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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아저씨 다시 달리는데 뻘생각...

.. 조회수 : 4,976
작성일 : 2020-11-01 23:49:14
저는 자꾸.. 지안이가 남은 음식 가져와서 먹는 거
그게 맛있어 보여요;;ㅠㅠ 내 안에 거지 포텐셜이 있나...
보니까 볶은 탕수육 돈까스 닭강정 이런 류 같은데..
푸짐하게 차려놓고 먹는 것보다
봉지에서 하나씩 꺼내 먹으니까 더 맛있어 보이고;;
믹스커피도 요새는 잘 안 먹었는데
낮에 드라마 보면서 한 잔 타먹었네요ㅋㅋ
얻어먹는 국밥도 맛있어 보이고
그러다가 또 콧물 흘리면서 울고ㅡㅡ
그리고 파울로 코엘류가 칭찬했다고 해서 갑자기 생각난 건데
정말 밤길 무섭고 그런 나라에서는
지안이가 빚때문에 맞고? 아저씨가 빚쟁이한테 찾아가서 맞장뜨다가 맞고...
그런거 보면서 장난치니...? 라고 느낄 거 같기도 한데 체감상 어떨까 싶어요
잘못 찾아갔다가 사지가 전기톱으로 썰릴 수도 있는 나라에 살면
우리나라 드라마에 나오는 범죄가 살짝 귀여워 보이지 않을지.....
여자아이가 밤에 돌아다니고 하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나라가 어둠의 세계에 깊이와 스케일이 다르잖아요
IP : 39.7.xxx.22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까
    '20.11.1 11:57 PM (91.114.xxx.37)

    어른용 동화죠.
    현실에선 지안이 사창가에 팔렸거나
    원조교제하면서 빚갚으며 살겠지만.

  • 2. ...
    '20.11.2 12:09 AM (119.64.xxx.182)

    지난 일에 대해 경비아저씨가 한 말 중에... 죽은 사채업자가 나쁜짓도 시켰다고...그게 원조교제 였을거 같아요.

  • 3. ...
    '20.11.2 12:11 AM (203.142.xxx.31)

    이런 댓글 달기 미안하지만 나의 아저씨 재미있게 봤고 좋아하는 드라마지만... 완전 판타지죠
    저 드라마를 보면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놀라워요
    가난하고 도와 줄 어른 없는 어린 여자애가 세상에서 어떤 취급을 당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나 봐요
    현실은 굉장히 끔찍하고 참혹한데 말이죠
    사회복지나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잘 알거예요

  • 4. 믹스커피잔
    '20.11.2 12:14 AM (223.38.xxx.127)

    머그잔도 아닌 유리컵에?? 안 깨짐?? 싶었는데
    플라스틱이더만요.
    작은 디테일에도 남루함이 드러나고ㅠㅠ

  • 5. 그러니까
    '20.11.2 12:18 AM (91.114.xxx.37)

    사채업자 손아귀에서 벗어났다는게 판타지죠.
    원조교제하고 몸팔고 그 쪽 세계에선 알려진 먹잇감인데
    할머니가 죽는다니까 원조교제를 벗어났다는게 판타지라고요.
    사채업자는 장기도 팔아먹는데.

  • 6. ...
    '20.11.2 12:21 AM (39.7.xxx.98) - 삭제된댓글

    아마 드라마상 설정으로는.. 나쁜 물 들어서 살다가 할머니가 마음아파 하셔서 손 씻고? 그냥 뼈빠지게 일해서 산다는 설정인걸로 기억해요 춘대 아저씨 말씀으로는
    그리고 지안이랑 같이 움직이는 애가 니 빚이 나때문인 것도 있는데.. 라고 말을 흐리는데 그건 끝까지 무슨 사연인지 안 나오더라구요
    용역업체에서도 뽑힐리 없는 애 이력서만 받은 건데 우연히 동훈이 취향에 그 이력서가 맘에 드는 바람에 정상적인 회사생활을 해보게 됐고.. 그게 한 단계 올라서는 거름이 되었다
    이런 스토리가 아닐지요..

  • 7. ..
    '20.11.2 12:21 AM (1.225.xxx.223)

    그러니까 픽션이죠
    시청자가 그런 상상도 못할까요?
    그런 어른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8. ...
    '20.11.2 12:23 AM (39.7.xxx.128)

    아마 드라마상 설정으로는.. 나쁜 물 들어서 살다가 할머니가 마음아파 하셔서 손 씻고? 그냥 뼈빠지게 일해서 산다는 설정인걸로 기억해요 춘대 아저씨 말씀으로는
    그리고 지안이랑 같이 움직이는 애가 니 빚이 나때문인 것도 있는데.. 라고 말을 흐리는데 그건 끝까지 무슨 사연인지 안 나오더라구요
    사채빚도 영광대부 걔가 빚을 다 샀다는 거 같은데.. 영광대부는 그래도 지안이한테 애증이 있으니까 다른 사채들에 비해 살살 다뤄준 면도 있겠죠 오히려 다양한 나쁜 사채들한테 시달리는 것보다는 보호?가 됐을수도
    용역업체에서도 뽑힐리 없는 애 이력서만 받은 건데 우연히 동훈이 취향에 그 이력서가 맘에 드는 바람에 정상적인 회사생활을 해보게 됐고.. 그게 한 단계 올라서는 거름이 되었다
    이런 스토리가 아닐지요..

  • 9. ㅎㅎ
    '20.11.2 12:24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원조교제일 수도 있지만 전 소매치기라고 추측했어요.
    지안이 성격상 몸을 팔 거 같지 않아서요.
    거기서 최고 판타지는 지안이의 강철멘탈이죠.

  • 10. ...
    '20.11.2 12:32 AM (39.7.xxx.113)

    강철멘탈 받고 강철체력.. 차에 받쳐도 벌떡 일어나자나요ㅎㅎ 나의 아저씨 가지고 불행포르노니 여자애를 패느니 말이 많은데.. 사실 지안이야말로 나이가 어려서 그럴 뿐 누구보다 강인한 원더우먼 캐릭터 아닌가요

  • 11. alerce
    '20.11.2 12:53 AM (181.31.xxx.116)

    저도 소매치기로 봤네요. 도청장치 능숙하게 숨기고 이런 것으로 봤을 때

  • 12. 딴소리
    '20.11.2 1:02 AM (223.62.xxx.154)

    지안이 아역이 너무 비슷해서 신기해요

  • 13. 저도 딴소리
    '20.11.2 2:42 AM (1.225.xxx.204) - 삭제된댓글

    저도 지안이 아역이 넘 닮아서 신기했어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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