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주 본 이야기 (신점이래요 ^^)
저는 열심히는 안 다니지만 성당다녀서
좀 그랬는데
정말 용하다면
그때 친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됐던터라
이런거 정도는 맞추겠지...하고 앉아있었는데
제친구는 봐주지도 않고
-제가 봐도 제친구는 팔자가 너무 좋아요
부자집 외동딸에 이쁨
저를 보더니
할머니가 엄첨 이뻐했네 고맙대
기저귀가느라 욕봤대
이러는거에요
그때부터 저는 눈물 콸콸
할머니가 요양원에 있다 돌아가셨는데
주말이면 가서 밥 먹여드리고
기저귀도 갈아드리고
목욕도 시켜드리고 그랬거든요
묵주반지 저 주셨는데 그얘기도 하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돌아가신 날보다 더 울었음 ㅜㅜ
예전에는 하나도 안 믿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1. ...
'20.8.23 10:30 PM (27.100.xxx.88)사주라기보다는 신점 보는 사람이네요
2. ㅇㅇ
'20.8.23 10:31 PM (211.193.xxx.134)다음주 로또 번호 물어보세요
후기 올려 주세요3. 작성자
'20.8.23 10:32 PM (219.249.xxx.211)아...신점이라 하나요 ㅋㅋ
4. 돌겠네
'20.8.23 10:33 PM (108.41.xxx.160)제발 사주명리와 신점 좀 구분합시다.
5. ......
'20.8.23 10:34 PM (219.249.xxx.211)돌것까지야......
모를수도 있져 ㅜㅜ6. 할머니
'20.8.23 10:36 PM (125.15.xxx.187)체격이 좋으셨나요?
7. ...
'20.8.23 10:36 PM (219.249.xxx.211)아니요
아담한 체구셨어요8. 오잉
'20.8.23 10:37 PM (49.172.xxx.82)사주 보신거 아니네요~
사주는 인간사를 자연의 이치에 빗대서 해석한 학문이지요9. ....
'20.8.23 10:38 PM (219.249.xxx.211)몰랐어요
그런거를 다 사주라 하는 줄 알았어요10. 흠
'20.8.23 10:39 PM (122.36.xxx.14)같은 글을 봐도 느낌은 다른가
사주냐 신점이냐가 뭐가 중요
신기하긴 하네요
할머니 가시는 길 외롭지는 않았겠어요11. ㄱㄱ
'20.8.23 10:41 PM (106.101.xxx.132) - 삭제된댓글사주.신점 안본 사람들은 뭐가뭔지 모르는데 훈계질은...
12. ㄱㄱ
'20.8.23 10:42 PM (106.101.xxx.132) - 삭제된댓글사주.신점 안본 사람들은 뭐가뭔지 모르는데 훈계질은...
할머니 생각에 눈물나지요..ㅜㅜ13. 할머니
'20.8.23 10:42 PM (223.62.xxx.231)돌아가신 할머님이 예뻐했던 손녀딸에게
마지막 인사 하고 싶으셨나보네요
얼마나 예뻐하셨으면ㅠㅠ
신점이 미래는 몰라도 과거 현재는 맞추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대학 친구 실종됐을 때 너무 답답해서 찾아간 신점집에서
말해준 거 듣고 도움받은 적 있었네요14. ....
'20.8.23 10:50 PM (220.93.xxx.51)사주든 신점이든 맞고 틀리고를 떠나 위안을 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15. wii
'20.8.23 10:56 PM (175.194.xxx.130) - 삭제된댓글정말 신기하고 위안이 됐을 거 같아요.
16. 궁금
'20.8.23 11:43 PM (14.5.xxx.174)어디인지 알려 주세요~~
요즘 일이 안풀려서요.17. ....
'20.8.23 11:53 PM (1.233.xxx.68) - 삭제된댓글위에 14. 5님
신점이 과거는 정말 정말 정말 잘 맞춰요.
그런데 미래는 못 맞춰요.
제가 5년 전에 갔던 곳도 소개받아 갔었고
너무 잘 맞춰서 놀랄정도였는데 ... 미래는 못맞추더라구요.
괴거도 어중간하게 맞췄으면 기대가 없었을텐데
괴거를 잘 맞춰서 미래도 기대했는데 ... 아니더라구요.18. ....
'20.8.24 1:37 AM (39.124.xxx.77)과거가 그렇게 보이는것도 신기한거 같아요.
할머니사랑을 그렇게 받으시다니 부럽네요.19. happ
'20.8.24 3:36 AM (123.109.xxx.175)그렇게라도 사랑한 가족과
뒤늦은 의사소통(?) 되서
얼마나 좋았을지...
나도 성당 다니지만 딱 그정도
선까지라면 꼭 물어보고 싶네요.
아프다 돌아가신 가족이 있어서 ㅠㅜ20. 신기해요
'20.8.24 4:40 AM (91.48.xxx.27)위에 님! 대학친구 실종 뭐라고 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