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식주의 하시는 분들?

혹시 조회수 : 2,773
작성일 : 2020-10-01 01:57:59
우리나라에선 아직 흔하진 않겠지만 외국에선 베지터리언 비건 페스카토리언 종류도 많아요, 얼마나 동물성 고기에 엄격하냐에 따른건데요 저는 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서 자주 먹지 않는 정도예요.

저는 뭐든 자연스럽지 않은거에 대해선 거부감이 느껴지는데요 어느 티비 프로에서 (닭 육질 알지만 더 이상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 jackfruit 이라는 닭 육질과 비슷한 느낌의 과일을 커리 재료로 준비하는 것을 봤어요. 자기가 직접 준비하는게 아닌 이상 누가 이거 과일이예요 고기 아니예요 이러면 아무 저항도 없으면서 굳이 채식주의라고 자연스럽지도 않은 짓거리 하는게 우습더라구요. 그냥 이 짧은 인생 그냥 자연스럽게 내가 좋아하는거 내가 맛있어 하는거 적당히 먹고 살다가 죽으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두서없이 적어 봤어요.
IP : 92.40.xxx.2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1 2:07 AM (223.38.xxx.244)

    강아지 키우면서 솔직히 친구 가족 보다 사랑하거든요
    정서적으로 많은 교감을 하면서
    육식에 대한 죄책감이 생겼구요
    개인적으로 동물보호를 위한
    좋은 일도 하고있고 유기견들 키워요
    무엇 보다 고기만 먹으면 염증이 생겨요
    이건 너무 좋은 체질이라 감사해요
    모르고 쌓이면 큰 병 생기는데 몸이 바로바로 반응하니 감사합니다
    어디가서 채식주의자라고 절대 이야기 안 하구요
    그냥 반찬 위주로 먹으면 눈치 못 챕니다
    어차피 남기는 거라 한두점은 먹어요
    우리나라는 다양성을 인정 못 하니 책 잡히고싶지 않아요

  • 2. 글이
    '20.10.1 2:07 AM (211.178.xxx.192)

    글이 좀 이상해요.
    채식주의 하시는?? (채식 하시는, 도 아니고?
    무슨무슨 주의를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사람들을 부른 다음에
    그들을 우스운 ‘짓거리’ 한다고 하시는 거예요?
    오... 저는 채식주의자가 아니지만 상당히 무례하신데요 ㅎㅎ

    그리고 채식주의자들이 ‘고기 아니에요’ 할 때 거부감 없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고기 아니에요 할 때 아무 저항 없으면서, 라는 게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 모르겠어요.
    그게 왜 이상해요?

    어떤 사람은 원글님 같은 글을 보고 그럴 수도 있어요,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를 추구하는 게 실은
    본능에 따라 살겠다는 소리밖에 더 되냐...
    나는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살겠다.
    그럴 수도 있지 않나요?

    결국 중요한 건 자기 기준에서 남을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고
    이해하려는 겁니다. 그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거죠.
    좀 덜 자연스럽다 하더라도 생명에 피해를 조금 덜 주고 싶다는 것, 그걸 실천하겠다는 건데
    그걸 그렇게 함부로 ‘우스운 짓거리’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저도 그런 걸 광고하듯 포즈 취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느껴지진 않지만요)
    그래도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 나아 보여요.

  • 3. ㅡㅡㅡ
    '20.10.1 2:08 AM (122.45.xxx.20)

    댓글님 생각에 동의요.

  • 4. 00
    '20.10.1 2:09 AM (211.38.xxx.82) - 삭제된댓글

    먹고 싶은 걸 먹는 거랑 신념을 지키는 거랑 동일선상에 놓고 이야기하시네요. 신념을 (어쩌면 식욕을 거슬러서 억지로) 지켜야 하는데 당연히 자연스럽지 않죠. 모태 비건이 아닌 이상 먹었던 것들, 알고 있는 맛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그게 쉽나요? 그래서 비욘드미트같은 제품이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 5. 00
    '20.10.1 2:11 AM (211.38.xxx.82) - 삭제된댓글

    글쓴 분이 '그 짓'이라 부르는 그 부자연스러운 노력도 저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좀 급진적인 사람이 많아 일반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것도 있지만 저는 그 신념을 지키는 것을 존중해요. 그냥 먹고 싶은 거 먹는 사람들보다 며칠이라도 채식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지구에 더 도움이 되겠죠, 안 그런가요?

  • 6. 00
    '20.10.1 2:13 AM (211.38.xxx.82) - 삭제된댓글

    채식에 대해 지식이 있으신 거 맞나요? 채식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 7.
    '20.10.1 2:16 AM (180.224.xxx.42)

    이 짧은인생 그렇게 먹고 가버리는 인간들 때문에 환경이 파괴되어 나중에 태어난 누군가는 살지 못하게 된답니다. 아무 건강상 이유없고 고기맛 잘알고 좋아하지만 그고기가 내입에 들어오기까지 너무 심각한 환경의 오염이 있으니 가능하면 적게먹고 안 먹으려 합니다
    님도 좀더 생각이란걸 해보시길 권합니다

  • 8. 00
    '20.10.1 2:17 AM (211.38.xxx.82) - 삭제된댓글

    채식에 대해 지식이 있으신 거 맞나요? 채식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요. 뭐가 뭔지는 제대로 알고 남의 신념을 비웃어야죠. 대체 무슨 저항을 하라는 거죠? 채식을 하며 재료에 대해 구분하는 게 무슨 맥도날드 커피랑 스타벅스 커피 맛을 가성비로 나눠서 구별하는 과정처럼 보이시나요?

  • 9. ....
    '20.10.1 2:48 AM (131.243.xxx.83)

    원글이가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고기들이 어떤 환경에서 키워지고 있는지 알면 자연스럽다고 생각못하실겁니다.

    그리고 하나도 안 자연스러워요. 육고기 생산에서 발생하는 탄소가 전체 탄소양의 18 퍼센트에 달해요. 전세계의 모든 운송 (비행기 배 차 트럭 모두)을 다 합친거 보다 탄소를 더 많이 발생시킨다구요.

    자기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시면서 무슨 남을 가르치려 드시나요.

  • 10. gjkl
    '20.10.1 4:38 AM (221.152.xxx.205)

    원글님 혹시 술 드셨나요..?

  • 11. gjkl
    '20.10.1 4:41 AM (221.152.xxx.205)

    동물도 엄연한 생명입니다
    자비심을 가지고 살도록 해보세요
    한국인들만큼 채식인에게 적대감을 가지는 나라도 없다 싶어요

  • 12. imaginoer
    '20.10.1 5:39 AM (58.143.xxx.39) - 삭제된댓글

    동물의 평생을 감금과 폭력, 비위생과 고통에 노출시키는 공장식 축산의 역사는 이제 칠십 년 정도에 불과하죠. 에이포만한 공간에 갇혀 일평생을 사는 배터리케이지 닭들의 삶을 보고도 육식이 자연스럽다고 하시나요? 영양과다에 성인병 같은, 수만년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에 불과 이백 년 밖에 존재치 않았던 문명병을 두고도 자연스럽다 하시나요? 정말 자연스러운 건 강간과 살인과 전쟁과 인육섭취죠. 인류는 이런 것들을 해왔던 시절이 안 했던 시절보다 훨씬 길어요.

  • 13. 비건
    '20.10.1 5:39 AM (58.143.xxx.39)

    동물의 평생을 감금과 폭력, 비위생과 고통에 노출시키는 공장식 축산의 역사는 이제 칠십 년 정도에 불과하죠. 에이포만한 공간에 갇혀 일평생을 사는 배터리케이지 닭들의 삶을 보고도 육식이 자연스럽다고 하시나요? 영양과다에 성인병 같은, 수만년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에 불과 이백 년 밖에 존재치 않았던 문명병을 두고도 자연스럽다 하시나요? 정말 자연스러운 건 강간과 살인과 전쟁과 인육섭취죠. 인류는 이런 것들을 해왔던 시절이 안 했던 시절보다 훨씬 길어요.

  • 14. ㅇㅇㅇ
    '20.10.1 6:22 AM (73.83.xxx.104)

    제가 쓰려던 말을 그대로 써 주셨네요

    “정말 자연스러운 건 강간과 살인과 전쟁과 인육섭취죠. 인류는 이런 것들을 해왔던 시절이 안 했던 시절보다 훨씬 길어요.”
    222222

  • 15. ㅇㅇㅇ
    '20.10.1 6:26 AM (73.83.xxx.104)

    생명을 존중하고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도 처음엔 자연스러운게 아니었지만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계급이 없어지고 강간은 범죄가 되고 여자에게 선거권이 생긴 거예요.
    지금 연구하는 여러 종류의 부자연스런 고기 대용 식품들이 결국엔 대세가 될거예요.
    자연스러운 건 너무나 모호해서 거부하고 싶고 humane이라 믿는 것들을 믿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874 흉상 선물 받은 문대통령 /펌 1 어머나 00:06:57 66
1590873 롯데건설 마곡 신축 공사현장서 붕괴사고 1 ㅇㅇ 00:05:26 154
1590872 역사 아시는 분? 일제강점기에 살인사건 담당은 순사인가요? 경찰.. 4 .... 00:00:39 125
1590871 사진 갤러리 보통 몇 장 정도 있으세요? 3 .. 2024/05/03 158
1590870 싱가포르 입국시 2 혹시 2024/05/03 397
1590869 술은 고마운 무생믈 9 2024/05/03 571
1590868 치매 노년 2024/05/03 298
1590867 공무원연금 거지같은 거 맞아요. 5 2015이후.. 2024/05/03 1,613
1590866 어느쪽이 더 가능성 있나요? 휴~점점 사는게 빡쎕니다 9 순콩 2024/05/03 823
1590865 선재업고 튀어 드라마계속 돌려보니 변우석말이 맞네요 9 이만희개세용.. 2024/05/03 1,054
1590864 고등학생 과학..혼자해도 5등급 학원,과외해도 5등급 2 혼공 2024/05/03 515
1590863 의사나 간호사분 계신가요 3 ... 2024/05/03 599
1590862 저에게 올 한해는 너무 꿈같아요!! 7 ...:&a.. 2024/05/03 1,381
1590861 소주는 정말 요물이네요 5 2024/05/03 1,051
1590860 나솔 20기 정숙, 누구 닮았냐면 3 ., 2024/05/03 917
1590859 다른댁 강아지들도 빤~히 쳐다보나요.  11 .. 2024/05/03 804
1590858 전현무. 위고비 힘이 대단하네요. 9 전현무 2024/05/03 2,929
1590857 40대인데 방금 한얘기 또하고 또하고 또하는거 5 .. 2024/05/03 1,057
1590856 궁선영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유투브) ... 2024/05/03 814
1590855 단톡방에서 차단이요 질문 2024/05/03 350
1590854 50대 이상인데 운동 전혀 안하시는 분도 계신가요? 11 ... 2024/05/03 2,041
1590853 엄마가 살던 시골 집 증여 받기로 했는데요 3 절차 2024/05/03 1,370
1590852 요즘 화장품 시장이 치열하긴 하네요. 무료로 막 나눠주는 앱도 .. as1236.. 2024/05/03 675
1590851 14년간 첫사랑 기다린다는게.. 9 제가 무물 2024/05/03 1,921
1590850 소형 통돌이 oo 2024/05/03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