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딸 둔 직장맘인데 딸에게 반반 이상해줄겁니다.
일단 제가 연애결혼하면서 반반 해간 케이스인데 반반한 분들은
시댁에서 얼마나 편했는지 아실겁니다.
게다가 직장까지 있으면......
모든 것들을 시댁에서 얼마나 이쁘게 보시고 행사때 늦어도 일때문이다 피곤해서 그렇다 다 이해해주시고
직장 다니면서 반찬 제대로 못 챙겨 먹는다고 다 바리바리 싸주시고 시댁일 대소사에 중요결정 조차도
귀기울여 들어주시네요. 물론 시댁 어른들이 좋으셔서 그런것은 있지만 다른 동서들에 비해서입니다.
특히 딸들은 최대한 해주는게 나중 가사 육아일에도 정말 도움돼요.
제가 꽤 나이 많은 중간관리자인데 젊은 직원들 부부싸움 할때 집안일가지고 싸우는데
집을 전세를 얻거나 아님 집을 사준 남자들은 울 부모가 나 위해 이렇게까지 해주셨는데 왜
내가 똑같이 집안일을 해야하나 라며 반박하며 집안일 안한다고 합니다.
(나쁜 남자들이고 집안일 도와주는 남자들도 많지만 밑바탕에는 이런 마인드가 깔려 있대요)
직장맘이면서 독박육아하다 싸우면 다들 집문제가 그렇게 걸린다고 하네요.
사랑은 사랑이고 경제는 경제 요즘 젊은 사람일수록 더 심해요....
심지어 월급마저도 각자 관리하는 집들 많잖아요.
대신 전 제 나이또래도보다 친정에서 돈을 많이 해주셨기에 친정이 오히려 더 바래요....
시댁이랑 똑같이 제사에 신경 써주길 바래고 생일 이나 대소사때 똑같이 신경 써주시길 바래서
이것 역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고로 전 최소 반반 제가 언제까지 벌지는 모르지만 나름 아이 결혼시킬때 여건 되면 집 해 줄 수 있으면
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사랑이전에 경제 무시못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