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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이 부러울때도 제 자신이 좋아졌어요

ㅇㅇ 조회수 : 2,824
작성일 : 2020-11-13 00:26:51
타고난 이쁜이들 화목한 가정 밝은성격..
이런 사람들이 가까운 사람일때 예전에는 싸이월드 같은거 보면서 우울했거든요
저는 가난하고 부부싸움 잦은 가정에서 자랐고
학교에서도 왕따 비슷할때도 있었어요
예전이나 제 성격이나 환경적인게 많이 달라진건 아니에요
달라졌다면 나이가 들어(30대중반 미혼) 전보다 시야가 넓어지고 관대해졌달까
부부싸움 하는 부모님과 떨어지고 어릴때보다 돈걱정이 덜한건 있네요 남들에 비해 부족한편은 맞구요

어쨌든 내 삶 안에서 노력하고 있는 제가 애틋해요
기특하다도 어니고 애틋하달까
뭐 피나는 노력을 하는것도 아니고 자존감이 많이 올라간것도 아니지만
제 페이스대로 제 삶을 꾸려가는 제가 사랑스럽다까지는 아니고
흐뭇하다도 아니고 애틋하다는 말이 제일 어울려요ㅎㅎ
부러운 대상에 대해 그런 감정이 변한건 아닌데
제가 작아질때도 제 장점이 보이고 토닥인달까
저를 바라보는 제 시선이 좀 더 따뜻해진것 같아요
IP : 175.223.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13 12:46 AM (39.7.xxx.204)

    저는 제이상이 너무 높아서 늘 힘든 삶을 사는것 같아요 만족이 없는삶 그래서 우울하고 나만 철없이 노는사이 주변인들은 발전적으로 살아서 제 가까운 가까운 주변 사람들은 잘살고 잘된 사람이 많은데 난 너무 평범하고 철도 늦게들고 암튼 그런것 같아요 이상과 현실의 차이랄까 그래서 나름 늦게라도 노력해서 그나마 밥벌이는 하고 있어 다행 인것 같고 일에 애정을 붙혀보려구요 그리고 좀더 직업에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고 말하려고 노력하네요 열심히 살다보면 더 발전이 되겠죠 그리고 이젠 주변인과 나를 분리하는 연습을 하고 작고 일상적인거에서 기쁨을 찾으려고요 너무 하늘만 보지않고 우울해 하지 않고 열심히 살려고요

  • 2. ㅡㅡ
    '20.11.13 12:52 AM (125.31.xxx.233) - 삭제된댓글

    공감가는 글예요.

    동백이에서 동백이가 남들 부럽다가도 답도없는거
    자긴 자기가 자기점수매긴다..남들 보기에 어떠하든 나행복하면 된거다, 하니 염혜란이
    동백씨 마음엔 동백씨 꽃밭이 있는것같다고..

    참좋은 대사였는데 생각나네요.

    위로 올리자면 끝도없는데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그래도 진짜 자기만의 꽃밭이있고 행복하게 가꾸면 그게 행복아닐까 생각했거든요.

  • 3. ㅡㅡ
    '20.11.13 12:53 AM (125.31.xxx.233) - 삭제된댓글

    공감가는 글예요.

    동백이에서 동백이가 남들 부럽다가도 줄세우자면 답도없는거 자긴 자기가 자기점수매긴다..남들 보기에 어떠하든 나행복하면 된거다, 하니
    염혜란이 동백씨 마음엔 동백씨 꽃밭이 있는것같다,
    하거든요.


    참좋은 대사였는데 생각나네요.

    위로 올리자면 끝도없는데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그래도 진짜 자기만의 꽃밭이있고 행복하게 가꾸면 그게 행복아닐까 생각했거든요.

  • 4. ㅡㅡ
    '20.11.13 12:56 AM (125.31.xxx.233)

    공감가는 글예요.

    동백이에서 동백이가 남들 부럽다가도, 줄세우자면 답도없는거 그런거 너희들 기준이고 내점수가 내가 매기며 산다. 남들 보기에 어떠하든 나행복하면 된거다, 하니
    염혜란이 동백씨 마음엔 동백씨 꽃밭이 있는것같다,
    하거든요.


    참좋은 대사였는데 생각나네요.

    위로 올리자면 끝도없는데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그래도 진짜 자기만의 꽃밭이있고 행복하게 가꾸면 그게 행복아닐까 생각했거든요.

  • 5. ㅇㅇ
    '20.11.13 12:56 AM (175.223.xxx.231)

    저도 타고난것과 부모복 제 성취..
    특별히 내세울건 없는지라
    부러운 사람많고 막상 보면 영향받고 그런건 여전히 있거든요
    객관적인 사실들이 많이 변한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흔들리는 정도가 확 차이나는것 같아요
    전에는 타고나거나 주어진 복으로 누리는 사람들 보면 우울감이 심했거든요
    성격상 질투나 깎아내리는 스타일은 아니고 자책을했죠
    그런데 영향받는 정도가 달라졌어요
    흔들리는데 휘청거리는게 아니라
    잠시 흔들하고 거울보며 제 매무새 차분히 다듬는달까
    안부럽고 안초라한건 말이안되고
    내가 그걸로 많이 흔들리거나 영향받지 않으면 되는것같아요
    그걸 건강하게 인식하고 대처하지 않으면
    남을 깎아내리거나 허세를부리거나 여우신포도 처럼 자기방어하거나 그렇게 되는듯해요
    물론 자기발전적인 노력은 계속 해야겠죠
    근거없는 자존감은 없으니ㅎㅎ

  • 6. ㅇㅇ
    '20.11.13 12:57 AM (175.223.xxx.231)

    쓰다보니 훈계가 된듯도한데
    제 자신에게 하는말이에요ㅎㅎ

  • 7. ㅇㅇ
    '20.11.13 1:00 AM (175.223.xxx.231)

    동백이 드라마는 안봤는데 공감가네요
    그냥 막연히 비교할필요 없다 너는너 나는나 정신승리는 하고싶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제 바운더리 안에서 내 그릇만큼의 노력은 놓지않고싶구요
    나만의 꽃밭이 적절한 비유같네요

  • 8. ㅇㅇ
    '20.11.13 1:05 AM (175.223.xxx.231)

    생각해보니 꽃밭은 크든 작든 화려하든 어떻든
    다 이쁘고 나름의 매력이 있겠네요
    어떤 꽃밭이든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는것도 공통점이네요ㅎㅎ

  • 9. 세상이치가
    '20.11.13 2:23 AM (14.39.xxx.40) - 삭제된댓글

    부러운 사람도 많고, 별볼일없는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이 의미없을때도 많아져요. 점점.
    그럼에도 내가 그럭저럭 마음에 들고,
    내가 인생살아가는 방법이 다른이의 평과와는 상관없이,
    나름 최선이어서 혹은 성향이어서 그런대로
    행복한 접점이 있어 죽을때 그닥 후회도 없을거같은
    오십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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