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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에게 민낯이 보여진것 같아 속상합니다..

ㄴㄴ 조회수 : 7,408
작성일 : 2020-10-03 13:36:36
어려운 형편 어려운 살림하시며 죽도록 고생해서 저 키우신거 알기때문에
40바라보는 지금 이나이에도 삐뚫어질수 없고 정말 잘 살아야겠다 늘 마음속으로 새기며 살아왔어요
하지만 이런 저에게 늘 시련은 있으니.. 남편입니다.
사람은 제맘대로 되는게 아니어서
제 마음 늘 다잡지만 남편은 늘 제 능력 밖입니다.
그래도 큰 분란없이 사는 것 처럼 보이려 노력하고
남편이 잘한 일이 있으면 확대해서 얘기하고 절대 흉본일이 없었는데...
이것도 결혼생활 8년차에 접어드니
명절.생신때나 겨우보는데도 다 드러났겠죠.
그래도 일년에 한두번보는건데 보는동안은 기분좋게 보고싶었어요
이번 명절은 남편의 무뚝뚝함과 무신경함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되었는데... 친정엄마의 전전긍긍하시는 모습에 제가 속상한 것보다 더 속상했어요
집에 도착헸는데 문자가 하나왔더라구요

남자들은 원래 다 애 같은거야. 니가 잘 보듬도록 해라.

짧은 문자에서 엄마의 마음도 느껴지고 속상하고 참 착잡하네요.
남편이 더 싫어집니다. 애들만 아니면 다 놔버리고 싶어요
딸내외가 찜찜하게 떠난 집에 혼자 남아 무슨생각하실까요...ㅠ
IP : 112.146.xxx.2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3 1:40 PM (49.164.xxx.159)

    스스로 자신을 힘들게 하시는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님이 원하는만큼 성숙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죠. 그렇다고 크게 문제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친정 부모에게까지 그렇게 본인이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를 고수하려고 애쓰면 님이 너무 힘드실 것 같은데요... 조금 부족할 수도 있는거 아닌지요?

  • 2. ...
    '20.10.3 1:42 PM (123.199.xxx.146)

    남편놈 너무 못났네요
    앞으로데리고 가지마세요
    듣는제가 화가나네요

  • 3. 친정에
    '20.10.3 1:43 PM (223.39.xxx.178)

    살갑게 하는 사위 원하는데 사실 요즘 살가운 며느리가 더 많아요
    내려놓아야죠. 저희도 결혼때 빈손으로 시집와 애없는 전업 하며 시가 오면 뚱한 올케 있어요. 여기 글 쓴적도 있는데 절 욕하시더라고요
    올케에게 왜 살가운걸 원하냐고

  • 4. 너무
    '20.10.3 1:43 PM (211.229.xxx.69)

    심각하게 사시는거 같아요.
    다 그러고 사는데 님이라고 다를까요.
    세상 살다보면 별 일이 다 있고 어머니도 그걸 아시는데
    눈 가리고 아웅 하는게 뭐가 그리 중요한가요.
    평범하지 않은 심리 같아요.
    어머니께 속상한거 털어 놓기도 하고 상의도 하는게 더 건강한 모녀 사이가 될거 같네요.
    어머니도 제가 털어 놓지도 않고 속으로 얼마나 끙끙거리며 산다 더 속상해 하실거 같아요.

  • 5. 엄마가
    '20.10.3 1:46 PM (58.231.xxx.192)

    불필요한 문자를 보냈네요. 굳이 딸에게 문자보내 가슴 호빌 필요 있는지

  • 6. 그러게요
    '20.10.3 1:48 PM (61.253.xxx.184)

    너무 심각하게 보는듯...딸도 엄마도
    다들...그러고 살아요

  • 7. ...
    '20.10.3 1:50 PM (222.236.xxx.7)

    올 명절에 어떻게 행동을 하셨는데요 ..???? 근데 싸가지 없게 행동한거 아니고서는 무뚝뚝한거는... 8년동안 많이 보신거 아닌가요 .?? 무뚝뚝하다고 저런문자를 보내일은 없을것 같고 ..ㅠㅠ

  • 8.
    '20.10.3 1:53 PM (220.88.xxx.12)

    친정엄마랑 되게 불편한사이신가요 모녀가?

  • 9. 시어머니
    '20.10.3 1:53 PM (221.154.xxx.180)

    제 시어머니와 똑같으시네요.
    당신 아들 제가 미워할까봐 남자들 다 그렇다 니가 고생이 많다 어쩌냐 애들도 있는데...
    어른들 눈에는 걱정이시겠죠.
    잘 보듬어가며 사셔야지요. 저도 그래요.
    물론 저도 보듬어지겠죠. 흠 많은 사람이니..

  • 10. 음..
    '20.10.3 2:16 PM (182.215.xxx.15)

    아공... 착한딸...쓰담쓰담..
    엄마에게 엄마노릇하는 딸들이 있어요.
    친정엄마한테 미주알고주알 남편 흉보고 엄마한테 기대며 푸는 딸이 있는가 하면요.

    근데요..친정엄마입장에선
    사위가 그래도 딸이 얼굴이 생기있고 행복해 보이면 되는거예요. 사위가 불퉁거리고 그래도 딸이 난 나대로 행복해 아이 돈 케어 스탈이라면 친정엄마 맘 안상하세요. 너무 오래 내 모습 처량해에 빠지지 마시고 스스로 위로해 주시고..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나는 나대로 재밌게 살아요~~
    그러다보면 맘의 여유도 생기지 않을까요.

  • 11. 남편넘들
    '20.10.3 2:40 PM (118.235.xxx.205)

    정말 친정서 싸가지없게 구는 인간들천지에요
    저흰 이번에 오지말라해서 안찾아갔는데 용돈도 안드린다길래 그런게 어딨냐 오히려 과일이라도배달시키고 하는거라했더니 추석에 돈 드리는건 지 먹을거해주시는값인데 음식도 안하시는데 왜드리냐고@@ 입장바꿔 니네 집 안가면 어머니 돈 안드리냐했더니 안드린대요 근데 이집은 제사에 목숨건집이라 이 코로나에도 제사도 꼬박 꼬박 드리는 집이거든요? 심지어 친정서 여름에 돈 도움받고도 저 지ㄹ하는거 보고 정 떨어졌어요

  • 12. ㅇㅇㅇㅇ
    '20.10.3 2:49 PM (112.150.xxx.174) - 삭제된댓글

    사위도
    그집이
    성격들보면
    가시방석일듯

  • 13. 아이스
    '20.10.3 2:50 PM (122.35.xxx.26)

    남편이 싸가지 없이 행동한게 아니라그냥 싹싹하지 않은 정도면..욕심이 과하시단 생각이 듭니다. 힘내고 달콤한 커피 한 잔 드시고 힘내세요

  • 14. 너무
    '20.10.3 4:13 PM (210.96.xxx.251)

    어머니께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며 사셨나봐요
    남편들 중에 철든 놈 별로 없어요..ㅎ 속상한거 있으시면 어머니께 조금 투정도 하면서.. 좋은일 있음 자랑도 하시면서 그렇게 편하게 하세요 아마 원글님이 말씀 안하셔도 어머니는 딸이 어떤 마음인지 다 아시니까 저런 문자를 보내셨겠죠.. 너무 많은 의미부여는 마시고 어머니께 위로를 받았구나 이렇게 생각하세요 좋은 모습만 보이려 하는거 어머니도 다 아실거고 그런 딸을 보면서 더 안쓰러워 하실거에요...

  • 15. 댓글이 왜이러죠?
    '20.10.3 4:42 PM (112.140.xxx.74)

    원글님마음 충분히 이해하겠는데 ..
    원글님 친정가실때는 혼자가세요
    애들만데리고‥ 그게 좋아요

  • 16. ~~~
    '20.10.3 4:43 PM (175.211.xxx.182)

    원글님은 평범하게 무탈하게 잘 생활하시고 계시는것 같은데
    친정엄마 눈치를 많이 보시는것 같네요.
    평소에도 친정엄마가 기대가 크고
    충족시키려고 애쓰고 사신듯한 느낌이 들어요.

    엄마가 좋게보면 편안하고
    엄마 눈에 안들면 불안하고
    그런 느낌이네요.
    왜그러세요~~
    내 삶은 내가 알아서 사는거예요.
    엄마 판단에 좌지우지 되지 마세요.

    엄마가 신은 아닙니다.
    엄마가 판단하는게 다 정답은 아닙니다.
    엄마라고 다 지혜로운것도 아니예요.

    원글님 글만 봐도
    엄마한테 위축돼 보여요.

  • 17. 저도
    '20.10.3 5:05 PM (175.125.xxx.124)

    원글님 어떤 마음이실지 너무 이해되요
    위에 음님 댓글 처럼 친정어머니께서는 원글님이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사위야 좀 부족해도 이해할수 있죠
    좋은 모습만 보이려 전전긍긍 안하면 또 어떤날은 기대하지 않은 좋은 순간도 오지 않을까요?
    남편 마음씀이 넉넉하고 정다우면 좋겠지만 아닌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친정어머니도 원글 마음 다 알고 내 자식 마음 다친거 어루만져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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