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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벌어 온 돈 우리가 다 쓰는데 속상하지 않아?

.. 조회수 : 19,709
작성일 : 2020-10-03 09:04:43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
뭘 먹고 살 건지? 대학과 진로 그리고 독립, 결혼
이런 이야기를 중2 딸이랑 아빠가 이야기를 나누던 차에
중2 딸이 아빠에게
아빠가 벌어 온 돈 우리가 다 쓰는데 속상하지 않아? 묻네요
설거지 하며 멈짓 뭐라 하나 들으니
넌 내딸이고 아빠는 너가 성인이 될때까지 너를 온전히 잘 자라도록 도와 줄 의무가 있는 사람이야 그럴려고 돈을 벌어오는거고
너랑 엄마는 아빠의 전부야 아깝다고 생각한 사람과 결혼을 생각하면 안돼
이렇게 이야기를 하네요
에~이 어찌 그럴 수 있어 아빠는 엄마한테 콩깍지가 씌워서 그렇지
그런사람은 없어..
추석 선물 같은 진심에 고맙네요
IP : 58.121.xxx.201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20.10.3 9:11 AM (108.48.xxx.34)

    부럽습니다.
    넘 이쁜 가정 같아요^^

  • 2. 아이들
    '20.10.3 9:13 AM (58.231.xxx.192)

    착하네요. 부러워용

  • 3. ...
    '20.10.3 9:14 AM (114.205.xxx.69)

    전에 우리집도 애들 초등 고학년쯤이나 됐을까 그런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적이 있어요.
    애들 아빠가 그러더라구요. 아빠가 돈을 벌어오는 것은 엄마가 아빠 신경 안쓰게 집안일 하고 니들 케어하고 그러니까 할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아빠가 혼자 버는 게 아니고 아빠 월급은 엄마랑 같이 버는 거라고.

  • 4. ..
    '20.10.3 9:15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내가 뭐라고 벌어온 돈 같이 쓰냐니까 자기는 그럴려고 번대요. 제가 뭐 사는게 제일 좋답니다. 저 50 넘었어요.

  • 5.
    '20.10.3 9:15 AM (124.54.xxx.37)

    부러우면 지는건데..이건 어쩔수없이 부럽네요..

  • 6. ..
    '20.10.3 9:17 AM (39.7.xxx.234)

    전업비하한다고 글 올라오더니 이젠 전업위로 타임인가봐요 그럼요 가정마다 다 다르니 각자 행복한대로 살면 되는거죠

  • 7.
    '20.10.3 9:20 AM (61.74.xxx.64)

    아빠가 벌어 온 돈 우리가 다 쓰는데 속상하지 않은 이유... 동화처럼 예쁜 이야기들에 기분 좋아지네요. 그런 생각 할 수 있는 따님 마음도 참 곱구요.

  • 8. 딸도 이쁘네요
    '20.10.3 9:33 AM (59.8.xxx.220) - 삭제된댓글

    울딸 그깟돈으로 유세냐고, 그거 하나로 모든걸 합리화하냐고 왈왈거려서 열불나던 참인데
    그래서 울딸의 장래도 희망적으로 안봐요
    감사보다 불만이 먼저인 사람이 뭐가 되겠어요
    님네 딸은 사랑받으며 뭐든지 잘 헤쳐나갈 인성을 가졌네요
    부모 닮아 그럴거예요

  • 9. ...
    '20.10.3 9:38 AM (223.38.xxx.63) - 삭제된댓글

    위로 타임이 아니라
    저런 집도 그리 흔한 건 아니에요
    성품 좋은 남편이라 그런거지 전업 위로는 무슨....
    그리고 아무리 성품 좋은 남편이라도
    아내가 벌어오면 다들 좋아합니다
    현재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 수 있다는게 행복이죠
    어쨌든 남 끌어내리고 긁어대는 취미 가진 사람은
    자기 인생이나 돌보길...

  • 10. 남편인성
    '20.10.3 9:48 AM (218.50.xxx.154)

    최고시네요. 님은 열심히 보답해주시길. 서로 잘하고 이해하면 그무슨 힘든 고난도 다 이겨내지 않나요? 세상은 나혼자다 이런 마음 안생기고

  • 11. ...
    '20.10.3 9:54 AM (125.177.xxx.182)

    판타지죠.
    요새 젊은 부부들은 저리 생각 안할겁니다.

  • 12. 전에
    '20.10.3 9:54 AM (180.67.xxx.207)

    같은 아파트살던 집
    남편이 돈벌어서 부인주는게 행복이란집도 있었어요
    그 부인도 애들 잘키우고 살림 똑부러지게 하는 똑순이
    남편도 가정적이었고
    제가 기억하는 모범적인집
    세상 인간들 다 아롱 다롱이죠
    행복한 집이네요

  • 13. ..
    '20.10.3 9:55 AM (223.38.xxx.151)

    서로 잘한다 = 서로 돈 벌어 온다.

    아무리 집에만 있어도 눈치는 있어야
    내가 싫은 일은 상대방은 더 싫어 한다.

    내가 직장생활 하기 싫으면 남편은 더 싫어 할 수도 있다.
    아재들이 제일 좋아하는 프로가 나는 자연인이다라는데

    오죽하면 그러겠음?

  • 14. 무서운세상
    '20.10.3 10:02 AM (125.135.xxx.135)

    같은편 만드는거.
    누가 내편이 되겠음? 학교 직장만 가도 다 경쟁자에 적인데

  • 15. ...
    '20.10.3 10:03 AM (183.98.xxx.33)

    당연한 치사조차 고마워해야 할만큼의 자리인가?
    아빠라면 부모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말 아닌가요?

    스스로 아빠가 번 돈으로 먹고산다고 행동하니 딸이 저런 질문을
    하는거죠

  • 16. ....
    '20.10.3 10:05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벌어와서 고스란히 바치니 좋아하죠
    외벌이 남편이 벌어온돈 자기 치료비로 다 쓴다고 징징대던 여자 어제도 하나 올라왔던데
    그럼 자기 아플때 외벌이 남편 심정은 어떨지 생각해봐야죠

  • 17. ....
    '20.10.3 10:06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벌어와서 고스란히 바치니 좋아하죠
    외벌이 남편이 벌어온돈 남편 치료비로 다 쓴다고 징징대던 여자 어제도 하나 올라왔던데
    그럼 자기 아플때 외벌이 남편 심정은 어떨지 생각해봐야죠

  • 18. ....
    '20.10.3 10:07 AM (1.237.xxx.189)

    벌어와서 고스란히 바치니 여자들이 좋아하죠
    외벌이 남편이 벌어온돈 남편 치료비로 다 쓴다고 징징대던 여자 어제도 하나 올라왔던데
    그럼 자기 아플때 외벌이 남편 심정은 어떨지 생각해봐야죠

  • 19. ..
    '20.10.3 10:15 AM (222.236.xxx.7) - 삭제된댓글

    딸입장에서는 할수도 있는 이야기 아닌가요 .. 원글님도 돈을 벌었다면... 부모님이 그렇게열심히 돈벌어서 날 위해서 쓰는데 .. 이런 생각하겠죠 ... 저는 솔직히 이 생각을 사회생활한 1달차에 했거든요 .. 우리 부모님 날 위해서 정말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ㅠㅠㅠ 다른분들은 안하셨나요 .?? 원글님 딸이 일찍 철들어서 그렇지 할것 같은데요 ..

  • 20. ...
    '20.10.3 10:17 AM (222.236.xxx.7) - 삭제된댓글

    딸입장에서는 할수도 있는 이야기 아닌가요 .. 원글님도 돈을 벌었다면... 부모님이 그렇게열심히 돈벌어서 날 위해서 쓰는데 .. 이런 생각하겠죠 ... 저는 솔직히 이 생각을 사회생활한 1달차에 했거든요 .. 돈벌기 너무 힘들어서 .. 우리 부모님 날 위해서 정말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ㅠㅠㅠ 다른분들은 안하셨나요 .?? 원글님 딸이 일찍 철들어서 그렇지 할것 같은데요 .. 그대신 공부는열심히 잘 하겠네요 ...전진심 한번씩 우리 부모님이 벌어오는걸로 과외하고 한거 열심히 할거 하는생각 지금생각해도 돈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할걸 하는 생각 들거든요..

  • 21. ..
    '20.10.3 10:19 AM (222.236.xxx.7)

    딸입장에서는 할수도 있는 이야기 아닌가요 .. 원글님도 돈을 벌었다면... 부모님이 그렇게열심히 돈벌어서 날 위해서 쓰는데 .. 이런 생각하겠죠 ... 저는 솔직히 이 생각을 사회생활한 1달차에 했거든요 .. 돈벌기 너무 힘들어서 .. 우리 부모님 날 위해서 정말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ㅠㅠㅠ 다른분들은 안하셨나요 .?? 원글님 딸이 일찍 철들어서 그렇지 할것 같은데요 ..일찍 철들은 애들은 원글님 딸 처럼 초중고 시절에 하겠죠 .. 그대신 공부는열심히 잘 하겠네요 ...전진심 한번씩 우리 부모님이 벌어오는걸로 과외 열심히 안한걸 생각하면 지금생각해도 돈 아깝거든요. 지금같으면 얼마나 열심히 했을까 싶고 그렇네요 ..

  • 22.
    '20.10.3 10:27 AM (211.211.xxx.219)

    저런 생각을 한 따님도 대견스럽네요.
    우리 애들은 내가 저런 말 해도 귀틈으로도 안 듣더만. ㅎ

  • 23. ..
    '20.10.3 10:40 AM (116.88.xxx.163) - 삭제된댓글

    183.98님은 뭐 안 좋은 일 있으세요?

  • 24. ㅁㅁㅁㅁ
    '20.10.3 10:57 AM (119.70.xxx.213)

    어머 최고의 남편이자 아빠네요

  • 25. 와우~
    '20.10.3 11:03 AM (116.41.xxx.162)

    진심 멋진 남편 부럽습니다.

  • 26. ㅇㅇ
    '20.10.3 11:25 AM (58.231.xxx.9)

    좋은 글인데
    삐딱선 타시는 분들은
    질투하는 거죠?

  • 27. ..
    '20.10.3 11:36 AM (121.176.xxx.79)

    아이로선 당연히 할 수 있는 말 아닌가요?
    저흰 아들인데 똑같은 고1때쯤 하더라구요
    자긴 아빠가 존경스럽기도 하고 그렇게 살기 싫기도 하다고.. 매일매일 묵묵히 몇십년을 직장다니며 받은 월급을 가족들에게 아낌없이 쓰는데 정작 아빤 쓸 시간도 없고 용돈 몇십으로 사는거 감사하고 존경스럽지만 자긴 그렇게 못살것 같다고.. 결혼 안할래라고 하는 아들내미한테 남편이 그러던데요.. 그런게 하나도 안힘들고 그돈 다써도 좋기만한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하는거라고요 ^^
    저도 원글님이 말하는 그 분위기 감정 고마움 알 것 같아요 늘 지금 맘처럼 행복하세요

  • 28. 아들이
    '20.10.3 10:14 PM (202.166.xxx.154)

    아들이 번돈 가족을 위해서 다 쓰면 그 아들은 안타깝게 느껴지겠죠.

  • 29. ..
    '20.10.3 10:33 PM (223.62.xxx.229)

    어머 저는 좋은 남자를 못 봐서 비혼인데 원글님 부러워요
    행복하세요

  • 30. 어머나
    '20.10.3 10:53 PM (121.129.xxx.60)

    딸이 참 착하고 속깊네요.
    우리딸은 아빠는 돈벌어다 엄마주는거 당연한거 아니냐고...
    그건 아빠의 의무라고...
    혹시 엄마랑 이혼하면 월급 90프로는 엄만테
    바치라고...자기 키워야 되니깐....
    저 그렇게 교육 안하는디....ㅠㅠ
    아빠한테먀 삐딱선 타는 중딩입니다.
    엄마한텐 세상 다정하고 착한 외동딸이에요...
    (아빠도 댜정한 편인데 왜이럴까요...ㅠㅠ)

  • 31. dnfl
    '20.10.3 10:58 PM (124.49.xxx.61)

    우리딸도 중2 ㅎㅎ
    오늘 아빠 연봉 듣고 기절을....아빠가 그렇게 많이 받냐며.ㅎㅎㅎㅎㅎ놀라는거에요.
    그리고 아빠 학교도...듣고
    거기가 그렇게 들어가기 힘든덴줄 정말 몰랐다고..아빠 대단하다고 ㅎㅎ너무 순진한건지..

  • 32. 어머나님
    '20.10.3 11:08 PM (211.207.xxx.10)

    혹시 따님 메갈쪽 커뮤니티 영향

    받는게 아닐까합니다

    한번 대화해보세요

  • 33. 제친구
    '20.10.4 12:02 AM (112.187.xxx.213)

    사업하는 돈잘버는 남편이 생활비 몇천준다네요
    딸둘인데 ᆢ어느날 술마시고 얘기하는데
    본인이 버는돈으로 아내와 딸들이 행복해지는게
    젤 큰 행복이라더라구요
    내친구 정말 부러웠어요

  • 34. 정말
    '20.10.4 12:09 AM (211.244.xxx.70)

    따뜻하네요.
    가족이 최고죠.

  • 35. 아이가 그정도로
    '20.10.4 12:48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생각하는 것도 대견스럽네요.
    다른 아이들은 잘 키워주어도 부모원망 쩌는데.

  • 36. 아이가
    '20.10.4 6:45 AM (222.153.xxx.165) - 삭제된댓글

    벌써 돈과 남녀관계를 다 파악했나봐요.
    빠르네요.

    "에~이 어찌 그럴 수 있어 아빠는 엄마한테 콩깍지가 씌워서 그렇지
    그런사람은 없어.."

  • 37. happ
    '20.10.4 8:00 AM (115.161.xxx.137)

    얼마나 행복할지 글만으로도 짐작가요.
    부러워요 아웅 나도 저런 남편 만나고프네요.
    딸도 속 깊어요.
    돈 귀한지 모르고 막 쓰는 아이 아닐듯...

  • 38. ..
    '20.10.4 8:07 AM (211.36.xxx.124)

    넘 예쁜 가족.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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