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40대 들어서면서 어깨를 아파보니까
이제는 가죽가방은 좀 두담되더라구요.
체인이라도 달려있으면
완전 더 부담되구요.
다행스럽게도 에코백이 유행하다보니
어느순간 천가방을 쭉~들고다니다가
그런데 이상하게도 가을, 겨울에는 옷하고 이 천가방이
안어울리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나는 나이들어도 크로스백은 안메고 다닐꺼야~`
라고 쭉~~생각해왔는데
어느순간부터 제가 크로스백을 하고 다니더라구요 ㅠㅠㅠ
할머니인 울엄마도 크로스백
저도 크로스백 ㅠㅠㅠㅠ
이렇게 가방은
패션과 거리가 멀어지고 걍 물건을 넣는 도구로 변질되 버렸어요 ㅠㅠㅠ
젊었을때는 진짜 불편해도 무거워도 진짜 다양~~한 디쟈~인의 가방을 들고지고 다녔는데
이제는 걍 물건넣는 하나의 수단이 되었을 뿐
옷도 마찬가지
불편해도 무거워도 이쁘면 입고다녔는데
나이드니까 조금만 불편해도 하루종일 힘들고 무거우면 진짜 몸살걸리고 ㅠㅠㅠ
걍 피부보호와 건강을 위해서 입는 수단일 뿐
신발도 발을 구겨넣어서 이쁜 하이힐 신도 다녔었는데
발에 물집이 생겨도 상처가 나도 구두만 이쁘면 참고 견뎠는데
이제는 발이 조그만 불편해도 하루종일 몸이 아파서
걍 무조건 편한것이 최고가 되버렸어요.
아줌마들은 옷, 가방, 신발 왜이렇게 다들 비슷하냐~했는데
이제는 저도 비슷한 패션으로 가고 있어요.
결혼식장이나 행사에 입고갈 옷이 없다고 고민하고
구두가 없다고 고민하던
그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던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 저도 행사때 입을 옷이 점점점 없어지고 구두도 점점점 없어지고 있어요.
걍 아줌마 옷, 아줌마 구두, 아줌마 가방이 가득차 있네요ㅠㅠㅠ
젊은분들 40대 넘어가기 전에 입고싶은거 신고싶은거 들고 싶은거 다~~~사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