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1. ㅎㅎ
'21.1.26 5:02 PM (211.228.xxx.123)이런 고민을 여자셋 술자리에서 밤새 나눈 적이 있는데요..
그 중 세상 쿨하고 인간관계 고민이라곤 1도 안할거 같은 동생이 그러더군요. 그거 일부러 그러는거라고~
제 상식으로는 이해도 뭣도 안되지만 그동생 말로는 약속 잡아놓고ㅠ갑자기 가기 싫어서 안 나간대요. 상대방은 기다리다 전화하면 그때서야 미안~ 하고 만대요.
지금은 인간돼서? 그런 행동 안 한다는데 어쨌든 그런 썅x들이 있답니다. 님 친구 얘기에 그 동생 얘기가 겹쳐지네요.2. 원글
'21.1.26 5:21 PM (1.245.xxx.138)아마 그친구는 저보다 만날 친구들이 더 주변에 많았겠죠??
저는 이야기도 잘들어주고, 공감도 잘해주는편이었는데도
워낙 친구가 많고 다양하다보니, 저와의 약속은 가볍게 떨구고 넘어가도 될수도있었을테지만요..
전지금도 제 자존심상 이것만큼은 그친구가 몰랐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친구를 많이 좋아했다는것.
이글을 읽으시는 82님들.몰랐을거라고 말해주세요.3. 백퍼 공감
'21.1.26 5:29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그 기분 완전 알 거 같아요
저런 타입의 30년지기 20년지기친구들
다 내려놓고 그저 그런 지인들 반열에
넣어 버렸어요
독일 속담에
모두와 친한 사람은 친구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네요
지금은 저런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똑같이 건성으로 대해요4. ㅇㅇ
'21.1.26 5:30 PM (114.205.xxx.104) - 삭제된댓글다른거 다 떠나서 약속잡고 말없이 안나오고 전화도 안받는게 친구인가요?
전 저런 사람하곤 상종 안해요.5. ...
'21.1.26 5:33 P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이건 아니죠. 저도 약속 잡고 맨날 당일날 나오기 싫어서 어쩌구저쩌구 하는 사람이랑 안봐요. 제가 잡은 약속도 아니고 본인이 약속 잡고서 매번 그런 식이라 그냥 안보는게 속편해서 안봐요.
6. 원글
'21.1.26 5:34 PM (1.245.xxx.138)음.. 이친구는 다른 수많은 자기의 친구들에게도 제게하는것처럼 행동했을까요.
전 그게 가끔은 머릿속에 스쳐지나가곤해요,
아니면 제게 뭔가 서운한 그늘이 남았었나,,
암튼 , 차라리 처음부터 만나지않았으면 좋았을 그런 친구였다싶어요..
오늘아침에 비온다고 가볍고 밝은음성으로 전화왔던 그친구가 이젠 마지막으로 인사하는것같았어요.
오늘이 마지막이야, 나도 너 이제 정리했어.
바로 그런 느낌..7. 콩깍지
'21.1.26 5:39 PM (58.231.xxx.114)콩깍지 짝사랑
그 친구에 대한 감정이
님의 환상이 아니었을까 싶네요8. ...
'21.1.26 5:55 PM (223.39.xxx.38)얼마전에 이 게시판에서 읽은 글이 생각나네요.
인간관계는....
내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에 결정되는게
아니라...그냥 나의 가치 그자체로 결정된다....
친구가 원글님에게 어느정도의 가치였든
원글님은 그 친구에게 같은 정도의 가치있는
상대가 아니였던거죠.9. ㅇㅇㅇ
'21.1.26 6:20 PM (121.187.xxx.203)사실 그 친구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네요.
약속도 잘 안지키고 자기 심심하고
할말 있을때만 원글님 상대해주고.
원글님이 순하고 무던한 사람이니
그나마 상대해준 것이지..
하지만 몇십년된 친구 여러명이어도
애정도는 차이가 있어요.
예의 갖추고 관심도가 다르죠.
그 친구는 원글님에게 그다지 진심을
다하는 상대는 아니었던 거죠.10. ..
'21.1.27 2:07 A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씁쓸하시죠. 쓴맛을 알며 관계에 대해 배워가나봐요. 친구의 첫째 조건은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죠. 나를 심심풀이로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보내시길.
11. ㆍ'
'21.9.9 3:56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친구관계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