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저녁 아파트에 소방차 여러대가 왔었어요
아주 대단지 아파트이고요
앞동에 갑자기 소방차 4개가 출동 했어요.
거기에 구급차2대
알고보니 뒷 길에 소방차 더 와있었더라구요.
근데 아무데도 연기나는 데도 없었어요.
소방대원들이 차에서 줄줄이 내리더니 한 집으로 들어가요
물 호수도 막 풀고
그래서 뭔가 심각한가보다 했는데
아무리 봐도 연기도 안나고 누가 실려나오지도 않고..
그러다 소방차 한 대가 가요.
나머지 세대는 한참 있었어요
그러다 결국 다 갔고
경찰차가 두대가 와서 사진찍고 그러대요?
경비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세탁기에서 불났다고 그러더라구요.
밖에서 보이는 정도로 연기난건 아니에요.
그런데도 그렇게 소방차가 많이 오나요 원래?
1. 경찰이든
'20.8.22 12:00 PM (61.253.xxx.184)소방이든....한가한 시간(범죄가 없는 시간대)이면
줄줄이 출동하더라구요.
바쁜 시간이면 한두대 출동이고
그리고 소방차는 한번출동에..차량이 구급차 포함해서 6대인가 출동해야하는 규정 같은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벌집..이런거 신고해도 큰 불자동차에...줄줄이 다와요.....
경찰도....한가한 시간엔 차량 4대가 올때도 있고(4대면 경찰 8명)
그리고 성 관련 사건이면...무조건 많이 오더라구요.2. ...
'20.8.22 12:03 PM (182.215.xxx.160)저희 집 아기사랑 세탁기 3키로짜리 불났을때
소방차 6-7대, 119 구급차, 국과수 요원들, 경찰
왔었어요
연기는 많이 났고 다친 사람은 없었어요^^;3. ...
'20.8.22 12:10 PM (122.38.xxx.110)대단지 아파트라 많이 오는거예요.
주택가 불나면 불난집보다 그집 옆집에 물 더 뿌립니다.
번지면 큰일 나니까요.
특히나 아파트는 환기시설 타고 한번 번지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4. 곰돌이
'20.8.22 12:14 PM (1.231.xxx.37)대단지 아파트라 많이 오는거예요.
주택가 불나면 불난집보다 그집 옆집에 물 더 뿌립니다.
번지면 큰일 나니까요.
특히나 아파트는 환기시설 타고 한번 번지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222222222222222225. 그런데
'20.8.22 12:17 P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세탁기에서 왜 불이나나요?
무섭네요
세탁기 돌려놓고 밖에 나가기도하는데 그러면 안되겠네요6. ㅇㅇ
'20.8.22 12:19 PM (223.39.xxx.248)그렇군요. 너무 소방차가 많이와서 주민들이 완전 놀라서
다 밖에 나오고 그랬어요. 원래 많이 오는거군요.
암튼 다행이네요.7. 2~3년전
'20.8.22 12:25 PM (121.165.xxx.112)목동 하이페리온에 불이 났는지
불길이나 연기같은건 보이지도 않던데
소방차가 무례 23대(너무 많이와서 세어봤어요)
건너편 이마트 가다가 너무 놀랐어요.8. ...
'20.8.22 12:28 PM (122.38.xxx.110)딱 3분이래요.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요.
문제가 생겼다 싶으실땐 바로 탈출하세요.
집에서 꼭 들고 나와야할건 목숨하나입니다.
쓰잘데기 없이 통장 귀금속 집문서 이런거 찾고 있지말구요.
현금은 재만 남아도 일부 보상받을 수 있고 집문서 없어도 부동산 거래되고 통장은 재발급 받으면 되고9. ...
'20.8.22 12:32 PM (125.187.xxx.25)네 그게 정상이에요. 불 진짜 무섭게 번지거든요. 서울경기 특히 서울 외 지역은 인원이 부족해서 그게 안 되는데 원래 그게 매우 정상이에요. 불 한번 번지면 무서워요.
앞으로 그런 일 있음 무조건 밖으로 나오세요.
전에 여기에 댓글 단 것 같은데 보통 화장실이나 폐쇄된 공간에 문 닫고 계시면 안전하다 생각하셔서 많이들 사망합니다.
절대 안되고 맨몸 하나로만 나오세요. 불이 얼마나 빠르게 번지면서 산소를 잡아먹는지.. 보통 화재가 나면 불이 산소를 모조리 잡아먹고 이산화탄소 등등 유해 가스만 남겨서 질식사합니다.10. .....
'20.8.22 1:02 PM (182.229.xxx.26)작은 불도 번지기 시작하면 순식간이니까요.
11. 옥상에
'20.8.22 1:11 PM (1.230.xxx.106)누가올라가서 뛰어내린다고 한적 있는데 관내 경찰이란 경찰은 다 온거 같았어요
현관문을 열고 외출하려고 하는데 복도에 경찰이랑 형사가 꽉 차서 문을 못열었어요
근데 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정말 말소리 발소리 하나 안나서 꼭대기층 집에 있던 저는 전혀 몰랐어요12. ㅇㅇㅇ
'20.8.22 1:59 PM (175.223.xxx.91) - 삭제된댓글냄비 태운것도 몇대가 오긴 하더군요
길가에 경찰차 아저씨께 여쭤보니
냄비라고 알려주셔서 알았어요13. 아파트면
'20.8.22 2:07 PM (180.68.xxx.158) - 삭제된댓글특히 더 하죠.
몇년전 서초동 아파트 화재때
같은 층 옆에 옆에 사시던 친정엄마가
그때 충격으로 정신을 놓으셔서
치매가 왔어요..워낙 고령이라도
저보다 정신은 더 또렸했는데,
그러고 2년만에 돌아가셨어요.
도우미 언니 전화 받고
택시타고 집에 가는데,
집 동,호수도 생각이 안나더군요.
근처에 가니 강남구 소방차는 다와있는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