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아들한테 선물 받으신 엄마 글에 이어 저도 자랑질 좀..
몇해전 일이긴 한데 딸아이가 대학입학을 앞두고 알바를 했어요. 몇달 한 것 같은데 어느날은 저더러 백화점 쇼핑을 가재요. 제가 가자고 가자고 해도 절대 안 따라오던 녀석이라 냉큼 갔죠. 그러더니 여러 매장들 명품매장들을 둘러보며 어떤 가죽이 좋고 어떤 텍스터에 어떤 색상이 좋아보이냐고 계속 물어봐요. 전 일반적으로 좋은 가죽과 텍스쳐의 종류 등에 대해 얘기를 해줬어요. 명품에는.관심도 없는 녀석이 알바 좀 하더니 명품병이 들었나 했어요.
어느 추운 겨울 어디 멀리 좀 다녀온대요. 저녁 늦게 들어오는데 양손에 쇼핑백을 들고 들어와요. 아빠 엄마한테 하나씩 던져줘요. 제걸 열어보니 ㅍ사 반지갑이 들어있네요~
비싼 거 필요없다고 환불받으라 했는데 절대 그럴 녀석이 아니라 고맙게 잘 받았어요. 지갑 안 쪽에 빳빳한 종이에 적었어요.
"이 지갑은 딸아이 첫 알바로 번 돈으로 선물 받은 소중한 지갑이니 습득하신 분은 지갑만은 돌려주세요. 사례 하겠습니다"
그 딸래미 어제 접촉했던 사람이 37가 넘는대서 어제부터 죽 방콕하고 있어요. 담주 진료받으러 갈건데 아무 일 없겠죠...ㅠ
저도 자랑질 좀..
딸엄마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21-01-23 15:51:45
IP : 121.135.xxx.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쁜 따님
'21.1.23 3:54 PM (112.187.xxx.213)무사하길 바랍니다
2. ㅇㅇㅇ
'21.1.23 5:17 PM (1.127.xxx.125)든든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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