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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주연에서 내려와야하는 시기죠?

ㅇㅇ 조회수 : 6,382
작성일 : 2020-09-24 13:23:58
3040, 힘들기는 했지만
나름 회사에서 주연 역할을 했던것 같아요.
이제 50대.
개국공신 비슷해서 스스로 나가지 않는한 내보내지 않을것 같고
작지만 내 방도 있고
연봉도 높지만
확실히 주연은 아니에요.
한때 10명 가까운 팀원을 데리고 있었지만
지금은 내밑에 단 1명 있어요.
예전에는 주요프로젝트에 늘 내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소소하게 작은 프로젝트 혼자 해요.
그래도 그냥 다녀야겠죠?
버티고 견디며. 자존심은 내게 없다.. 그런 맘으로.
IP : 223.62.xxx.2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0.9.24 1:25 PM (112.169.xxx.189)

    어느때보다도
    낄끼빠빠 잘 해야하는 나이죠

  • 2. ..
    '20.9.24 1:26 PM (218.148.xxx.195)

    오히려 작고 길게 가는게 낫지않나요

  • 3. 원글님의 노력들
    '20.9.24 1:27 PM (115.138.xxx.194)

    그 회사를 키우는 자양분으로 쓰였잖아요. 겉은 버려진 듯 보이지만 회사를 키운 진정한 주인이죠. 자존심 없는 게 아닌 자부심 넘치는 맘으로 다니세요.

  • 4.
    '20.9.24 1:28 PM (118.235.xxx.99)

    윗님 동감.. 개국공신이 아무나 되는게 아니죠.. 게다가 팽안하고 정년보장까지 된다니 넘 좋은 회사네요 이제 원글님 하시고 싶은 프로젝트 위주로 좀 자유도 높게 진행하시면 될듯..^^ 부럽네요~

  • 5. 뭐래
    '20.9.24 1:28 PM (211.218.xxx.241)

    당연히 버티세요
    아주버님 67세인데도 버티고계세요

  • 6.
    '20.9.24 1:29 PM (1.235.xxx.28)

    그냥 살아가는게에요.
    자존심이란건 20대때부터 내려놓고 살았어야 하는 감정 사치품이란 생각이 드네요.
    자존감이 단단할수록 어떤 상황에서도 의연해지니.
    열심히 사셨으니 프로젝드 계속 진행시키면서 계속 행복하게 사세요.

  • 7. 버티세요
    '20.9.24 1:32 PM (122.42.xxx.24)

    너무 잘나갈적만 생각하심 우울하니깐 이제 설렁설렁한다 생각하며 버티세요.
    가늘고 길게요

  • 8. 대미
    '20.9.24 1:32 PM (223.38.xxx.24)

    무대가 바뀔 뿐
    내 삶의 주인공은 나랍니다~^^
    열심히 지내오신 당신~
    멋지세요!

  • 9. 버티세요~
    '20.9.24 1:32 PM (14.33.xxx.174)

    선배님~~ 버티세요.

    결국 누구나 내려올때가 있잖아요. 전 40후반이지만..
    40초반까지가.. 그나마 가능성 있었다 싶구요.. 이젠 이직도 안되는 나이..
    무조건... 내가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버텨야 한다.. 이 생각이에요.

    선배님.. 우리 끝까지 버팁시다. 일하고 싶은데... 스스로 물러날필요 없잖아요^^
    화이팅

  • 10. 버티셈
    '20.9.24 1:32 PM (188.149.xxx.254)

    그 월급보고 다니느거지 누가 직장을 자존심으로 다니나요..

  • 11. ㅇㅇ
    '20.9.24 1:35 PM (121.134.xxx.249) - 삭제된댓글

    너무나 위로가 되는 말씀이 많네요. 따뜻한 모든 말씀. 진심 감사합니다

  • 12. ㅇㅇ
    '20.9.24 1:37 PM (223.62.xxx.150)

    너무나 위로가 되는 말씀들이네요. 진심으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용기가 납니다. 감사합니다

  • 13. 곧 50
    '20.9.24 1:42 PM (211.182.xxx.125) - 삭제된댓글

    선배님~~ 버티세요.2222

    모든 나이가 살아서는 처음 맞이하는 나이잖아요.
    버티는 게 이기는 거라 믿고 있어요.
    버텨주세요! 뒤에서 따라 버틸게요.

  • 14. 그래도
    '20.9.24 1:50 PM (61.74.xxx.175)

    인생에서 한 번은 정점을 찍어봤다는게 얼마나 행운인데요
    노력의 댓가이기는 해도 노력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는것도 아시잖아요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시고 이젠 여유와어그러움을 가지고 바라봐주겠다고 자세를 바꾸셔야해요
    나이를 잘먹는게 인생 제일 잘사는거 아니겠어요?

  • 15. ㅇㅇ
    '20.9.24 2:13 PM (175.114.xxx.36)

    선배님 화이팅이요
    저도 점점 외로워질듯 합니다. 가끔 두렵기도 하지만 힘내보아요.

  • 16. 하나더
    '20.9.24 2:13 PM (1.235.xxx.28)

    사회생활해보니 작더라도 내방하나 얻는거 --> 이게 아주 큰거더라고요.
    평생 직장인들중 사무실에서 자기 개인 공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90% 넘을 건에요.
    전문직 혹은 사회에서 높이 평가받는 위치라는게 결국 자기 개인 공간 보장받는 직업들이잖아요.
    부럽.

  • 17. 나옹
    '20.9.24 2:49 PM (223.62.xxx.239)

    개국공신 아무나 합니까. 즐기세요.

  • 18. @@
    '20.9.24 7:56 PM (211.217.xxx.121)

    원글님도 댓글님들도 다 멋지십니다
    수퍼우먼들이시라 댓글들도 멋지네요
    저는 이번 생은 전업으로 마감하고
    하나있는 딸아이 사회의 주역으로 정점을 찍는 걸 보는 걸로 만족할랍니다

  • 19. ㅇㅇ
    '20.9.25 10:49 AM (121.134.xxx.249) - 삭제된댓글

    용기주시는 댓글들 보며 오늘도 마음을 가다듬고 일합니다.
    감사합니다

  • 20. ㅇㅇ
    '20.9.25 10:50 AM (223.38.xxx.179)

    좋은 댓글들을보며 오늘도 용기내어 일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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