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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먹이 주기.

ㅁㅁ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20-09-22 11:02:30
안녕하세요.

저희 아파트 앞 화단에 찾아오는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있어요.
저희 집이 저층이라 창밖으로 내려다 보고 있을때마다 내려가서 사료를 주곤 하였더니 , 언젠가부터 매일 두세번은 찾아와 사료와 물을 먹고 가네요.
그런데 어제와 오늘은 사료를 먹고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떠나지 않고,저희가 먹이를 주러 나갈때면 이용하는 아파트 현관 출입구 앞쪽을 바라보며 도자기 인형 자세로 한참이나 앉아있어요.
먹이가 부족해서 더 달라는 의미 일까요?
사료의 양은 종이컵 2/3정도 주고 있어요.
보통은 먹고 나면 바로 떠나곤 하던 냥이가 한참을 도자기 자세로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먹이가 부족했던건 아닌지 or 무언가 원하는게 있는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혹 아시는 분 댓글 부탁 드립니다.



IP : 122.36.xxx.19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22 11:05 A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너를 집사로 정했다, 나를 얼른 집으로 모셔라.
    냥이들 추운거 싫어해서 찬바람 나면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더라구요.

  • 2. 유후
    '20.9.22 11:07 AM (112.163.xxx.243)

    도자기 자세 ㅋㅋㅋ
    원글님 복 많이 받으셔요 감사합니딘♡

  • 3. 세상이
    '20.9.22 11:10 AM (210.178.xxx.52)

    그 아파트 주민들도 동의하는 건가요?
    공동주택에서...

    생명을 위힌 선의라는 건 알지만, 그런 모습때문에 동네 다니는 게 공포스러운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도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강아지 줄 없이 데리고 다니면서 우리 개는 착해요. 하는 사람들과 뭐가 다른건지...

  • 4. ㅇㅇ
    '20.9.22 11:19 AM (121.128.xxx.64)

    길냥이에게 밥주는거 그리고 그 아이가 때를 맞춰 밥먹으러 오는 건
    강아지줄없이 다니며 우리애 착해요 하는 거랑 달라요.
    저 고양이가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밥먹으러 와서 물끄러미 앉아있다는 건데

    댓글쓴 세상이 님이 동물을 무서워하거나 싫어하시는 거 같은데 그런식으로 일반화하지 마세요.

    그리고 고양이들은 먼저 공격하지 않아요.
    설사 길에서 오래 지낸 아이들이라고 해서 공격적일거라는 편견이 더 무섭네요.

  • 5. 냥냥
    '20.9.22 11:24 AM (121.141.xxx.138)

    세상이님,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피해다니죠.
    무개념 개집사들이 데리고 다니는 예쁜 개들보다
    길냥이들이 훨씬 안전할걸요. 절대 들이대지 않아요.
    간혹 개냥이들이 있긴 하지만 .. 그 개냥이들도 공격은 안해요. 사람이 먼저 공격하는게 아니면요.

  • 6. ...
    '20.9.22 11:33 AM (180.69.xxx.3)

    길고양이는 나라에서 보호하는 동물로서 주민이 동의하지 않는다며 밥자리를 치우거나 훼손하면 형법상 재물손괴죄에 해당됩니다

  • 7. ...
    '20.9.22 11:34 AM (119.64.xxx.92)

    그러게요
    밖에 사는 토끼들이 사람을 공격하면 했지
    고양이는 먼저 사람을 공격을 안하더라고요
    고양이들이 토끼들 보다 사람을 백만 배 더 무서워 함 ㅋ

  • 8. ㅇㅇ
    '20.9.22 11:35 AM (122.36.xxx.191)

    저도 고양이를 처음부터 예뻐하였던 것은 아니라,댓글 주신 분의 입장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인간만을 위한 곳이 아님을,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작은 생명의 배고픔을 고양이가 싫다는 이유만으로 싫다고만 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고양이는 사람이 해하지 않는 이상 절대 사람을 공격하지 않아요.
    다행히 제가 고양이 먹이를 주는 곳은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 않은 곳이고, (저희 아파트는 출입구가 앞뒤에 있어 주차장 반대편 화단쪽 출입구는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아요) 먹이를 두고 오면 쓰레기가 되고 벌레가 꼬여, 고양이가 보일때 마다 내려가 사료를 주고고양이가 먹고 떠나면 다시 내려가 사료통과 물통을 수거해옵니다

  • 9. 율무집사
    '20.9.22 11:43 AM (175.126.xxx.215)

    님의 예쁜 맘에 감사전해요. ^^
    "동물학대하지 마세요. 인생꼬입니다."
    82에서 들은 멘트인데~ 제 프로필입니다.

  • 10. phrena
    '20.9.22 11:53 AM (175.112.xxx.149)

    제가 최근 깨달은 게 하나 있는데

    예전 제 어린 시절 길고양이들은
    그 모습이 마귀;;같았어요

    사람만 보면 이를 드러내고 있는대로 경계하고
    눈은 샛노랗고 ᆢ 동공은 파충류처럼 세로로 긴ᆢ
    무서운 몰골로 동네 쓰레기장 파헤치고 다니는
    악당 이미지??

    근데 요새 길냥이들은 다들 얼굴도 표정도
    어찌 그리 이쁜지 ᆢ 털도 때깔도 고와요ᆢ
    사람 보고 와서 정수리 들이밀며 비비대는
    아무런 경계도 없는 순진무구함ᆢ

    제가 생각한 결론은ᆢ
    인간이 길냥이를 대하는 의식과 태도가 달라지자
    그들의 육체적 표정과 성격?마저 변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요새 길냥이들은 무섭고 싸나운 넘을
    거의 못 봤지요ᆢ

    저도 동물 별로 관심없던 사람인데
    어느덧 집 근처 길냥이 4분 가족에게
    먹이 챙겨주는 캣맘이 되어버렸네요ᆢ
    저는 길고양이 극도로 두려워하던 사람ᆢ

  • 11. 맞아요 맞아ㅜㅜ
    '20.9.22 11:54 AM (106.101.xxx.143)

    ''동물학대하지 마세요 인생 꼬입니다'' 22222

  • 12. ^^
    '20.9.22 12:04 PM (121.141.xxx.138)

    phrena 님 댓글 넘 좋네요..

    ——-
    인간이 길냥이를 대하는 의식과 태도가 달라지자
    그들의 육체적 표정과 성격?마저 변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요새 길냥이들은 무섭고 싸나운 넘을
    거의 못 봤지요ᆢ
    —————————- 맞아요.. 맞아...!!!!

  • 13. 공지22
    '20.9.22 12:24 PM (211.244.xxx.113)

    180님 댓글 좋네요

  • 14. 흠~
    '20.9.22 12:41 PM (49.169.xxx.9)

    ★길고양이는 동물법으로 보호받는 동물입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것은
    위법행위가 아닙니다
    ★고의로 먹이를 주지 못하게 할경우
    동물보호법 8조1항에 위배되어
    2년 이하의 징역 2천만원 벌금에
    처한다
    ★길고양이 사료및 그릇을 훼손하는
    일은 범죄입니다
    ★재물손괴죄 형법 제42장 제 366조
    3년 이하의 징역 700 만원벌금
    ★시청 축산과 담당과 동물단체에
    알립니다

  • 15. 흠~
    '20.9.22 12:44 PM (49.169.xxx.9)

    길고양이 밥 챙겨준다고
    비난 받으시는분 계시면
    잘보이는 곳에 a4용지에
    위게시글 프린트해서 붙여놓으세요

  • 16. 마음이 좀 편해졌다
    '20.9.22 12:50 PM (125.184.xxx.67)

    안정감이 느껴진다.
    이런 걸 꺼 같아요.

    길고양이 먹이 금지 하는 행위 동물학대고요.
    먹이주는 행위에 대한 찬반은 입주민 의결로 부칠 수도 없어요.
    뭔 주민 동의???

  • 17. ::
    '20.9.22 1:00 PM (1.227.xxx.59)

    원글님 이세상 복 다 받으세요~~.
    원글님께 눈키스하지 않던가요.
    바라보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떴다.^^

  • 18. ^^
    '20.9.22 1:31 PM (1.177.xxx.87)

    몇일전 비 오는 날 집근처 병원을 바삐 걸어 가고 있는데 어디서 예쁜 고양이 소리가 나서 살펴 보니 화단 나무 뒤에서 고양이가 저를 바라 보며 애절한 목소리로 우는거에요.

    제가 쳐다 보니 나무 뒤에서 나와 저를 따라 오면서 계속 우는데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

    병원 예약 시간이 다되서 어쩔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는데 내내 맘에 걸리더라구요.

    집으로 오는 길에 고양이 캔사료를 사서 그쪽으로 가봤더니 고양이는 안보이고 화단 구석에 캣맘들이 만들어 놓은 고양이 집과 사료통이 보이더군요. 얼마나 고맙던지.

    요즘 산책을 다니면서 자세히 살펴 보면 길고양이 집들이 참 많이 보여요.
    너무 흐뭇하고 고맙고...ㅠㅜ

    원글님 감사해요.
    고양이가 원글님께 너무 감사해서 인사하는거 아닐까요 ?

  • 19. 라이스
    '20.9.22 1:35 PM (222.107.xxx.8)

    한때 사냥이 취미엿던 이모부
    결국 사업 쫄딱 망하고 아프고 그럽디다
    완전 꼬심....동정심 1도 안감

    저위에 세상이 ~
    냥이가 댁 쳐다나 보나 웃겨 정말
    동물 학대하는것들 다음생앤 동물로 태어나 똑같이 당하길 하나님께 부탁드려봅니다

  • 20. ..
    '20.9.22 2:30 PM (220.87.xxx.72)

    길위의 동물을 혐오하는 무지한 시선에서 이제는 바껴야죠
    특히 우리나라 길고양이들을 향한 무차별한 오해와 혐오들.
    세상에님
    길고양이들은 당신을 해치지 않아요
    오히려 피하면 피했지
    좀 너그럽게 봅시다 네?

  • 21. ㅅㅈ
    '20.9.23 2:57 PM (221.152.xxx.205)

    유난스러운 사람들 있음 어딜 가나...
    마음을 넓게 가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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