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모성애가 변하기도 하나요?

모성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20-09-18 18:30:18
이제 41개월이에요..
세상 반 정도..
말도 재잘재잘 잘 하고 하는 짓도 이쁘고.. 예쁘긴 해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이죠..
애 하나 늦게 겨우 낳았거든요..

근데 세돌이 지나고 손이 좀 덜 가게 되면서부터 이젠 그동안 손놓고 있었던 저 자신한테도 신경을 쓰게 되니까요..
그 전보다는 아무래도 애한테 덜 정성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시기거든요..
애 성장발달도 이전엔 개월수 따지고 체크하던 것도 이젠 크겠거니 하고, 애 놀아주는 거나 책 보여주는 것도 예전보단 덜 열심이고..

한편으론 호르몬이 변하나? 싶기도 하구요..
애 낳고 얼마간은 온 신경이 애한테 가 있고 제가 첫애라 뭘 잘 몰라 잘 못해주는 거 같아 미안한 마음에 눈물도 나고..
어떻게 손 많이 가는 애 키우면서 이유식 책까지 보면서 이것저것 공부하면서 다 만들어 먹였는지 모르겠어요..

요즘엔 그냥 먹고 싶다는 거 주고 어른들 먹는 거 잘게 썰어 주는 정도..
그나마 사다 먹일 때도 많군요..
근데 그래도 되겠지 하고 예전처럼 막 속이 시끄럽지도 않네요..
몸무게 잘 늘어나니 됐지 싶고.. 예전처럼 하나라도 더 먹일려고 동동거리지도 않는 거 같애요..
대신 이제 제 일에 좀더 집중하려고 하구요..

호르몬이 변화는 걸까요?
모성애가 좀 덜해지는 걸까요?
친엄마 맞는데..
IP : 108.253.xxx.17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18 6:33 PM (49.164.xxx.159)

    자연스러운거죠.
    자기 자신이 제일 소중한게 본능 아니겠어요?
    아기 어릴 때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호르몬이 분비되겠죠. 그래야 아이가 생존에 유리할테니.

  • 2.
    '20.9.18 6:33 PM (112.169.xxx.189)

    아직 그러기엔 좀 이른데요 ㅎㅎ

  • 3. 당연
    '20.9.18 6:34 PM (39.125.xxx.132)

    시기에 따라 마음이 변할수는 있죠
    꼭 모성애라 할순없구요
    좀 더 시간지나면
    어디서 저 원수같은게 나왔나 싶을 시기도 옵니다
    무자식이 상팔자구나...

  • 4. ...
    '20.9.18 6:38 PM (59.15.xxx.61)

    당연하지요.
    41개월짜리를 어떻게 신생아 돌보듯 해요?
    엄마가 힘들어 죽습니다.
    우리 큰애 41개월에 작은 애 낳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724 나의 우울 2 23:20:16 96
1763723 53살인데 자연임신 되었어요 8 떨림 23:19:03 448
1763722 이젠 마곡이 20억이라니 1 23:17:25 300
1763721 고등애들 밤에 라면 자주 먹나요 3 ㅇㅇ 23:10:39 176
1763720 연예인들은 일본 못가서 환장했나봐요 9 ... 23:09:51 630
1763719 삶은계란보관 1 삷은 23:08:07 208
1763718 서울 화덕피자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2 .. 23:05:25 171
1763717 내년 지방선거까진 쎈 부동산정책은 못나올거 같아요 3 슫ㅈㄴ 23:03:53 280
1763716 캄보디아 사태에 윤석열 정부가 아무것도 안했다 해서 찾아 봤어요.. 5 그냥 23:03:12 350
1763715 답답하고 괴롭네요. 넋두리 합니다. 7 3호 22:55:22 1,248
1763714 20대 인구·70대 이상 인구 추이 ........ 22:54:42 255
1763713 학원 강사인데 본인 자녀는 공부 빡세게 시키지 않는 이유 4 공부 22:53:13 687
1763712 우리나라는 지저분하고 현란한 간판만 정리해도 7 22:49:56 566
1763711 신발 바닥에 묻은 본드 제거법이 있나요 ㅡㅡ 22:47:49 61
1763710 피클 담글때 설탕농도.. 3 Weck 22:45:41 139
1763709 윤석열 김건희, 프랑스 순방 때 ‘반려견 의전’ 요구···전용 .. 1 ㅅㅅ 22:42:41 551
1763708 역시 개미들은 돈벌기 힘들어요 7 ㅇㅇ 22:42:11 1,438
1763707 한덕수가 조희대 겁박했대요 7 한덕수 22:39:41 1,857
1763706 백번의 추억이 버스 100번의 100이에요? 1 ... 22:39:28 710
1763705 옷에 페인트 얼룩 제거 어떻게 할지 1 22:37:57 133
1763704 오늘 바레 첨해봤는데 2 ㅇㅇ 22:35:00 544
1763703 무주택인 사람들은 9 ㅠㅠ 22:34:49 1,134
1763702 통도사 가까운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사찰기행 22:33:39 161
1763701 여론조사 꽃 서울 지지율 11 민주시민 22:30:48 1,184
1763700 모든게 불만인 엄마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해요? 6 00 22:30:24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