38.xxx.196)참 하동관도 지점마다 맛이 완전히 달라요
28. ....
'21.1.31 8:36 PM (222.69.xxx.150)저는 을지로 본점 가서 먹었어요.
29. 식객 만화 보고
'21.1.31 8:55 PM (112.170.xxx.32)하동관 알게 돼서 20년 단골입니다 혹시 소금을 안넣거나 아주 적게 넣으신 건 아니에요? 파 듬뿍, 소금 적당히 넣으시면 세상 맛있는 국물인데..
30. .....
'21.1.31 8:57 PM (222.69.xxx.150)첨 맡아본 내장까지 같이 끓인 냄새에 거부감이 든 것 같아요.
소금 간은 적당했었구요.31. merci12
'21.1.31 9:15 PM (1.225.xxx.212)저 갈비탕만 먹고 설렁탕 곰탕 등등 사골국 종류 안 먹고 순대국 선지해장국 등등도 안 먹는데 구남친 현남편이 진짜 한번만 먹어보라고 강권해서 하동관 본점 갔다가 완전히 반했었어요. 전 내장이나 사골국 종류는 안 먹지만 고기는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그랬는지 내장 냄새라기보다는 고기향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유일하게 먹는 곰탕!
쓰다보니 지금도 먹고싶네요 ㅠ. 새벽부터 나와 곰탕 끓이고 4시까지만 영업하고 저녁장사 안 하는 영업 방식 지키는 것도 맘에 들구요.32. ....
'21.1.31 9:25 PM (117.111.xxx.9) - 삭제된댓글저는 비슷한 이유로 육포, 곱창, 등등 못먹어요. 순대국도 담백한 가짜순대같은?것만 먹을수 있어요
육포에서는 역겨운 피냄새가 나요ㅠㅠ
육포좋아하시는 분들 ..죄송합니다.33. ㅇㅇ
'21.1.31 10:25 PM (39.115.xxx.155)전 나주곰탕만 알다가
서울에서 곰탕 먹고 충격.
이렇게 맛없는 걸 먹고 사는 구나. ㅡㅡ;;;34. 저도요
'21.1.31 10:34 PM (116.120.xxx.27)을지로본점 하동관
원그님처럼 엄청 기대하고 가서
먹다가 왕실망 ;;
심지어 여기 82쿡에 맛없다고
원글님처럼 얘기했다가
완전 맛을 모르는 사람취급당했네요 ㅎ
얼마전 남편이
나주출장갔다가
일부러 사온 하얀곰탕도
별로 ᆢ
설렁탕 순대국 잘먹는 아짐ᆢ35. ...
'21.2.1 1:34 AM (221.151.xxx.109)맞아요
음식은 취향인데...
평양냉면 싫어하면 뭐 맛을 모르니 어쩌니...36. dma
'21.2.1 9:38 AM (210.217.xxx.103)음 뭐 내포가 많이 들고 그럼 당연히 내장의 향이 나죠.
여긴 그나마 그 냄새 덜한 편이고 근처 명동의 미성옥은 철분맛이 강한데 ㅎㅎ (넣는 소 내장 부위 때문에)
싫어할 수 있어요.
근데 나주곰탕만 알다 서울 곰탕 먹고 맛 없는걸 먹는다는 건 좀 웃기네요 ㅎㅎ
곰탕 종류가 여러가지고 각자의 매력이 있는 건데. 자기 아는 것만 그게 그 맛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은 좀 안타까워요.
여기가 싫으시면 남대문 애성회관 가 보세요.
여기는 국간장 향과 맛이 아주 매력적입니다.37. 전 너무 좋아
'21.2.1 4:23 PM (1.230.xxx.102)곰탕 너무 좋아해요.
설렁탕 안 먹어요. ㅋ38. ...
'21.2.1 4:54 PM (121.150.xxx.3)골탕 먹은 얘긴줄 알고 들어왔는데 곰탕 ㅋㅋㅋㅋ
39. 나는
'21.2.1 5:20 PM (14.56.xxx.193) - 삭제된댓글소머리국밥 좋아해서.... 아 수육 먹고 싶당
40. 50년전
'21.2.1 5:38 PM (39.117.xxx.106)엄마뱃속에 있을때부터 먹었던 ㅎㄷㄱ곰탕.
지금은 맛이 변해서 안가요.41. 저도
'21.2.1 6:06 PM (113.10.xxx.49)맛없고 돈 아깝던데요.
차라리 내가 투뿔 한우 최상급 고기 사다 끓여도 그 맛은 나겠다 싶었어요. 뽀얗게 끓이는 건 어려워도 저렇게 맑게 끓이는 건 갈비탕을 잘 끓이기에 비스무리 끓이거든요.
ㅊ담동 ㄴㅈ곰탕( 지금 없어짐) 은 누린내 나서 못먹었구요. 코엑스 ㅎㄷ 관은 그나마 낫던데 거기보담 압구정 현대 5층 곰탕집이 낫더군요.42. 궁금이
'21.2.1 6:13 PM (110.12.xxx.31)지금은 맛이 변했나요? 90년대 중반 종로에서 회사 다닐 때 조흥은행 본점 뒤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간 적이 있는데요. 하루에 정해진 몇그릇만 팔고 문 닫는다고 하더라고요. 처음 먹었을 때 아니 이런 맛이 하면서 먹던 기억이 있네요. 양도 많고 제가 냄새에 민감한 편인데 고기 냄새도 안나고 맛있었는데 지금은 별로인가 보네요.
43. 동감
'21.2.1 6:18 PM (116.124.xxx.163)저도 그 꼬릿한 냄새가 싫어요. 그건 맛의 영역이 아니라 향의 영역인데 그걸 자꾸 맛을 모른다고 그러니. 다시 말하지만 저는 맛이 아니라 그 꼬릿한 향이 싫다고요~~~~~!!!!!
44. ㅎㅎ
'21.2.1 7:12 PM (175.112.xxx.243)저도 곰탕은 별루
전 탕 좋아해서 전국방방곳곳 다 먹으러 다녔는데
맑은 소머리 국밥이랑 신창식 돼지국밥이 제일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