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영끌 글에 집값이 빠진 적이 없다라고 하는데
집값이 빠진 적이 왜 없어요?
IMF랑 외환위기 말고도 집값 빠진 적이 있었어요.
노태우 말기에 집값이 계속 오르고 전세집 주인 할망구가 어찌나 심술을 부리는지
여기 쓴 적이 있는데 1억3천 대출을 거하게 내서 집을 샀어요.
아마 그 때 금리가 거의 10% 육박하던 시절
처음에는 집값이 올라가는 거 같았어요.
그러다가 신도시 정책 발표
그 때 집이 잠원동이었는데 집이 안 팔린다고들 하더라고요
어느날 반상회에 갔는데 저희 밑에 층에 이사 온 여자가 제가 산 가격보다 딱 1억 3천 싸게 들어왔더라고요.
저, 온몸에 힘이 빠지고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집값이 내리니 남편이랑은 노상 싸우고
다달이 이자는 내야하고
그러다가 조금 오르는가 싶더니 그 다음에는 IMF
긴 흐름으로 보면 집값이 오른 듯 해도 그게 우상향으로 쭈욱 가는게 아니라 꼬불꼬불
그 싸이클에 잘 못 걸리면 하우스 푸어도 되고 파산도 하는 거 같네요.
어떤 경우에도 젊은 분들은 무리하사면 안 됩니다.
지본주의는 하나하나 풀어주고 놀게 두다가 갑자기 확 그물을 잡아당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