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기억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뭘까요
바야흐로 80년대 말이었고 저는 어린이였어요
아버지 회사가 이대 정문 앞에 있었어요
주말에 아버지와 회사 근처 이대 정문의 단골 이발소라며 갔는데 이발소 의자(뒤로 젖혀지는)에 아버지가 앉고 커튼을 의자주위에 둥그렇게 두르더라구요 마치 요즘 병원에 입원하면 병원 배드에 두는 커튼처럼 말이죠
이발소 의자에 기대어 누운 아버지가, 안 보이게 됐고 아버지가 저한테는 다른 곳에 가 있으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밖에 나가 있었는지 뭔지 한참 동안 기다렸어요
그런데 그 이발사가 여자였는지 남자였는지는 통 기억이 안 나요 이발소는 퇴폐 이발소였을까요 그냥 평범한 이발소 있을까요
뒤로 넘어가는 의자에 커튼으로 완벽 차단하고 이발했던 부분이 어른이 되어 생각해봐도 이상해요
퇴폐였다면 굳이 주말에 딸 데리고 안갔을듯하고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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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이발소는 의자를 커튼으로 차단했나요
?? 조회수 : 704
작성일 : 2020-09-16 12:34:52
IP : 1.226.xxx.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9.16 3:08 PM (122.36.xxx.160)원글님이 가보신 곳은 퇴폐업소는 아니었겠죠, 아마 이발하고 면도까지 하며 한숨 자는 손님들도 있을테니 배려한것 같아요. 좀 큰 업소는 남자 이발사분과 면도만 담당하는 여자분도 있는 업소도 있었던것 같아요.옛날 동네에 있던 이발소 추억이 떠오르네요‥ㅎㅎ 유럽식 풍경그림도 걸려 있어서 신기하게 보던 느낌도 되살아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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