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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리 애가 커서 성인됐음 좋겠어요ㅜ

... 조회수 : 2,583
작성일 : 2020-09-19 10:55:23
칠년남았네요
빨리 커서 대학갔음..
그날이 제이혼날입니다
칠년동안 참고 또참고꾹참고
해야할 내팔자가 참 불쌍하네요
IP : 211.205.xxx.21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19 10:57 AM (222.237.xxx.88)

    할 말이 삼박사일이겠지만 토닥토닥...
    그 날까지 건강 보전하세요.

  • 2. ...
    '20.9.19 10:59 AM (118.36.xxx.241)

    아이에게 들키지만 않으시면.. 엄마가 불행한거 알면 아이도 슬플거예요.. 자기가 엄마의 행복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면 더 슬플수도.. ㅠ 이왕이렇게 된거..7년간은 행복한척 하세요 ..ㅠㅠ 힘내시고요

  • 3. ..
    '20.9.19 11:00 AM (211.205.xxx.216)

    윗님 고맙습니다 울컥하네요
    무조건 이혼해라답답하다는 날선댓글 안달아줘서 고마워요
    사정다모른채 무작정하는그런상처되는말 안해줘서고마워요
    고맙습니다..얼굴모른이한테 단몇마디위로가 그래도위안이될정도로 제가많이힘든가봐요
    지금도펑펑울고싶은데 애가있어 이악물고울음참고있습니다
    제인생이너무불쌍해요

  • 4. ..
    '20.9.19 11:02 AM (211.205.xxx.216)

    항상생각합니다 전생이있다면 대체 난 전생에무슨죄를지었던건가 기억도안나는전생의죄로인해 이런 불쌍한삶을살게둔다면 신은 참 가혹하다..하고요
    (전 모태신앙이지만 이젠..하나님믿지않습니다)

  • 5. 세상이
    '20.9.19 11:03 AM (210.178.xxx.44)

    그런 생각이시면 아이에게 엄마가 불행한걸 안들키는게 중요합니다.

    친척 중에 그런 집 있는데...
    아이들이 진작 이혼 안하고 자기때문에 참는 엄마때문에 아이도 불행했다고...

  • 6. wooo
    '20.9.19 11:07 AM (110.70.xxx.106)

    이왕 참는거 참지말고 그냥 놓고 바라보세요. 나를 괴롭히는것, 힘든 상황들 내가 괴로와한다고 좋아지거나 해결되는럿도 아니잖아요. 전 힘들때 이런생각합니다. 힘든 상황도 괴로운데 내가 그걸 계속 생각하며 나를 괴롭혀서는 안된다.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남일처럼 보세요.그리고 자기를 불쌍히 여기지도 괴롭히지도 말고 내가 그래도 누릴 수 있는 작은 기쁨을 찿으세요. 우린 행복하게 살 수있어요. 언제 어디에서도.

  • 7. 힘내세요
    '20.9.19 11:09 AM (59.6.xxx.248)

    ..........

  • 8. ......
    '20.9.19 11:34 AM (125.136.xxx.121)

    아니 왜 7년후에 이혼하면하는거지 그 시간을 괴롭게 보낼필요 있나요?? 이혼하겠다면 지금부터 준비하시고 원글님생활을 바꾸고 바삐 살아보세요. 초6이면 자기할일은 다 하쟎아요. 엄마로써 할일은 해주되 자식한테 너무 매달리지마세요

  • 9. ..
    '20.9.19 11:47 AM (125.177.xxx.19) - 삭제된댓글

    막상 다 커보세요. 또 다른 힘듦와 외로움...

  • 10. ..
    '20.9.19 12:06 PM (211.205.xxx.216)

    남편없어생기는 외로움은 배부른고민일테구요
    힘듦이라..지금남편이주는 온갖 괴롭고 지긋지긋한 고통. 그리고남편으로인해엮이는시댁문제가주는스트레스..그런것보다 더한힘듦이있을까싶네요

  • 11. ..
    '20.9.19 12:29 PM (125.177.xxx.4)

    사정이 있으셔서 이리 글을 쓰셨겠지만....저도 이혼을 꿈꾸다..아이의 고등생활이..모 공부안하는거 빼곤 크게 엇나가진 않지만 공부가 큰 걱정이 되어버리니 남편과 화합하며 머리맞대고 아들걱정하니라 금슬이 좋아졌다는...쿨럭.
    시간은 내가 생각하는대로만 흐르지도 않고..남편도 내가 생각하고 바라본 그 모습으로만 살지도 않고..시댁도 내가 갑자기 위치가 바뀌기도 하고..유기적으로 흘러가는게 시간이더라구요.

    내가 나만 제대로 바라보십시오. 내가 내 마음만 챙기니라 옆을 못돌아보는 그런 어른이 되지도 말것이며 그렇다고 나만 숨죽이며 사는 그런 어른만 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사시다보면 지금 쓰신 7년 후의 이혼얘기가 잊혀질 듯도...그리되시길 빌어봅니다...

  • 12. ... ..
    '20.9.19 12:36 PM (125.132.xxx.105)

    요즘 아이들 속인다고 속지 않아요. 그리고 아이들 나름 가장 유리하고 편한 선택을 머리 굴리며
    계산도 하고 그럴 거에요.
    저라면 아이에게 잘 얘기하겠어요. 엄마랑 아빠랑은 정말 서로 안 맞아서 같이 살기 힘들다.
    하지만 난 엄마로서 그리고 아빠는 아빠로서 널 사랑하니까,
    너가 대학 갈때가지 한팀이 되어 같이 너를 돌보고 지원할 거다.
    그렇게 살면서 엄마 아빠가 수시로 부딪쳐도 네 잘못도 네책임도 아니다.
    그냥 요즘 세상에 이혼하고 한쪽부모가 자식 키우려면 경제적으로 힘들고
    아이가 고생하니까 같이 노력하자.
    아이 대학가면 엄마는 자유롭고 싶다. 하지만 그때까진 나보다 너가 우선이다
    이렇게 얘기해 주세요. 아이가 눈치보고, 죄의식 느끼지 않도록요.

  • 13. ..
    '20.9.19 3:17 PM (211.205.xxx.216)

    귀한조언들 너무나감사합니다..
    네 내마음 내감정에치우쳐 애감정을돌보지않는 못난어른되지않길..
    저희남편도 유기적인시간속에서 변화할까요
    이십년가까이 울고불고 기도하고 또기다려도
    전혀변하지않던걸요.
    저희남편으로인해 제 모태신앙을 저버리게됐고
    제남편으로인해 웃음많고밝던 제가
    한없이그늘지고 우울증으로괴로워하는 늪에빠져허우적대는것같은 루저가됐습니다...

  • 14. ..
    '20.9.19 3:19 PM (211.205.xxx.216)

    그사이 그많던인간관계는 싹다끊어졌고
    전매일 세상구석에서 혼자눈물짓고 지난상처 쥐어뜯으며괴로워하는 나이든여자 그이상도 그이하도아닌게됐네요
    누구든 원망하고 핑계대게되는 비겁함만갖춘 염세적이고 비판적인사람이됐구요
    어쩌다내인생이 일케됐는지
    생각하면 기가막히고 서러워눈물만 납니다

  • 15. ,,,
    '20.9.19 3:59 PM (121.167.xxx.120)

    전업이시면 나라에서 하는 수업 한달에 2만원 하는거라도 배워 보세요.
    운동도 있고 그림도 있고 공부도 종류대로 많아요.
    취미 생활 하시면 그 순간이라도 잊어 버릴수 있어요

  • 16. 외치다
    '20.9.19 4:32 PM (218.150.xxx.4)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그 힘든말 어려우셔도 남편한테 다 토해내세요
    안알아줘도 못알아들어도 하세요.
    말안해서 몰랐다고하는 비겁한 인간 우리집에도 있습니다
    상황이 달라지진 않지만 어느새 내가 그 진흙위를 다지고 있더라구요
    맨날 목매달아 죽겠다던 그 남편이 매일 살아들어오는게 의아할지경이었죠...
    어제까지의 나는 묻어버리고 새로운 나를 세워보기로 결심했어요
    제가 행동하던 팬턴들 반대로 했습니다
    힘들어 쓰러질 순간에도 애들 생각해 한번더 고쳐먹고 해내던 그 모든 노력과 배려와 이해 모두 종료시켰습니다
    그렇게 2년 되었네요

    지금은 남편12간 근무 하고 돌아와도 수고했단 말한마디 안해줍니다. 냉동실 간편식으로 해결하라합니다
    잘해줄수록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이기에 지나간 18년 시간들 복수 중입니다

    막내 20살되면 끝이다 각인시켜줍니다
    다 자기탓이라며 반성하네요
    원래대로 돌아갈걸 알기에
    어떤 노력도 하지말라 했습니다.
    내가 나를 아껴주고 보살펴주기로 했습니다

    이제 뭐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어렴풋이 보입니다

    힘드셔도 나를 세워주세요
    나 밖엔 아무도 대신해줄수 없어요

  • 17. ..
    '20.9.19 5:48 PM (211.205.xxx.216)

    힘들게할때마다 다쏟아냅니다
    이혼하자고도 수백번. 그때뿐. 돌아서면다시고통반복.
    나이들면 좋아진다는 말도헛것이더라구요
    하나님뜻이다있다 용서하고살다보면 언젠가 복받을거다 하는말은 더더욱헛거더라구요
    내가믿던신도저버리니 더이상맘이기댈데가없습니다 허무함이 이루말할수가없어요
    이럴땐 아이가 밉기까지합니다ㅜ아이때문에 이혼못하고있으니까요..하지만 절대티내지않으려 이악뭅니다
    그러니 제속이더힘드네요..

  • 18. 외치다
    '20.9.20 1:28 AM (116.39.xxx.115)

    아이에게는 온전한 웃는 엄마를 만들어주세요 그 기억만은 살아가는데 자양분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것하나만은 처절히 부여잡고 지켜왔고 지커가고 있는중입니다
    돈/좋은 부모의 모습 아무것도 줄게 없어서 제가 줄 수 있는건 웃는 엄마로 선택했습니다..같이하는 온전한시간을 내어주세요
    아이는 이런 엄마 조차도 사랑할테니까요

    죽을것 같은 순간 직전에 명확히 내 갈길이 보이더군요
    무서운것도 미련도 두려울게 없어져요

    이렇게 가끔 풀어요
    힘받고 또 살아내요..할 수있어요
    남편은 내 우주가 아니에요
    엄마는 아이에겐 우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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