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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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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게 들은 악담 ㅎㅎ

..\' 조회수 : 6,702
작성일 : 2020-12-06 10:04:38
프리랜서 강사인데
코로나로 학교에서 잠시 다른 일을 합니다.
전 강의만 14년 해서 팀을 짜서 일 해본건
30년전 인 20대때 금융사 전산실 근무가 전부.

지금 저보다 2살 젊은분과 일하는데
이분의 커리어는 정확히 알지는 못 하지만
본인 소개할때 무역회사? 다니다
imf때 권고사직 당해서 좋아했다고 (회사 다니기 싫었다고 함)
아이들 어느 정도 키우고 경력 쌓기위해 봉사?로 무슨 센터에서 고등영어 가르치는데 관둘때 센터장이 본인 파견한 곳에 신고 했다고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나눈 대화라 저도 가볍게 들어서 신고한 이유는 생각안나네요.

인상은 좋게 생겼고 성격도 화끈?해서
궁금한거 있으면 바로 담당자 찾아가 확인하는..

그런데 한달 지내보니 좀 힘들더군요.
출근하면 (둘만 쓰는 교실) 인사를 안받는 경우나
인상쓰고 있을때가 많아요.
전날 내가 무슨 실수 했나? 생각해볼 정도.
웃긴건..오후되면 언제 그랬냐는듯 웃고 대화..

암튼 그런 분위기로 지내다
서로 감정골이 깊어졌는지(이유는 사소하지만 쓰려면 길어서 생략할게요) 언성을 높이는 일이 생겼는데

1. 다른샘과식사 하는데 자기를 끼워주지 않았다고
(제게 도움주신분과 식사함) 왜 자기를 부르지 않았냐고
(제가 몇번 도움받아 미안해서 식사한거라 얘기함)
그래도 자길 불렀어야 한다. 선생님 그릇이 그 정도니 할 수 없죠
2.( 교감샘의 말을 100% 믿있던 제게)
그 말을 믿으면 어쩌냐 (우리가 교감샘이 그렇다하면 그런줄 알죠) 선생님 생각좀 하고 사세요
3. 하긴 12/31일 되면 손절이니 참죠 (서로 계약잉이달 말일)
위 글은 5분남짓 대화하며 제가 듣은 말입니다 .

음..이전 살면서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충격이 커서 순간 멍했어요.
큰실수를 한적도 없고. 서로 아쉬운점 이해하며
지낸다고 생각했는데요..
맘속으로 생각하고 말것 같은
이런말을 하는 사람과 함께
일 해야하는 지금 상황이 슬퍼지기도 하고..

저런말 제게 퍼붓고 이틀후에 아무일 없다는듯
\'우리도 ~~할 까요?\'
하는데.. 이건 머지?
했습니다. 정상아니지요?무섭기까지 했어요.

이런말들을 입 밖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나요?

3달째 일하고 이달 말이면 계약종료예요
학생들은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질 생각하면 울컥하는데
빨리 올해가 가길 바라고 있어요.
(속상함에 주절주절 글이 길어졌네요)

IP : 223.38.xxx.21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나
    '20.12.6 10:09 AM (49.174.xxx.190)

    ㅁㅊㄴ들이 있어요
    직장이 다 그래요
    신경쓰지 마세요
    와 똥이다

  • 2. 웃긴게
    '20.12.6 10:12 AM (1.232.xxx.175)

    본인들은 뒤끝없는 스타일이다 자부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당연하지 앞에서 그렇게 해놓고 뒤까지 하면 정말 제정신이 아닌거죠.
    손절이 곧이니까 그냥 무시무시하세요. 아님 말끝마다 똑같이 ㅎㅎ 그러면 좀 깨달으려나. 흠

  • 3. ...
    '20.12.6 10:13 AM (211.215.xxx.112)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소시오패스인가 싶고
    대외적으론 상식적이고 사회성 좋고 멀쩡한데
    둘이 있을때 저러고 벙쪄있으면
    또 혼자 주저리주저리 혼잣말하면서 말걸고.
    자기가 무슨 위에서 평가하는 위치처럼
    망상증이 있나 싶어요.

  • 4. ...
    '20.12.6 10:15 AM (27.100.xxx.206)

    양쪽 얘기 들어봐야

  • 5. 영통
    '20.12.6 10:15 AM (106.101.xxx.86)

    소시오패스. 나르시스트

  • 6. ..
    '20.12.6 10:18 AM (223.38.xxx.214)

    양쪽 얘기 들어봐야죠..
    헌데 제가 궁금한건
    저런말을 입 밖으로 하는게 정상이냐는..

    맘속으로나 할 생각을
    말로 상대에게
    한다는게.. 어린아이도 아니구요.

  • 7. 자기 기분위주
    '20.12.6 10:18 AM (221.164.xxx.105)

    배려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네요.

    제 동료도 비슷한 사람이 있는데
    10년을 좋게 지내다가 지금은 거리를 두고 꼭 해야할 말만 합니다.
    인사도 안 나눠요.

  • 8. 시나몬
    '20.12.6 10:19 AM (119.192.xxx.84)

    필터링 없이 내뱉고 뇌절하는, 본인에게만 편한 인간이네요.
    같이 일하느라 스트레스 많으셨겠어요.
    12/31까지 더이상 크게 맘상하시지 않고 마무리하시길 기원해요.

  • 9. ㅇㅇ
    '20.12.6 10:22 AM (211.206.xxx.129)

    세상에 별사람이 다 있다는거
    살면 살수록 느끼게 되더라고요

  • 10. ..
    '20.12.6 10:26 AM (49.164.xxx.159)

    자기뜻대로 안되면 막말하는 스타일이네요.
    거리두세요.

  • 11. ,,,
    '20.12.6 10:29 A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너무 그분에게 원글님을 오픈 하신거 아닌가 싶어요.
    사무적으로 겉으로 대충 지냈어야 하는데요.
    아침에는 인사 안 하고 자기 기분 좋아지면 오후에 말걸고
    변덕이 죽 끓듯 하고 인성도 별로예요.
    세상에는 별 종자가 다 있으니 경험한 수업료다 생각하고
    다음엔 처음보는 사람에게는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적당히 대하세요.
    그래야 원글님이 스트레쓰나 상처를 덜 받아요.

  • 12. 되갚아주기
    '20.12.6 10:45 AM (39.122.xxx.59)

    거리두고 지내시고
    또 간보듯이 빼딱하게 나오면
    씩 웃으면서
    네 선생님은 그러실줄 알았어요
    하고 받아쳐주세요.
    내가 그럴줄 알았다는게 무슨뜻이냐고 캐물으면
    썩소 한번 날려주고 네, 선생님 일 보세요 하시고
    따라다니면서 ㅈㄹㅈㄹ 하거든
    아 세상피곤해 하는 표정으로 내가 선생님 잘못 건드렸다 그죠? 선생님 성질 아는데.
    다른분들께는 제가 벌집 쑤셨어요 하는 표정으로 어필
    이러면 됩니다
    요약하면
    1) 선생님이라면 그럴줄 알았어요
    2)무슨뜻이냐 뭐라그랬냐 하는 소리에 절대로 대답하지 말고
    3)썩소와 피곤쓰~ 하는 몸짓으로 답하기
    이에요

  • 13. 저도 배움
    '20.12.6 10:50 AM (221.168.xxx.142)

    저도 어버버하는 중에 당하는 편인데 많이 배웁니다. 복사 좀 해둘게요 감사합니다.

    되갚아주기

    거리두고 지내시고
    또 간보듯이 빼딱하게 나오면
    씩 웃으면서
    네 선생님은 그러실줄 알았어요
    하고 받아쳐주세요.
    내가 그럴줄 알았다는게 무슨뜻이냐고 캐물으면
    썩소 한번 날려주고 네, 선생님 일 보세요 하시고
    따라다니면서 ㅈㄹㅈㄹ 하거든
    아 세상피곤해 하는 표정으로 내가 선생님 잘못 건드렸다 그죠? 선생님 성질 아는데.
    다른분들께는 제가 벌집 쑤셨어요 하는 표정으로 어필
    이러면 됩니다
    요약하면
    1) 선생님이라면 그럴줄 알았어요
    2)무슨뜻이냐 뭐라그랬냐 하는 소리에 절대로 대답하지 말고
    3)썩소와 피곤쓰~ 하는 몸짓으로 답하기
    이에요

  • 14. 정말
    '20.12.6 10:51 AM (58.234.xxx.193)

    별 사람 다 있어요
    정신이 온전치 못한 인간이려니 생각해야죠

  • 15. 저런사람있어요
    '20.12.6 10:58 AM (116.126.xxx.29)

    전 동네 엄마로 만났는데...
    와 저런말을 어떻게 하지...? 싶어서 몇번 참고 참다가 연락 피하다가 자연스럽게 안보게 되었어요...
    혼자서 난리치고 아무렇지 않게 태연하게 대하고..
    진짜 남에게 상처 입혀놓고 세상 쿨한척...
    그분은 자기가 사회 생활 잘하고 있는거라 생각하고 있을걸요????

    놀이학교 보냈을때 그 동네 엄마 아이를 우리반으로 옮기려는데...
    우리반 엄마들이 단체행동 하겠다! 그 아이 우리반에 오면 안된다 했던적이 있었어요..
    이유가 애들끼리 트러블 생기면 엄마가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라 힘들어서 싫다는 거였어요..
    우리 아이가 그 곳에 입소한지 한달된 상황이라.. 그 상황이 이해가 안돼서 반대하는 엄마들 이해를 못하고 그 동네여자 편 들어줬다가 반 엄마들한테 미운털 박히고 그 동네여자랑 친해지게 된 계기가 되었었는데...
    제가 겪어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더란거죠...
    나중에 영유로 가더니 거기서도 트러블 생기더라고요..
    좋게 말하면 자기애 강한거고요 나쁘게 말하면 이기적이고 못된거죠.. 남의 기분과 상태는 상관없고 모든게 내 위주라 그런거에요...

  • 16. ..
    '20.12.6 11:05 AM (1.230.xxx.106)

    선생님 그릇이 그 정도니 할 수 없죠
    선생님 생각좀 하고 사세요
    하긴 12/31일 되면 손절이니 참죠
    이런 말을 앞에서 대놓고 한다.. 대단하네요

  • 17. 20명중
    '20.12.6 11:41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한명이 소시오패스라지요.
    의외로 주위에 많구요
    그거 알고나선 사람 더 잘살피고 쉽게 마음주지않아요.
    조짐이 약간이라도 보이면 얽히지 않구요.
    그사람 소시오예요.
    더이상 말로 얽히지 말고 일만하고 조용히 손절하세요.
    누가 누굴 손절해야하는데 저런소릴 하고 있다니.

  • 18. 어디서나
    '20.12.6 11:57 AM (115.143.xxx.159)

    저런 사이코들 많지요. 사이코 질양 보존의 법칙!!
    그냥 ㅁㅊㄴ이 뭐라고 떠드는가 보다. 쯧쯧 생각하며 흘려버리세요. 내 정신 건강을 위해

  • 19. 한수 배움
    '20.12.6 1:04 PM (59.86.xxx.112)

    되갚아주기님 고수시네요~^^
    내가 빙의되서 속이 다 션하네~~ 캬~~~

  • 20.
    '20.12.6 1:48 PM (61.73.xxx.212)

    정말 읽는 제가 다 상처받네요ㅠㅠ
    저라면 어떻게 대처할까 생각해 봤는데 저는 저런 ㄸㄹㅇ 상대할 에너지가 없어서 원글님처럼 할 듯..
    대신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말거는 것처럼 퇴사하고도 또 아무렇지도 않게 연락 할 수도 있을텐데
    그때는 절대 대꾸도 하지 마세오.
    저런 사람과 엮이면 정말 피곤하고 후회할 일들만 생기더라구요.

  • 21. **
    '20.12.6 2:36 PM (39.123.xxx.94)

    전.. 다른샘들과 함께 있을땐 아무일 없는것 처럼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둘이 남져지는 오후시간에는 제가 제 짐을 싸들고 다른층 교실로가서
    오후일을 보고 이사람 퇴근 후에 내려옵니다.

    이사람.. 정말 아무일 없는듯 다른샘 (이 일을 아는 3분의 선생님)과 대화하고
    저도 중간중간 대화에 참여해야하니 (이 사람과는 말을 섞지는 않지만)
    지금 상황이 참 힘드네요..

    학교측에서 혹시 연장근무 라도 원하면 생각 해 볼까 했었는데 (용돈 삼아 다닙니다.)
    이 사람 때문에 하루하루가.. 좀 과장해서.. 지옥입니다..

    저도 이사람도 계약만료 후에는 연락하지 않을거예요..

  • 22. 그나마
    '20.12.7 10:29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동료라 다행인거죠.
    그것도 이제 곧 끝나네요.
    저런 인간이 상사일 경우 원글님과 비교가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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