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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메이크업 쪽으로 하고싶다는데요.

혹시 조회수 : 3,016
작성일 : 2021-01-26 17:09:53
이제 고2되는 딸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있어서 이것저것 하고싶은것도 많았습니다. 혼자서 사부작사부작 빵도 굽고 네일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고1초에 메이크업 자격증을 따고 그쪽으로 공부해보고 싶다기에 마냥 안됀다고 하기보단 우선 해봐라 하고 학원비와 재료비에 적잖은 돈을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때문에 학원보내기도 걱정스럽고 또 자격증시험도 중단되어 이도저도 아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아이가 고2가 되니 메이크업쪽으로 진학을 하고싶다하여 학원에 상담을 갔더니 메이크업과가 있는 학교도 별로없고 헤어랑 피부관리 자격증까지 있어야 하고 또 민간자격증도 몇개 있어야 진학에 유리하고 또 그런학교도 전 처음듣는 이름의 학교들이고 그렇게 자격증을 준비하려면 민간자겨증 두가 준비하는데만 500 가까이 들고 고3되면 입시메이크업이라는게 있어서 그걸 해야한다하니 얼마가 들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하고싶다니 그냥 시켜볼까 싶다가도 어린것이 그 일이 어떤것인지 알고 하겠다는걸까 싶기도 하고 그냥 능력껏 대학 갔다가 정 하고프면 그때 해도 되지 않을까 괜히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 줄이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과 돈을 들여 그쪽으로 진학하는것이 맞나싶고 그 쪽 업계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니

어떻게 하는것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역활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하고싶다는것이 있으니 해봐라 하고 지원하는것이 맞는것인지 아님

지금은 공부를 해야 할 때이니 아이를 책상앞에 앉혀야 하는건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러분들의 지혜로운 의견을 구합니다.




IP : 223.62.xxx.7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6 5:12 PM (211.250.xxx.45)

    아이가 한다고하는걸 시켜야죠
    억지로 공부하라고한들 되나요

    지금 고2되는 제아들은 당최 하고싶은게 없어보여서 너무 걱정입니다 ㅠㅠ

  • 2.
    '21.1.26 5:13 PM (112.154.xxx.225)

    어린나이에 꿈이 확실한게 대단한건데,
    밀어주세요.
    기술직이니, 평생 할수있잖아요.

  • 3. ...
    '21.1.26 5:15 PM (110.70.xxx.210)

    제 친구 아들 그래서 미용학과 갔어요
    아들은 좋아했고
    욕심없고 소박하신 제 남사친은
    동기들에게 자랑까지 했어요
    학교보다 아이가 원하는 걸 하는 걸
    그 친구는 대견해하고 기뻐했고
    같이 축하했어요

  • 4. 블루그린
    '21.1.26 5:16 PM (118.39.xxx.161)

    잘하면 돈잘범. 청담동 건물주도 됨

  • 5. ..
    '21.1.26 5:16 PM (121.141.xxx.149)

    고3 위탁교육 알아보세요
    소속은 기존학교에 두고 기술분야로 다양하게 진행하는 제도가 있어요 거의 무료로 알아요
    대학진학은 어떤 전형으로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도 지금은 공부하고 나중에 선택하길 바랬는데 안되더군요

  • 6. 그쪽으로
    '21.1.26 5:17 PM (223.39.xxx.57)

    클려면 돈 무지 들어요 유학은 기본이고요
    아님 미용기술이죠

  • 7. 34
    '21.1.26 5:23 PM (182.216.xxx.215)

    공부도 총기있을때 해야되는데
    음악 작곡가도 서울대 나와야 무한경쟁에서 살아놔요 우선 그 학과 중 가장 센 대학교를 목표로 하는걸 권유하는것이 어떤가요

  • 8. ㅇㅇ
    '21.1.26 5:24 PM (121.134.xxx.214)

    쉽지 않은 길이긴 한데 요즘 쉬운 길이 어디 있을까요.
    어릴 적 여동생이 화장과 패션에 관심이 많았는데 부모님이 엄격해서 일반 대학 보내고 결혼도 일찍 시키고 평생 후회하셨어요. 하고 싶은 거 한다고 할 때 하게 해줄 걸.. 본인도 부모님에게 원망이 많았구요.

  • 9. ...
    '21.1.26 5:25 PM (220.75.xxx.108)

    공부를 좀 한다면 일단 대학을 가고 나서 생각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번에 원서 쓰면서 훑어보니 성신여대에 뷰티과도 있고 대학에 미용관련과가 많이 생긴 거 같던데요.

  • 10. 그냥
    '21.1.26 5:27 PM (122.34.xxx.60)

    고등학교 졸업하고 배우면 되죠. 성인이 아니기 때문에 배우는 게 그리 비싼겁니다. 아니면 차라리 지금이라도 특성화고로 전학할수 있나 알아보세요.
    그리고, 그런 자격증이 없다고해서 그쪽 진학 못하는 거는 아닐 겁니다. 입시 박람회에서 설명 들으면 좋을텐데 코로나때문에 오프로는 안 하고 온라인으로 하는 거 있나 처끄도 해보시고, 원하는 전공 학과에 전화도 해서 한 번 물어보세요. 홈피도 찾아보시구요
    고등학생들 진로 관련 학원 실습 등이 위험하거나 너무 비싼 경우가 많아서 조심스럽네요. 민간자격증이야 그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건지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냥 좀 배우고 싶은거야 유투브 통해서 배우면 되겠죠.

  • 11. ㅇㅇ
    '21.1.26 5:30 PM (119.198.xxx.247)

    솔직히 헤어 메이컵할때 조기교육받은거 안따집니다
    입시메이크업 이런거 다 입시산업 그러니까 상술이죠
    저는 헤어 자격증 있고 미용했었고
    그안에서 몇년있다가 나왔는데

    자격증은
    고등학생들은 일년이고 이년이고 잘 안돼는 애들 있는데
    아줌마나 저처럼 대졸후 선택으로 하는사람들은
    금방 붙었어요
    필기는 운전면허 수준이라..

    다해보니 그것만 어릴때부터 할건 아니라고 봤어요.
    다른대학공부도 해보고
    대학이 공부말고 다른것도 배우는게 많거든요

    그다음에 하고싶으면 자격증따서
    실전으로 스텝취업해도 늦지않아요
    미용대 나와도 스텝부터시작이고
    손기술에따라 디자이너 달고 일할수있으니

    하기전엔 뭐그리 멋져보이더니
    급여나 복지가 너무 약해서
    내가 포기해야할게 너무많아서 그만두고
    기업체취직했어요

    일단 몸도편해지고
    돈도벌고 미용은 너무 열악한 근무지였어요
    메이컵은 더해요
    제발 그나이가 즐길수있는걸 포기하지않길바래요
    공부든 여행이든 운동이든

  • 12. 제딸
    '21.1.26 5:38 PM (14.6.xxx.48)

    제 딸이면 미술전공으로 진학시킨 후
    밀어줄래요

  • 13. 그쪽은
    '21.1.26 5:41 PM (203.226.xxx.199)

    진짜 실력이에요
    실력 있는 사람들은 알아주는 유명인들 메컵 해주잖아요
    유학도 다녀오고.
    어중간하면 윗님 말처럼 그냥 복지도 별로고 그렇죠

  • 14. ㅇㅇ
    '21.1.26 5:43 PM (1.225.xxx.126)

    인문계 보통 수준 성적이라면 그냥 내신에 수능 봐서 자격증 없이 대학 갈수 있어요. 자격증은 일부 특성화고 전형 같은거지 다 상술이에요. 취업이 급한게 아니라면 윗분처럼 미술 계열 전공하고 대학생활 좀 해본후 나중에 자격증 따면 좋겠어요.

  • 15. ㅁㅁㅁ
    '21.1.26 5:56 PM (39.121.xxx.127) - 삭제된댓글

    전에 우연히 알던 지인이 헤어쪽으로 대학 나와서 웨딩업체부터 해서 쭉 일하다가 개인도 열었다가 현재는 예식장에서 머리만 전문적으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신부나 혼주들 올림머리 해주는...
    이 지인은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엄청 높았어요
    기술직이니 일자리 잡는것도 괜찮고 금전적으로도 여자 직업으로 하기에 좋다구요
    자기는 헤어만 배워서 좀 한계가 있는데 헤어랑 메이컵도 같이 가능하면 정말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딸키우는데 저는 딸들이 재능 있으면 하라 하고 싶은데 저 닮았는강 이쪽은 전혀 재주가 없어서...

    저는 아이가 원하는게 있으면 그쪽으로 하라 하고 싶어요
    아이키우면서 아이가 하고 싶은게 있고 그쪽으로 재능을 보이는것도 큰 복인거 같아요

  • 16. .....
    '21.1.26 5:58 PM (202.32.xxx.75)

    공부요.
    부모님 입장에서가 아니라 따님 입장에서 봐서 공부를 추천합니다.

    그냥 고등학교 나와서 지금 자격증 따서 전문학교 가는것 보다 이름 있는 대학교 나와서 메이크업 배우는게 나중에 더 성공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메이크업은 샵 경력도 중요하지 않나요?

    메이크업 정말 잘하고 용모도 괜찮고 학벌도 괜찮으면 강사 같은데로 갈수도 있고 그런것도 결국 다 경력되구요. 이경민씨도 성신여대 출신이고 강연진 씨도 건축 배우고 미술 석사까지 한걸로 알아요.
    학벌이 플러스 됩니다.

    그 길로 가지 말라는건 아니고 더 성공하고 싶으면 학벌이 플러스 될거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손재주 좋아도 참을성 없거나 몸이 약하거나 기가 약하거다 하면 비추요.
    미용, 디자인 계열은 체력이 좋아야 하는데 운동도 꾸준히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 17. 제친구가
    '21.1.26 6:06 PM (110.12.xxx.4)

    메이크업을 배웠어요
    거기에 헤어를 해야 된다고 해서 미용기술을 배워서 미용실에 취직해서 사람들 머리 감기는 걸 너무 싫어 해서 특히 남자들 머리 감기는걸 어려워 해서 메이크업도 포기했습니다.
    사람 몸 만지는거에 거부감이 없어야 되는게 케이크업이랑 헤어
    특히 샴푸는 기본으로 시다가 하는거라
    지금은 어떤 경로로 메이크업만 할수 있는 길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거부터 점검 하시고 밀어주세요.
    메이크업하면 재료비는 정말 많이 들어 갑니다.

  • 18. ...
    '21.1.26 6:21 PM (180.66.xxx.187) - 삭제된댓글

    저도 민간자격증을 그렇게 큰 돈 들여서 따는거 반대입니다. 민간자격증 필요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일반대학가서 나중에 하고싶으면 메이컵하는거 추천이요 사실 그런일에 자격증필요없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일이니까요 진입장벽이 낮으니 하고싶으면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나중에 성공하겠지만 부침이 심할 거 같고 우선 돈을 처음부터 들이지 마셨으면 해요 다 상술이라고 보시면

  • 19. 제 아이
    '21.1.26 6:41 PM (223.38.xxx.53)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 자기 주관이 뚜렷했어요(고집이 셋겠죠..)
    저도 워낙에 고집이 센 편이어서 나를 닮았겠거니..생각하며 크게 제어안하고 간섭안하고 키웠어요. 세살때부터 미술을 시켰고 계속 미술하다가 고등도 디자인과로 갔는데 고2때 난데없이 뮤지컬에 빠져서 일년넘게 뮤지컬을 그렇게 보러 다니고 연기를 전공하겠다고 하더라구요.보컬학원 몇달다니고 고3 여름방학때부터 본격적으로 연기학원다니더니 이름대면 누구나 아는 대학에 합격했어요.
    저희 아이는 어릴때부터 하고 싶은게 늘 확실했어요.우리 부부는 그저 그래라 그래도 좋겠다 해주기만 했죠. 결과적으로 잘컸어요. 연기전공하다 외국으로 디자인공부하러 가고 싶다고 해요.우리는 뭘해도 너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그럽니다.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아이는 그렇게.키우는게 맞는것 같아요.

  • 20. ...
    '21.1.26 7:40 PM (116.125.xxx.123)

    저희 애가 서경대 미용예술학과 작년졸업생이에요
    자녀분이 관심 있어하니 배우는건 좋지만
    입시 메이크업 이런건 안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희 애도 관심있어해서 고1때 메이크업 자격증은 땄지만
    고 3땐 오로지 수능을 위해서만 공부했어요
    저희 애 때랑 다른지 모르니 대학별 입시요강을 잘 보세요
    수능이 중요한지 실기가 중요한지 보시고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래요
    적성에만 맞고 실력만 있으면 돈버는건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 21. ㅇㅇ
    '21.1.26 8:46 PM (222.114.xxx.110)

    미술쪽에 소질이 있나요? 메이크업 공부가 분장쪽에 더 가깝기때문에 미술쪽에 소질이 있어야 두각을 보여요. 헤어에도 소질이 있어야 하구요. 결코 쉬운길은 아니에요.

  • 22. 저도
    '21.1.26 9:33 PM (211.217.xxx.205) - 삭제된댓글

    장래를 생각하면
    미술쪽 전공을 알아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기본이 되어 있어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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