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방어 하시는 것도 참 신기하고 남들이 뭐라든 나는 해본다 하시는 모습에 감동 먹었습니다.
첫글 댓글로 달아두려다가 한 분이라도 밥따로 더 경험 해보시라고 적습니다.
어제 읽은 박노해님의 시가 많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희망은 단 한 사람이면 충분한 것이다." 정말 한 분만 더 해주셔도 충분히 감동이에요.
지금도 마음은 같아요. 기억이나 해두셨다가 아무 길도 보이지 않거든 한 번 해보시라는 거요.
하다가 말다가 하셔도 해본 것은 내 몸의 소중한 경험으로 남았다가, 나중에 또 해볼 수도 있으니 좋은 거에요.
비아냥들 저도 늘 듣는 거라 ^^
만병통치냐?
밥따로 만큼 다양한 병을 고치는 약이나 의사나 대체의학이 있었다면 저는 그거 했어요.
82쿡 댓글 후기만 봐도 아실텐데요.
효과가 있는 분들이 많고 효과가 없는 분들이 적고
다양한 부분에 효과가 있잖아요.
과학적이냐?
성형외과 의사분은 쥐 잡아다가 세포가 바뀌는 걸 증명하셨지요.
어떤 증명을 더 바라는 걸까 궁금합니다.
그리고 하기가 애매하죠; 각자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따로따로만 하는 거라 기존의 증명방법들로 할 수 없어요.
결과만 있는 거죠. 저렇게 먹었더니 이렇게 되더라.
변수가 너무 많잖아요. 어떤 사람은 바게뜨 먹고 물 마시고 변비가 낫는데 어떤 사람은 밥 먹고 물 마시고 변비가 나아요.
어떤 사람은 반찬으로 김치만 먹고 사는데 비염이 낫고 어떤 사람은 고기도 먹고 ㅋㅋㅋ
애초에 갈갈이 자르고 나눠서 좋다 안 좋다를 측정하는 과학에는 넣을 수가 없어요.
티비에서 나오는 건강법들처럼 증명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안 하는 게 아니라요. 방법이 없어요.
바게뜨와 물로만 실험해서 바게뜨 팔아먹기는 할 수 있죠 ㅋㅋㅋㅋㅋㅋㅋ 여지껏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고 계시고요.
음양은 사이비다.
맞습니다. 음양은 사이비입니다. 저렇게 나누는 것부터 하는 습관이 몸과 마음을 나누고 마음공부 몸공부 따로 해서 각자 놀고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번외로 ^^ 음양에서 태어났다는 오행도 사이비입니다. 그러니 통계학에 불과한 사주팔자 보러가시느니 밥따로 하세요. 이름 지으러 가시느니 밥따로 하세요. 24절기는 양력입니다. 몸이 양력에 의해 움직이는데 웬 음력타령입니까. 궁합도 그래요. 제발 쫌!
마음이 중요하다.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건강합니다. 마음이 건강하면 몸도 건강합니다.
그런데 밥따로를 말하는 것은 몸에서 시작하는 것이 쉽기 때문입니다.
몸이 받쳐주는 마음만이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세세한 입맛들과 양을 가늠하는 능력이 내 마음을 세세하게 하고 원하는 것을 가늠하게 하는 능력으로 이어집니다.
밥따로는 입맛대로 허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밥시간 마다 물시간마다 늘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맛과 양을 존중해주세요.
맨밥이 맛이 0이고 맹물이 맛이 0입니다.
맨밥과 맹물을 기준으로 내 입맛과 양, 내 물맛과 양을 가늠해봐야 합니다.
해야하는 어떤 것이 있다면 점점 줄여가세요. 오래 씹어야 하는 흑미나 현미, 간에 좋다는 뭐시기, 몸에 좋다는 죽염
맛을 보세요. 먹어서 왜 치우려고 하시나요. ^^ "똥만드는 기계"로 몸을 대하지 마세요.
맛을 즐기고 양을 가늠하는 몸은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왜 남들은 빠른가
그쳐 그렇게 보이죠. ^^ 사람마다 특성이 달라서 그래요.
위장은 위산을 다루는 장기라서 3~4일마다 재생이 됩니다. 위장병 고치는 게 가장 쉽습니다.
그런데 이 위장도 아픈 연식에 따라서 위장 살속까지 쓰레기가 쌓인 경우에는 시간이 더 걸려요. 그래서 명현을 한 번 두 번 더 겪기도 합니다.
종교인가
이 비아냥이 가장 웃겨요 ㅋㅋㅋ 아니 먹고 사는 걸 종교화 시키시다니요;;; 뭘 믿어요, 플라시보는 약팔이들이나 하는 거에요. 내 식탁에 있는 음식 나눠서 먹어보는 게 어떻게 믿음에서 시작합니까. 그냥 해보는 거죠.
* 모든 분들이 하시리라 원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 이 생각이 제가 가진 가장 큰 무기입니다.
할 사람은 해보시고 하시다 궁금하면 설명해드리고 건강해지시면 서로 행복하고요.
처음에 글을 올릴 때 이렇게 다양한 분들이 다양한 질문을 해주실 거라고 기대도 하지 않았어요. ^^ 관심자체가 황송합니다.
막판에 하시라고 글 쓴 거니까 막판인데 어떤 반응이 나오든 뭔 상관이겠어요.
막판인데 반응이 대수인가요, 그냥 주욱 하는 거죠 뭐.
고맙게도 정말 고맙게도 그냥 해보시는 분들이 ㅠㅠ 계셔서 다양하게 가르쳐드릴 기회를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배우고 익히고도 써먹을 데가 없어서 속상했어요. 그 원풀이를 다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정말 쏙쏙들이 다양하게 질문을 해주셔서 제가 알고 있는 것들 다 풀었습니다.
밥따로물따로, 교선운동법 정도면 거의 해결 됩니다.
그래도 안 되는 것들 어떻게 하냐고 물으시면; 제가 더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없어요. 저도 모르니까요.
싫으면 패쓰 대신에 "좋으면 클릭" 써주세요 하하하핫
밥따로가 상식이 되면
덜 팔리거나 안 팔리게 될 것들 엄청나게 많을 겁니다 - 이게 밥따로가 묻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이게 상식이 되거나 대중화가 될 일은 힘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정말 운이 좋았어요.
보통은 나흘이 되기 전에 (나흘이면 위장을 고쳐버리니까요) 누군가 말을 해요.
결석이 생겼다더라, 누구도 안 한다더라, 해보니까 효과가 하나도 없더라, 전과가 있다더라. 오래 하는 사람도 없더라, 니가 전문가냐, 증거 있냐 ^^
또 누가 뭘 물으면 이게 더 좋다 나도 이거 먹는다 하면서 데리고 가고 ㅋㅋㅋ
더 잘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하는 거라면서 첨언 하시고 ㅋㅋㅋㅋ
그쵸? 20여일 내내 응원 받고 후기 받고 별일이에요.
임계점을 넘긴 것 같고 시나브로 다들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밥따로 먹는 법이 물2리터 정도는 이겨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고 싶은 얘기 더 하겠습니다. - 지금부터는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밥따로물따로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이상문님 추종자(?)들이 생각하는 뭔 초능력자가 되는 그런 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밥따로물따로는 몸과 소통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몸의 여러 부분들이 말끔해지는 것은 그냥 따라오는 것들이고
제가 공유하고 싶은 것은 "편해지는 마음"이에요. 그러기 위해서 입맛과 양을 반복해서 말해드립니다.
건강만 찾으신다면 밥시간에 오분도미에 잡곡을 넣어 약수로 밥을 하고 반찬은 팔체질에서 먹으라는 거 먹고 물을 제한해서 몸을 몰아붙여서 병증도 몰아내고 하시라고 했을 거에요. 카페 가보시면 난리들 하고 있잖아요. 좋은 쌀 먹어야 한다고 오분도미 팔고 좋은 소금 먹어야 한다고 죽염 팔고 옻인가 뭐 그런 거부터 냉증에 뭐 좋다고 뭐라뭐라 하고 가장 건조한 볶음곡식에다가 생식 좋다고 생식에다가 맥주효모? 그런 것들 몸에 좋은 거 맞습니다. 건강해지기도 해요. 절제식 하시면서 밥따로 하시면 살 좍좍 빠져요. 물은 저녁에만 마시는 것도 몸이 정말 좋아져요. 풀빵 하나와 물 한모금으로도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사셨다고 책에 나옵니다. 통증 잡는 거요. 어디어디 누르면 1분 내에 잡혀요. 저 잘 해요. ^^ 그런데 다음에 또 아파요 ㅋㅋㅋㅋㅋ
하나의 증상을 어느 정도 바로 잡는 것은 단시간에 그냥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입맛대로 양껏 드시라고 하면서 명현 잡는 지압 몇 개와 교선운동 정도 말씀드리는 것은
각자가 그릴 수 있는 가장 큰 그림을 그리실 수 있도록 안내 해드리고 싶어서에요.
그 과정 속에서 몸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시고 그게 일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입맛을 알면 내가 원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어요.
먹기 싫은 거 안 먹을 수 있으면 하기 싫은 일에 용기를 내어 표현하실 수 있게 됩니다.
양을 가늠할 수 있게 되면 남들 따라 꼭대기까지 안 가고 갈 수 있는 만큼만 걷고 다음에 또 해보는 여유를 가지게 되요.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판단들이 "밥을 먹어치우는 습관"에서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자주 발을 접지르시는 분들은 관찰해보세요. 수 많은 발 관절과 뼈들이 바닥 모양에 따라 다르게 자리 잡고 나를 서게 하고 걷게 하는데 계단과 산길에서 같은 모양의 발을 요구한다면 버티다가 접지르는 거에요. 발의 파업입니다. ^^ 신발, 양말 두 께, 몸무게, 가방 무게, 길의 경사도, 길의 포장상태에 따라 발이 다르게 걷습니다.
입맛대로 사시다보면 자잘한 사고들이 사라집니다. 아예 없어지니까 차이를 모르실 거에요. ㅎㅎㅎ
내 혀가 원하는 것을 충분히 얻을 때 온 몸이 길을 찾아서 최선을 다해서 움직입니다.
내 손이 설거지 하려고 잡는 다른 모양 다른 무게의 그릇들을 다른 손모양과 다른 힘으로 쥐고 일을 해요. 그릇도 오래 쓰고 일도 수월해집니다.
예전에는 생각 없이 주욱 앉아있었겠지만 좀 움직여야 싶은 신호를 줘요. 그러면 기지개도 펴고요.
바지 개는 거랑 셔츠 개는 거랑 손,팔,어깨 사용이 달라져요. 입맛따라 먹는 것도 다르니까요.
그 다름을 허용하고 존중하는 것이 밥따로물따로입니다.
내게 허용 되는 환경내에서 밥따로 하시잖아요. 햇반이든 바게뜨든 한식이든 양식이든 ^^
내게 허용 되는 환경내에서 충분히 행복하실 수 있습니다. ^^
몸이 달라지는 것을 무조건 환영해주세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에요.
세상에 뽀송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밥따로를 보는 시선을 조금 바꿔보세요.
밥먹을 때 물을 못 마시는 게 아니라 -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물을 안 마시는 걸로 오해하십니다.
밥 먹고 2시간 후에 물을 마시는 것이다. 그것도 원하는 만큼 허용 된다. - 이렇게요.
인생에는 각자 뭐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찾아가는 가장 쉬운 길, 가장 쉬운 과정(?)으로 밥따로를 공유합니다.
다채로운 세상에서 서로가 가진 색깔을 존중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머리털 난다니까 다들 그게 사실이면 재벌될 거라고 하셨는데 ㅋㅋㅋ
몇 달 지나서 그자리에 계셨던 한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단골 미용실이 있는데 미용사가 눈치를 챌 정도도 머리카락이 달라졌다구요.
부비동염 ^^ 부인따라 하시던 분 한 달만에 고치셨어요. 10년만에 냄새 맡는다고 행복해 하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그러니까 하시라는 거 아닙니다. 되는 거 되더라고 말씀드리는 것 뿐입니다.
여하튼 제 주위에도 몇 분이 알아서 해보시고 효과를 보시지만 밥따로는 비상식이라 소문이 나지는 못했습니다. ^^
이러나 저러나 뻔뻔하게 말하고 설명해주는 저 하나는 남아있습니다. 하하하핫
햄버거와 감자튀김만 서로 먹고 있다가 눈이 마주치면 “밥따로? 치얼스~!”
식당에서 밥 추가 하길래 보니 물컵 뽀송하면 “밥따로? 치얼스~!”
이런 상상합니다. 그러면서 엄청 웃습니다.
현 상황이 얼마나 웃긴 지, 제가 얼만큼 행복한 지 상상 못하실 거에요.
뭔가가 와서 한 달을 없는 셈 치겠다고 하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이 한 달이라는 시간을 지켰을 것 같아요.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삶을 경험해보시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저에게 행복한 11월을 선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꼭 기억해두세요.
몸은 늘 선택이라는 것을 합니다. 그리고 그게 존중되길 원합니다.
맛과 양에 익숙해졌다 싶을 때를 경계하세요.
밥시간 물시간마다 처음인 것처럼(실제로도 처음이죠 ^^) 입맛과 양을 가늠하세요.
반찬 하나가 밥 그릇을 더 먹게 할 수도 있어요. 즐기세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116800
여기서부터 시작하시면 돼요. 글 세 개 3시간 걸리셨다던데 하하하하핫 (후기들이 정말 시트콤입니다.) 간단하게 본문들만 보세요. 하시다가 궁금하면 댓글 많은 글에서 찾아보시면 거의 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