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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앞 할머니네 가게... 광화문집회 갔다 오신것 같은데...

caos 조회수 : 5,619
작성일 : 2020-08-21 16:31:47
70대쯤 되는 할머니지만 굉장히 머리 잘 돌아가시고 여태껏 봤을땐 친절하셨어요. 담배와 온갖 식품들, 야채와 과일, 두부같은 신선식품도 파는 구멍가게라고 하기엔 편의점보다 큰규모인데...때론 할아버지가 카운터에 앉아계시곤 하는데 최근에 카운터에 늘 켜져 있는 인터넷 방송을 보게 되었어요. 전광훈은 아니지만 극좌파의 문재인및 현정부 비판 연설이었어요. 그러다 며칠전엔 카운터에서 다른 손님과 여기 일산에도 코로나 감염자가 장난 아니다라는 잡담을 나누다 문득 카운터 컴위에 놓인 성경책을 발견했어요. 으음~~개독이시구나...! 멀리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갑자기 음식물쓰레기 봉투가 없어 들렀다가 이 할머니와 대판 싸웠네요.

저런거 보심 안돼요. 다 가짜뉴스라고요...로 시작했다가 대뜸 언성 높이시고 그럼, 티비에서 하는 뉴스는 믿어요? 믿느냐구? 하시더니만 위대한 이승만 건국 얘기 나오고, 한국의 역사 운운하시며 개독 안믿는 공산국가들, 북한과 중국 보아라, 다 개판이고 굶어죽어가지..이 정부가 그런 북한에 다 퍼주고...어쩌고...해서 어머나! 전광훈과 똑같은 말씀 하시네? 광화문 집회 다녀오셨어요? 하니까 내가 왜 그걸 당신한테 말해야 하냐고 난리 난리치시기에 코로나 검사는 받아보셨어요? 하니까 역시 같은 대답.

어쩐지 며칠 안보인다 했는데 표정상 광화문 집회 갔다 오신것 확실했어요. 내가 전광훈 빤스 얘기하니까 대뜸 그건 지극히 작은 일부고 어쩌고 하면서 전광훈 두둔...

아, 놔! 개독인줄 알았으면 여기 물건 사러 안왔을거다, 내가 할머니네 물건 사는 돈이 일부 저 개독들의 헌금으로 쓰여진단게 끔찍하다 라니까 종교의 자유를 막는 당신도 그렇고

이 정부는 왜 국민을 못살게 구냐라기에 국민을 못살게 굴다뇨? 하니까 우리 기독교인들도 국민이잖아! 하는것이었습니다. 난 빨리 물건 사고 오늘이 마지막이다, 다신 안온다고 말하고 나왔는데 문득 내가 저 할머니로부터 코로나 감염됐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앗찔....할머니는 마스크는 항상 잘 챙겨서 하시긴 합니다만.

우리 가족중에도 개독이 된 일인이 있는데 정말 개독에 귀의하고부터 이상해져서 소통 자체가 불가능한데 오늘도 그런 개독인을 맞딱뜨렸습니다. 저들은 세뇌되어 그 돌팔이 목사들과 교인들과 어울리며 보고 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것만 듣는거예요. 과연 종교와 이데올로기는 목숨보다 더 강하고 질겨서 저들의 폐쇄된 가슴을 연다는건 불가능한가 봅니다....

P.S. 이 할머니 부부, 코로나 검사 안받으셨을지도 모르는데...어떻게 하죠? 신고해야 하나요?
여긴 일산에서도 밤리단길이라고, 유명 레스토랑,카페및 캐익집, 쿠킹 클라스, 빈티지 엔틱 상점들이 좍 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걸어다니는 동네랍니다.
IP : 175.213.xxx.9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21 4:33 PM (39.7.xxx.4)

    보건소에 신고하세요.
    광화문 다녀온것 같다고

  • 2. 하이에나
    '20.8.21 4:33 PM (124.50.xxx.87)

    일단 신고부터 하세요
    앱까시고...

  • 3.
    '20.8.21 4:34 PM (125.128.xxx.180) - 삭제된댓글

    그냥 내비두셔야죠.
    아무데서나 왜 그런 말을 해요?
    봉변 당하고 언변이 너무 좋아서 못당해요.

  • 4. ㅇㅇ
    '20.8.21 4:34 PM (211.36.xxx.140)

    어?기독교 안 믿는 나라 다 가난하다 이거 우리 엄마도 그러던데 누가 이런거 살포하나요 ???

  • 5. ㅡㅡㅡ
    '20.8.21 4:35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불매하셔야겠네요.
    그런데 광화문 갔다온거면
    신고해야하지 않나요?
    혹시 모르잖아요.

  • 6. 어디에 신고?
    '20.8.21 4:36 PM (175.213.xxx.96)

    해야 하나요? 보건소?

  • 7.
    '20.8.21 4:36 PM (125.128.xxx.180)

    그냥 내비두셔야죠.
    아무데서나 왜 그런 말을 해요?
    봉변 당하고 언변이 너무 좋아서 못당해요.
    광화문 갔다 온 건 신고하세요.
    오늘 시장에 갔는데 계속 방송 하던데요?
    상인과 고객의 안전을 위해서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꼭 검사 받으라고요.

  • 8. ,,,,
    '20.8.21 4:44 PM (110.13.xxx.119)

    검사 안받고 숨은 집회자를 안다면 익명신고가능합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63055&page=1&searchType=sear...

  • 9. 여러곳전화
    '20.8.21 4:49 PM (175.213.xxx.96)

    주민센터, 보건소 직원...그래서요?(어쩌라구요?하는 식) 담당자 전번 주었는데 통화중이라며 다시 전화하란 말만...

  • 10. ...
    '20.8.21 4:49 PM (125.142.xxx.124)

    제발 신고해주세요,
    일산주민이예요.밤리단길 좋아해요 ㅜㅠ

  • 11. 논리
    '20.8.21 4:51 PM (182.215.xxx.225)

    이승만 건국 =위대한 나라
    공산국가 = 비기독교(중국 북한) 가난
    문재인 정권= 북한 퍼주기

    기독교가 정치세력이 되었어요
    이런 거짓 논리로 무지한 노인들 혹세무민하는군요

    이승만은 친일파을 이용해 권력을 장악하고 독재정권
    중국은 우리가 생각 못 할 정도로 세계 제2의 강대국이 되었고
    북한과의 통일은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다방면으로 우리 민족에게 유리한데
    친일과 분단에 기생하는 세력에게는 이 모든 것이 자신들의 입지를 약하게 하니 무지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이네요

  • 12.
    '20.8.21 4:54 PM (211.206.xxx.180)

    구입하고 오시나요. 그냥 나오지.
    그 노부부가 손으로 물품정리 했으면
    겉포장 다 뜯고 소독 물티슈로 닦으세요.
    본래도 마트나 택배 물건들 집에 들이면 이렇게 하는데
    그 물건들은 필히!!

  • 13. 모독부대
    '20.8.21 4:55 PM (218.237.xxx.254)

    건드리지마세요. 이전엔 x가 무서워서 피하냐였는데
    이젠 정말 무서워요.

  • 14. ㅇㅇ
    '20.8.21 4:57 PM (211.193.xxx.134)

    신고안하면
    님이 분명 피해를 입습니다

    집 가까이라서

  • 15. 호이
    '20.8.21 5:03 PM (222.232.xxx.194)

    에티오피아 기독교 국가고요, 아프리카에 기독교국가 수두룩뻑뻑해요
    구미권이나 부자나라지
    어디서 약을 팔아

  • 16. ...
    '20.8.21 5:10 PM (180.70.xxx.108)

    한소리 잘 하셨어요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 17.
    '20.8.21 5:12 PM (116.40.xxx.208)

    상호명 말하지말고 맘카페에 올려도 다들 알고 불매할꺼에요

  • 18. ...
    '20.8.21 5:16 PM (117.111.xxx.222)

    신문고앱 있대요. 거기에신고하심 된답니다.
    익명이래요

  • 19. 어이쿠
    '20.8.21 5:20 PM (175.113.xxx.17)

    원글님 코로나 조심하세요
    신고는 꼭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늙은이는 실컷 살았으니 죽든말든 사실 상관없지만 그 늙은이와 접촉자들의 안전을 위해서요ㅠㅠ

  • 20. 익명
    '20.8.21 5:20 PM (180.70.xxx.144) - 삭제된댓글

    안전신문고 라는 앱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어요

  • 21. 님도
    '20.8.21 5:22 PM (211.196.xxx.91)

    님도 웃기네요. 이런거보면 안된다고 가짜뉴스라고
    내생각이 다른사람과 같아야 한다는 논리잖아요.
    그 사람은 그사람 나름대로의 신조로 살아온 사람들이고
    만약 님한테 누가 왜 그따구로 이 정부를 맹신하냐고 하면
    기분 좋겠어요?

  • 22. 소문
    '20.8.21 5:27 PM (211.245.xxx.178)

    내세요.
    저 가게 코로나 검사 안했다구요.

  • 23. 윗님
    '20.8.21 5:32 PM (175.213.xxx.96)

    이 정부를 맹신하는 일인도 아니고요, 비판할건 비판하는 일인입니다.
    가짜뉴스인건 기독교 국가 아닌 나라들이 죄다 가난합니까?
    문정부가 북한에 다 퍼줬습니까?
    참. 우리나라가 공산화되고 있다고도 하더군요.
    공산화되고 있습니까?
    북한 체제, 김정은 독재는 비판하지만 북한사람들도 우리 국민입니다.
    친일파 이승만이 위대합니까?
    중국이 빈국입니까?

  • 24. 보건소에서
    '20.8.21 5:56 PM (175.213.xxx.96)

    알려준 담당기관은 계속 통화량이 많으니 다시 걸어달란 방송만...신고하는일도 보통 일이 아니군요...ㅠㅜㅜ

  • 25. 공산화 맞네요
    '20.8.21 6:27 PM (116.39.xxx.132)

    오지랍이구요. 정말 삭막하군요. 본인과 정치성향 안맞음 속으로욕하던지, 남의 개인물품 들여다보고 의심하고 증거도 없으면서 신고할생각하고..눈을 의심케할 글입니다. 어릴때 배웠던 북한의 사구오호제 던가? 암튼 이웃 서로 신고하게한 딱 그 제도 떠오르네요

  • 26. ㅡㅡ
    '20.8.21 6:37 PM (112.150.xxx.194)

    그 할머니 코로나일수도 있는데. 계속.얘기하셨어요?
    원글님도 걱정이네요.

  • 27. ...
    '20.8.21 6:38 PM (211.36.xxx.140)

    116님 고등 수업 시간때 배우지 않았어요?
    오호담당제라고
    시험문제로도 나왔었음

    반사회적, 바이러스 테러집단의 모임에 갔다온 사람은
    잠재적 보균자로 보고
    사회 구성원 전체의 안전을 위해
    신고하는 게 맞죠
    본인 죽는거야 본인 선택이지만
    죄없는 그 이웃분들은 어떡합니까?

  • 28. 0000
    '20.8.21 6:47 PM (39.7.xxx.139) - 삭제된댓글

    님 생각과 판단은 다 맞다는 확신 있으세요? 필요없이 사람 건드리신 거예요. 가세연을 보든 딴지를 보든 그건 그 사람 마음이에요. 거기에 가타부타 말할 수 있는 건 내 가족 정도입니다. 정도 지나치게 간섭하셨네요.
    아직 확진이 뜬 것도 아니고 집회 갔다는 명백한 증거 없으면 맘카페 이런 데에 글 올리지 마세요. 신고는 하시구요. 보건 위생을 위해 신경쓰시는 것은 좋으나 정치색이 다르다고 해서 남의 생계 위협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 29. ...
    '20.8.21 7:34 PM (112.214.xxx.129)

    https://www.safetyreport.go.kr/#main

    여기에 신고하세요

  • 30. 저위에
    '20.8.21 7:49 PM (175.213.xxx.96)

    알려주신 안전신문고 앱깔고 신고했네요. 좀전에 강아지와 산책나간 길에 저 가게 사진도 찍어서.
    위에 0000님, 같은 과라서 소통 불가.

  • 31. 0000
    '20.8.21 11:26 PM (39.7.xxx.139) - 삭제된댓글

    제가 그 할머니랑 같은 과라는 말씀이신가요? 저는 굳이 말하자면 극좌 성향이에요. 분명 글쓴 분보다도 왼쪽으로 치우쳐 있을 걸요. 제 친구들한테 이야기하면 웃느라 뒤집어질 듯-
    내가 보는 것만 진짜. 내 눈에 보이는 거 아니면 안 믿는 거, 내가 믿는 게 아니면 무조건 소통불가. 주어진 증거가 제대로 없어도 내 촉이나 느낌대로 판단하고 보기- 글쓴 분과 소통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고,
    맘카페 언급한 분이 있어 혹시 그 속에서 생계 잃을 지도 모르는 그 분이 걱정되어 남겼을 뿐이에요. 가짜 뉴스를 보고 믿는다고 해서 그 분이 피해를 입으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인간적으로그건 아니잖아요. 그 분이 뭘 잘못한 것도 아닌데-
    서로 맞지 않는 사람끼리 삐그덕거려서 뭐 좋나요. 신고는 잘하셨네요
    주말인데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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