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을 소시민으로 살아온 친정엄마

평생을 조회수 : 5,941
작성일 : 2020-11-04 23:19:56
너무 힘든게
그래도 다 해주셨어요
등록금 대출도 없었고요.
정말 과분했어요.
너무 근데 60세 넘으니 친정엄마의 부정적인게 힘들어요.
막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배운다하면
수준낮은 선생님이 온다. 갖잖은 수준이디ㅡ
(어린이집에서 4만원 내고 뭘 기대하나요..돈 더내라고하면
못 보낼거면서)
제가 주얼리를 사서 요롷게 디자인을 하라 코치해주면.
너무 갖잖게 작다. 다이아가 커야 하지않겠냐 하고. 전 최대한 돈 아끼는
방향 코치한건데. 정작 사지는 못해요.(이건 돈 없으니 이해합니다)
그런데 계속 물어보라고 가격을 후려치기를 하질 않나
그래도 기본적인 시세가 있잖아요ㅠㅠ중간에 물어보기만 시키고
구매는 끝까지 안해요. 대신 사줄수도 있는데. 또 통장에 돈은 있으세요.
진짜 너무 답답한게..친정집에 가면.
막 비교나. 부자에 대한 동경이나. 그런게 너무 심해요
그렇다고 물질이 부족하지도 않고요. ㅠㅠ그렇다고 호전적으로
투자하지도 않아요. 딱 빚안지고 노후된 소시민인데..
은근히 남 후려치며 계속 언급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받아요..ㅇ.
그냥 알면서도 말안하면 좋을거같아요
IP : 175.125.xxx.9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리고
    '20.11.4 11:20 PM (175.125.xxx.94)

    그렇게 누구 엉덩이 이상하다
    얼굴 이상하다 같은 60대 아즘들 품평을 계속해요.
    저 진짜 60대 아즘 얼굴도 안보고싶고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어가거든요.

  • 2. ..
    '20.11.4 11:23 PM (101.235.xxx.43) - 삭제된댓글

    어른들 살아오던 습관대로 사는건데 뭘 답답해하세요
    그 절약습관덕에 밥먹고 학교다니고 잘 성장한 사람이 더 넓게 이해하는 게 당연한 일인데요

  • 3. 또 요
    '20.11.4 11:24 PM (175.125.xxx.94)

    아빠도 답답한데 엄마도 답답한거요
    아빠도 자기 집 끌려다녀서 엄마가 흉보면서
    또 엄마도 끌려다니며 병원수발하는거요.
    하면서 또 자기가 한건 엄청나게 미화해요

  • 4. 친구도
    '20.11.4 11:27 PM (175.125.xxx.94)

    친구도 없으면서. 모르는 사람 품평도 너무 심해요
    누군 착하다 못됐다 ..
    전 제가 성격이 그냥 이상하게 뚝 떨어졌다 생각했는데
    그게 다 부모닮았다는걸
    요즘에 느껴요

  • 5. 그냥
    '20.11.4 11:28 PM (1.225.xxx.117)

    나이드셔서 그렇게라도 허세부리고 싶으신가보죠
    그래도 속으로 흉보시고
    실제 허투로 막쓰시고 그러진 않으시니까
    다행이다하세요

  • 6. ...
    '20.11.4 11:38 PM (106.101.xxx.13)

    그냥 말뿐이네요.
    아무생각없는 분은 아닌데 잠시 기분이 설렜다가 현실을 자각하는거죠.
    그때는 이건 풍경화구나 하는 따른 생각을 하세요.

  • 7.
    '20.11.4 11:39 PM (14.35.xxx.208)

    열등감...

  • 8. 물가
    '20.11.4 11:40 PM (80.222.xxx.204)

    어머니 젊으셨을 때 비하면 물가도 많이 올랐을 거에요. 4만원이면 체감 40만원쯤으로 느끼실지도... 그 연세에 투자하다 빚지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야죠. 많이 갖고싶어 하시는거 같으면 그냥 싸게 샀다고 하고 선물로 주시고 대화는 줄이는 수밖에 없어요.

  • 9.
    '20.11.4 11:58 PM (211.215.xxx.168)

    돈을 지키는게 중요한데 쓰는거보다 자식들 주실려고 아끼시는거 아닐까요

  • 10.
    '20.11.5 12:31 A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사고싶고 눈은높은데 돈쓰기는 무섭고 그런거죠 뭐
    가끔 능력되시면 좋은거 하나 시드리고
    허세부리는건 모르는척 하세요

  • 11. oo
    '20.11.5 12:50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평생
    욕망 절제하며
    자기단속 자식농사
    최선을 다하며
    잘해오신 분 같은데

    나름 한도 많을텐데

    그런 말도 못하고 산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포용은 어렵더라도
    이해는 해주면
    엄마 인생도 많은 위로가 될 듯요.

  • 12. 노화
    '20.11.5 2:03 AM (211.176.xxx.111)

    원글어머니의 행동은 몸과 마음의 노화라고도 생각이 드네요. 특히 다른것 보다 매사에 부정적인 언급들, 갖쟎다..라든가 그게 아니고로 시작되는 대화법들. 나름 그 내면에는 자식을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깔려있기는 한거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시야가 딱 거기까지인 것이지요. 좋은 말도 한두번이지 부정적인 말을 자주한다면 정말.. 괴로울 것 같습니다.

  • 13. ..
    '20.11.5 7:16 AM (211.207.xxx.124)

    61.254.xxx 님
    그런 말씀도 못하고 살면 너무 슬픈 것보다
    평생 자제하고 옳게 사시려 노력해 오신 모습이 이제 흐트러 지시려 하는 걸 보는 자식의 마음이 슬픈 거지요
    나이가 들어 육체적인 노화는 받아들이지만
    마음만은, 언행만은 지키고 가고 싶고, 그러려고 노력하는 게 인생아닌가요?

  • 14. ....
    '20.11.5 7:40 AM (59.6.xxx.151)

    그런게 인생이라고
    생각대로 나를 움직일 수 있나요
    우스운 예로
    덜 먹고 운동해야 다이어트라고 다 생각은 하죠—;
    부모의 노화를 보는 자식은 다른 날들도 남아있지만
    늙은 부모는 평생 자제하고 살아와서 전 부모 편 들고 싶네요
    저도 샘많고 가져 본 일 없고 평생 당신 노력으로 이루려 노력하고
    이제 늙어 불평과 회한만 남은 노모
    힘들도 지치지만
    젊은 내가 지칠땐
    노인은 얼마나 지칠까 싶어요

  • 15. ..
    '20.11.5 9:48 AM (124.54.xxx.131)

    그게 노화인가보네요
    울엄마 경제력도 있는데 그래요
    그냥 저거 성격 아닐까요? 과거에 힘들게 살았을수록 더 그런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843 9월 초 런던 날씨 문의 여행 07:55:36 3
1742842 서울 밤새 폭우 안왔죠? 2 07:50:30 253
1742841 여러번 세탁했던 옷에서도 이염될 수 있나요 3 세탁 07:35:56 121
1742840 해외여행의 매력은 뭔가요? 6 ㅇㅇ 07:34:24 496
1742839 조사본부도 인정한 임성근 혐의…해병특검, 혐의자 축소 본격 수사.. 특검 응원합.. 07:11:18 624
1742838 운전면허갱신 거주지 경찰서 아니어도 되나요? 2 질문 06:46:47 429
1742837 미드 프렌즈 초등아이보여줘도 될까요 13 123 06:35:38 990
1742836 TMS 받아 보신분 계신가요? .. 06:33:13 365
1742835 불 최소한으로 쓰려고 ... 06:22:39 739
1742834 김충식을 체포하라 2 무속학살 05:31:24 1,529
1742833 10월말 한국가는데요 참았다 한국가서 머리할까요 14 추노 04:50:18 3,111
1742832 1~2시간전 홈쇼핑 떡광고 4 03:58:32 2,388
1742831 트럼프 치매라네요 11 o o 03:36:30 8,272
1742830 운동 1년쯤 하니 드디어 고기가 먹고 싶은 날이 오네요 3 고기 02:50:00 1,937
1742829 된장찌개도 냉동해도 되나요? 4 // 02:48:40 1,067
1742828 어디서 또 전쟁이 터질까요 ? 3 02:48:05 2,086
1742827 잠안와서ㅜㅜ좋은정보 드리려(등드름 가드름) 7 ........ 02:47:00 2,577
1742826 트럼프 황당 ㅋㅋ 미국고용지표 관련 9 .... 02:25:59 2,999
1742825 폭염 또는 폭우 4 ... 02:02:47 1,956
1742824 생활형숙박시설요. 기사인데 이게 뭐가 문제가 되는건가요? 6 생숙 02:01:58 2,051
1742823 저속 노화하려면 ‘이 영양제’는 꼭 챙겨 먹어라 8 링크 01:53:44 4,589
1742822 집착에서 벗어나는 방법 6 .. 01:34:51 1,883
1742821 무안서 급류에 휩쓸린 60대 사망 ㅠㅠ 10 ㅠㅠ 01:18:13 4,167
1742820 마늘쫑 무침 질문요 1 ㅇㅇ 01:10:52 567
1742819 예보에 다음주 내내 비온다는데 사실인가요 ㅠㅠ 7 adler 01:09:28 4,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