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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아픈 남편 애닳는 시어머니

.... 조회수 : 7,541
작성일 : 2020-11-25 16:32:38
남편이 지병이 있어요

중증재생불량성 빈혈이고

골수이식까지 안가고 수치유지하면서 사는데

백혈병으로 갈 수도 있고 ㅎㅎ 그렇죠



저는 남편 환자취급 안합니다

이거먹어라 저거먹어라 몸아껴라 어째라저째라

잔소리 일절 안합니다

대신 맘편하게 해주고 맞벌이하지만 집안일 하나도 안시키고

침실에 누워서 쉬면 불꺼주고 문닫아줍니다

애랑 둘이 열심히 놀러도 다녀요



남편도 씩씩한 편이에요 저한테 앓는소리 잘 안하구요



대신 자기 병에 대해서 누가 징징거리는 것도 싫어하죠...



음... 지병있는 분들은 아마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심리...



남편 어머니, 시어머니는 늘 애가 닳으시죠

아들이 아픈데 그 속이 오죽할까요?

한번은 제가 시어머니께

어머님이 주신 김장이 한 포기 남아서 귀해서

등갈비를 사다 김치찌개를 해먹었다 남편이 너무 좋아했다

이런 말씀을 지나가듯 드렸더니



2주일이나 지났나 전화가 왔어요

마침 시간이 났는데 내가 등갈비를 생각이 나서 샀다고

김치한포기랑 갖다주랴...

그렇게 물으시더군요



울 어머님이 이런 분이시죠... 생각하면 넘 짠해요 울어머니



근데!



아픈 자식이 미주알고주알 제 병에 대해 얘기하길 싫어하니

저한테 전화해서 그리 물으시네요

폭폭한 속털이도 가끔 하시고



저는 그럴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죠

아픈 남편과 사는 제 형편은 오죽할까요?

자기 속 시끄러운 건 자기가 알아서 처리하면 안될까요?



저는 하소연 일절 안하는 성격이에요 해봤자 뭐가 나아지나요?

괜히 내 신세만 더 처량맞게 느껴지지...



뭐 그렇다고요



울어머님이 뭐 그리 많이 속풀이하시는 것도 아니에요

근데도 저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지



남편 병원갈때마다 전화해서 어쨌냐 저쨌냐 병원에선 뭐라하냐

수치는 어떠냐

묻는 게 참 싫어요



뭐... 그렇다고요




IP : 124.49.xxx.217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25 4:34 PM (211.109.xxx.109)

    토닥토닥

  • 2. 두분다
    '20.11.25 4:37 PM (121.154.xxx.40)

    안스러워요
    버텨 주세요

  • 3. ㅇㅇ
    '20.11.25 4:38 PM (117.111.xxx.140)

    이거 들은 실화인데요.

    다있는 자리에서 그랬대요.
    어머님, 지금 저사람 죽으면
    제일 가슴 아플사람이
    저예요.

  • 4. ...
    '20.11.25 4:40 PM (112.169.xxx.99)

    원글님 글 읽다가 눈물났네요. 원글님 심정 너무 이해되고 걱정하고 소식 자세히 알고싶어하는 어머니 맘도 이해되고.....

  • 5. ...
    '20.11.25 4:40 PM (123.213.xxx.200)

    하소연 안하고 사는 님 진짜 대단해요 시어머니야 머 자식이 백발이라도 애처럼 생각하니 어쩔수 없지만 꿋꿋하게 견디는 원글님 힘냐세요

  • 6.
    '20.11.25 4:40 PM (203.251.xxx.221)

    그건 시모 입 막을때나 하는 소리지
    자식이 더 가슴 아프지 남편이야,,

  • 7. 그래도
    '20.11.25 4:40 PM (121.179.xxx.235)

    그집 시어머니는 아들 끔찍히
    생각하네요
    울시어머니는 울남편 종합병원 대학병원 수준이에요
    암수술에 담낭절제 전립선수술 현재는 췌장에 물혹
    추적관찰중인 진행형인 아들한테
    본인 아픈것만 고주알미주알 세알려 알리고
    있는 시어머니,
    어쩔땐 나이 90이 되었으면 ,
    복쪼가리 없는 노인네는 죽는게
    자식 앞날에 도움이라도 될거다라고
    소리치고 싶네요.

  • 8. 님은
    '20.11.25 4:41 PM (203.81.xxx.82)

    그래도 돌아가는 상황을 아니까 묻는거죠
    아들 본인은 말안할테니.....물을데가 없잖아요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힘들어도 병원 다녀오는 날이면 미리 알려드리세요
    님이 참 큰일 하시네요 힘내시고요

  • 9. ...
    '20.11.25 4:41 PM (61.77.xxx.2)

    원글님 토닥토닥. 그 어머니도 이해가 갑니다.
    내 아이가 아프니까요.

    여기다 풀어놓으세요. 남편분 건강유지 잘 하시길 빕니다.
    (남편분은 복이 많에요. 원글님 같은 아내분을 만나셨으니까요)

  • 10.
    '20.11.25 4:41 PM (180.67.xxx.207)

    환자곁에서 일상을 살아야하는 부인과
    아픈 자식을 애닯게 바라보는 엄마심정

    두분다 안스러워요

    원래 나이들면 걱정도 더 많아지더라구요

  • 11. 에효
    '20.11.25 4:46 PM (59.6.xxx.191)

    원글님 고생 많으세요. 씩씩하게 잘 견디시는 점 본받고 싶고요. 저는 제가 아픈 쪽이라 두 분 맘 다 이해되서 또 맘이 아리네요. 곁에 계심 달달구리에 커피라도 나누고 싶어요.

  • 12. ..
    '20.11.25 4:50 PM (223.131.xxx.17)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부모도 마음이 아프지만, 그 옆지기도 못지 않게 마음쓰이죠. 힘내세요.

  • 13. 나는나
    '20.11.25 4:50 PM (39.118.xxx.220)

    두 분 다 짠해요.
    남편분 어서 회복하셔서 더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 14. ...
    '20.11.25 4:51 PM (152.99.xxx.167)

    다있는 자리에서 그랬대요.
    어머님, 지금 저사람 죽으면
    제일 가슴 아플사람이
    저예요. ??

    이건 공감하기 힘드네요.
    평생 반려자가 배우자인거 맞지만 자식 가슴에 뭍는거는 창자가 끊어진다고 하죠.
    배우자는 죽으면 다시 결혼하기도 하잖아요 어머니가 덜 가슴아플거라 하는건 정말 오만한 말이네요

  • 15. ...
    '20.11.25 4:53 PM (152.99.xxx.167)

    원글님 힘내세요
    양쪽다 마음이 얼마나 힘드실까요 여유가 없어 그런거예요. 남편 본인도 힘들거구요.
    점점 건강해지시길

  • 16. 뭥미
    '20.11.25 4:54 PM (14.6.xxx.48)

    다있는 자리에서 그랬대요.
    어머님, 지금 저사람 죽으면
    제일 가슴 아플사람이
    저예요. ??

    저도 이건 아닌 듯
    배우자 남취급하는 여자들 얼마나 많은데
    자기 자식 앞세우는게 젤 슬프죠.

  • 17. ㅇㅇ
    '20.11.25 4:56 PM (49.142.xxx.36)

    중증재빈이라는 병명듣고 화들짝 놀랐어요.
    직장다니시는 모양인데, 환자분이 굉장히 힘드실거에요.
    중증이라면 빈혈수치에 백혈구 호중구 혈소판 다 안좋으실텐데..
    조혈모세포 이식 꼭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먹는걸로 해결되는 병은 아니고요..... 어느순간은 이식도 못하실수 있으니 꼭 주치의교수님하고 잘 상담해보세요.
    젊을수록 이식해야 완치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 18. ........
    '20.11.25 4:56 PM (58.146.xxx.250)

    그러게요.
    아들 애닳아하는 거 반만이라고 며느리 힘든 것도 좀 알아주시지.
    어머니는 마음만 애닳으시겠지만 옆에서 함께 가정을 이끌어가는
    배우자는 힘들고 불편한 일도 많이 감수하고 있을텐데.

    하지만 그 와중에 그리 씩씩한 마음으로 생활하시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고
    부럽기까지 합니다.
    어련히 마음 잘 다스리며 지내실까마는 자식이 아파도 걱정도 없는 시가보다는
    낫다 생각하며 위안 삼으시길요.
    님 남편과 아이는 님 같은 휼륭한 아내, 엄마를 둬서 참 행복한 사람들이네요.
    남편분 건강도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시기 바라고, 가정에 크고 작은 행운과 행복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 19. ..
    '20.11.25 4:58 PM (14.52.xxx.69)

    글쓴님 담담하게 지내시지만 많이 힘드실거예요.
    저도 누구한테 아쉬운 소리 못하는 스타일이라 알거 같아요.

    힘내세요.

  • 20. ㅇㅇ
    '20.11.25 4:59 PM (49.142.xxx.36)

    수치는 병원 앱으로 확인 가능한데, 그 화면 캡쳐해서 보내드리세요.
    어머님께 매번 수치 말씀드리는것 원글님도 마음이 힘들다고 말씀드리시고요.
    원래 그런 지병이 있는 환자들은 부모들이 죄책감이 있습니다. 원글님도 자녀가 있으니 이해하실거에요.
    같은 엄마로서 자식이 아픈 엄마의 입장을 헤아려주시고 시어머니와 보호자대 보호자로서 서로의 고통과 힘듦을 나누시기 바래요.
    시어머니에게 힘든부분 어머니께 설명드리는 그 부분이 마음이 힘들다고 잘 설명이 됐으면 좋겠네요.

  • 21. 시어머니
    '20.11.25 4:59 PM (222.96.xxx.44)

    어떤마음이실지 너무너무 이해가요ᆢ
    저도 아들 키운 에미다보니 ᆢ
    원글님도 ㅠ 아 ᆢ 힘내세요

  • 22. 오조오억번
    '20.11.25 5:01 PM (14.32.xxx.215)

    이해하지만 성격이 다 원글님같지 않으니 ㅠ
    수치랑 뭐랑 문자로 찍어서 보내고 손터세요 ㅠ
    전 제가 병자라 원글님 심정 알지만 부모님 병원가면 또 그렇게 궁금하고 알고싶고 그렇습니다 ㅠ
    내내 건강하세요

  • 23.
    '20.11.25 5:06 PM (114.203.xxx.20)

    님은 병원 직접 가니
    몸상태라도 알지 시엄니는
    얼마나 궁금하겠어요
    님도 시어머니도 딱하네요

  • 24. xylitol
    '20.11.25 5:07 PM (1.226.xxx.41)

    원글님, 남편분, 시어머님 모두 다 이해가 됩니다.
    각자 입장에서는 다 그럴 수 밖에 없지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시라는 말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답답하실때 여기와서 툭툭 털어놓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 25. 원글
    '20.11.25 5:07 PM (124.49.xxx.217)

    댓글분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ㅜㅜ
    남편은 반치 상태예요 이미 몇 년 전에 직장 쉬고 투병생활했었구요...
    정상인 수준으로 수치 유지하다 요즘 다시 안좋아져서... 이러니 어머님이 요즘 그리 더 애닳아하시죠...
    (사실 오늘 골수검사를 다시 해서 ㅎㅎ)

    써놓고 보니 엄청 심각한데;;; 근데 혈소판수치만 떨어진거고 그것도 나름 희망적으로 회복세라~~
    내년1년만 남편 맘편하게 해주면 다시 괜찮아질 꺼 같아서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댓글님들 안쓰럽게 여겨주시는 게 되게 위로가 되네요 감사해요~~

    남편이 한참 아팠을 땐 힘들다 소리도 안하고 살았어요
    그래도 행복한 일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아주 사소한 일들이 행복이 되었거든요
    돌 넘은 아이가 웃을 때 남편이 퇴원해서 유모차밀고 같이 산책나갔을 때
    그때 엄청 행복해서 나는 전혀 불행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시간들이 다 지난 지금은 가끔 생각해요
    나는 불행하구나
    불행한 삶을 살고 있구나
    불행해 할 여유가 생기다니 그또한 감사한 일이구나

    저희남편은 정말 많이 아프진 않거든요
    고통에 시달리는 병도 많은데 그런건 아니니까요

    남편이 말하는데 자긴 혈액종양병원에서 가장 안아프대요
    다른 사람들은 다 머리카락이 없는데(항암때문에) 자긴 머리카락이 있다고

    음... 뭐... 그러니까 다 살게 되는 어떤 힘이 있는거죠...

    ㅎㅎㅎㅎ 모두 감사드려요~~~

  • 26. 힘들기로
    '20.11.25 5:09 PM (121.163.xxx.115)

    따지면 같이사는 부인이 몇배로 더 힘들죠.
    몸도 마음도,집안 경제까지 책임 지시는거 같은데
    그냥 걱정만 하는 시어머니(소소하게 챙기시기야 하겠지만)와 어떻게 비교가 되나요?
    아들만 걱정하시지 말고 며느리도 힘든것도 좀 배려하시지
    아들 병간호 하실것도 아니 시면서
    이해는 되지만 며느리 입장에선 많이 짜증 나시겠어요.

  • 27. . .
    '20.11.25 5:10 PM (121.145.xxx.169)

    저 초보 주부인데도 담담한 원글님 글속에서 애끓는 시어머님 마음이 절절히 느껴지네요. 내자식이 맛있게 먹었다니 또 구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요. 원글님 힘내세요~

  • 28. ㅇㅇ
    '20.11.25 5:13 PM (49.142.xxx.36)

    아 수치가 좋아지는 와중인가보군요. 혈소판 수치가 제일 문제신가봐요 ....
    그 병이 어디가 통증이 있고 이런게 문제가 아니고, 그냥 몸이 엄청 힘든 증세가 문제인 병이라서....
    좋아지고 계시다니 환자분 수치 잘 유지하셔서 가족 모두 원만하게 잘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 29. ...
    '20.11.25 5:15 PM (222.236.xxx.7)

    아직 자식도 없는 저도 어머니도 이해는 가요 ..ㅠㅠ어머니도 정말 답답하니 거기다가 말하겠죠 .. 아들한테 해봤자.. 싸움날테니... ㅠㅠ

  • 30. ....
    '20.11.25 5:18 PM (1.237.xxx.189)

    근데 병원갈때마다 수치 결과가 궁금하니 묻는건 당연하지 않나요
    하소연이야 듣기 싫을수도 있지만요

  • 31. ㅇㅇ
    '20.11.25 5:21 PM (124.54.xxx.190)

    뭐... 그렇다구요
    이말이 되게 가슴을 울리네요
    오늘을 사는 원글님 응원합니다!!

  • 32.
    '20.11.25 5:23 PM (211.243.xxx.238)

    시어머니가 아들 엄만데
    안물어보는게 더이상한거 아닌가요?

  • 33. 맞아요.
    '20.11.25 5:29 PM (14.42.xxx.137)

    저희도 남편이 암환자라 원글님과 똑같은걸 겪고있어 많은 공감이 되네요.스트레스도 받는데 내자식이 아프다생각하니 그맘도 이해도 되고 꾹꾹 참아요.시어머니도 불쌍하시구요ㅠㅠ

  • 34.
    '20.11.25 5:29 PM (121.147.xxx.170)

    원글님도 자식 키운다면 시어머니마음 이해가시지
    않나요? 솔직히 부인마음보다 어머니마음이 더 애절할듯 자식인데 어떻게 안물어볼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원글님마음도 정말 이해 해요
    설명도 한두번이지 좋은일도 아닌데 얼마나 하기싫겠어요
    참어렵네요 물어볼수도 그렇다고 무심하게
    그냥 있을수도 참그렇네요

  • 35. ...
    '20.11.25 5:42 PM (122.36.xxx.146)

    원글님도 이해가고 잘하고 계시지만 전 시어머님도 너무 안타까워요 자식이 아프고 어찌 될지 모르니 걱정은 되는데 관심 가지면 부담스러워하니 며느리한테 같이 고민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요 내 아픔보다 자식이 아픈게 더 마음 쓰이던데 엄마마음이 그렇잖아요 속풀이 여기다 하시고 시어머니맘도 이해해주세요

  • 36. 토닥토닥
    '20.11.25 5:44 PM (223.39.xxx.234)

    원글님 부부 담담하게 겪어내는 모습 마음 아프면서도 현명하시다 생각합니다.
    응원해요~

    저도 자식 있는지라 시어머니 걱정이야 당연 이해하는데요.
    그럼 아들이랑 담판지어야지요.
    저는 그렇네요.
    아픈 내 자식 살피고 신경쓰며 사는 며느리/사위한텐 내 걱정 얹고 싶지 않아요.

  • 37. 부모야
    '20.11.25 5:44 PM (58.231.xxx.9)

    낳은 죄라도 있지
    님이 고생이 많으시네요.
    궁금한 부모맘도 이해가 가고
    님도 안쓰럽네요.
    담담하고 성숙한 원글님 가정에
    앞으론 좋은일만 생기시길 빌어요^^

  • 38. ..
    '20.11.25 5:45 PM (175.126.xxx.20)

    원글님 너무 내색을 안하시나 봅니다.
    좀 뚱하게 대답하시고 그러세요..앓는 소리도 좀 일부러 하시구요. 딴집아이들은 아빠하고 놀러 많이 다니는데 아이가 좀 안 되어보인다. 제가 혼자 데리고 다니고 하지만 아빠 몫까지 채워주긴 힘들다.뭐 이런 고충을 얘기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 39.
    '20.11.25 5:48 PM (223.62.xxx.143)

    시모자리가 이리 어려워요. 안물으면 매정하다 타박하고 자식이 아파도 물어보면 물어본다 뭐라하고 전생에 시모자리는 나라하나 팔아먹은듯

  • 40. 토닥토닥
    '20.11.25 5:58 PM (223.38.xxx.175)

    저도 병원 다녀오는 길인데, 님 글이 짠하네요.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럴거에요. 어머님까지 어떻게 다 챙기나요. 현명하게 잘 헤쳐 나가실 분 같아 오지랍은 넣어두고 응원만 하고 가렵니다. 빨리 쾌차하세요

  • 41. 자식이니까
    '20.11.25 6:21 PM (223.38.xxx.88)

    남편과 사이 좋지맘
    만약 저럴때 가장 가슴 아플 사람은 어머니일 겁니다
    전 가슴 아프고 살아갈 날들이 걱정이겠죠
    근데 원글님도 지금 어머니 헤아릴 여유는 아니실 듯 합니다
    저도 징징 싫어하고 하는 자체로도 스트레스라 원글님 성격 이해도 가구요
    한번쯤은
    그렇게 물어보시는게 버겁고 무섭다고 하세요
    남편분도 가끔은 어머니께 상황을 알려드리실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자식에 대한 걱정
    이성을 넘어서는 본능이지요

  • 42. ...
    '20.11.25 6:23 PM (125.180.xxx.92)

    시어머니가 아들 엄만데
    안물어보는게 더이상한거 아닌가요? 2222

  • 43.
    '20.11.25 6:44 PM (180.69.xxx.140)

    입장바꿔
    며느리가 아프면
    시모들 며느리가 내 아들 밥해주나만 걱정할걸요.
    장모가 사위에게 미안해하고요
    사위에게 맨날 며늘 어떠냐고 묻는다면. . .

  • 44. 잉꼬부부
    '20.11.25 6:45 PM (39.7.xxx.83)

    자식아픈거랑은 비교안되요 원글님 자녀있으면 이입해보세요

  • 45.
    '20.11.25 7:40 PM (1.225.xxx.38)

    원글보고도 대단하다싶었는데
    댓글보니 더 입이 벌어지네요
    보통 멘탈과 긍정 지향이 아니신듯....
    존경스럽습니다
    지금 너무너무 잘하고 계신거에요

  • 46. ..
    '20.11.25 8:10 PM (61.72.xxx.45)

    원글님 힘내세요
    어머니 맘도 이해되요
    두분 힘내시고
    가족 모두 건강을 빌어드려요

  • 47. cinta11
    '20.11.25 8:33 PM (1.241.xxx.80)

    그 어머니 심정이 너무나 이해가 가요.. 내 자식이 조금이라도 더 아픈지 건강해졌는지 확인하고 싶죠 내 몸이 아파서라도 자식 낳게 해주고싶고
    저도 제 아이 이제 7살이지만 조금만 아파도 가슴이 찢어져요 그렇게 많이 안 물어본다 하시니 그냥 좀 수고로우시더라도 대답 해주시면 안될까요
    솔직히 저는 제 남편이 죽는거보다 제 자식이 죽는게 천만배 더 힘들것 같아요 ㅜ

  • 48. ㅠㅠ
    '20.11.25 8:36 PM (211.187.xxx.18)

    저희는 남편이 외국에서 사업하는데 똑같아요 사업 어떤지 서울에 있는 저한테 물어보시네요 나도 잘 모르는데말이죠 ㅠㅠ

  • 49. 물방울
    '20.11.25 9:45 PM (49.161.xxx.248)

    댓글에 시어머니가 더 맘아프고 힘들거라고 하는 말이 많은데 그렇지 않을걸요. 자식이 품안에 있고 본인도 기운이 있을 때는 자식이 우선이고 자식 걱정에 맘이 무너지지만 장가보낸 아들에 본인은 늙어서 기운 없고 여기저기 아프면 그 애끓는 모성도 약해집니다. 오히려 인생 동반자이자 자식들의 아빠가 아픈 아내가 더 힘들고 애끓지요. 현실적으로 감당해야 할 점도 많구요. 어머니들은 그저 입으로 걱정하고 참견하는 거지요. 울 남편 암수술 받고 퇴원한지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전화해서 본인 자식복 앖다고 칭얼대고 돈타령하는 시어머니 보고 맘 닫았습니다. 물론 울 시어머니가 유별나긴 하지만 여기저기서 들어보면 노인네들 거기서 거기입니다.

  • 50. 하니
    '20.11.25 10:05 PM (218.238.xxx.85)

    부모가 다 다르시잖아요 .애닳은분.그저그런분 .원글님 너무 힘들어서 맘이 아프네요.힘내세요
    근데 내자식이 그렇다면 미칠것 같아요. 물론 내품떠나서 묻는것도 죄스러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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