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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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the way you are
요즘 어느 자동차광고에 나오는 저 노래만 들으면 시간이 과거의 어느 지점으로 숑~~하고 날아가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뽀송뽀송 아련아련 해지는 것같아요^^
그쯤에 빌리조엘의 피아노맨을 처음 듣고 완전 푹 빠져서 그의 거의 모든 노래를 좋아했었어요. 그때 소개팅을 한 남자랑 그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제가 빌리조엘 좋아한다는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 남자가 잠깐 일때문에 들를데가 있다고...한 5분이면 된다고,잠깐만 차에서 기다리라고 하더니 내리기전에 시디를 바꿔놓고 가더라구요. 그가 차에서 내려 차문을 닫고 나갔는데 바로 이 노래가 나오더라구요. 그때 그냥 그 남자에 대한 호감이 확 올라갔어요^^
결론적으로 그 사람이랑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빌리조엘의 노래를 들으면 그 당시의 시간으로 절 데려다 줍니다. 이젠 넘 늙었는데 추억속의 저는 풋풋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젊음의 축복을 받고 있죠... 근데 추억하는 것도 참 좋네요.
1. ...
'20.9.25 2:25 PM (211.182.xxx.125) - 삭제된댓글헐.. 제목보고 반가워 얼른 들어 왔네요.
출퇴근길 반복으로 계속 듣고 있어요..^^2. ㅁㅁ
'20.9.25 2:27 PM (220.79.xxx.8)가을에 떠올리는 행복한 추억~
3. 아우
'20.9.25 2:28 PM (110.70.xxx.112)내 첫사랑의 추억도 빌리조엘이 한조각이네요
4. ㅋㅋ
'20.9.25 2:28 PM (115.94.xxx.252)Bruno Mars 가 부른 같은 제목의 노래도 있어요.
저는 브루노 노래인줄 알고 들어왔어요.5. ㄱㄴㄱ
'20.9.25 2:44 PM (58.234.xxx.21)저도 티비 무심히 틀어놨다가
Just the way you are 나오길래 유심히 보게 되더라구요
딱히 원글님처럼 얽힌 추억이 있던 곡은 아닌데
한때 좋아했던 곡이라 ㅎㅎ
뭔가 젊은날을 회상하게 하는 아련함이 있네요6. 빌리조엘
'20.9.25 3:12 PM (112.151.xxx.95)왜 저는 빌리조엘이랑 엘튼존이랑 맨날 동시에 떠오를까요?
물론 빌리조엘 노래를 더 좋아합니다.
(동시에 조지 마이클도 떠오릅니다. ㅋㅋㅋ)7. 저도
'20.9.25 6:06 PM (122.36.xxx.234)빌리조엘과 엘튼존은 동시에 ㅋ
국적도 인물도 딴판인데 둘 다 피아노 치며 불러서 그런가 봐요.
노래로 넘사벽 재력가가 됐지만 현실적인 서민 감성(피아노맨, 업타운걸. ..)의 빌리조엘이 더 끌려요.8. ㅇㅇ
'20.9.25 6:38 PM (59.6.xxx.181)빌리조엘 ..저도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웨스트라이프 노래에 한참 꽂혀있을때 즐겨듣던 업타운걸 원곡이 빌리조엘이라는걸 알고 빌리조엘 씨디 사서 피아노맨부터 주구장창 들었던때가 있었는데 20년이 다 되어가네요..피아노맨 도입부만 들어도 설레고 중독성이 있어요..just the way you are 도 넘 좋죠
9. 와
'20.9.25 7:36 PM (39.118.xxx.160)빌리조엘 좋아하는 분 많네요^^
노래도 좋고 추억도 좋아서 그런가봐요.
피아노맨의 도입부는 정말....하모니카연주가 시작되면 바로 아련한 그 시절로 직행하는것 같아요.업타운걸도 명곡이고....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