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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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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최소 반반 이상 해줄겁니다.

딸맘 조회수 : 4,014
작성일 : 2021-01-31 16:03:14

전 딸 둔 직장맘인데 딸에게 반반 이상해줄겁니다.


일단 제가 연애결혼하면서 반반 해간 케이스인데 반반한 분들은


시댁에서 얼마나 편했는지 아실겁니다.


게다가 직장까지 있으면......


모든 것들을 시댁에서 얼마나 이쁘게 보시고 행사때 늦어도 일때문이다 피곤해서 그렇다 다 이해해주시고


직장 다니면서 반찬 제대로 못 챙겨 먹는다고 다 바리바리 싸주시고 시댁일 대소사에 중요결정 조차도


귀기울여 들어주시네요. 물론 시댁 어른들이 좋으셔서 그런것은 있지만 다른 동서들에 비해서입니다.


특히 딸들은 최대한 해주는게 나중 가사 육아일에도 정말 도움돼요.


제가 꽤 나이 많은 중간관리자인데 젊은 직원들 부부싸움 할때 집안일가지고 싸우는데


집을 전세를 얻거나 아님 집을 사준 남자들은 울 부모가 나 위해 이렇게까지 해주셨는데 왜


내가 똑같이 집안일을 해야하나 라며 반박하며 집안일 안한다고 합니다.

(나쁜 남자들이고 집안일 도와주는 남자들도 많지만 밑바탕에는 이런 마인드가 깔려 있대요)


직장맘이면서 독박육아하다 싸우면 다들 집문제가 그렇게 걸린다고 하네요.


사랑은 사랑이고 경제는 경제 요즘 젊은 사람일수록 더 심해요....


심지어 월급마저도 각자 관리하는 집들 많잖아요.


대신 전 제 나이또래도보다 친정에서 돈을 많이 해주셨기에 친정이 오히려 더 바래요....


시댁이랑 똑같이 제사에 신경 써주길 바래고 생일 이나 대소사때 똑같이 신경 써주시길 바래서


이것 역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고로 전 최소 반반 제가 언제까지 벌지는 모르지만 나름 아이 결혼시킬때 여건 되면 집 해 줄 수 있으면


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사랑이전에 경제 무시못해요.




IP : 14.50.xxx.11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31 4:05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시집이 내 결혼생활언 영향 못주도록 강단있는 딸들이 되면 좋겠어요. 내 딸 편한거 외에는 관심 없네요. 대딩 딸 대학 가며 집 증여했어요.

  • 2. 원글
    '21.1.31 4:07 PM (14.50.xxx.116)

    딸 위해 적금 들어둔 것 있지만 아직 증여할 정도는 안돼서 그런지 부럽네요... 제가 반반 해도 대우받는데

    집 가져가면 시댁에서 알아서 챙겨주세요. 요즘 그렇게 경우없는 집 잘 없어요.

  • 3. ...
    '21.1.31 4:07 PM (223.39.xxx.245)

    반반 준비하고 있는데 남자쪽이 진짜 무일푼이에요 ㅠㅠ

    그냥 둘이 벌어 융자 끼고 마련하게 두려구요
    그렇다고 제가 더 대주긴 싫어요
    딸이 벌기도 더 버는데...흐휴... ㅠㅠ

  • 4. 원글
    '21.1.31 4:10 PM (14.50.xxx.116)

    에구...... 솔직히 전 그럴때 둘이 벌어 어느정도 이루면 아이낳고 집살때 보태줄거에요..

    제 아이도 이제 대학생이라 슬슬 그런쪽에 고민이 되긴 하네요.

  • 5. ..
    '21.1.31 4:12 PM (223.62.xxx.1)

    반반이 좋죠
    여자나 남자나
    최소 없으면 염치라도 있으면 좋겠음

  • 6. 반이상 했어요.
    '21.1.31 4:15 PM (223.62.xxx.192)

    바랄건 다 바라시던데요?

    나중에 제가 투자 해서 집 샀는데
    그 이후
    담보받아 시동생 결혼자금 보태라 하시더군요.
    심지어
    돈때문에 자기 아들 무시한다는 소리까지 하셨어요.
    제가 돈도 더 벌고 제 힘으로 집 사니 그것도 존심 상하셨던 듯..

    지금은 제가 전업이 되었는데
    이젠 왜 놀고 있냐고 난리..

    없는 시가 마인드는 안 변해요.
    신혼때부터 생활비 달라셔서 결혼후 매달 자동이체 해 드립니다.

    저희 시부모 마인드는
    저나 저희 친정이 아무리 많이 해줘도
    '그게 니들한테 해준거지 나한테 해준거냐?' 이거입니다.
    집안 경조사때도
    저희 친정이 훨씬 많이 해도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으세요.
    원래 그런 사람들인듯합니다.

  • 7. ..
    '21.1.31 4:17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집 못사가고 반반 못해가도 시부모가 내 인생 참견하고 쥐락펴락 할 권리는 없고 제가 그렇게 두고 보질 않아요.

  • 8. 원글
    '21.1.31 4:18 PM (14.50.xxx.116)

    에고~~~ 저희 시댁이 좋으신 분들이네요.

    제가 뭘 해가도 고마워하시고 좋아하시고 남편조차도 제가 시댁에 쓰는 것이 과하다고 생각하던데...

    (제 성격이 쓸때는 좀 쓰고 안쓸때는 안쓰는 타입...)

  • 9.
    '21.1.31 4:19 PM (121.133.xxx.125)

    맘같지 않아요.
    반반이거 몇 년전 얘기에요.
    요즘 집값.전세값 비싸서

    게다가 남자쪽에서 돈 5천쯤 있다는데
    월세보증금도 반반 내자고 하는데
    그럼 결혼을 반대하시겠어요? ㅠ

  • 10. 원글
    '21.1.31 4:20 PM (14.50.xxx.116)

    112.158.xxx.44

    뭐 맞는 말인데요. 직장 다닐때 직장상사가 무조건 이뻐해주는 상사 만날때와 사사건건 트집잡는 상사

    만났을때와 같다고 생각해요.

  • 11. 원글
    '21.1.31 4:24 PM (14.50.xxx.116)

    네.... 월세 보증금도 반반 했다가 어느정도 딸이 기반을 잡고 집 살때쯤 되면 보태주거나 하려고요.

    여건 봐서 최대한 해주고 싶어요.

  • 12. 당연하죠.
    '21.1.31 4:35 PM (39.7.xxx.162) - 삭제된댓글

    요즘자식이라고는 한둘이 대부분인데
    아들 낳으면 하늘에서 돈이 쏟아지는것도 아니고,
    당연히 최대한 해주죠,
    딸이라서 안해주는게 아니라 돈이 없어 못해주는것뿐

  • 13. ...
    '21.1.31 4:48 PM (122.35.xxx.53)

    케바케인데요 시댁보다 돈 더해가니 이제
    너희가번돈은 시댁에다가 쓰라는 시댁도 있어요
    안쓰니 난리법석

  • 14. 00
    '21.1.31 4:49 PM (119.202.xxx.177)

    물론이죠
    집값이 미쳤는데 집 반반해서 공동명의 해주고 딸이 최대한 일할 수 있게 서포트 해야죠.
    제일 중요한건 생각도 재산도 비슷한 집안을 만나는건데 그건 운에 맡겨야 한다는거...ㅜㅜ
    그래서 항상 딸한테 궁서체로 교육시켜요
    둘이 같이 발전할 수 있는사람과 결혼하라구요.

    저 아는집은 그집 엄마가 아파서 퇴직했는데 시댁에서 은근 싫은내색 하더니 친정에서 세금때문에 재산정리해서 미리 증여해주니까 손바닥 뒤집음.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고 그러더라구요
    원글님은 좋은시댁 만나셨네요

  • 15. ... .
    '21.1.31 5:03 PM (125.132.xxx.105)

    좋은 사람들을 시댁으로 만나야 그래요.
    잘못 만나면 친정은 내놓는 사람들, 자기들은 받고 즐기는 사람이 되기도 해요.
    딸이 슬기롭고 좋은 시댁 만나야 서로 좋아요.

  • 16. ...
    '21.1.31 5:05 PM (219.255.xxx.153)

    신랑이 10억 20억 해오면 10억 20억 해주실 거예요?
    말이 반반이지...

  • 17. 출발선이
    '21.1.31 5:24 PM (203.81.xxx.82)

    다르면 자식들이 더 일찍 일어나죠
    양가에서 받는거 하고 한쪽에서 받는건 차원이 틀리잖아요

    뭐 시집이나 처가에서 갑질 무시 개부림 이런건
    차치하고 지팔자라 하더라도 사돈네 주는거 아니고
    내자식이 깔고안고 가는건데요....

    반반해가도 시집살이 하므로 그럴 필요 없다는 사람들보면
    좀 답답해요

  • 18.
    '21.1.31 5:30 PM (118.220.xxx.153)

    저도 아들 딸차별없이 똑같이 해주려는 사람이예요
    그런데요 이를테면 명절이나 어버이날같이 양가 모두 걸쳐있는 날은 어디를 먼저 가야 하나요? 이번엔 시댁먼저 다음엔 친정먼저 이렇게 순서를 정하나요? 아님 옛날방식대로 시댁먼저여야 하나요? 여자쪽에서도 똑같이 부담했으니 여자부모님도 기대하는 바가 있을거잖아요 그리고 제사는 어떡하죠? 여자가 남자쪽가서 지내면 남자도 여자쪽네와서 똑같이 음식준비하고 지내나요? 아님 두쪽 다 안지내나요?
    딸에게 상대남자와 똑같은 재산을 주는데 그남자와 똑같은 권리가 없다면 이것도 화나는 일일거 같아서요

  • 19. 아들맘
    '21.1.31 5:40 PM (222.106.xxx.155)

    아들맘 친구끼리 이 얘기한 적 있는데 다들 제사 없앨거고 설,추석엔 순서 정하고(올해는 설에 시가 먼저, 추석은 친정 먼저 이런 식), 부모 생신 때 보면 된다고. 어버이날 어린이날은 서로 안하기로 ㅋ

  • 20. 윗님
    '21.1.31 5:45 PM (58.121.xxx.222) - 삭제된댓글

    저는 알아서 하라고 할꺼에요.
    경우있는 집이면 알아서 교대로 먼저보낼꺼고 아니면 하는 수 없는거고요.
    왜 내 딸 머리 아프게 기싸움 시키나요?

    제사는…중학생인 제 딸 시집갈때 남아있으려나요?
    그건 제 딸이 알아서 결정하게 하고,
    반반결혼도 그렇고 재산주는 것도 다 내 자식 더 편하라고 주는건데(시집이나 사위가 얌채면 더 줄것 나~중으로 미뤄주겠지요. 힘들면 이혼할수도 있는거니까),
    시집일은 딸이 알아서 조율, 내 집은 내 딸 편하게 해줄래요. 사돈이랑 기싸움 하기 싫어요.

    사실 저희 친정이 그랬거든요.
    평범한 남자들(저랑,여동생) 집사줬지만 딸들이나 사위들에게 요구안하세요. 딸들 힘들까봐 마음편한쪽으로 다독이고 시집에도 양보하라고 하시지만, 계속 힘들게 하면 언제든 이혼도 오케이. 자식들 행복한게 중요하지 부모에게 잘하라고 안하세요.
    저도 그렇게 받았으니 제 자식들에게 그럴꺼고요.

  • 21. ...
    '21.1.31 5:56 PM (223.38.xxx.241)

    당연히 반반 아닌가요?
    전세금 몇억 남자에게 다 부담하라면 그야말로 도둑심보입니다

  • 22. 一一
    '21.1.31 5:59 PM (61.255.xxx.96)

    시댁에서 이쁘게 보신다...ㅋ

  • 23. ㅡㅡ
    '21.1.31 6:32 PM (211.108.xxx.250)

    님네 시댁이 좋으신거예요. 저희 시가는 안보태주고도 너무 염치 없어요. 너무 오라가라 하고 방문 전화 횟수까지 정해주고 해외여행 보내달라는데 돈없다고 하니 계를 만들라고 했어요 ㅋㅋㅋ 최대한 안보고 살아요.

  • 24. 그냥
    '21.1.31 6:38 PM (210.99.xxx.188) - 삭제된댓글

    저번에 아들하고 이런 예기를 했어요
    저는 안해줄거라고
    그랬더니 아들이 여자쪽에서 해준다면 어떻게하지,
    나는 받지마, 받으면 그만큼 댓가를 치뤄야해
    그냥 둘이서 알아서 투룸이라도 얻어서 살게 ㅡ합시다,
    젊어서 월세살면 어때요,
    그노무 월세 원룸, 투룸 젊어서 안살면 언제 살아보나요
    살다가 어느정도 모으고 아이도 낳고 하면 그때 옮기면서 보태주는것도 좋지,
    뭔 신혼부부가 꼭 그렇게 집에다 다 갖춰서 살아야 할까요

    저는 그냥 싹 되어있는곳에 둘이 빈몸으로 들어가서 몇녀 그냥 재미있게 살아보는게 더 재미있을거 같아요

  • 25. 원글
    '21.1.31 8:26 PM (14.50.xxx.116)

    일단 제가 좋은 시댁을 만난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편과 싸울때나 집안 일 나눌때 엄청 당당해집니다.

    그리고 솔직히 아이에게 안해주는게 이성적으로 맞지만 직장내 젊은 커플들 보면 집안 형편에 따라 최대한

    해주더라고요.

    부를 일으키는 것도 어느정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빨리 일어나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 하더라고요.

    윗님 말이 이성적으로는 맞지만 현실로는 너무 힘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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