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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이후에 인생에.대해 여쭙니다

ㅇㅇㅅ 조회수 : 11,631
작성일 : 2020-10-24 23:18:01
아들 둘이 중고등 이후가 되면 정말 엄마가 외롭나요?
그러면 전업인 경우에.. 그 외로움 어떻게 하나요?
케바케이겠지만 그런 말들을 많이들 해서 겁이.나요 ㅜㅜ

저는 친한 친구들은 대부분 일 위주로 살아서 자주 못봐요 동네 엄마들 몇몇 아는데... 제가 시간을 같이 많이 안 보내고 아이 기관도 옮겼더니 더 멀어졌어요
저 지금 하는 일은 프리랜서나 마찬가지라서 시간 대비 가정도 돌보고 돈도 그냥 그럭저럭 벌거든요. 나머지 요일은 전업이나 마찬가지예요 근데 이 걸 몇살까지 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고 50이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다른 일 배워서 시작할까요 이거 졸업하면 5년 후부터는 지금 제가 버는 만큼 벌 수 있고 더 안정적으로 일하거든요 그리고 나이가 있어도 오래 할 수 있어서...
50이후에 자식들.장성하면 전업이나 마찬가지인 엄마들은 어떻게 지내는지.궁금하네요
IP : 124.49.xxx.4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0.24 11:22 PM (121.167.xxx.120)

    성격 같아요
    소일거리 만들어 바쁘게 살면 외로울 틈이 없어요
    외로움은 원래 인간의 외로움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태어 나는것이고 어떻게 극복 하는지는 개인의 성격에 따라 달라요
    젊어서 징징대고 불편한거 못 참던 사람들이 늙어서도 외롭다고 하는것 같아요

  • 2. ㅇㅇ
    '20.10.24 11:29 PM (211.193.xxx.134)

    책과 친구가 되는 순간

    남편이나 애인 문제를 제외한

    심심하다 지루하다 이런 문제는 다 해결됩니다
    눈이 침침하다 이런것도 문제없고 다 방법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운동 하나 있어야 합니다
    걷기도 좋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이 있음 더 좋죠

    책하고는 친구하기 싫다 그럼
    정말 끝까지 재미난 길을 찾기가 상당히 어려울겁니다

    드라마와 영화도 상당한 즐거움을 줍니다
    아주 오랫동안

  • 3. ㅇㅇ
    '20.10.24 11:32 PM (211.193.xxx.134)

    책이 얼마나 재밌는지는 맛을 제대로 본 사람들만 알죠

    애들 중에도 책하고 붙어 있는 애들이 있는데
    장난감이나 인형보다 그것이 더 재밌다는 것을 빨리 안 애들입니다

    애들은 지루한 것을 못 참습니다

  • 4. 일을
    '20.10.24 11:40 PM (125.186.xxx.155)

    배워서 나이 들어도 오래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님이 일 안하고 50 넘어 아이들 다 크면 외롭죠
    그리고 내가 나이가 들어서 돈을 번다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로 배우셔서 나이 들어도 오래 일 하셨으면 합니다

  • 5. 원글
    '20.10.24 11:43 PM (124.49.xxx.42)

    모두 조언 감사드려요 특히.윗님 조언 감사해요 지금 당장 돈이 어느 정도 벌어지니 편해서 사실 새로운 거 왜 굳이 하냐고 친정 엄마가 엄청 짜증냈어요 니가 다시 학교 다녀야하면 니 애들 못 봐준다고;; 막내가 내년 1학년인데 걱정이네요 하교 제가 시켜줘야하는데... 엄마들 모임도 있고.. 기관 옮겨서 유치원 친구들과도 멀어져서 놀이터 나가면 걔네들이.잘 안 끼워줘서 제가 스트레스 받았거든여 막상 아이는.크게 신경 안써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 6. ....
    '20.10.25 12:18 A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올해는 운동 못 다녔는데,
    운동 매일매일 다니니 하루가 바쁘던데요.

  • 7. zzz
    '20.10.25 12:37 AM (119.70.xxx.175)

    저는 혼자 노는 거를 좋아해서
    혼자 영화보고 혼자 밥먹고 혼자 돌아다니고 등등

  • 8. ...
    '20.10.25 12:44 AM (58.148.xxx.122)

    친정 엄마가 애 못봐준다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죠.
    막내 1학년이면 1년은 참았다 시작하세요.
    지금 몇 살인지 모르겠지만 50 이후 대비하는 건데 1년 차이가 뭐 얼마나 크겠어요.

  • 9. 저는
    '20.10.25 1:28 AM (39.7.xxx.89)

    돈만 문제가 안된다면
    먹고 사는데 꼭 벌어야 하는 거 아니면
    그 나이 이후로는 나 좋은 거 하면서 놀면서
    쉬엄쉬엄 살고 싶어요.
    국내라도 여행도 자주 가고 그렇게요.
    몸이 점점 앞으로 기운이 빠질거라서
    그 전에 나를 위한 시간으로 살다 가고 싶어요.

  • 10. dd
    '20.10.25 3:26 AM (96.241.xxx.220)

    50세 이후 인생. 윗글에 백배 동감요.
    -------------------------------------------
    책과 친구가 되는 순간

    남편이나 애인 문제를 제외한

    심심하다 지루하다 이런 문제는 다 해결됩니다
    눈이 침침하다 이런것도 문제없고 다 방법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운동 하나 있어야 합니다
    걷기도 좋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이 있음 더 좋죠

    책하고는 친구하기 싫다 그럼
    정말 끝까지 재미난 길을 찾기가 상당히 어려울겁니다

  • 11. ㅌㅌ
    '20.10.25 3:33 AM (42.82.xxx.142)

    저는 요즘 덕질하는게 가장 재밌어요
    책도 음악도 영화도 다 해봤지만
    나이드니 누군가의 팬이 되어서 사는것도 삶의 활력소가 되는것 같아요

  • 12. 위의
    '20.10.25 7:22 AM (61.77.xxx.208)

    책읽는거 강조하는 분은

    "책하고는 친구하기 싫다 그럼
    정말 끝까지 재미난 길을 찾기가 상당히 어려울겁니다"

    이렇게 그길만이 전부라고 하는 편협함과 고집이 보여 책 많이 읽어도 이렇게 밖에 못되는구나 더 반감드네요

  • 13. 그러네요
    '20.10.25 8:03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책, 음악, 영화... 세가지가 제 친구입니다.
    집순이라도 심심하거나 지루할 새가 없어요.
    하루종일 현관밖을 안나가도 금방 하루가 지나가요.
    5,6년을 집순이로 살다가
    두어달전에 아르바이트 시작해
    너무 하루를 타이트하게 살아
    지금은 책도 영화도 볼 시간이 없어 아쉬워요.

  • 14. 이걸
    '20.10.25 9:02 AM (175.206.xxx.33)

    어떻게 다 똑같이 외로워진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나이가 들어도 혼자서 시간 잘 보내는 사람도 있고
    주변에 꼭 사람이 있어야 안외로운 사람도 있고

    일 역시 여유가 있어서 일 안해도 되는 사람이 있고
    여유 있어도 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돈이 궁해서 일하기 싫은데도 해아만 하는 사람이 있고
    돈이 궁해서 일은 하지만 그게 또 활력이 되는 사람도 있고
    다 처한 상황, 받아들이는 태도가 다른데

    그러니 주변의 그런 말 믿지마시고
    본인의 경제적 상황과 또 어떤 성향인지를 아는게 우선일거 같아요

  • 15. 참나
    '20.10.25 9:28 AM (118.42.xxx.171)

    50초반인데,,,걱정도 팔자구나싶네요.
    나이먹을수록 진짜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인지
    너무나 시간이 빨리 잘도 가네요.
    조금만 느리게 가면 좋겠어요

  • 16. 책중독
    '20.10.25 9:40 AM (223.38.xxx.239)

    책읽기만 좋아하는 사람들두 참..
    본인이 잘났다고 교만한사람 엄청 많아요
    책에서 본게 다 맞고
    자신은 엄청 똑똑하다는 착각.

  • 17. 예술할동
    '20.10.25 11:21 AM (119.71.xxx.177)

    소위 사치의 영역에 몰입하면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가슴이 뛰고 감동이 밀려오죠

  • 18. 일을 하시든
    '20.10.25 11:23 AM (110.12.xxx.4)

    취미 생활을 하시든
    주식공부를 하시든
    뭔가 시간을 사용해서 돈을 버는 일이 최고인거 같아요.
    사람은 이제 가끔 만나도 되는데
    일은 성취감을 주니까요.

  • 19.
    '20.10.25 12:59 PM (118.222.xxx.21)

    그 나이때 유튜브 많이 본다는대요. 저도 한때 빠졌는데 시간 금방가서 요즘은 자제하네요.

  • 20.
    '20.10.25 10:11 PM (110.70.xxx.236)

    정말 쇼킹한 글이네요.
    50이후에 외로울까봐 겁이 난다니...

    아플까봐 겁이 나는 것도 아니고...

    와...

  • 21. 지금도
    '20.10.25 10:19 PM (112.145.xxx.133)

    행복하지 않으시죠?
    지금 행복하면 오십 돼서도 칠팔십에도 행복해요 내가 행복할 방법을 잘 알고 계속 노력하니까요

  • 22. 고민저도
    '20.10.25 10:20 PM (14.55.xxx.194)

    폰하고 더 친해질거 같으네요
    저도 고민되는 부분이네요. 타지라 친정식구도 없고 남편고향이라 제 고향 가고프네요 월말부부할까봐요

  • 23. 네버
    '20.10.25 10:23 PM (1.250.xxx.124)

    외로울틈 없어요.
    악기하나 취미로 해보셔요.
    영화, 음악, 책등
    동아리 사람들과 어울리니
    심심할틈 없어요.

  • 24. ...
    '20.10.25 10:28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책하고는 친구하기 싫다 그럼
    정말 끝까지 재미난 길을 찾기가 상당히 어려울겁니다"

    이렇게 그길만이 전부라고 하는 편협함과 고집이 보여 책 많이 읽어도 이렇게 밖에 못되는구나 더 반감드네요

    222222

  • 25. ㅡㅡ
    '20.10.25 10:34 PM (223.39.xxx.181)

    40초반도 외롭고 심심해지네요
    일 하려고 알아보고 있어요
    사람은 자기 일이 있어야 하는듯요

  • 26. 별걱정
    '20.10.25 10:38 PM (121.182.xxx.73)

    심심하면 감사한거죠.
    그나이면 부모님 연세 어지간한데
    양가부모님 건강 좋지않으면 심심할 수 없죠.
    심심하다는 분들은 부모부양 의무가 없는 해피한 분들이죠.
    심심하시길 바랍니다.
    심심하면 뭐래도 하면되죠.별걱정.

  • 27. 외로움?
    '20.10.25 10:47 PM (221.144.xxx.231) - 삭제된댓글

    너무나 바빠요.
    책 읽어야하고 운동해야하고 유튜브도 봐야하고
    애들을 끌어들이지마세요 ^^
    지들 인생 살아야죠. 나는 내 인생 살고요 ^^

  • 28. 지나가다
    '20.10.25 11:01 PM (121.129.xxx.92)

    책하고는 친구하기 싫다 그럼
    정말 끝까지 재미난 길을 찾기가 상당히 어려울겁니다"

    이렇게 그길만이 전부라고 하는 편협함과 고집이 보여 책 많이 읽어도 이렇게 밖에 못되는구나 더 반감드네요
    ----------------------------

    책이라니까 뭔가 유식 뭐 이런 느낌 때문에 원글님이 잘난척하는 걸로 보이시나 본데 저는 맞는 말 같아요. 책만큼 접근성이 좋은게 없잖아요. 도서관들 잘되어 있어서 구하기도 쉽고 휴대도 간편하고 하니 언제 어디서나 나이들어 기운 빠져도 끝까지 즐길수 있는게 책 같아요.일단 종류가 엄청 많으니 내맘에 드는 것도 그만큼 많고요.

  • 29. 일하세요
    '20.10.25 11:03 PM (74.75.xxx.126)

    책많이 봐야하는 직업인데 책읽으면 돈이 들어오는 재미는 또 다르지요. 지금 하시는 일 놓지 마시고 소중하게 계속 하세요. 일해서 얻는 성취감과 보람은 책읽는 자족감과는 또 달라요.

  • 30. ...
    '20.10.25 11:11 PM (210.117.xxx.45)

    책으로만 재미난 길을 가는 건 아니죠
    재미난 길은 사람마다 달라요
    내가 좋으면 재미난 길이죠
    남에게 책이 아님 재미난 길 찾기 어렵다고 하는 건
    예수를 믿어야 천당에 간다는 말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요

  • 31. 심심해봤으면
    '20.10.25 11:36 PM (118.37.xxx.11)

    50대중반입니다. 숨만 쉬고 살아요.
    지금이 가장 절정인 인생을 살고 있는데 할일이 너무 많아 과로사
    할까봐 주위에서 걱정들입니다.
    일에 치여 집은 아수라장~~

    가끔 여유 있을때(차안) 어릴때 집에 없는 책을 친구네서 살짝살짝
    읽던때도 그립고 맛있는 요리 해다 친구들 부르고~~베이킹해서 선물하던때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집이나 치우고 예쁘게 꽃단장 할 그날을 고대해봅니다.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정도로 숨만 쉬고 사는 인생..선택이겠지만
    이게 뭔가싶을때가 많아요. 외로울정도로 콕 박혀 대자로 누워
    시체놀이 하고싶어요.
    그때 되면 또 나름 바쁠일 있을거예요. 제겐 외로운게 문제가 아니라
    내몸이 내몸같지않아 슬프옵니다.
    늦은밤 퇴근해~~젓가락 들 힘도 없이 축 늘어져 살짝 쉰다는것이 그만 아침입니다. 세수도 못했는데...ㅠㅠ
    제2의 일터인 집에 오는게 젤 겁나는 사람입니다.
    벌써부터 걱정마셔요!!!
    걍 흘러가면 됩니다.
    세월에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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