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왼쪽발등 실금가서 반기부스했어여ㅠㅠ
고등딸아이있고 정말이기적인 돌아서면밥타령히는 남편있어요.
새벽에 고등땔아이가 생리통으로 급히 저를 깨워서 일어나는데 왼쪽다리가 절여서 아무감각이 없는데 걷다가 곁질렀는지 바로 금이 가서 반기부스했어여
저만처다보는 가족들이어서 집안일을 안할수는없고
의사는꽁짝말라는데 코로나시국에
안쓰턴 도우미를 부를수도없고 남편은 제 원망만하네여
평소운동도 하구 자기관리를 안했다며~ ㅠㅠ
당장 매일저녁 본인밥이 걱정이겠죠
예전처럼 수족처럼 부릴수도없고
제자신도 싫고 남편은 더 싫고
아후 너무힘이 듭니다.
친정부모님걱정할까 말하지도못했구여
다행히 근처사는 여동생이 애쓰구있어여.
여동생도 가정이 있는데 제가너무미안하구그르네여
3주기부스말씀하시든데~ 너무기가막힙니다.
1. 폐경이고
'20.8.22 1:48 PM (1.237.xxx.156)호르몬이고 상괸없고 누구에게나 일어날수있었던 사고예요.
다친 게 자녀라면 엄마가 봐주겠지만
봐줄사람 없는엄마가 다쳤으니
햇반이랑 마켓컬리 반조리식품 쟁이세요.
고등아이한테 배달어플 써서 아빠랑 먹게 하고요.
기막혀하실거없어요.2. 움직이지
'20.8.22 1:59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마세요.
답답하다고 움직이면 두배로 오래 걸리고 후유증으로 고생해요.
저는 욕실에서 미끄러지면서 어깨 탈골로 몇주간 팔을 사용못하고
통증으로 고생했었는데,
남편과 중고둥 아들들이 집안일을 다 했었어요.
남편이 요리라고는 라면밖에 못하니
매일 퇴근할때 세끼 분량 음식 사다 날라놓고,
애들은 세탁기 사용법을 배워서 빨래 돌리고 널고 걷고 개고
청소기도 돌리고 쓰레기도 버리고 다 하더라구요.
허당기 줄줄에 어설프지만 잔소리 안하고 고맙다하니
더 열심히하고 자기들까리 잘해내더라구요.
사이사이 장도 보고 심부름도 하고 교복도 깔끔하게 해서 입고 다니고..
원래 그런거 하나도 할줄 몰랐었는데
조금 더 어릴때 가르쳐주지 하더니 하더라구요.
공부하먄서도 다 해요.
몇년지난 지금도 어깨가 아픈 날은 자기들이 다 해요.
안해보면 힘든지 안힘든지 몰라요.
아픈거 꾹 참고 해주면 당연하게 알거예요.
집안일 힘들게 다 해주다가 깁스 푸는 날 다시 통깁스헤야 되는 수도 있어요.3. 뭐였더라
'20.8.22 2:01 PM (211.178.xxx.171)고등 아이 있으시니
이번 기회에 절대적으로 남편 잘 가르치세요.
지금이 기회에요!!!
못 움직인다고 핑계대시고 남편한테 청소 빨래 요리 다 조금씩 가르쳐두세요.
남의편이 은퇴하더니 삼식이가 되어서 밥줘를 입에 달고 있는데
저는 이제야 가르치네요.
같이 움직이지 않으면 저도 시작 안해요.
소파에 앉아서 밥 다 차렸다 그러면 식탁의자에 앉는 남편보고 싶지 않으시면
지금 가르쳐놔야해요.
저도 직장 다니는 아들(재택중)보고 아버지 밥 왜 안차려주냐던 남편이라
쎄게 가르치는 중입니다.4. 호
'20.8.22 2:08 PM (61.74.xxx.128)접질러서 실금 갈 정도면 빨리 골다공증 검사받고 매일 칼슘 꼭드세요. 아직 40대인데 뼈건강 챙겨야할것같아요.
5. 지나가다
'20.8.22 2:16 P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흠 그거 실금가는거 잘못 접지르면 그럴수도 있어요
아무튼 실금간거면 뼈 골절입니다 삼주가지고 안되구요
예전 삼십초반에 달리기 하다가 잘못 넘어졌는데 발날? 쪽 접질러서 실금갔는데 진짜 너무 아프더군요 지금 사십초반인데 아직도 비오는 날 그쪽 발날 쑤실때가 있어요
그리고 애랑 남편 교육시키세요
실금이랑 몸관리랑 뭔상관
재수없게 잘못 넘어지면 뼈에 금갈수도 있죠
발에 힘주면 안됩니다 집안일 가급적 줄이고
밥은 간편식 하세요
와이프 아픈데 그깟저녁 알아서 해결하면 되지 밥타령하는 남자 진짜 꼴보기 싫네요
의사가 쉬라면 쉬세요 괜히 몸 움직이면 나중에 계속 아픕니다6. 이뻐
'20.8.22 2:19 PM (39.7.xxx.216)딴 생각마시고 의사 말대로 꼼짝말고 쉬세요
움직이다 탈나면 더 오래 고생합니다
요새 배달도 잘됩니다 님이 몸 안움직여도 가족들 아무일 안생겨요
본인 없으면 큰일날거같은 착각 마시고
이기회에 엄마존재 알려주시고 푹쉬셔요7. ㅇㄱ입니다
'20.8.22 2:33 PM (61.74.xxx.45)응원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저희집남편은 한계가있네요.
딸아이는 빨래도 돌리고 설거지도 하구 분리수거두 해주는데 남편은 자신밥 걱정만하고있네여.ㅠㅠ
쉬는것도 마음이편해야 쉬는건데 마음이 너무 안 편안하구요
지금도 컬리니 오아시스니 잔뜩쟁여놨어여
제 자신이 너무나 안쓰럽고 정말 시간을 되돌리구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