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먹어도 순수한 친구들 보면 일단 고생을 한번도 안해봤어요
철 없는거랑 다르게 순수하고 때묻지 않고 착하고 소녀같은...
근데 그 친구들 보면 고생을 한번도 안해봤어요
처녀땐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결혼후에도 넉넉한 형편안에서 걱정거리 없이~
이런 친구들은 잘 늙지도 않고 그 나이에도 소녀스러움이 있네요
반면 거칠게 살아온 친구들은 눈빛이나 말투에서 묻어나네요
이제 그럴나이가 됐나봅니다
1. ..
'20.8.14 4:37 PM (116.39.xxx.74)순수보다는 해맑은거죠.
2. ㅇㅇ
'20.8.14 4:39 PM (1.231.xxx.2) - 삭제된댓글편견이세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남들에게 님이 묘사한 그런 사람이란 평을 듣는 사람인데 저 태어나서부터 고생 무진장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일찍 고생을 많이 해서 해탈하여 맑고 순수해질 수도 있어요. 꼭 제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3. 고생은
'20.8.14 4:40 PM (203.230.xxx.1)인생 몇년 안 산 어린아이들 눈빛이나 말투에도 영향을 끼치니까요. 운 좋게 평탄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그만큼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하는데 그게 난관에 직면해보기 전에는 가지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4. ..
'20.8.14 4:42 PM (115.140.xxx.145)당연한것 같은데요
기생충에서 돈이 다리미라는 말이 나오잖아요
제가 평생 돈걱정없이 살다가 6개월정도 힘든적이 있었는데 사람 마인드 자체가 달라져요
세상이 다 돈으로 보이고 뭘 사도 가격표부터 보고 아이를 대할때도 긍정적으로만 대하기가 안되로 미래 설계나 하고 싶은 일 자체가 없어지더라구요
내적 불안이 강해지고 시니컬해지구요
다행히 6개월후 다시 돌아왔지만 그때 많이 깨달았어요5. ..
'20.8.14 4:42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억울한 일 당하는 경험 별로 없으면 순수한 성격이 유지되는 거 같아요. 물론 선천적으로 못된 사람은 제외하고요.
6. 공감
'20.8.14 4:43 PM (115.21.xxx.164)꼬인데도 없고 부럽더라구요 순탄한 인생 나도 남은 인생은 그러길
7. ..
'20.8.14 4:44 PM (125.177.xxx.19) - 삭제된댓글고생해본거...외모든 행동이든 티 납니다.
8. ...
'20.8.14 4:44 PM (118.38.xxx.29) - 삭제된댓글>>편견이세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남들에게 님이 묘사한 그런 사람이란 평을 듣는 사람인데
>>저 태어나서부터 고생 무진장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일찍 고생을 많이 해서 해탈하여 맑고 순수해질 수도 있어요.
>>꼭 제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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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함, 그 사람의 천성, 영혼 의 문제인듯....9. ...
'20.8.14 4:45 PM (119.67.xxx.181) - 삭제된댓글음...저도 나이에 비해 좀 그런 평 듣는데 글쎄요...어릴때부터 가정불화 속에서 자라고 직장생활 임금체불이나 정리해고도 당해보고 부모님 한분도 비교적 이른 나이에 잃고 어디 의지할 데 하나 없는 섬 같은 인생이고 경제적으로 자리도 못 잡았는데 고생을 덜해서 그런걸까요 ㅎㅎ
10. ...
'20.8.14 4:46 PM (211.36.xxx.123) - 삭제된댓글음...저도 나이에 비해 그런 평 좀 듣는데 글쎄요...어릴때부터 가정불화 속에서 자라고 직장생활 임금체불이나 정리해고도 당해보고 부모님 한분도 비교적 이른 나이에 잃고 어디 의지할 데 하나 없는 섬 같은 인생이고 경제적으로 자리도 못 잡았는데 고생을 덜해서 그런걸까요 ㅎㅎ
11. ...
'20.8.14 4:46 PM (118.38.xxx.29)>>편견이세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남들에게 님이 묘사한 그런 사람이란 평을 듣는 사람인데
>>저 태어나서부터 고생 무진장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일찍 고생을 많이 해서 해탈하여 맑고 순수해질 수도 있어요.
>>꼭 제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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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함, 그 사람의 천성, 영혼 의 문제인듯....
원글이 말하는것은 [순수] 가 아니라 [순진] 에 가까운듯12. 아니요.
'20.8.14 4:48 PM (112.150.xxx.194)제가 경험하기로는 죽어라 고생하고 살았어도 순수한 사람들 있어요.
13. 안동의
'20.8.14 4:51 PM (221.140.xxx.230)꼭 그렇지 않아요
물론 기생충의 조여정같은 캐릭터
유복하게 자라서 청순하고 나이브(영어 죄송)하죠. 일면 순수해 보이고. 사람 잘 믿고.
다른 종류의 순수함이 있다고 봐요
고생 많이 하고서도, 다시 평안을 찾고 인생을 담담하게 관조하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작은 것을 잘 누리려고 하는 사람들이요.
물론 같은 경험을 하고 약아빠져지는 사람들도 있죠14. 순수한게
'20.8.14 4:53 PM (175.223.xxx.138)아니라 아직 모르는거죠. 순진!!!고생고생해도 그건 그것대로고
삶을 마주 대하는 태도 그 안에서 순수한
분들도 계십니다. 당연 소녀느낌이지요.
사람은 고생하며 살아도 본연의 인간다움 지키며
살려는 분들을 전 좋아해요.15. 이 여자도
'20.8.14 5:07 PM (175.223.xxx.138)유지의 딸로 고생없이 살다 대학시절에는 구김살없는 성격이였다는데 순수하다 말도 듣고 산 적도 있겠죠..
고유정 ㅠㅠ https://youtu.be/JeX2tjgFkfo
사람은 단면만보고는 알 수 없어요. 이춘재도 착한사람?...한 때
순수해 보이지 않았을지 어떤 상황에도 스스로 인간다움 잃지않으려 지키며 사람으로 살려는 노력 ... 그게 순수함이겠죠.16. 산
'20.8.14 5:07 PM (149.167.xxx.207)>>편견이세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남들에게 님이 묘사한 그런 사람이란 평을 듣는 사람인데
>>저 태어나서부터 고생 무진장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일찍 고생을 많이 해서 해탈하여 맑고 순수해질 수도 있어요.
>>꼭 제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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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함, 그 사람의 천성, 영혼 의 문제인듯....
원글이 말하는것은 [순수] 가 아니라 [순진] 에 가까운듯22222
꼭 그렇지 않아요
물론 기생충의 조여정같은 캐릭터
유복하게 자라서 청순하고 나이브(영어 죄송)하죠. 일면 순수해 보이고. 사람 잘 믿고.
다른 종류의 순수함이 있다고 봐요
고생 많이 하고서도, 다시 평안을 찾고 인생을 담담하게 관조하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작은 것을 잘 누리려고 하는 사람들이요.
물론 같은 경험을 하고 약아빠져지는 사람들도 있죠2222217. 환경을떠나
'20.8.14 5:11 PM (223.39.xxx.139)그런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하면 그모습에 가까워지죠.
다만 고생을 많이할수록 본인스스로 순수함이나 맑은 동심 등에 대한 가치가 무의미하고 쓸모없게 느껴지기 쉽다는것18. ..
'20.8.14 5:11 PM (116.88.xxx.163)내가 한 고생과 상관없이 삶 자체의 고결함에 의미를 두고 사시는 분들은 험하게 살아오셨어도 빛이나시고 순수하시더군요...우리 할아버지도 그렇습니다. 너무 점잖고 순수하셔서 징용에 끌려가서 죽을 고비 넘기고 바다건너 탈출해오셨다고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부터 고아로 자랐다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19. ㅇㅇ
'20.8.14 5:16 PM (223.62.xxx.254)성정이 고결한거랑
고생 안해봐서 뇌가 청순한건 달라요..20. dd
'20.8.14 5:28 PM (175.114.xxx.36)순수한 것과 순진한 건 다른 문제죠.
단어를 잘 못 알고 계신듯21. 나이브를
'20.8.14 7:17 PM (223.39.xxx.152)죄송하다며까지 영어로 표현할 필요까지는 없는데.
순.진. 순.수.22. 늙은순수는죄악
'20.8.14 10:51 PM (211.219.xxx.242)인간이요...나이들었는데
순수 순진하다 치면 그런 척 하는 거예요
그렇게 보이는 게 편해서 그렇게 보이게 하는 거예요
근데 진짜로 그 사람이 그렇다 그러면 나이 헛먹은 거예요
그리고 그건 죄악입니다. 나잇값 못 하고 주변에서 항상 뒷치닥거리해줘야
본인의 순수 순진한 마스크 유지할 수 있는 민폐를 끼치는 거예요
민폐도 그런 민폐가 없어요
죄입니다 나이든 순수는.......
그걸 아직도 우상화하는 사람이 있다니
놀랍네요23. ...
'20.8.15 11:06 AM (118.38.xxx.29)늙은순수는죄악 '20.8.14 10:51 PM (211.219.xxx.242)
쩝, 우물안 개구리