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영상들을 보니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사회생활에서 여러 사람들을 봐서 그런가
인성 좋다는 평가속에 다른 부분이 보이는것 같더군요.
김남길 개인쇼를 개최하는것 같던데 쇼에 친분있는 연예인들 게스트로 불렀나본데
그중 크리스마스쏭 부를때 시베리아 선발대에 함께 출연했던 2명을 산타복 입혀서 불렀더군요.
깜짝 연출하는 설정으로 나왔나 본데 이 영상까지는 동생뻘 되고 아직 이름이 그닥 알려지 않은
후배 배우들을 잘 챙겨주는가 싶었어요.
그런데 그후 시베리아 선발대 멤버들과 또 함께 하는 자리도 마련되는데
이 장면을 보니 후배 3명중 2명만 싼타복이고 나머지 1명은 일반복장이더군요.
시베리아 영상에서도 김남길이 일반복장 배우에게 초반에 좀 면박주는 장면도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옷차림에서도 2대1 구조로 보여서 그닥 좋게 보이지 않았어요.
시베리아 선발대에서 이선균은 김남길이 데려온 고규필의 먹탐 컨셉에도 귀여워하며
많이 띄워줄려고 애쓰는것 같던데 김남길은 이선균이 데려온 후배 배우에게 좀 거리두고
대하는것 같은 느낌도 있었어요. 엿장수 마음대로 하는 개인쇼라 엿장수 마음대로라지만
같은 방송에 출연했던 동료 배우 2명만 같은 복장이고 자기는 다른 복장이라면 복장에서
거리감이 보여질수 있는 상황이고 저는 이 영상으로 김남길이라는 배우를 다시보게 되었어요.
나쁜남자 이후 명불허전, 열혈사제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귀염고 잔망스럽다는
케릭터를 구축하는데 성공했지만 혹 그것도 오랜 세월 무명을 거쳐 정상에 오른 배우의
연예계와 이미지 메이킹을 염둔 카메라 앞의 한 모습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다른 영상 인터뷰 등을 보면 배우로서 입지가 큰 사람들과의 친분을 지나치게 언급하는 부분도
없잖아 있는것 같고. 주지훈이나 김재욱과의 친분 언급도 그들만의 리그라는 생각이.
배우는 화면에 보이는 모습만 보자 라고 하신 어떤 82유저님 말씀이 문득 떠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